2014년 2월 25일 화요일

KBA, 김성민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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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야구 미아'였던 투수 김성민(20·후쿠오카 경제대학교)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에서 자유로워졌다. 이번 조치로 김성민은 이르면 내년 8월부터 국내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됐다.

대한야구협회(KBA) 2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김성민의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무효화했다. 이번 소치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정부가 각 체육단체에 대한 조사를 벌인 데 따른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KBA "야구 우수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고 국내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규정 위반으로무기한 자격정지징계중인 김성민의 징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차 세대 특급 왼손 투수'로 평가 받았던 김성민은 2012 1월 대구 상원고 2학년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계약한 것이 문제가 돼 KBA로부터 '국내야구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대한야구협회의 지도자 및 선수등록규정 제10 4(졸업학년도 선수만이 국내·외 프로구단과 입단 접촉을 할 수 있다)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이후 볼티모어가 김성민과의 계약을 포기하면서 그는 지난해 1월 일본으로 건너가 후쿠오카 경제대학에 입학해 새로운 야구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학은 김성민의 가능성을 높이 사 4년 장학생으로 입학을 허가했다.

김성민에 대한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규제가 풀리긴 했지만, 국내 무대에 발을 딛기까지 풀어야할 숙제는 남아 있다. 문정균 한국야구위원회(KBO) 운영팀장은 "프로·아마 야구협정상 선수가 대한야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선수 자격정지' 해지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1년간 프로에서 뛸 수 없다"면서 "김성민도 올해는 국내에 들어올 수 없다. 내년 8월 드래프트에나 참가할 수 있다. 현재 일본 대학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일본야구기구(NPB)에서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들였을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야구단이나 상무 입대에 대한 제약은 없다. 김성민은 아직 군대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상태다. 문정균 팀장은 "경찰이나 상무 입대에 대한 제약은 따로 없기 때문에 올해 말이라도 당장 입대는 가능하다"고 전했다.

김 성민의 에이전트 김경창 HB 스포테이먼트 대표는 "()성민이가 한국에서 야구를 할 수 없어 일본으로 건너갔다. 지난해 신입생임에도 일본 언론으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면서 "그러면서도 늘 한국을 그리워했다. 이번 일로 성민이가 국내 리그로 돌아 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당장은 못 뛰지만, 선수 자격정지가 풀린 것 만으로 큰 수확을 얻었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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