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7일 금요일

[Goodbye Vidic] 맨유 모예스가 꿈꾸는 '판타지 스쿼드'는?...크루스-쇼-코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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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오랜 시간 올드 트래포드 '뒷문 지킴이'의 상징으로 존재했던 세르비아 출신 중앙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들이 올 여름 '맨유발 엑소더스'를 예고한 가운데 나온데 나온 팀 내 첫 번째 이적 선언이다. 돌아가는 분위기로 보아 이것은 신호탄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관심은 자연스레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과연 어떤 스쿼드를 구축할지에 모아지고 있다.

사실 비디치의 탈출은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올 여름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미 이탈리아 인터밀란행이 확정됐다는 이야기까지 들여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뿐만 아니라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파트리스 에브라 역시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하면서 떠날 것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는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하고서라도 미래를 대비해 새판짜기를 피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부터 시작해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 여름에는 마루앙 펠라이니를 추가하는데 그쳤고, 겨울 이적시장에서 후안 마타를 손에 쥔 게 전부였다. 그러다 보니 2014년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에 벌써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 미뤄지면 늦고, 사실상 모예스의 구상을 실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일단 수비라인에는 루크 쇼(19, 사우샘프턴) 1순위 '위시리스트'에 들어 있다.

겨울 이적 시장에 탐을 냈는데 실패한 맨유가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첼시 등 경쟁자가 많지만 에브라의 후계자로 제격인 만큼 맨유도 큰 총알을 준비할 것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는 벤피카(포르투갈)의 중심 에제키엘 가라이(아르헨티나)가 후보에 올라 있다. 역시나 여러 차례 군침을 흘렸던 인물이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후보가 많다. 첫 손에 꼽히는 이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형 미드필더 토니 크루스다. 오는 201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재계약을 원하고 있어 쉽지 않아 보이지만 손에 쥔다면 그보다 더 좋은 영입이 없다.

창의성이 돋보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코케와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는 베슬리 스네이더도 좋은 옵션이다. 특히 라 리가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히는 코케는 중앙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전술적 활용도가 크다. 그 밖에 아틀레틱 빌바오의 안데르 에레라나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의 유망주 윌리암 카르발류도 레이더망에 존재한다.

전방에는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라는 최강 투톱이 건재하기에 플랫4와 미드필드 라인을 제대로 보강한다면 모예스 감독으로서는 한 번 해볼만 하다.

문제는 1년 내내 이적 시장에서 물을 먹었던 맨유가 과연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느냐이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사실상 맨유의 미래 동력을 마련할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많은 가운데, 모예스 감독이 얼마만큼 자신의 스쿼드를 구축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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