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퍼디낸드, QPR과 1년 계약
윤석영의 소속팀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리오 퍼디낸드(35)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3-14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계약을 만료하고 자유 이적 신분이 된 퍼디낸드가 QPR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1년.
퍼디낸드는 맨유에서 12년이나 활약하며 여섯 번의 프리미어 리그와 한 번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의 영입으로 승격 팀인 QPR은 프리미어 리그 잔류를 향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퍼디낸드는 QPR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해리 레드냅 감독,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오랜 기간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내가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고, 축구를 하고 싶은 열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전 세계 여러 팀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돈이 아닌 프리미어 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고 QPR 입단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레드냅 감독은 과거 웨스트 햄 시절에 이어 13년 만에 퍼디낸드와 재회하게 됐다. 레드냅은 "이보다 기쁠 수는 없을 것 같다. 퍼디낸드는 환상적인 선수이자 훌륭한 프로다. 그가 14살 때 웨스트 햄에 영입했었는데, 당시에도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적인 선수였고 이후로도 쭉 모범적으로 선수 생활을 해왔다. 맨유에서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였던 그를 QPR로 데려오게 됐다. 여전히 실력과 경험을 갖추고 있어 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QPR은 2013-14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4위를 기록해 플레이오프 끝에 극적으로 프리미어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공격진에는 임대를 떠났던 아델 타랍과 로익 레미가 복귀하고 수비진에는 퍼디낸드를 영입하며 잔류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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