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6일 일요일

마태우스, ‘아름다운 축구론 우승 못해’



‘1990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던 로타르 마태우스가 후배들이 수비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마태우스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우승하려면 승리를 해야 한다. 아름답지 못한 승리도 포함된다”라며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는 그런 경기들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투박하고 단순한 경기로 ‘전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지난 월드컵에 17차례 출전해 3번이나 우승했다.

마태우스는 “사람들이 독일에 기대하지 않았던 기술축구로 지난 8년(2006, 2010 월드컵)을 망쳤다”라며 “하지만 그런 축구는 더 이상 매력적이지도 아름답지도 않다. 강력한 수비를 지향하는 움직임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그는 독일에서 통용되는 이야기를 소개하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비는 우승컵을 가져오고, 공격수는 모든 영광을 얻는다.”

마태우스는 뢰브 감독이 지난 실패(2006, 2010)에서 교훈을 얻었고,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브라질과의 경기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독일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새벽 브라질과의 4강전을 치른다. 승리하면 14일 새벽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경기의 승리자와 결승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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