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가 어느덧 20년째 감독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다음 2014/2015시즌을 치르면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감독으로 지내는 안첼로티에 대해 ”안첼로티는 20년 동안 감독생활을 보냈다. 긴 시간 동안 벤치를 지켜온 그의 노력에 축하를 보낸다”며 그를 집중조명 했다.
안첼로티는 1995년 세리에A의 레지나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파르마 유벤투스를 거친 뒤 AC밀란으로 자리를 옮기며 감독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밀란에서 8년이나 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밀란을 세리에A 최고의 팀으로 이끌며 본인도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안첼로티의 경력은 이탈리아에서 멈추지 않았다.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자리를 옮기면서 첫 해외무대에 도전했다.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부임 첫 해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2010/2011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며 경질됐다.
경질 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부임한 후에도 우승을 멈추지 않았다. 2012/2013시즌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 활약을 발판으로 2013/20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현재까지 감독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첼로티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감독으로서 뿐 아니라 선수로도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이다. 안첼로티는 세리에A 파르마와, 로마, AC밀란에서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특히 밀란에서는 112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안첼로티는 ‘스타플레이어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라는 관념을 깨고 스타도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몇 안 되는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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