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6일 수요일
로저스, "수아레스 부재? 리버풀 야망엔 문제 없어"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이 '간판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의 이적에도 팀의 미래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오르며 명가 부활을 선언했던 리버풀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아레스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켰다. 이를 통해 거액의 자금을 손에 쥐었지만 전력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로저스 감독은 이를 일축했다. 17일 새벽 벌어진 브뢴비(덴마크)와의 첫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2로 패했지만 그는 "오히려 희망을 봤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 이적에 대해서도 "우리의 야망에는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팀은 계속해서 더 좋아질 것이다. 수아레스는 분명 뛰어난 선수지만 그는 이제 여기에 없는 선수다. 우리는 그를 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했지만 그는 떠나기를 원했고 이제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그렇지만 우리 팀에는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수아레스 없이도 많은 경기를 이겼다. 현재 스쿼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를 떠나보냈지만 리버풀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며 스쿼드를 살찌웠다.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 돌풍의 주역이었던 아담 랄라나와 리키 램버트를 데려온 데 이어 최근에는 엠레 칸과 세르비아 젊은 공격수 라자르 마르코비치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완했다.
처음 발을 맞춘 실전 경기에서 패했지만 개의치 않는다는 뜻도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좋은 연습이 됐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의 초점은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있었다. 졌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는 원정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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