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0일 목요일

맨유, 디 마리아+훔멜스에 1300억 베팅한다


여름이적시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앙헬 디 마리아(26, 아르헨티나)와 마츠 훔멜스(26, 독일)의 동시 영입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루이 반 할 감독과 함께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맨유는 왼쪽 측면 수비수인 루크 쇼, 그리고 중앙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를 영입하는 데 이미 6000만 파운드 이상의 거금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날 분위기는 아니다. 팀 리빌딩을 위해 대량의 실탄을 풀 것으로 전망되는 맨유는 여름이적시장의 굵직한 선수들과 연계되어 있다. 디 마리아와 멜스는 그런 맨유와 가장 끈질기게 연결되고 있는 선수들 중 하나다.

영국의 <가디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반 할 감독은 4-3-3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또한 반 할 감독은 디 마리아의 속도와 체력에 대해 큰 호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를 영입해 디 마리아 판매에 나선다면 맨유가 4500만 파운드 가량의 오퍼를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가디언>은 “맨유는 2017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되어 있는 훔멜스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다”라면서 “만약 도르트문트가 맨유의 제의를 듣기로 마음 먹는다면 맨유는 2500~3000만 파운드 가량을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후멜스는 수비진 보강을 노리는 맨유와 가장 질기게 연결되고 있는 수비수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두 선수 영입을 위해 맨유가 책정하고 있는 금액은 75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 정도다. 다만 디 마리아는 파리생제르망(PSG)이라는 또 하나의 갑부 클럽을 넘어야 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로드리게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잔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 훔멜스는 스스로가 올 여름 이적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으며 도르트문트도 이적에 회의적이라 맨유 뜻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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