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스위스와 16강전서 120분간의 연장 혈투 끝에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아르헨티나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120분 혈투 끝에 연장 후반 13분 앙헬 디 마리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이후 3회 연속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아르헨티나는 이날 ‘축구 황제’ 메시를 포함해 라베치, 이과인, 디 마리아, 가고, 마스체라노, 로호, 페르난데스, 가라이, 사발레타, 로메로가 선발로 나섰다. 주전 공격수 아게로는 허벅지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에 맞선 스위스는 샤리키를 선두로 드르미치, 메흐메디, 샤카, 인레르, 베라미, 샤르, 로드리게스, 리히슈타이너, 주루, 베날리오가 선발로 출전했다.
예상대로 아르헨티나가 주도권을 쥐었다. 프리킥 세트피스로 스위스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스위스도 철통 같은 수비로 아르헨티나의 공격 작업을 방해하는 한편 샤키리를 앞세워 아르헨티나를 위협했다.
전반 중반이 돼서야 불꽃이 튀었다. 시작은 아르헨티나였다. 전반 25분 메시의 프리킥을 이과인이 머리에 정확히 맞혔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스위스도 2분 뒤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무주공산의 샤카에게 연결됐다.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잡은 샤카의 회심의 슈팅은 로메오의 선방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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