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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추신수 "'보통의 추신수 되고파…자신감 되찾을 것"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내린 선수 자신과 감독의 처방은 모두 '자신감 회복'이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 신문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반기는 생애 최악이었다"며 "보통의 추신수가 되고 싶다"고 과거 성적의 회복을 간절히 바랐다.

추신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에 타율 0.221을 찍었다. 

굳이 다른 수치를 따져볼 필요도 없을 만큼 안 좋은 성적이었고, 그 때문에 8번 타순으로 출장하는 낯선 경험도 해야 했다.

추신수는 "그래도 안 뛰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며 "어디서 치든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타순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추신수라는 선수가 상당히 꾸준한 선수라고 믿는다"며 "야구에서 자신감은 꽤 빨리 돌아오곤 한다. 타석에서 한 번의 계기만 있으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의 부진에 대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매우 훌륭한 선수의 자질을 지녔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나온 안타일지언정 그런 긍정적인 느낌은 선수가 자신감을 되찾도록 해준다"며 "작은 물방울이 큰 줄기가 돼서 완전한 홍수가 된다. 안타 하나가 추신수의 봇물을 터뜨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2타수 2안타로 1타점 1도루로 활약한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은 '작은 물방울'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줬다는 것이 현지의 시선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짧은 안타를 쳐 지난 9일 이후 열흘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번트 안타에 올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예전과는 경기 내용이 여러모로 달랐다.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는 그런 역할을 해줄 추신수가 필요하다"며 "그는 자신이 어떤 유형의 타자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안다"고 신뢰를 보냈다.

2015년 7월 18일 토요일

'떠나는 농사꾼’ 김응룡의 마지막 당부



“고생을 많이 해서 충전하고 있는 중이지. 푹 쉬면서 농사나 짓고 있어”

너털웃음을 짓는 거장의 미소 속에 그간 자신의 인생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여유가 느껴졌다.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감독직에서 물러난 김응룡(74) 감독의 18일 모습이었다. 18일 후배들과 팬들의 열렬한 축복 속에 그라운드 은퇴식을 가진 김 감독은 앞으로 야인으로서 설계할 것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 발전의 산증인으로써 후배들에게 당부한 마지막 말은 여전히 묵직하고 인상적이었다.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프로야구 감독 역사상 최다승에 빛나는 김응룡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해 한화 감독을 끝으로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 김 감독은 최근 일상으로 돌아와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래간만의 야구장 나들이인 셈이다. 김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공로패를 전달받았으며 시구를 했다. 나눔 올스타의 1이닝 사령탑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애당초 김 감독은 워낙 거대한 업적을 남긴 김 감독을 그냥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시즌 전부터 김 감독의 공로를 기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이날은 그 절정이었다. 김 감독도 미안해하면서도 또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평소에 따뜻한 말 한 마디 없이 만날 다그치기만 했었는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마웠다”라면서 “어제부터 잠이 안 오더라. 한숨을 못잤다”라고 웃었다. 웬만한 상황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 이 역전의 거장에게도 이날은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 생각, 저 생각, 후배들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을 했다”라고 말한 김 감독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밤을 새도 모자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평범한 농사꾼으로 돌아가는 김 감독이 떠나면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질문에 잠시 생각을 한 김 감독은 대뜸 ‘정신력’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김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정신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라고 운을 뗀 뒤 “예전에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이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도 현역 감독을 한 인물이다. 프로야구의 역사와 발전상을 모두 아는 산증인이다. 그래서 김 감독의 이야기는 뼈가 있었다.

예전을 회상하고 미화하는 것은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현상이다. “그 때가 좋았지”, “우리 때는 안 그랬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는 이유다. 김 감독 또한 “몰라,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점이 있을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지금껏 흐른 세월을 담담히 회고하며 어렵게 꺼낸 김 감독의 말에는 많은 것이 담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김 감독은 “시대와 방식은 변했지만, 프로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진리는 바뀌지 않는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이야기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많은 지도자들이 “요즘 선수들은 정신력이 약하다”라는 말을 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단순히 ‘올드 보이’의 옛 타령으로만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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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7일 월요일

‘부상 악령’ 스터리지, 시즌 아웃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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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이대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BBC’,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27일 “리버풀의 공격수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의심받고 있고, 복귀하지 못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독한 부상 악령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한 스터리지가 복귀 이후 또 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복귀 후 리버풀의 희망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8일 블랙번과의 FA컵 경기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현재 스터리지는 자신의 몸 상태가 꽤 좋다고 느끼고 있다. 주중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복귀를 언급했지만 최근에는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며 입장을 바꿨다.

로저스 감독은 “참 어려운 일이다. 스터리지는 분명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돕고 싶어 하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스터리지는 매우 불운하고, 우리는 매일매일 그의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그가 복귀할 몸 상태가 된다면 이번 시즌 또는 프리 시즌에 복귀할 것이다”며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못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리버풀. 그러나 공격수 부재로 고민에 빠진 로저스 감독의 주름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2015년 4월 20일 월요일

[먹튀없는 해외정식합법배팅W88코리아]무리뉴, 아자르 극찬 "전세계 톱3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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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전 결승골의 주인공 에당 아자르에게 "전세계에서 3손가락에 들어가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굳이 '톱3'를 언급한 것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에서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굳혔다.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에 대해 "아직 어리지만, 전세계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여러 명문팀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을 지도해왔다"라며 "하지만 아자르는 겸손하면서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한 선수다.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게 지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아자르가 해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는 단연 아자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PFA 영플레이어 수상자인 아자르는 올시즌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더불어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올시즌 아자르의 모습을 보라. 올해의 선수를 굳이 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자르의 수상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아자르-케인 외에 PFA 올해의 선수로는 디에고 코스타(첼시), 다비드 데 헤아(맨유),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필리페 쿠티뉴(리버풀)가 각각 후보에 올라있다. 무리뉴 감독의 장담이 현실이 될지 궁금하다.

2015년 3월 30일 월요일

<한·뉴질랜드축구> 슈틸리케 "차두리는 '레전드'…박수 보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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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선발 유력…지금까지는 이정협에게 만족"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뉴질랜드전에서 은퇴하는 차두리(FC서울)는 '레전드'라면서 그에 걸맞은 박수를 보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3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3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두리는 아직 현역이기에 관중석에 있다가 하프타임 때 잠깐 내려오는 것보다는 경기를 뛰다가 은퇴식을 치르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번 대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중들도 차두리같은 '레전드'를 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에게 레전드로서 합당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기를 팬들에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전 '원톱' 선발 선수로는 이정협(상주 상무)이 아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은 소속팀 경기에서 가벼운 발목 부상을 입어 몸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오늘 훈련을 지켜본 뒤 괜찮다면 지동원을 내일 9번(원톱) 자리에 선발로 뛰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정협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활약에 만족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부상 때문일 뿐이다"고 말해 이정협이 아직은 원톱 경쟁에서 맨 앞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차두리에게 은퇴식이라는 선물을 주게 된 배경은.

▲ 차두리는 아직 현역이기에 관중석에 있다가 하프타임 때 잠깐 내려오는 것보다는 경기를 뛰다가 은퇴식을 치르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번 대표 명단에 포함시켰다. 관중들도 차두리같은 '레전드'를 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에게 레전드로서 합당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기를 팬들에게 부탁드린다.

-- 뉴질랜드전을 어떻게 준비했나.

▲ 뉴질랜드는 한국에 일찍 들어와서 훈련을 해왔다. 원래 강한 팀인데 이런 면모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 뉴질랜드의 최근 2경기를 분석했다. 태국전에서 0-2로 졌으나 뉴질랜드가 더 좋은 축구를 했다. 득점 기회도 더 많았다. 중국과도 비긴 만만치 않은 팀이다. 뉴질랜드(134위)가 한국(56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참 밑이긴 하다. 그러나 호주도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100위 언저리에 있었다.

호주 A리그 1위 팀이 웰링턴 피닉스인데 이 팀의 뉴질랜드 대표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얼마 전에 0-3으로 졌다. 물론 뉴질랜드가 우즈베키스탄보다 기술적으로는 떨어지지만 우리를 상당히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본다.

--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0분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그랬다.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전반 30분까지 보여줬던 공격진의 좋은 경기력을 이번 뉴질랜드전에서는 90분 내내 이어가야 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는 코너킥을 5개 얻었으나 후반전에는 한 개도 얻지 못했다.

-- 지동원의 활용 방안은.

▲ 일단 오늘 훈련을 지켜본 뒤 괜찮다면 지동원을 내일 9번(원톱) 자리에 선발로 뛰게 할 예정이다. 본인이 가장 잘 할수 있는 포지션에 세우는 게 우리 팀의 기조다. 지동원과 면담 결과 그 역시 원톱 자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 원톱 경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 이정협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활약에 만족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부상 때문일 뿐이다. 이번에 지동원을 기용하는 것은 그가 회복세에 있어 기회를 한 번 주는 것 뿐이다. 원톱 뿐 아니라 공격 2선에 주문할 것이 있다. 구자철(마인츠), 한교원, 이재성(이상 전북 현대),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후방에서부터 공격 전개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슈팅을 못하더라도) 코너킥을 유도하거나 프리킥을 따내야 한다.

-- 김은선(수원 삼성)의 몸상태는.

▲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어제도 훈련을 무리해서 소화했다. 일단 선발 기용은 무리라고 본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

2015년 3월 26일 목요일

해외배팅 W88코리아 - 벤제마 vs 네이마르, 클라시코 이은 'A매치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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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 대결로 만났던 축구스타 카림 벤제마(28, 레알마드리드)와 네이마르(23, FC바르셀로나)가 A매치 라이벌전에서 또 한 번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친다.

벤제마와 네이마르는 한국 시간으로 27일 새벽 5시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프랑스와 브라질의 A매치 친선 경기 선봉에 선다. 두 선수 모두 자타공인 자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의 중심이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프랑스와 브라질 모두 불완전 연소했다. 프랑스는 8강전에서 독일에 패했고, 개최국 브라질도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완패를 당했다.

월드컵 이후 양국의 행보는 인상적이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잔류한 프랑스는 A매치 6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자국에서 열릴 유로2016 대회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브라질은 ‘실리주의자’ 카를루스 둥가 감독이 돌아왔다. A매치 6연승을 달리며 ‘2015 코파 아메리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해 11월 오스트리아전에 실점하며 5연속 무실점 승리 기록은 멈췄지만, 안정된 수비 조직을 구축했다.

화려한 스타 선수들을 보유한 양 팀이지만 약점은 분명하다. 프랑스는 페키르, 라카제트 등 새로운 공격 재능이 속출하고 있지만 좌우 풀백 라인의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파트리스 에브라와 바카리 사냐가 여전히 좌우 풀백으로 설 예정이다. 빠르고 화려한 브라질 2선 공격의 공략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브라질은 여전히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했다. 호펜하임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제로톱에 가까운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중국리그에서 뛰고 있는 지에구 타르델리가 소집될 정도다. 브라질리그에서 부활한 호비뉴도 정통파 스트라이커는 아니다.

프랑스는 안방에서 공격의 묵직함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 결국 벤제마가 전방에서 공을 확보하고 마무리하는 능력을 얼마나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벤제마는 단단한 브라질의 수비 조직을 흔들 수 있는 ‘무결점 9번’이다.

전방 공격수가 부실한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시도하는 마무리 슈팅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대 초반인 네이마르는 벌써 60회의 A매치에 나서 42골을 넣었다. 브라질 축구 역사상 최다골 달성도 가능해 보이는 기세다.

한 주 앞서 치른 엘클라시코에서 둘의 희비는 엇갈렸다. 네이마르는 지나친 골 욕심을 보이며 비판 받았다. 바르사는 승리했지만 포인트를 만들지 못한 본인에겐 아쉬운 경기였다. 벤제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을 멋진 패스로 어시스트하는 등 경기 내내 좋은 활약을 했지만 팀의 패배로 퇴색됐다.

벤제마는 화려함이 떨어졌다는 브라질에 대해 “어쨌든 그들은 위대한 팀이다. 어느 한 팀이 유리하지 않다”며 경계했다. A매치로 이어질 라이벌전에서 웃는 쪽은 어디일까? ‘SPOTV2’에서 27일 새벽 5시 위성생중계한다.

2015년 3월 5일 목요일

류현진-그레인키 예열, LAD 선발 발표


몇몇 주축 투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범경기 마운드 운영을 확정짓지 못했던 LA 다저스가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놨다.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라이브 피칭에 들어가고 나머지 선수들은 차례로 실전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이르면 13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진다.

돈 매팅리 감독은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시범경기(6-4 화이트삭스 승)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투수들의 향후 일정을 비교적 상세하게 밝혔다. 다저스는 6일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는 것을 제외하면 아직 마운드 운영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매팅리 감독은 몇몇 선수들의 향후 일정을 소개하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매팅리 감독이 발표한 향후 시범경기 선발 일정에 의하면 8일 클리블랜드전에는 마이크 볼싱어, 9일 밀워키전에는 브랜든 맥카시, 10일 샌프란시스코전에는 브렛 앤더슨이 선발로 나선다. 앤더슨은 5일 불펜에서 타자를 타석에 세워놓고 피칭(라이브피칭)을 했다. 라이브피칭 결과에 문제가 없어 10일 첫 출격한다. 

올해 4,5선발로 거론되는 맥카시와 앤더슨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맥카시는 지난해 200이닝을 넘게 던지며 부상 탈출 가능성을 보여줬고 다저스와 4년 4800만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다. 부상 병동의 오명을 안고 있었던 앤더슨 또한 다저스와 1년 1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두 선수의 건강은 초미의 관심사가 될 수 있다.

한편 스프링캠프 기간 중 몸에 다소간 이상을 느낀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라이브피칭 단계로 넘어간다. 그레인키는 팔꿈치, 류현진은 등 부위에 통증이 있었다. 그러나 상태는 많이 호전된 상황이다. 그레인키는 주사 치료를 통해 팔꿈치를 관리하고 있으며 류현진은 두 차례 불펜피칭에서 총 66개의 공을 던지며 좋은 몸 상태를 과시했다. 

라이브피칭 단계에서도 이상이 없다면 그레인키가 12일, 류현진이 13일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오는 9일 라이브피칭을 소화할 예정이며 상태가 좋으면 13일에 등판한다. 13일은 샌디에이고전이다. 맷 켐프 등 옛 동료들과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으며 우타자가 많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좋은 컨디션 점검의 기회도 쌓을 수 있다.


2015시즌, 타자들은 ‘시간’과도 싸운다



올 시즌 KBO의 최대 화두는 시간 단축이다. 

경기 스피드업은 KBO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갈수록 늘어나는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묘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KBO 평균 경기 시간은 역대 최장인 3시간 27분이었다. 올해 KBO는 경기 기간 '10분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 시즌에 스피드업에 관해 규정을 마련했다. 시범경기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타자들이 바빠진다. 홈팀 타자가 등장할 때 나오는 BGM(원정팀은 선수 소개)은 10초 이내로 하고, 타자는 BGM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들어와야 한다. 타자가 이를 위반하고 10초 이후에 들어올 때는 심판이 투구없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할 수 있다. 

또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 최소 한 발은 타석 안에 두어야 한다. 공 1개를 파울로 치거나 지켜본 후 타석을 벗어날 수 없다. 이 역시 위반시 투구없이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메이저리그는 지난해 가을 애리조나 교육리그에서 이 규정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스피드업에 좋은 결과를 나타냈다고 한다. 부상 등 특별한 경우에는 두 발 모두 타석을 벗어날 수 있다. 

볼넷이나 사구시 타자는 느릿느릿 걸어갈 수 없다. 뛰어서 1루로 출루하고, 보호대는 1루에서 해제해야 한다. 부상의 경우는 제외. 이처럼 타자들은 투수와의 수싸움에 앞서 시간을 극복해야 한다. 

투수는 이닝 중 투수 교체시간이 종전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된다. 최대한 빨리 마운드로 올라가 몸을 풀고 타자와의 승부를 준비해야 한다. 또 감독이 어필할 때 모든 코치는 동행할 수 없다. 이를 위반시 해당 코치는 퇴장된다. 

한편 KBO는 올스타전 중간투수 부문과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4-5위 대결)을 신설했다. 4위팀은 최대 2경기에서 1승 또는 1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5위팀은 반드시 2승을 해야 진출한다. 퓨처스리그는 종전 2개 리그에서 3개 리그로 개편했다. 동일리그 팀간 18차전, 인터리그 팀간 6차전씩 팀당 102경기를 치른다.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바르셀로나 이승우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길


어떤 방법이 없을까?
특정 선수를 배려하기 위해 따로 정책을 세우거나 대책을 마련할 이유는 없다. 정책과 대책은 큰 그림의 문제로 전체를 아우르는 배려여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라면 사정이 다르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특히나 한참 커나가야 할 어린 선수들에게 닥친 고비다. 경험해보지 못한 특수한 상황으로 따로 맞설 대응책이 필요하다. 전체가 아닌 일부의 문제지만 지극히 예외적인 일로 정책적 대안이 요구되는 일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소속돼 있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야기다.
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B에 속해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는 현재 징계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오가는 국제 이적과 관련한 FIFA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내려진 징계다. FIFA의 선수 이적 조항 19조에 따르면 선수의 국제 이적은 만 18세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 18세 미만의 선수가 자신의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의 축구팀으로 이적하는 건 기본적으로 규정에 어긋난다. 미성년 선수가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회 부적응과 이탈을 우려한 제도적 장치다.
FIFA는 예외 규정을 따로 두었다. 18세 미만 선수라도 ▲선수 부모가 축구 외의 이유로 해외 이적 프로팀 연고지에 정착한 경우 예컨대 직업상의 이주 등 ▲유럽 연합(EU) 국가 선수의 경우는 만 16세~18세 선수는 유럽 내 이적이 가능 ▲국경의 거리가 50km 내 이적이면 허용하고 100km 이내일 경우는 양국 축구협회의 동의가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국제 이적을 허용토록 하고 있다.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는 이 예외 규정에 속하지 않아 FIFA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우리 세 선수를 포함해 프랑스의 테오 첸드리, 카메룬의 패트릭 수시아,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네덜란드의 보비 아데카니에 등이 FIFA로부터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 대회와 경기 출전 불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해당 선수들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의 경기에 출전할 수가 없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45만 스위스 프랑(5억2천 만 원)과 선수 이적의 제한, 스페인축구협회는 50만 스위스 프랑(5억8천 만 원)의 벌금 징계를 따로 받았지만 무엇보다 당장 성장하고 뛰어야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내려진 경기 출전 금지 조치가 뼈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유독 바르셀로나에게 초점이 맞춰진 조사와 징계, 어린 선수들에게 내려진 가혹한 징계가 마음 쓰이는 일이지만 당장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 벵거 감독의 말처럼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오가는 현대축구에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유소년 정책은 강화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시킬 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FIFA 징계의 현실적 세 가지 대책
만 18세 기준으로 보자면 1997년 3월17일생인 백승호는 내년 3월17일 이후, 1998년 1월6일생인 이승우는 2016년 1월6일 이후, 1998년 4월4일생인 장결희는 2016년 4월4일 이후 바르셀로나 출전 대회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년 반 동안 바르셀로나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인데 어떤 방법으로든 기량을 끌어올리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책과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는 이승우나 백승호, 장결희 이외에 이번에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일이다.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이 현재로서 택할 수 있는 대안은 크게 세 가지다. ①국제 이적 규정에 저축되는 만큼 자신의 나라 프로팀으로 임대 이적해 징계가 풀리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뛰거나 ②바르셀로나에 남아 자체 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면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징계가 풀릴 때를 기다리거나 ③대표팀 활동은 문제가 없는 만큼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대표팀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다.
자국 프로팀 임대 이적은 경기 출전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이점이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나 그들의 유소년 시스템과 축구를 몸에 익힐 기회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바르셀로나 자체 팀 훈련과 경기, 대표팀 활동 등도 일상적이고 전면적인 선수 육성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이 되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FIFA로부터 징계가 내려진 상황에서 공백을 메울 완벽한 대책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선수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자구책을 찾아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이번 달 초 바르셀로나가 FIFA의 제재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SA)에 징계 철회와 완화를 요구하는 재판을 청구했지만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가 무효 판결 내려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이 하나 둘 자구책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태생으로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 보비 아데카니에가 이틀 전 자국 프로팀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아약스 출신으로 12살 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아데카니에는 FIFA로부터 징계가 내려지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징계를 피할 수 있는 자국 프로팀 임대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올해 만 15살인 아데카니에는 유럽 연합 출신 선수의 경우 만 16세가 넘으면 국제 이적이 가능한 만큼 내년에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수 있는 한시적 임대 이적이다.
아데카니에 에인트호번 임대 확정

이처럼 유럽 선수들은 국제 이적 허용 나이가 만 16세로 어린 데다 스페인으로부터 멀지 않은 자국으로의 임대 등의 방식으로 자구책을 찾을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 아시아 국가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국내 리그로 돌아오는 게 쉽지만은 않다. 유소년 리그의 체계와 방식의 차이가 커 임대 이적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다. 현실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이 취할 선택은 바르셀로나 자체 프로그램에 충실히 임하면서 시간을 기다리는 것과 대표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 일이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이러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위치가 아닌 만큼 주위에서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FIFA와 바르셀로나의 파워게임인 만큼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와 정책이란 틀 안에서 대안을 찾아봐야 할 일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좀 더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받아 안고 대처했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이 해외에 나가 그들의 힘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겪고 있는 데다 선수라면 누구나 공평하게 얻어야 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아시아 U-16 챔피언십에서 이승우와 장결희가 발군의 기량을 보였기 때문에 ‘특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에게 축구협회 차원에서 배려가 주어졌으면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표팀 활동에 이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불러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당장 내년 10월17일~11월8일 칠레에서 2015 FIFA U-17월드컵이 열린다. 이승우와 장결희의 나이에 해당하는 대회로 지난 9월 아시아 16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은 세계 대회다.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선 소집 훈련과 평가전 등을 거쳐야 할 텐데 특수한 처지에 놓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나이 파괴 바람
FIFA U-17월드컵이 아니더라도 내년 열리는 2016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등에도 이들을 불러 점검할 수 있다. 올림픽 축구의 경우 23세 이하 출전 제한이 있어 어린 선수들이 도전하고 경쟁할 수 있는 무대다. 박지성의 경우도 만 18살에 데뷔를, 19살에 본선 출전을 기록한 대회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과 본선이었다. 이승우의 경우를 본다면 내년 지역 예선이 시작할 때는 17세가,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이 있을 때는 18세가 된다. 박지성과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무조건 뛸 수 있는 보장은 없지만, 나이 때문에 경합할 수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광종 감독도 내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보고 이승우 등의 올림픽대표 발탁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국가대표의 경우도 30년 전인 1983년 17세 242일의 나이로 한국축구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출전했던 김판근의 사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18세 175일에 A매치에 데뷔했던 손흥민의 경우처럼 나이라는 수치에 너무 메이지 말고 기량이 되고 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면 국가대표팀에도 전향적으로 불러 지켜봤으면 한다. 타이틀이 걸린 대회가 아닌 평가전이라면 무리가지 않을 수 있고 위축돼있을 어린 선수들에게도 더없는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지난주에 열린 유로2016 예선 노르웨이와 불가리아의 경기에선 노르웨이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15세 300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는 등 나이 파괴는 전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바람이기도 하다. 외데가르드는 이승우보다 어린 1998년 12월12일생이다. 축구계에 불고 있는 나이 파괴 바람의 모든 전제는 기량과 잠재력이며 보장이 아닌 기회로서의 일이다.
과연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에게 2015년은 또 한 번의 기록 파괴의 한 해가 될 수 있을까? 꽤나 기다려지는 모습이다.



英 언론, '첼시 맨시티, 메시 영입 위해 3,500억 준비'


 FC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7)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거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메시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약 3,5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하겠다는 보도가 제기됐다.

메시는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가능성은 매우 작다. 메시의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직접 나서 메시 영입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 과정에서 호르헤는 "메시 영입을 위해서는 2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르헤 발언 후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와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라는 거액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첼시와 맨시티는 호르헤가 언급한 2억 파운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클럽은 메시 영입을 위해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준비 중이다.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서면 자금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부자 구단주를 앞세워 슈퍼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첼시다. 맨시티는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위반 탓에 벌금과 UEFA챔피언스리그 선수단 축소라는 징계를 받았다. 실제로 메시가 이적시장에 나와도 FFP 탓에 2억 파운드를 선뜻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추측성 보도지만 두 클럽은 메시가 언제든 시장에 나온다면 잡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매우 적다. 호르헤가 언급한 2억 파운드는 사실상 립서비스에 가깝다.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돌려 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호르헤는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모든 이적설을 부인했다.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지친 제라드, 리버풀의 심장이 멈췄다


리버풀의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최근 부진해진 제라드의 경기력을 집중 분석했다. 이 결과 제라드에게는 충격이 될 만한 지표들도 공개됐다.

최근 리버풀은 공격력을 지원하는 중원에서 동력을 잃었다. 11월 들어서는 2연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해 챔피언스리그 16강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이유들이 분석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특히 제라드의 부쩍 줄어든 활동량을 중요한 문제로 지목했다. 기사를 쓴 아담 베이트는 "지금 제라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에 이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원하던 성과를 얻었지만 제라드는 부진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수치들을 보면 그 내용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제라드는 올해 11km 이상 뛴 경기가 7번에 불과했다. 특히 6월을 지나면서부터는 단 한 경기에서도 11km 이상을 뛴 바가 없다. 7월 브라질월드컵 차출 이후 경기들이라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끈다.

아직 리그 경기수는 적긴 하지만 평균값에서도 제라드의 방전은 더욱 부각됐다. 특히 태클수에서 제라드는 지난 시즌 경기당 3.04개를 시도했지만 올 시즌에는 2.00으로 줄어들었다. 상대 공격 차단 횟수도 1.49회에서 0.64회로 떨어졌다. 올해에는 사실상 수비적으로 기여도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제라드의 이와 같은 부진에 대해 베이트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이적 공백을 첫째로 꼽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떠나 스페인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리버풀로서는 주포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수아레스의 부재는 단순히 득점과 공격력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해주던 맛이 사라졌다. 대체자 마리오 발로텔리 등이 많이 뛰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 발생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중원에서 수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고 많이 뛰는 축구를 하다보니 제라드의 체력도 급격히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베이트는 "리버풀을 올 시즌 2차 압박선을 높여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11월 첼시전에서는 8m를 전진시켰고 뉴캐슬전에서는 3m 높아졌다"면서 "제라드는 더 이상 많이 뛰지 못한다. 이제는 열심히 뛰는 것보다 얼마나 영리하게 뛰느냐가 관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EPL 출전시간, 英선수 36% vs 외국선수 64%


EPL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은 여전히 ‘주변인’에 머물고 있는 걸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스포츠면 인터넷 판에 ‘State of the Game’이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이 언론은 ‘올 시즌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의 EPL 출전 시간이 전체의 36.08%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7.74%), 스페인(5.94%), 스코틀랜드(4.87%), 아르헨티나(4.30%) 등. 기타 국가 선수들의 출전시간 총합은 41.07%였다. 

결국 총 출전시간의 63.92%는 외국 선수들의 차지였다는 얘기다. 

왜 그렇게 됐을까. 역시 외국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심지어 잉글랜드 축구 관계자들까지도 말이다. 

BBC는 한 가지 재미있는 분석을 했다. 올 시즌 EPL에서 나온 모든 득점을 잉글랜드 선수가 넣은 것과 외국 선수가 기록한 것을 분리해, 잉글랜드 선수들의 득점만 인정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나 따져봤다. 

결과는 놀랍다. 1위는 5승 6무 5득점 0실점의 아스널이었다. 11경기를 치러 잉글랜드 선수들이 넣은 골이 겨우 5골, 대신 잉글랜드 선수들에게는 점수를 전혀 내주지 않았다. 

또한 4승 6무 1패 7득점 1실점의 스완지시티, 5승 3무 3패 6득점 3실점의 웨스트햄, 4승 5무 2패 9득점 6실점의 리버풀이 뒤를 이었다. 

순위표의 아래 부분을 살펴보면 6무 5패 0득점 5실점의 헐시티가 꼴찌고, 1승 6무 4패 1득점 4실점의 첼시가 19위(!)다.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스페인), 오스카(브라질),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등 외국 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는 첼시는 실제 성적은 9승 2무로 단독 선두다. 

외국인 선수의 유무가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팀이 바로 첼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 선수들 중 팀에서 핵심을 이루는 스타들은 대부분 아르헨티나 출신들이다. 아르헨 출신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하면 대단하다. 

GK 훌리안 스페로니, RB 파블로 사발레타, CB 콤비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와 마르틴 데미첼리스, LB 마르코스 로호, CM 콤비 알레한드로 파울린과 에스테반 캄비아소, RW 에릭 라멜라, LW 앙헬 디마리아, 투 스트라이커 마우로 사라테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자국 선수들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각 클럽에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를 45%까지 늘이도록 했다. 이는 2000년과 같은 수치다. 사실 잉글랜드 선수들이 가장 많은 시절인 1994년에는 69%를 차지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국 유망주들을 키워야한다는 의견은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 선수에게 문을 닫자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글로벌 시대, 더구나 TV를 통해 전 세계로 EPL이 소개되고 있기에 외국의 최고 스타는 비싼 몸값을 들여서라도 데려오는 게 맞다. 

단지, 외국의 유망주들까지 저인망식으로 마구 영입해 잉글랜드 출신 유소년 선수들의 출전 기회 자체가 줄어들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2014년 11월 18일 화요일

메시, 이적 암시 “바르사 떠날 수도 있다”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도저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지도 모르겠다. 언론사의 추측보도가 아니다. 메시 본인이 한 말이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아르헨티나-포르투갈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8일(한국시간) 충격적인 뉴스를 보도했다. 그 헤드라인은 ‘바르셀로나와의 이별을 암시한 메시’였다. 

메시는 이날 인터뷰에서 “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항상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모든 경기에서 이겨 우승하는 꿈을 꾼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그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나도 모른다. 축구선수들은 많이들 움직이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리고는 “나는 항상 바르셀로나에 머물기를 원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를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를 원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그럴 때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팬들의 마음이 자주 바뀌는 것 같다”며 “나 혼자 바르셀로나에 계속 남고 싶다고 해서 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메시가 그동안 바르셀로나에 대해 말해왔던 것과는 뉘앙스가 사뭇 다르다. 그동안엔 “나는 영원한 바르사맨”, “이적설은 다 엉터리다. 나는 절대로 바르사를 떠나지 않는다”면서 매우 강력하게 말했었다. 그야말로 콘크리트같은 발언이었다. 

물론 메시가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강하게 했다고 해서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올 시즌을 너무 힘들게 치르고 있기에 나온 넋두리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시가 이적에 대해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과연 바르셀로나 ‘축구의 神’이 다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인가. 이는 전적으로 메시 본인과 바르셀로나 팬들의 선택에 달린 문제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맨유 前-現 7번’ 호날두-디마리아 ‘OT 맞대결’





레알 동료였던 전, 현 맨유 7번 호날두와 디마리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월 1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국가대표 친선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단연 주목받는 대결은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소속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지만 이 외에도 눈여겨 볼 점들이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과거 레알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의 맞대결이다. 

2010년 벤피카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는 4시즌간 36골 62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스페인 코파 델 레이, 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특히 디 마리아는 2013-2014시즌 리그 34경기 4골 17도움, 챔스11경기-3골 5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통해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다. 

디 마리아와 가장 호흡이 잘맞았던 공격수 중 하나는 바로 호날두다. 호날두와 디 마리아는 수 많은 골을 합작하며 레알이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우승)를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지난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계약 기간 5년을 맺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한화 약 1,005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레알은 디 마리아가 펼친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지출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그를 맨유로 떠나보냈다. 

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이 번호는 다름 아닌 호날두가 맨유에서 활약하던 시절 달았던 등번호로 이 둘은 레알 동지에서 前 맨유 7번과 現 맨유 7번 사이가 됐다. 

이제 호날두와 디 마리아는 오는 11월 19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친선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자신이 지난 2003-2009시즌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3회, 2008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 등을 들어 올렸던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과연 올드 트래포드를 호령했던 맨유 7번 출신 호날두와 현재 맨유 7번 디 마리아가 친선전에서 어떤 활약으로 관중들을 즐겁게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챔스 멀티골’ 손흥민, UEFA 금주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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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금주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제니트와 원정 경기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에 다가섰다.

이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코케(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마이콘(FC 포르투) 등과 함께 UEFA 선정 금주의 베스트 11에 뽑혔다. 아울러 전반 23분 손흥민이 터트린 26m 중거리 슛은 피를로, 코케, 이브라이미, 제퍼슨과 함께 UEFA 금주의 골 후보로 올랐다. 

UEFA 공식홈페이지는 금주를 정리하며 가장 인상적인 경기, 인상적인 팀, 인상적인 인터뷰 등을 선정하며 조별리그 4차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손흥민이 첫 손가락에 뽑혔다. 

UEFA는 “경쟁적인 C조에서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2-1로 이겼다.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몰아친 첫 한국선수가 됐다. 영리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넣고, 쿨한 러닝으로 추가골을 마무리를 했다”면서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은 내게 정말 특별했다. 정말 놀라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제 손흥민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중동원정에 참여해 14일 요르단전, 18일 이란전에 출격한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보일지 주목된다.


2014년 11월 1일 토요일

맨체스터 더비, 이런 긴장감은 오랜만



맨시티, 2011년 10월 6:1 승리를 시작으로 맨유와의 최근 리그 맞대결 여섯 번 중 5승.

[골닷컴 영국] 그레그 스토버트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치른 최근 여섯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승리했다. 그러나 이제는 맨유가 격차를 좁힐 준비를 마쳤다.

올해 3월 맨체스터 더비가 끝난 뒤 당시 맨유 감독이던 데이비드 모예스는 얼마 남아 있지 않던 자신의 지지 기반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맨유가 0:3으로 완패한 뒤 모예스는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맨유가 맨시티의 수준이 되길 원한다니. 시끄러운 이웃이자 짜증 나는 동생 같은 존재였던 맨시티보다 한 수 아래임을 인정하는 발언은 모예스가 맨유 감독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됐다.

맨시티가 아부다비 자본에 인수된 이후부터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경기가 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두 팀의 격차는 어느 때보다 벌어져 있었다. 예전과 비교해 서로의 위치가 바뀌었을 뿐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더비에서 맨유를 4:1, 3:0으로 완파했고, 맨유보다 승점 22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7위를 기록한 맨유는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열린 최근 여섯 번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5승을 거뒀고, 그 출발은 2011년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거둔 6:1의 대승이었다.

그러나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두 팀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준비하는 가운데, 맨유는 맨시티와의 전력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력의 차이가 없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이번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를 보면 예전의 긴장감이 돌아온 느낌이다.

루이 판 할 맨유 감독은 팀에 자신의 스타일을 입히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많은 부상 선수와 끔찍한 수비 때문에 약점을 노출한 채 경기에 임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첼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따냈다. 리그 선두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전투적인 경기를 펼치며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에 후안 마타까지 있는 '판갈락티코' (판 할 + 갈락티코) 군단은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조합이다. 이들은 웨스트 햄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한 맨시티를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맨시티와 맨유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약점도 있고, 뒤로 물러서기보다는 공격하려는 본능이 더 강한 팀이다.

맨시티는 2011-12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 이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2012-13 시즌 초반 선수 개개인의 실수로 많은 승점을 놓치고, 주축 선수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지치자 맨유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는 초반부터 승점을 잃어 첼시에 6점 차로 뒤처져 있다. 첼시가 이번 주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하기에 맨시티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첼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맨유와의 맞대결은 절대로 지난 시즌만큼 편안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역습 기회를 살려서 반드시 득점에 성공해야 한다.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만큼 위축된 모습으로 맨시티의 홈구장에 들어서지 않을 것만은 확실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는 하늘색 빛으로 물들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맨유도 다시 맨체스터를 붉은 빛으로 물들일 전력과 의지를 갖췄다.

2014년 9월 8일 월요일

손흥민 "우루과이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레버쿠젠)이 우루과이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전반 44분 날카로운 왼발 대각선 슈팅 등 상대를 위협하는 플레이를 수차례 선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가 아쉽고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내용은 충분했다"며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폭넓은 활동범위를 보인 손흥민은 "스위칭 플레이를 좋아한다. 청용이형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위치를 이동하며 가운데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고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좀더 보완해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리백과 포백일 경우 공격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스리백을 하면 성용이형이나 주영이형 등 경험있는 형들이 플레이를 해주기 때문에 공격진이 편안하게 할 수 있다. 포백에서도 두리형들이 잘 이끌어주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