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국가대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국가대표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5G 연속 골침묵' 박주영, 슈틸리케의 고민 깊어지나



박주영(29)이 소속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 5경기째 골 침묵에 빠졌다.

알 샤밥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2014/2015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 술라임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알 샤밥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고 적극적인 볼 경합으로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전반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포인트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지난달 31일 알 라에드와의 9라운드를 시작으로 박주영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하지만 10월 18일 알 힐랄과의 데뷔전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뒤 5경기째 득점이 없다.

박주영의 골 침묵은 소속팀 알 샤밥뿐만 아니라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에게도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 박주영은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의 부상 공백이 유력한 가운데 유일한 해결사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박주영은 지난달 요르단, 이란과의 중동 2연전에서 모두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지만 아직까지 '골로 말하는 공격수' 박주영의 대답은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 전지훈련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박주영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몇몇 선수들이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들어 고민이다. 박주영의 경우 소속팀에서 최근 2경기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이 없어 큰 고민거리다"라고 우려했다.

박주영은 오는 21일 알 나스르와의 맞대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골 침묵에 빠진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2014년 11월 20일 목요일

지친 제라드, 리버풀의 심장이 멈췄다


리버풀의 심장이 더 이상 뛰지 않는다.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의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최근 부진해진 제라드의 경기력을 집중 분석했다. 이 결과 제라드에게는 충격이 될 만한 지표들도 공개됐다.

최근 리버풀은 공격력을 지원하는 중원에서 동력을 잃었다. 11월 들어서는 2연패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해 챔피언스리그 16강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양한 이유들이 분석되지만 스카이스포츠는 특히 제라드의 부쩍 줄어든 활동량을 중요한 문제로 지목했다. 기사를 쓴 아담 베이트는 "지금 제라드는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에 이어 월드컵에도 참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원하던 성과를 얻었지만 제라드는 부진에 빠졌다"고 강조했다.

수치들을 보면 그 내용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다. 제라드는 올해 11km 이상 뛴 경기가 7번에 불과했다. 특히 6월을 지나면서부터는 단 한 경기에서도 11km 이상을 뛴 바가 없다. 7월 브라질월드컵 차출 이후 경기들이라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끈다.

아직 리그 경기수는 적긴 하지만 평균값에서도 제라드의 방전은 더욱 부각됐다. 특히 태클수에서 제라드는 지난 시즌 경기당 3.04개를 시도했지만 올 시즌에는 2.00으로 줄어들었다. 상대 공격 차단 횟수도 1.49회에서 0.64회로 떨어졌다. 올해에는 사실상 수비적으로 기여도가 없다는 의미도 된다.

제라드의 이와 같은 부진에 대해 베이트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의 이적 공백을 첫째로 꼽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아레스는 리버풀을 떠나 스페인 무대에 발을 내딛었다. 리버풀로서는 주포 수아레스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수아레스의 부재는 단순히 득점과 공격력의 문제만이 아니었다. 최전방에서 적극적으로 압박해주던 맛이 사라졌다. 대체자 마리오 발로텔리 등이 많이 뛰는 스타일이 아니라는 점도 문제 발생에 한몫했다.

이에 따라 중원에서 수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났고 많이 뛰는 축구를 하다보니 제라드의 체력도 급격히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베이트는 "리버풀을 올 시즌 2차 압박선을 높여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 11월 첼시전에서는 8m를 전진시켰고 뉴캐슬전에서는 3m 높아졌다"면서 "제라드는 더 이상 많이 뛰지 못한다. 이제는 열심히 뛰는 것보다 얼마나 영리하게 뛰느냐가 관건이 됐다"고 강조했다.


EPL 출전시간, 英선수 36% vs 외국선수 64%


EPL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은 여전히 ‘주변인’에 머물고 있는 걸까. 

영국 공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스포츠면 인터넷 판에 ‘State of the Game’이라는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이 언론은 ‘올 시즌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의 EPL 출전 시간이 전체의 36.08%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프랑스(7.74%), 스페인(5.94%), 스코틀랜드(4.87%), 아르헨티나(4.30%) 등. 기타 국가 선수들의 출전시간 총합은 41.07%였다. 

결국 총 출전시간의 63.92%는 외국 선수들의 차지였다는 얘기다. 

왜 그렇게 됐을까. 역시 외국 선수들의 실력이 출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심지어 잉글랜드 축구 관계자들까지도 말이다. 

BBC는 한 가지 재미있는 분석을 했다. 올 시즌 EPL에서 나온 모든 득점을 잉글랜드 선수가 넣은 것과 외국 선수가 기록한 것을 분리해, 잉글랜드 선수들의 득점만 인정했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나 따져봤다. 

결과는 놀랍다. 1위는 5승 6무 5득점 0실점의 아스널이었다. 11경기를 치러 잉글랜드 선수들이 넣은 골이 겨우 5골, 대신 잉글랜드 선수들에게는 점수를 전혀 내주지 않았다. 

또한 4승 6무 1패 7득점 1실점의 스완지시티, 5승 3무 3패 6득점 3실점의 웨스트햄, 4승 5무 2패 9득점 6실점의 리버풀이 뒤를 이었다. 

순위표의 아래 부분을 살펴보면 6무 5패 0득점 5실점의 헐시티가 꼴찌고, 1승 6무 4패 1득점 4실점의 첼시가 19위(!)다. 디에고 코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이상 스페인), 오스카(브라질),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등 외국 선수들이 펄펄 날고 있는 첼시는 실제 성적은 9승 2무로 단독 선두다. 

외국인 선수의 유무가 얼마나 큰 차이가 생기는 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팀이 바로 첼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 선수들 중 팀에서 핵심을 이루는 스타들은 대부분 아르헨티나 출신들이다. 아르헨 출신 선수들로 베스트 11을 구성하면 대단하다. 

GK 훌리안 스페로니, RB 파블로 사발레타, CB 콤비 파브리시오 콜로치니와 마르틴 데미첼리스, LB 마르코스 로호, CM 콤비 알레한드로 파울린과 에스테반 캄비아소, RW 에릭 라멜라, LW 앙헬 디마리아, 투 스트라이커 마우로 사라테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자국 선수들의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22년까지 각 클럽에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를 45%까지 늘이도록 했다. 이는 2000년과 같은 수치다. 사실 잉글랜드 선수들이 가장 많은 시절인 1994년에는 69%를 차지했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자국 유망주들을 키워야한다는 의견은 다수의 지지를 얻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외국인 선수에게 문을 닫자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글로벌 시대, 더구나 TV를 통해 전 세계로 EPL이 소개되고 있기에 외국의 최고 스타는 비싼 몸값을 들여서라도 데려오는 게 맞다. 

단지, 외국의 유망주들까지 저인망식으로 마구 영입해 잉글랜드 출신 유소년 선수들의 출전 기회 자체가 줄어들지 않도록 잘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맨유 前-現 7번’ 호날두-디마리아 ‘OT 맞대결’





레알 동료였던 전, 현 맨유 7번 호날두와 디마리아가 맞대결을 펼친다.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1월 1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국가대표 친선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단연 주목받는 대결은 스페인 리그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소속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바르셀로나 소속 리오넬 메시의 맞대결이지만 이 외에도 눈여겨 볼 점들이 여럿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과거 레알에서 찰떡 호흡을 과시했던 호날두와 앙헬 디 마리아의 맞대결이다. 

2010년 벤피카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앙헬 디 마리아는 4시즌간 36골 62도움을 기록하며 챔피언스 리그, 스페인 코파 델 레이, 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특히 디 마리아는 2013-2014시즌 리그 34경기 4골 17도움, 챔스11경기-3골 5도움을 올리는 활약을 통해 리그 도움왕을 차지했다. 

디 마리아와 가장 호흡이 잘맞았던 공격수 중 하나는 바로 호날두다. 호날두와 디 마리아는 수 많은 골을 합작하며 레알이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10회우승)를 달성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지난 8월 26일(이하 한국시간) 계약 기간 5년을 맺고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한화 약 1,005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레알은 디 마리아가 펼친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월드컵 스타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며 지출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그를 맨유로 떠나보냈다. 

맨유로 이적한 디 마리아는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 이 번호는 다름 아닌 호날두가 맨유에서 활약하던 시절 달았던 등번호로 이 둘은 레알 동지에서 前 맨유 7번과 現 맨유 7번 사이가 됐다. 

이제 호날두와 디 마리아는 오는 11월 19일 맨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질 포르투갈과 아르헨티나 친선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특히 호날두는 자신이 지난 2003-2009시즌동안 활약하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3회, 2008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 등을 들어 올렸던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다는 점에서 감회가 새롭다. 

과연 올드 트래포드를 호령했던 맨유 7번 출신 호날두와 현재 맨유 7번 디 마리아가 친선전에서 어떤 활약으로 관중들을 즐겁게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