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이승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이승우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바르셀로나 이승우 선택할 수 있는 세 가지 길


어떤 방법이 없을까?
특정 선수를 배려하기 위해 따로 정책을 세우거나 대책을 마련할 이유는 없다. 정책과 대책은 큰 그림의 문제로 전체를 아우르는 배려여야 한다. 하지만 이 경우라면 사정이 다르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일이다. 특히나 한참 커나가야 할 어린 선수들에게 닥친 고비다. 경험해보지 못한 특수한 상황으로 따로 맞설 대응책이 필요하다. 전체가 아닌 일부의 문제지만 지극히 예외적인 일로 정책적 대안이 요구되는 일이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소속돼 있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이야기다.
바르셀로나 후베닐 A와 B에 속해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는 현재 징계 중이다. 바르셀로나가 나라와 나라 사이에 오가는 국제 이적과 관련한 FIFA 규정을 어겼다고 해서 내려진 징계다. FIFA의 선수 이적 조항 19조에 따르면 선수의 국제 이적은 만 18세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 18세 미만의 선수가 자신의 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의 축구팀으로 이적하는 건 기본적으로 규정에 어긋난다. 미성년 선수가 어린 나이에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겪을 수 있는 사회 부적응과 이탈을 우려한 제도적 장치다.
FIFA는 예외 규정을 따로 두었다. 18세 미만 선수라도 ▲선수 부모가 축구 외의 이유로 해외 이적 프로팀 연고지에 정착한 경우 예컨대 직업상의 이주 등 ▲유럽 연합(EU) 국가 선수의 경우는 만 16세~18세 선수는 유럽 내 이적이 가능 ▲국경의 거리가 50km 내 이적이면 허용하고 100km 이내일 경우는 양국 축구협회의 동의가 있으면 나이에 상관없이 국제 이적을 허용토록 하고 있다. 이승우와 백승호, 장결희는 이 예외 규정에 속하지 않아 FIFA의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우리 세 선수를 포함해 프랑스의 테오 첸드리, 카메룬의 패트릭 수시아,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 네덜란드의 보비 아데카니에 등이 FIFA로부터 바르셀로나 소속 공식 대회와 경기 출전 불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해당 선수들은 만 18세가 될 때까지 바르셀로나 소속의 경기에 출전할 수가 없다. 바르셀로나 구단 측은 45만 스위스 프랑(5억2천 만 원)과 선수 이적의 제한, 스페인축구협회는 50만 스위스 프랑(5억8천 만 원)의 벌금 징계를 따로 받았지만 무엇보다 당장 성장하고 뛰어야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내려진 경기 출전 금지 조치가 뼈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유독 바르셀로나에게 초점이 맞춰진 조사와 징계, 어린 선수들에게 내려진 가혹한 징계가 마음 쓰이는 일이지만 당장 소속팀 경기에 뛸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스널 벵거 감독의 말처럼 천문학적인 이적료가 오가는 현대축구에서 어린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유소년 정책은 강화되어야 하며 이에 대한 제재를 완화시킬 요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FIFA 징계의 현실적 세 가지 대책
만 18세 기준으로 보자면 1997년 3월17일생인 백승호는 내년 3월17일 이후, 1998년 1월6일생인 이승우는 2016년 1월6일 이후, 1998년 4월4일생인 장결희는 2016년 4월4일 이후 바르셀로나 출전 대회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짧게는 4개월, 길게는 1년 반 동안 바르셀로나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인데 어떤 방법으로든 기량을 끌어올리고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대책과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는 이승우나 백승호, 장결희 이외에 이번에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은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해당되는 일이다. FIFA로부터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이 현재로서 택할 수 있는 대안은 크게 세 가지다. ①국제 이적 규정에 저축되는 만큼 자신의 나라 프로팀으로 임대 이적해 징계가 풀리는 만 18세가 될 때까지 뛰거나 ②바르셀로나에 남아 자체 팀 훈련과 경기에 집중하면서 제한적일 수밖에 없지만 징계가 풀릴 때를 기다리거나 ③대표팀 활동은 문제가 없는 만큼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대표팀을 활용하는 방법 등이다.
자국 프로팀 임대 이적은 경기 출전이라는 확실한 카드가 이점이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나 그들의 유소년 시스템과 축구를 몸에 익힐 기회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바르셀로나 자체 팀 훈련과 경기, 대표팀 활동 등도 일상적이고 전면적인 선수 육성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이 되긴 마찬가지다. 하지만 FIFA로부터 징계가 내려진 상황에서 공백을 메울 완벽한 대책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선수 자신들의 상황에 맞는 자구책을 찾아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 이번 달 초 바르셀로나가 FIFA의 제재가 부당하다며 스포츠중재재판소(CSA)에 징계 철회와 완화를 요구하는 재판을 청구했지만 선수들에게 내려진 징계가 무효 판결 내려지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 유망주들이 하나 둘 자구책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나이지리아 태생으로 네덜란드 국적의 공격수 보비 아데카니에가 이틀 전 자국 프로팀인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아약스 출신으로 12살 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던 아데카니에는 FIFA로부터 징계가 내려지자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징계를 피할 수 있는 자국 프로팀 임대 이적을 선택한 것이다. 올해 만 15살인 아데카니에는 유럽 연합 출신 선수의 경우 만 16세가 넘으면 국제 이적이 가능한 만큼 내년에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올 수 있는 한시적 임대 이적이다.
아데카니에 에인트호번 임대 확정

이처럼 유럽 선수들은 국제 이적 허용 나이가 만 16세로 어린 데다 스페인으로부터 멀지 않은 자국으로의 임대 등의 방식으로 자구책을 찾을 수 있지만 한국과 일본 아시아 국가 선수들은 현실적으로 국내 리그로 돌아오는 게 쉽지만은 않다. 유소년 리그의 체계와 방식의 차이가 커 임대 이적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게 만만치 않은 일이다. 현실적으로 아시아 선수들이 취할 선택은 바르셀로나 자체 프로그램에 충실히 임하면서 시간을 기다리는 것과 대표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실전 감각을 키우는 일이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이러한 문제를 주도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위치가 아닌 만큼 주위에서의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 도와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FIFA와 바르셀로나의 파워게임인 만큼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닌 구조와 정책이란 틀 안에서 대안을 찾아봐야 할 일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가 좀 더 이 문제를 전향적으로 받아 안고 대처했으면 한다. 어린 선수들이 해외에 나가 그들의 힘만으로는 어쩔 수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고 겪고 있는 데다 선수라면 누구나 공평하게 얻어야 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아시아 U-16 챔피언십에서 이승우와 장결희가 발군의 기량을 보였기 때문에 ‘특별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에게 축구협회 차원에서 배려가 주어졌으면 한다. 구체적으로는 대표팀 활동에 이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불러 경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식이다. 당장 내년 10월17일~11월8일 칠레에서 2015 FIFA U-17월드컵이 열린다. 이승우와 장결희의 나이에 해당하는 대회로 지난 9월 아시아 16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출전권을 얻은 세계 대회다. 이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선 소집 훈련과 평가전 등을 거쳐야 할 텐데 특수한 처지에 놓인 바르셀로나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으면 한다.
전 세계에 불고 있는 나이 파괴 바람
FIFA U-17월드컵이 아니더라도 내년 열리는 2016리우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등에도 이들을 불러 점검할 수 있다. 올림픽 축구의 경우 23세 이하 출전 제한이 있어 어린 선수들이 도전하고 경쟁할 수 있는 무대다. 박지성의 경우도 만 18살에 데뷔를, 19살에 본선 출전을 기록한 대회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지역예선과 본선이었다. 이승우의 경우를 본다면 내년 지역 예선이 시작할 때는 17세가,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이 있을 때는 18세가 된다. 박지성과 한 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무조건 뛸 수 있는 보장은 없지만, 나이 때문에 경합할 수 없다는 것도 이유가 되지 않는다. 이광종 감독도 내년 17세 이하 월드컵을 보고 이승우 등의 올림픽대표 발탁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
국가대표의 경우도 30년 전인 1983년 17세 242일의 나이로 한국축구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출전했던 김판근의 사례까지 올라가지 않더라도 18세 175일에 A매치에 데뷔했던 손흥민의 경우처럼 나이라는 수치에 너무 메이지 말고 기량이 되고 또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면 국가대표팀에도 전향적으로 불러 지켜봤으면 한다. 타이틀이 걸린 대회가 아닌 평가전이라면 무리가지 않을 수 있고 위축돼있을 어린 선수들에게도 더없는 자극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지난주에 열린 유로2016 예선 노르웨이와 불가리아의 경기에선 노르웨이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15세 300일의 나이로 A매치에 데뷔하는 등 나이 파괴는 전 세계 곳곳에서 불고 있는 바람이기도 하다. 외데가르드는 이승우보다 어린 1998년 12월12일생이다. 축구계에 불고 있는 나이 파괴 바람의 모든 전제는 기량과 잠재력이며 보장이 아닌 기회로서의 일이다.
과연 이승우, 장결희, 백승호에게 2015년은 또 한 번의 기록 파괴의 한 해가 될 수 있을까? 꽤나 기다려지는 모습이다.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코리안 메시' 이승우, 英 언론 선정 '원더키즈 톱10'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몸담고 있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16)가 영국 언론이 뽑은 유망주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인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전 세계의 축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톱50 원더키즈’를 선정해 발표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쓸며 이름을 알렸던 이승우는 당당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이승우에 대해 "가진 스킬과 재능은 그로 하여금 '코리안 메시'라는 칭호를 얻게 했다"면서 "바르셀로나의 이 어린 공격수는 스타덤에 오를 운명을 타고 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발칸의 메시'로 익히 잘 알려진 앨런 할릴로비치와 더불어 바르셀로나 유망주로서는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했다.

한편 전체 1위로는 얼마 전 15세의 최연소 나이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선정됐으며 할릴로비치는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英 ‘팀토크’ 선정 ‘월드 베스트 유망주 TOP10’

1위 마르틴 외데가르드 (15, 스트룀스고드세트)
2위 앨런 할릴로비치 (18, FC바르셀로나)
3위 가브리엘 바르보사 (18, 산토스)
4위 하킴 마스트루 (16, AC밀란)
5위 리어체들리 바조어 (18, 아약스)
6위 모스퀴토 (18, 아틀레티코 파나낸세)
7위 유리 티엘레망스 (17, 안더레흐트)
8위 닐 마우파이 (18, 니스)
9위 루벤 네베스 (17, FC포르투)
10위 이승우 (16, FC바르셀로나)


2014년 9월 16일 화요일

‘괴장’ 판할, 보강 마치자 '평범한' 축구 예고








루이스 판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괴장’으로 불린다. 감독을 장수에 비유할 때 보통 덕장, 지장, 용장 등으로 나눈다. 파격적인 선수 및 전술 운용이 잦은 판할 감독은 괴상한 감독이라는 농담 섞인 분류법이다.

맨유가 혼란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인 비결은 판할 감독이 괴상함을 버렸기 때문이다. 맨유는 지난 15일(한국시간)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 4-0 대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공식 경기 중 처음으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이 나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판할 감독은 과감한 선수 기용과 틀에 얽매이지 않는 포지션 변화로 유명하다. 바이에른뮌헨 시절(2009~2011) 적극적으로 기용한 유망주 홀거 바트슈투버와 토마스 뮐러는 곧 주전을 꿰찼다. 두 선수는 판할 감독의 안목을 증명하는 예로 자주 거론된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측면 미드필더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옮겨 정상급 선수로 성장시킨 것도 판할 감독의 공이었다.

그러나 바이에른뮌헨에서는 지나치게 과격한 실험 때문에 성과를 보기도 전에 팀에서 물러나야 했다. 맨유에서도 부임 직후엔 비슷한 양상이 보였다. 생소한 3-4-1-2 포진을 도입하고, 수비력이 부족한 애슐리 영을 윙백으로 활용하는 등 파격이 잇따랐다.

QPR전 선수 기용은 파격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오히려 신선하다. 새로 영입된 앙헬 디마리아, 달레이 블린트, 안데르 에레라가 왼쪽부터 나란히 서서 중앙 미드필더를 맡았다. 세 선수 모두 가장 잘 소화하는 위치에서 활약했다. 왼쪽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 후반 교체 투입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도 익숙한 위치와 역할에서 뛰었다. 기존 멤버들도 원래 자리를 맡았다.

포지션을 바꿔 뛰는 선수, 과감히 기용된 유망주도 없었다. 중앙 수비로 20세 유망주 타일러 블랙켓이 뛰었으나 선배 중앙 수비수들의 집단 부상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

실험을 자제하고 각 선수에게 맞는 자리로 돌려보내자 ‘신입생’이 많은 맨유가 혼란을 최소화하고 좋은 조직력을 보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판할 감독이 파격보다 안정을 택할 것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판할 감독은 구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여름 이적시장에서 약 1억 5000만 파운드(약 2528억 원)를 썼다. 각 포지션의 전문가들을 대거 영입했다. 확실하게 검증된 선수들인만큼 포지션 변경 등 실험적인 방법을 쓸 필요가 없다.

판할 감독의 전위적인 성향은 시즌이 진행되며 변수가 생겨야 조금씩 고개를 들 것으로 보인다. 아드낭 야누자이, 제임스 윌슨 등 유망주들은 파격적인 기용의 가능성이 남아 있다.

[GOAL] '6경기 4골' 손흥민, 챔스 본선 1호골 사냥 나선다







손흥민, 지난 주말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2014/15 시즌 분데스리가 1호 골. 챔피언스 리그 본선 첫 골 도전

손이번 시즌 공식 대회 6경기에서 4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이 AS 모나코와의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개인 통산 첫 챔피언스 리그 본선 골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의 시즌 초반 물 오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은 손흥민은, 알레마니아 발달게스하임과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62분경 교체 투입되어 82분경 골을 성공시켰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지난 금요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A매치 참가로 인해 휴식을 취하느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레버쿠젠이 60분경 실점을 허용하며 1-2로 역전을 당하자 61분경 곧바로 교체 투입됐고, 73분경 감각적인 터닝 동작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3-3 무승부를 견인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2014/15 시즌 분데스리가 1호 골을 신고하며 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와 DFB 포칼에 이어 이번 시즌 정식 대회에서 모두 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제 손흥민의 다음 목표는 개인 통산 첫 챔피언스 리그 본선 골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별 리그 6경기와 16강 1, 2차전까지 총 8경기에 출전하며 2도움을 기록했으나 정작 골은 없었다. 챔피언스 리그의 경우 예선 골과 본선 골을 따로 집계(챔피언스 리그 득점왕 역시 본선 기록만 가지고 뽑는다)하기에 만약 이번에 본선 골을 넣는다면 한층 의미가 있는 기록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손흥민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지난 금요일 브레멘과의 경기에서 분데스리가 시즌 1호 골을 넣으며 슈팅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에 더해 A매치 출전에 따른 체력 관리 차원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어 30분 정도를 화했기에 체력적인 면에서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여유가 있는 편에 속한다.

챔피언스 리그 첫 경기 상대인 모나코가 흔들리고 있다는 점도 레버쿠젠에겐 호재다. 모나코가 지난 시즌 승격하자마자 2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원동력은 바로 드미트리 레볼로블레프 구단주의 공격적인 투자에 기인한 것이었다. 하지만 구단주가 이혼한 전처와 사상 최고액의 위자료(한화 약 4조 6천억원) 소송에 휘말리면서 구단 운영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레알 마드리드로, 간판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각각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당연히 팀 사기는 떨어질대로 떨어졌고, 이와 함께 모나코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의 부진을 보이며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무엇보다도 팀 수비의 핵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하향세를 보이면서 수비진이 붕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프랑스 리그 앙은 공격보다 수비가 강세를 보이는 리그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나코는 5경기에서 9실점을 허용하며 최다 실점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처음으로 스타덤에 오르게 된 계기가 바로 2010년 여름, 첼시와의 평가전에서 카르발류를 제치고 골을 넣으면서였다는 데에 있다. 당시 82분경 루드 판 니스텔루이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교체 투입 5분 만에 카르발류를 제치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그의 골이 터져 나오자 홈 구장 임테흐 아레나를 찾은 5만여 함부르크 팬들은 손흥민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비록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카르발류의 거친 태클에 종족골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 이어졌으나 첼시전 골은 손흥민에게 있어 스타 탄생을 알린 값진 골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손흥민은 아직 프로 데뷔조차 하지 않은 어린 선수였던 데 반해 카르발류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정상급 수비수였다. 지금의 손흥민은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공격수이다. 4년 전과는 사뭇 달라진 이 둘의 모습을 주목해서 보는 것도 이 경기를 즐기는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일 것이다.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伊 언론, "작은 황제 이승우 마라도나 연상"


'한국의 메시' 이승우(16,FC 바르셀로나 후베닐 A)에 대한 유럽 현지의 관심도 뜨겁다. 스페인은 물론 이탈리아에서도 이승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축구 커뮤니티 '칼치오 팬페이지'는 15일 일본전에서 환상적인 득점포를 터뜨린 이승우를 조명했다. 해당 커뮤니티는 이승우에 대해 ‘작은 황제’라고 표현했다. 또한 미래가 밝은 선수라며 이번 이승우 득점 장면을 유투브 영상으로 제공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칼치오 팬페이지'는 16세 이하 한국 대표팀 소속인 이승우가 지난 일본전에서 디에고 마라도나와 리오넬 메시를 연상 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추켜세웠다. 특히 이번 이승우의 일본전 골에 대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전에서 환상적인 득점포를 가동한 마라도나를 연상시켰다고 호평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아스' 역시 이승우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승우를 '한국의 진주'라고 표현한 '아스'는 이번 이승우의 일본적 득점 장면을 마라도나의 재림이었다고 추켜세웠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도 이승우 득점 소식을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14일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8강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후반 2분에는 하프라인 아래에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추가 골을 기록. 일본 수비진을 완벽히 무너뜨렸다. 마치 마라도나를 연상케 하는 움직임이었다. 

4강 진출에 성공한 16세 이하 대표팀은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본선 진출권 획득에 성공했다.


2014년 7월 2일 수요일

손흥민 주가 폭등.. 리버풀이 그냥 놔둘까?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손흥민을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적을 눈앞에 둔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를 대체할 후보 10인 중 1인으로 선정했다.

‘미러’는 한국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손흥민은 경기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에 대해 빠른 스피드와 양 발을 사용하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리버풀이 지난 여름에도 손흥민을 노렸지만,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영입에 실패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하는 만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신문은 손흥민 외에도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로익 레미(퀸스파크레인저스), 잭슨 마르티네스(포르투), 에릭 라멜라(토트넘), 헨리크 음키타리안(도르트문트), 카를로스 테베스(유벤투스),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윌프리드 보니(스완지시티), 시오 월콧(아스널)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언급하며 이적료와 가능성 등을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