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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7일 수요일

유벤투스, 인터 밀란과 1-1...로마 추격 간신히 버텼다




유벤투스가 승점 1점 차로 AS 로마의 추격을 간신히 버텼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유벤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12승 4무 1패(승점 40)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이날 승전보를 전한 AS 로마(승점 39)와 승점 차가 1점 차가 됐다. 세리에 A 4연패를 노리는 유벤투스로서는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인터 밀란은 5승 7무 5패(승점 21)로 12위에 머물렀다.

시작은 좋았다. 유벤투스는 팀의 주포 카를로스 테베스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테베스는 아르투로 비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동점골을 넣었다. 인터 밀란은 후반 19분 마우로 이카르디가 프레디 구아린의 도움을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인터 밀란의 공격진 마테오 코바시치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촉박했다. 인터 밀란도 이카르디를 빼고 얀 음빌라를 투입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유벤투스는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AS 로마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다비데 아스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맨시티vs바이에른, 악연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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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인연이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바이에른뮌헨이 또 충돌한다. 

맨시티와 바이에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한다.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한 바이에른보다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맨시티에게 중요한 경기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서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다. 2011/2012, 2013/2014시즌, 그리고 올 시즌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중이다.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바이에른이 앞선다. 

맨시티는 갈 길이 급하다. 2무 2패로 E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라운드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바이에른은 4전 전승으로 이미 1위를 확보했다. 잉글랜드와 독일, 두 나라를 대표하는 빅클럽들이지만 이번 라운드에 임하는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 2014/2015시즌 7승 3무 2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첼시에 승점 8점이나 뒤진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찾기 어렵다. 

반면 바이에른은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지난 8월 독일슈퍼컵서 보루시아도르트문에 진 후 무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DFB포칼 등 18경기에서 15승 3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의 홈에서 열리지만 바이에른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설상가상으로 다비드 실바와 야야 투레, 에딘 제코, 페르난지뉴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이나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대체자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흐름을 감안하면 바이에른을 상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상 선수가 많은 건 바이에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바이에른에는 대안이 많다. 스쿼드가 워낙 두터워 어렵지 않게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우리보다 맨시티에 더 중요한 경기지만 우리는 이 곳에 놀러오지 않았다"며 주전급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채우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맨시티가 믿을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절정의 골 감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바이에른은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분담한다. 마리오 괴체를 비롯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아리언 로번, 토마스 뮐러 등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FIFA 비리의혹’ 보고서 원본 공개요구 잇따라




독일리그 대표 이어 잉글랜드협회 수장도 가세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비리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의 원본을 공개하라는 촉구가 속출했다. 

18일(한국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에게 이런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다이크 회장은 “FIFA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는 마이클 가르시아가 제출한 애초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FIFA 본부로부터 독립적 조사, 결정 권한을 부여받은 FIFA 윤리위원회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4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했다. 

개최지 변경을 재고할 만큼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고 앞으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결론이었다. 

그러나 이는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 조사관이 2년 동안의 조사 내용을 담아 윤리위에 제출한 42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왜곡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요약본이 엉터리라며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 원본의 공개와 조사 재개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FIFA 항소위원회에 제출했다. 

앞서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DFL) 회장도 가르시아의 보고서를 그대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라우발 회장은 불신이 계속되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FIFA에서 탈퇴하는 극단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의 한 내부 제보자는 FIFA 윤리위에 제공한 정보가 악의적으로 왜곡된 채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이 제보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요약 보고서가 자신을 신뢰성이 떨어지는 인물로 간주했을 뿐만 아니라 신원까지 노출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FIFA "카타르 월드컵 비리의혹 무혐의"


"개최지 재선정 없다"…비리의혹 조사 공식 종료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둘러싸고 불거진 비리 의혹에 대해 면죄부를 내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윤리위원회 심판관실은 13일(한국시간)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해 일부 공개하면서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FIFA 윤리위는 "두 월드컵의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일련의 걱정스러운 사건들이 있었으나 그 절차를 다시 밟을 만큼 증거가 충분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조사관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나온 의혹의 진위를 최근 2년간 조사해왔다. 

그는 올해 브라질 월드컵이 끝난 뒤 430페이지에 이르는 조사 보고서를 FIFA 윤리위에 제출하며 결과의 전면 공개를 요구했다. 

그러나 FIFA 수뇌부는 개최지를 선정한 당사자인 집행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공개 요청을 거부했다. 

FIFA 윤리위는 공개 요구가 세계 축구계뿐만 아니라 팬들 사이에서도 쇄도하자 보고서를 42페이지로 압축·가공해 이날 발표했다. 

한스 요아힘 에케르트 FIFA 윤리위 심판관실장은 보고서를 통해 "어떤 사건은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정직성을 위협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찾아낸 사실들에 수긍되는 면도 있지만 불거진 문제를 전체적 시각으로 보기에는 부족했다"며 "개최지의 재선정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부족했다"고 강조했다. 

에케르트 실장은 이런 판단과 함께 두 월드컵과 관련한 비리 의혹을 조사하는 작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한다고 선언했다.

두 월드컵의 개최지는 2010년 12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집행위원 22명(재적 24명 중 2명 비리로 제외)의 투표에서 결정됐다. 

카타르는 불볕더위 등 열악한 기후, 반환경적 건설 계획, 전무한 월드컵 본선 경험 등 때문에 언더독으로 꼽혔으나 개최권을 따내는 이변을 일으켰다.

영국 선데이타임즈는 올해 모하메드 빈 함맘(카타르) 전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500만 달러를 살포해 유권자들을 매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국은 2022년 대회 유치에 도전해 3차 투표까지 진출해 기대를 모았으나 카타르, 미국에 밀려 탈락한바 있다.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챔스 멀티골’ 손흥민, UEFA 금주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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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날두'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금주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지난 5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UEFA 챔피언스리그 제니트와 원정 경기서 홀로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레버쿠젠은 승점 9점으로 C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에 다가섰다.

이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 코케(아틀레티코마드리드), 마이콘(FC 포르투) 등과 함께 UEFA 선정 금주의 베스트 11에 뽑혔다. 아울러 전반 23분 손흥민이 터트린 26m 중거리 슛은 피를로, 코케, 이브라이미, 제퍼슨과 함께 UEFA 금주의 골 후보로 올랐다. 

UEFA 공식홈페이지는 금주를 정리하며 가장 인상적인 경기, 인상적인 팀, 인상적인 인터뷰 등을 선정하며 조별리그 4차전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손흥민이 첫 손가락에 뽑혔다. 

UEFA는 “경쟁적인 C조에서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2-1로 이겼다. 러시아에서의 성공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이었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을 몰아친 첫 한국선수가 됐다. 영리한 프리킥으로 한 골을 넣고, 쿨한 러닝으로 추가골을 마무리를 했다”면서 손흥민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골은 내게 정말 특별했다. 정말 놀라웠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었다. 

이제 손흥민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중동원정에 참여해 14일 요르단전, 18일 이란전에 출격한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월드클래스의 위엄을 보일지 주목된다.


2014년 11월 5일 수요일

'코리안 메시' 이승우, 英 언론 선정 '원더키즈 톱10'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몸담고 있는 '코리안 메시' 이승우(16)가 영국 언론이 뽑은 유망주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한 번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영국의 축구전문매체인 '팀토크'는 5일(한국시간) 전 세계의 축구 유망주를 대상으로 ‘톱50 원더키즈’를 선정해 발표했다. 각종 국제대회에서 득점왕을 휩쓸며 이름을 알렸던 이승우는 당당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이승우에 대해 "가진 스킬과 재능은 그로 하여금 '코리안 메시'라는 칭호를 얻게 했다"면서 "바르셀로나의 이 어린 공격수는 스타덤에 오를 운명을 타고 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발칸의 메시'로 익히 잘 알려진 앨런 할릴로비치와 더불어 바르셀로나 유망주로서는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했다.

한편 전체 1위로는 얼마 전 15세의 최연소 나이로 노르웨이 국가대표팀에 뽑혔던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선정됐으며 할릴로비치는 그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英 ‘팀토크’ 선정 ‘월드 베스트 유망주 TOP10’

1위 마르틴 외데가르드 (15, 스트룀스고드세트)
2위 앨런 할릴로비치 (18, FC바르셀로나)
3위 가브리엘 바르보사 (18, 산토스)
4위 하킴 마스트루 (16, AC밀란)
5위 리어체들리 바조어 (18, 아약스)
6위 모스퀴토 (18, 아틀레티코 파나낸세)
7위 유리 티엘레망스 (17, 안더레흐트)
8위 닐 마우파이 (18, 니스)
9위 루벤 네베스 (17, FC포르투)
10위 이승우 (16, FC바르셀로나)


‘챔스 첫 멀티골’ 손흥민, 최고 평점 ‘9.1’…MOM 선정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처음으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손흥민(22, 레버쿠젠)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했다. 

손흥민은 5일 새벽(한국시간)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서 열린 제니트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서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1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전에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쳤다. 후반 2분 과감하게 중앙 돌파를 시도한 뒤 강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상대 수비수들을 긴장시켰고, 이후에도 빠른 돌파로 위협적인 공격을 몇 차례씩 연출했다. 

결국 레버쿠젠을 제니트 원정길에서 구해낸 건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벨라라비가 살짝 건네준 패스를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제니트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골은 5분 뒤에도 이어졌다. 후반 27분 키슬링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중앙으로 쇄도한 뒤 수비수를 제치고 아크 정면에서 침착하게 슈팅하면서 레버쿠젠의 추가골을 터뜨린 것이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서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9.1을 부여했고, 이날 경기의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손흥민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키슬링으로 평점 7.8이었다. 손흥민이 펼친 ‘원맨쇼’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승점 9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C조서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2014년 11월 1일 토요일

맨체스터 더비, 이런 긴장감은 오랜만



맨시티, 2011년 10월 6:1 승리를 시작으로 맨유와의 최근 리그 맞대결 여섯 번 중 5승.

[골닷컴 영국] 그레그 스토버트 기자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상대로 치른 최근 여섯 번의 리그 맞대결에서 무려 다섯 번이나 승리했다. 그러나 이제는 맨유가 격차를 좁힐 준비를 마쳤다.

올해 3월 맨체스터 더비가 끝난 뒤 당시 맨유 감독이던 데이비드 모예스는 얼마 남아 있지 않던 자신의 지지 기반을 완전히 잃어버렸다.

맨유가 0:3으로 완패한 뒤 모예스는 "우리는 아주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맨시티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해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맨유가 맨시티의 수준이 되길 원한다니. 시끄러운 이웃이자 짜증 나는 동생 같은 존재였던 맨시티보다 한 수 아래임을 인정하는 발언은 모예스가 맨유 감독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었다는 확실한 증거가 됐다.

맨시티가 아부다비 자본에 인수된 이후부터 맨체스터 더비는 잉글랜드 축구계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경기가 됐다. 그러나 지난 시즌 두 팀의 격차는 어느 때보다 벌어져 있었다. 예전과 비교해 서로의 위치가 바뀌었을 뿐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더비에서 맨유를 4:1, 3:0으로 완파했고, 맨유보다 승점 22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7위를 기록한 맨유는 당혹스러울 뿐이었다.

맨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열린 최근 여섯 번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5승을 거뒀고, 그 출발은 2011년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거둔 6:1의 대승이었다.

그러나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두 팀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준비하는 가운데, 맨유는 맨시티와의 전력 차이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전력의 차이가 없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이번 경기를 앞둔 두 팀의 분위기를 보면 예전의 긴장감이 돌아온 느낌이다.

루이 판 할 맨유 감독은 팀에 자신의 스타일을 입히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고, 많은 부상 선수와 끔찍한 수비 때문에 약점을 노출한 채 경기에 임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에는 첼시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따냈다. 리그 선두이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를 상대로 전투적인 경기를 펼치며 득점 기회도 많이 만들었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앙헬 디 마리아, 라다멜 팔카오에 후안 마타까지 있는 '판갈락티코' (판 할 + 갈락티코) 군단은 현재 잉글랜드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조합이다. 이들은 웨스트 햄과 뉴캐슬에 연달아 패한 맨시티를 상대로도 충분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맨시티와 맨유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는 동시에 약점도 있고, 뒤로 물러서기보다는 공격하려는 본능이 더 강한 팀이다.

맨시티는 2011-12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 이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2012-13 시즌 초반 선수 개개인의 실수로 많은 승점을 놓치고, 주축 선수들이 신체적·정신적으로 지치자 맨유에 우승을 내주고 말았다.

이번 시즌에도 맨시티는 초반부터 승점을 잃어 첼시에 6점 차로 뒤처져 있다. 첼시가 이번 주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를 상대하기에 맨시티는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첼시와의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맨유와의 맞대결은 절대로 지난 시즌만큼 편안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역습 기회를 살려서 반드시 득점에 성공해야 한다. 경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만큼 위축된 모습으로 맨시티의 홈구장에 들어서지 않을 것만은 확실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는 하늘색 빛으로 물들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맨유도 다시 맨체스터를 붉은 빛으로 물들일 전력과 의지를 갖췄다.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빅보이 이대호 18호 홈런


'빅 보이' 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의 활약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다. 하지만 팀은 연장까지 가는 승부 끝에 5-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했지만 소프트뱅크는 76승 6무 55패를 기록, 2위 오릭스(73승 2무 57패)와의 격차를 2경기 반 차이로 유지하며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이대호는 팀이 1-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세이부 선발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3-0의 스코어를 만든 소프트뱅크는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팀이 2회초 1점을 더 추가해, 4-0으로 앞선 3회초 2사에서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아쉽게도 4구만에 삼진으로 물러나며 앞선 타석의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진 못했다.
이어 이대호는 팀이 4-2로 앞선 6회초 1사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초구를 때려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요시무라 유키, 마쓰다 노부히로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밟은 이대호는 7번 타자 나카무라 아키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통해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이닝에서 세이부가 투런 홈런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기에, 이대호의 득점은 매우 귀중했다. 그러나 팀은 7회말 1점을 허용해 경기는 5-5 동점이 됐다.
동점 상황에서 이대호는 8회초 선두타자로 이날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세이부 구원투수 마스다 타츠시를 상대한 이대호는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갔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타카타 토모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적시타를 쳐주지 못해 이대호의 출루는 별다른 결과를 낳지 못했다.
찬스를 날린 소프트뱅크는 연장 10회말 세이부에 1점을 내주고 결국 5-6으로 패했다.


2014년 9월 8일 월요일

손흥민 "우루과이전,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손흥민(레버쿠젠)이 우루과이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8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서 전반 44분 날카로운 왼발 대각선 슈팅 등 상대를 위협하는 플레이를 수차례 선보이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후 "오늘 경기가 아쉽고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내용은 충분했다"며 "우리가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아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폭넓은 활동범위를 보인 손흥민은 "스위칭 플레이를 좋아한다. 청용이형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위치를 이동하며 가운데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상대 수비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고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좀더 보완해 완벽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리백과 포백일 경우 공격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스리백을 하면 성용이형이나 주영이형 등 경험있는 형들이 플레이를 해주기 때문에 공격진이 편안하게 할 수 있다. 포백에서도 두리형들이 잘 이끌어주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전했다.

2014년 9월 7일 일요일

'최진행 끝내기 홈런' 한화, LG에 연이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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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갈 길 바쁜 LG에 연이틀 역전승을 거뒀다. 그것도 끝내기 승리. 리그 최다 6번의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9회말 최진행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5-3 역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 6일 LG전 9-5 재역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뒤집쇼를 펼쳤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LG와 상대전적에서 9승7패 우위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46승62패2무가 돼 NC에 패한 8위 KIA(47승62패)에 반경기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위 LG는 불의의 2연패를 당하며 53승59패2무가 돼 5위 SK(51승60패1무)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선취점은 LG였다. 1회 정성훈이 한화 유격수 이학준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용의가 한화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우측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용택-이병규(7)가 연속해서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2점을 먼저 올렸다.
한화도 2회 선두타자 김태균이 LG 선발 신정락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0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시즌 15호 홈런. 그러자 LG도 3회 손주인이 이태양의 5구째 몸쪽 142km 직구를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장식해 달아났다.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4회에도 김태균이 신정락의 4구째 몸족 낮은 133km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 홈런. 김태균은 전날 8회 마지막 타석부터 이날 2회와 4회까지 3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3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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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점차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한화가 7회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경언의 중전 안타와 최진행의 우전 안타가 연속해서 터지며 잡은 2사 1·2루에서 정근우가 신재웅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경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진행이 신재웅의 4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비거리 115m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진행의 시즌 10호 홈런이 결정적 순간 터졌다. 

최진행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태균이 홈런 두 방으로 3타수 2안타 2타점, 김경언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4번째 투수 윤규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LG는 신재웅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2014년 9월 4일 목요일

LG-두산의 '무승부 총력전' 웃는 추격자들



4위 LG 트윈스와 5위 두산 베어스가 연장 접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총력전을 펼친 양 팀은 별다른 소득 없이 14차전을 치르게 됐고, 뒤에서 추격하고 있는 팀들은 미소지었다.

LG와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13차전에서 맞붙었다. LG가 3-2 살얼음 리드를 이어갔고, 승리를 위해 아웃카운트 3개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9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마무리 봉중근의 공을 받아쳐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두 팀은 12회 연장 접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계속된 우천순연으로 3일을 쉰 상태에서 만났다. 따라서 이미 총력전이 예상됐고, 송일수 두산 감독 역시 “LG전에 총력전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예견된 바와 같이 이날 경기서 모두 13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선발로 나섰던 더스틴 니퍼트와 우규민이 호투했지만, 경기가 팽팽히 진행되면서 승리조가 모두 투입됐다.

무엇보다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마무리 투수들이 평소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LG 봉중근은 2⅓이닝 동안 31구를 던졌다. 가장 중요했던 9회초에는 김현수에게 홈런까지 허용하며 흔들렸다. 두산 마무리 이용찬도 2⅓이닝을 소화하면서 29개의 공을 뿌렸다. 하지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두 팀 모두 헛심만 쓴 결과가 됐다.

물론 LG와 두산은 5일 잠실에서 다시 맞붙기 때문에 투수진 소모에 대한 영향은 비슷할 것이다. 그리고 9월 엔트리 확대로 투수의 양적인 면에선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지금 당장의 2연전만을 생각할 순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6, 7일 잠실에서 7위 SK를 상대한다. LG와의 경기서 전력을 모두 허비한다면 SK전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LG도 마찬가지다. 두산과의 2연전 이후 8월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를 만나야 한다. 상대전적에서도 7승 7패로 맞서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문학에서 열린 SK와 롯데의 경기서는 롯데가 먼저 웃었다. 롯데는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경기를 6-4로 뒤집었다. 이로써 롯데는 4위 LG를 2.5경기 차로 쫓았다.

4위 LG와 5위 두산이 총력전을 펼치고도 무승부를 기록한 덕분에 4위 싸움은 더 혼전 양상을 띠게 됐다. 이날 승리한 롯데는 SK와의 2번째 경기서 연승을 노리면서 4위와의 승차를 좁힐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SK로선 아쉽게 경기를 내줬지만 LG-두산의 혈전 덕분에 크게 뒤처지진 않은 상황이다. 물론 SK와 롯데도 혈투를 벌이고 있어 전력 소모가 없을 순 없다. 그러나 어찌됐든 LG-두산의 무승부로 4위 싸움은 더 치열해졌다.



2014년 8월 28일 목요일

‘30홈런’ 트라웃, 전설향한 질주 시작했다



트라웃이 30홈런을 달성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은 8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날 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트라웃은 팀이 4-1로 앞선 7회말 마이애미 선발 헨더슨 알바레즈 5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 아치를 그렸다. 마이애미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트라웃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한 에인절스는 마이애미에 6-1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에서 시즌 30호포를 쏜 트라웃은 신인왕을 수상했던 2012년 이후 2년만에 다시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지난 8일 만 23세가 된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2세 시즌까지 두 차례 30홈런 고지에 오른' 5번째 선수가 됐다. 트라웃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4명은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호세 칸세코,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대기록을 달성한 트라웃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난 단지 공을 쳤을 뿐이고 그 중 몇개가 펜스를 넘어갔다"며 "홈런을 치려고 의도하지는 않는다. 난 단지 좋은 스윙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풀타임 데뷔 3시즌만에 메이저리그 명실상부한 최고 타자로 우뚝 선 트라웃이 과연 모든 야구팬 기대대로 '미래 메이저리그 전설'이 될지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시즌 30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타율 0.291, 30홈런, 94타점을 기록한 트라웃은 홈런과 타점 부문 커리어하이 성적을 예고했다. 트라웃 한시즌 최다 홈런은 2012년과 2014년 기록한 30홈런이고 최다 타점은 2013년 기록한 97타점이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클롭, “로이스, 도르트문트 떠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이 팀의 에이스이자 부주장인 마르코 로이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은 25일 독일 언론 ‘DPA’와의 인터뷰에서 “로이스의 미래가 도르트문트에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로이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로이스는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아스널,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빅클럽들과 끊이지 않는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에게 올 시즌 부주장직을 맡기며 팀에 잔류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의 ‘카데나 코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이스 영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이 멈출 줄 몰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설 후 로이스는 지난 23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이적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개막전 이후 클롭 감독은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팀 에이스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014년 6월 26일 목요일

전 네덜란드 대표 평가 "로벤, 메시보다도 낫다"

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레네 판 데 케르크호프가 네덜란드를 이끌고 있는 아르연 로벤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네덜란드가 스페인, 칠레, 호주와 함께 속한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네덜란드가 거둔 빼어난 성적을 설명하기 위해선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 로벤의 활약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대회 들어 3골 1도움을 기록한 로벤은 특히 1위 결정전으로 치러진 칠레와의 경기에선 홀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물론 스페인, 호주를 상대로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로벤이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판 데 케르크호프는 네덜란드 매체 '옴루프 브라반트'를 통해 "네덜란드는 칠레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전반전을 보냈지만, 마지막 20분 동안 위대한 로벤의 활약으로 승리를 차지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에 더해 "로벤은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보다도 훌륭하다."라며 로벤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는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고, 이는 분명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였으면 했는데, 멕시코를 만나게 됐다. 어찌 됐든 칠레와 스페인을 꺾은 네덜란드 역시 현 최강 팀 중 하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네덜란드의 인상적인 흐름에 흡족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네덜란드는 다가올 30일(한국시각), 멕시코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곤 하지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로벤을 보유한 네덜란드가 계속해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