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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9일 일요일

첼시, 스완지전에서 나타난 빛과 그림자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스완지 시티와의 무승부가 재앙과 같은 결과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퇴장에 이은 힘겨운 무승부는 좋지 못 한 출발이었다.

첼시가 2015-16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칫 패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경기였다.

득점 기회를 더 만든 쪽은 챔피언 첼시가 아니라 게리 몽크 감독이 이끈 스완지였다. 첼시는 투지 넘치는 스완지의 공격에 맞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쿠르투아의 퇴장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첼시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았다.

▲ 빛 - 오스카의 활약과 베고비치의 등장

쿠르투아 골키퍼의 퇴장이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것은 바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오스카를 교체해야 했다는 점이다. 오스카는 전반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에당 아자르와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움직여 스완지 수비진에 혼란을 안겼고, 프리킥 기회에서는 아름답게 휘어지는 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창의적인 힐 패스로 스완지 수비진을 여러 차례 따돌리기도 했다.

사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스카는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가 유벤투스로부터 폴 포그바의 영입을 추진하며 오스카를 협상 카드로 내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이제 23세가 된 오스카는 프리미어 리그 적응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한 순간에 발휘되는 오스카의 마법은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무리뉴는 이번 경기로 오스카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을 것이다. 첼시는 어려운 경기에서 아자르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쿠르투아의 퇴장이 준 한 가지 위안거리는 급하게 출전한 아스미로 베고비치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출전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을 텐데도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고비치조차 자신에게 이렇게 빨리 활약을 펼칠 기회가 찾아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한 이후에는 인상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첼시를 패배로부터 구해냈다.

쿠르투아가 징계로 다음 경기 결장이 확실해진 가운데, 베고비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 우승 경쟁 팀 간의 중요한 맞대결, 베고비치는 자신이 쿠르투아의 백업이 아니라 경쟁자임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 그림자 - 코스타의 부상 미스테리, 이바노비치의 부진

디에구 코스타의 햄스트링 상태에 의문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그는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의 스피드와 움직임으로 루카스 파비앙스키 골키퍼를 시험할 만한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 했다.

코스타의 부상을 둘러싼 미스테리는 매주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무리뉴 감독의 심리전을 넘어선 수준이다. 무리뉴조차도 코스타가 어떤 상태인지를 전혀 모른 채 매주 확인해야 하는 것 같다.

알려진 사실은 코스타가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 직전에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것이지만, 검진에서는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무리뉴는 코스타가 느끼는 불편함이 위험한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라야 할 것이다.

로익 레미도 잦은 근육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이고, 라다멜 팔카오는 코스타처럼 상대 수비진 전체를 위협할 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 하며 득점력도 실종됐다.

게다가 첼시는 수비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무리뉴의 신임을 받아온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팀의 약점이 되고 만 것이다. 그는 크로스가 정확하지도 않고, 상대의 빠른 측면 공격수를 막을 만한 스피드도 갖추고 있지 않다.

예페르손 몬테로는 2014년 여름 스완지에 입단한 이후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여러 희생자를 낳았던 선수다. 이번 희생자는 이바노비치였다. 그는 경기 내내 몬테로에게 쉽게 돌파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무리뉴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그의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에 기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현재 첼시에 다른 왼쪽 측면 전문 수비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바노비치는 앞으로 몇 년간 더 첼시에서 중요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오른쪽 풀백으로 계속 뛰려면 상대에 따라 세심한 전술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英 언론, '첼시 맨시티, 메시 영입 위해 3,500억 준비'


 FC 바르셀로나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27)가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거부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메시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약 3,50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를 투입하겠다는 보도가 제기됐다.

메시는 최근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가능성은 매우 작다. 메시의 부친인 호르헤 메시가 직접 나서 메시 영입의 프리미어리그행 가능성을 배제했다. 이 과정에서 호르헤는 "메시 영입을 위해서는 2억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르헤 발언 후 영국 현지 언론은 첼시와 맨시티가 메시 영입을 위해 2억 파운드라는 거액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첼시와 맨시티는 호르헤가 언급한 2억 파운드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두 클럽은 메시 영입을 위해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을 준비 중이다. 슈퍼스타 영입을 위해서면 자금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부자 구단주를 앞세워 슈퍼스타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력 행선지는 첼시다. 맨시티는 파이낸셜 페어플레이(FFP) 위반 탓에 벌금과 UEFA챔피언스리그 선수단 축소라는 징계를 받았다. 실제로 메시가 이적시장에 나와도 FFP 탓에 2억 파운드를 선뜻 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추측성 보도지만 두 클럽은 메시가 언제든 시장에 나온다면 잡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매우 적다. 호르헤가 언급한 2억 파운드는 사실상 립서비스에 가깝다.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겠다는 뜻을 돌려 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호르헤는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는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이 없다"며 최근 불거진 모든 이적설을 부인했다.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뜨는' 첼시-'지는' 리버풀, 무엇이 달라졌나?


축구는 팀플레이지만 때로는 한 선수가 팀 전체의 경기력 및 성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첼시와 리버풀 이야기다.

이번 주말 A매치 휴식기를 맞은 EPL은 현재 11라운드까지 치러졌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발표한 11라운드까지의 평점을 살펴본 결과, 첼시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가 8.07의 평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첼시는 코스타를 비롯해 총 4명의 선수가 상위 10위 안에 들며 올 시즌 리그 선두다운 위용을 과시했다. 에당 아자르가 코스타의 뒤를 이어 평점 7.95로 2위를 차지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평점 7.80)와 오스카(평점 7.63)도 각각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자르, 파브레가스, 오스카 등 2선 자원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힘을 불어넣어주고, 걸출한 해결사 코스타가 문전에서 마무리를 짓는 루트가 제대로 주효한 것이다. 차려준 밥상을 가리지 않고 잘 소화해내는 코스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반면 리버풀은 밥상을 차릴만한 선수도 마땅치 않으며, 차려진 밥상도 문전에서 엎질러지기 일쑤다. 그 결과, 올 시즌 11라운드까지 평점 상위 10위 안에 단 한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루이스 수아레스(평점 8.71)와 글랜 존슨(평점 7.79), 스티븐 제라드(평점 7.68)가 모두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던 지난 시즌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지난 시즌 팀 내 ‘해결사’ 역할을 하던 수아레스가 있다 없으니까 그 공백이 상당한 리버풀이다. 공백이 뼈아프지만, 이를 메울 대체 선수마저 마땅치 않다. 리그 11위로 내려앉은 순위표를 보면서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코스타가 없다 있으니까 승승장구하고 있는 첼시와 수아레스가 있다 없으니까 무너지고 만 리버풀, 물론 공격수만의 책임은 아니다. 그러나 상반된 상황과 그에 따른 성적은 팀 내 ‘해결사’의 유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2014년 11월 2일 일요일

드로그바 “맨체스터 더비, 둘 다 졌으면”


디디에 드로그바 “맨시티와 맨유, 둘 다 지면 안 되나?”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도 이기는 걸 보고 싶지 않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3일(한국시각)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둘 다 지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두 팀 다 첼시의 우승을 위협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두 팀이 비기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8위로 전력이 불안정한 맨유에 대해 “그들은 여전히 위협적인 팀”이라며, “맨유가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현재 2위 사우샘프턴을 승점 4점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3위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첼시와 격차가 무려 승점 9점 차로 벌어진 만큼 맨유전에서 승리해야 우승 경쟁에서 멀이지지 않는다.

‘세스크 절친’ 피케, 맨유 아닌 첼시 가나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친정팀 맨유 거절하고 ‘절친’ 세스크 파브레가스 따라서 첼시로?
첼시가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를 영입하는 데 그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친분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소문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복귀설이 제기된 피케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파브레가스가 몸담은 첼시로 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피케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구단은 그가 과거 몸담은 적이 있는 맨유였다.
그러나 ‘데일리 스타’는 피케가 첼시 미드필더 파브레가스와 맺은 절친한 인연이 그를 친정팀 맨유가 아닌 첼시로 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피케와 파브레가스는 동갑내기 87년생으로 단 열 살이던 지난 1997년 나란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둘은 파브레가스가 2003년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갔고,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다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아자르 결승골' 첼시, 라이벌 아스널 2-0 꺾고 1위 수성



파죽지세의 첼시가 라이벌 아스널을 꺾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1무)을 이어갔다.

첼시는 5일 밤 10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서 에당 아자르와 디에구 코스타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6승 1무로 승점 19점을 쌓은 첼시는 2위 맨시티(승점 14점)와 거리를 벌리며 초반 독주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며 전반 20분엔 개리 케이힐이 알렉시스 산체스를 향해 발바닥이 보이도록 태클을 들어가 경고를 받았다. 이에 열이 오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밀치기도 했다. 과열된 분위기는 전반 22분 챔버스의 경고로 이어졌다. 

결국 쿠르투아는 전반 23분 충격을 이기지 못해 주저 앉았다. 무리뉴 감독은 페테르 체흐를 대신 내보냈다. 

그러던 전반 27분 첼시가 1골 앞서 나갔다. 로랑 코시엘니가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에당 아자르를 걸고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코시엘니는 즉각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거친 경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선수들이 쓰러지기가 부지기수였고 옐로 카드는 그칠 줄 몰랐다. 

후반 23분 양팀 감독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뽑았다. 벵거 감독은 산티 카솔라를 빼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했으며 무리뉴 감독은 안드레 쉬얼레를 빼고 존 오비 미켈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첼시가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역습 상황서 디에구 코스타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0으로 첼시가 리드를 잡았다. 

2점 차로 뒤지자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빼고 루카스 포돌스키를 기용했다. 골을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경기 내내 많은 기여를 했던 오스카를 빼고 윌리안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몸싸움이 계속됐다. 막판까지 양 팀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0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4년 9월 29일 월요일

루니, 3경기 출장정지 확정…에버턴-첼시전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 웨인 루니(29)의 징계가 확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웨스트햄 전에서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루니의 징계를 3경기 출장정지로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루니는 오는 10월 5일 에버턴, 21일 웨스트브로미치, 27일 첼시 전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루니는 지난 2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 전에서 후반 13분 상대 선수 스튜어트 다우닝(30)의 허벅지를 뒤쪽에서 걷어차 퇴장당했다. 루니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어떤 처벌에도 따르겠다고 밝혔다.

맨유로서는 큰 타격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시켜온 루니의 자리에 후안 마타(26)를 기용할 것으로 에측된다.

2014년 9월 21일 일요일

'램파드 동점골' 맨시티, 첼시와 무승부




프랭크 램파드가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그 골은 첼시가 아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위한 것이었다.

맨시티가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파블로 사발레타가 퇴장당하고 안드레 쉬를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는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구한 선수는 '첼시의 전설' 램파드였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측면과 중앙으로 패스가 원활하게 오갔고, 전반 9분에는 코너킥에서 야야 투레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첼시의 골문 안쪽으로 향하기도 했으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경기는 한 치의 양보 없는 다툼으로 이어졌다. 맨시티와 첼시는 강도 높은 압박으로 상대에게 유효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에 거친 반칙으로 맨시티가 네 장, 첼시가 두 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코너킥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헤딩에 이어 디에구 코스타가 몸을 날려본 것이 골에 가장 근접한 장면이었다.

후반에도 맨시티가 먼저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에는 페르난지뉴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첼시의 골대를 위협했고, 11분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터닝 슈팅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변화가 생겼다. 후반 21분 코스타를 거칠게 막던 사발레타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한 것이다. 이에 맨시티는 공격수 에딘 제코를 빼고 수비수 바카리 사냐를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수적 우위를 점한 첼시가 역습에서 골을 터트렸다. 후반 26분, 맨시티의 코너킥 이후 역습을 전개한 첼시는 오른쪽 측면에서 에당 아자르가 연결한 낮은 크로스를 교체 투입된 쉬를레가 쇄도하며 받아 넣어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의 경기 첫 유효슈팅이 골로 연결됐다.

맨시티는 헤수스 나바스와 램파드까지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10명이 뛰는 상황에서 첼시의 수비를 무너뜨리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첼시의 코스타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골대를 맞히는 등 맨시티를 위협했다.

그러나 마지막 극적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후반 40분, 공격에 가담한 램파드가 밀너의 패스를 받아 옛 동료 존 테리를 앞에 두고 정확한 슈팅으로 첼시의 골망을 흔들며 맨시티에 동점골을 안겼다. 친정팀의 승리를 막아선 골에 램파드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고 그대로 고개를 떨궜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맨시티는 패색이 짙었던 경기에서 첼시의 연승 행진을 막아서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고, 첼시는 자신들의 영웅이었던 램파드에게 실점을 허용한 것에 씁쓸함을 감추기 어려운 결과가 됐다.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무승부 첼시, 드록바 카드의 아쉬움




첼시가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했다.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샬케를 상대했다.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G조 1차전이었다. 1대1로 비겼다.

무리뉴 첼시 감독은 최전방 카드로 드록바를 꺼내들었다. 최근 골 감각이 좋은 디에고 코스타를 벤치에 앉혔다. 이에 대해 뮤리뉴 감독은 경기 후 "코스타가 일주일에 세경기를 소화할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드록바는 나름대로 활발한 움직으로 골문을 공략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다. 73분간 뛰면서 유효슈팅은 한개에 그쳤다. 첼시의 공격은 드로그바가 빠지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가 들어오면서 더 날카로워졌다. 

첼시는 전반 1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아자르가 골문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후반 16분 파브레가스가 훈텔라르에게 볼을 빼앗기며 실점의 빌미를 줬다. 이 볼을 잡은 드락슬러가 드리블 돌파 뒤 훈텔라르에게 연결했다. 훈텔라르는 수비수 사이를 뚫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첼시는 교체카드로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골문은 더이상 열리지 않았다. 

2014년 8월 3일 일요일

밀너 "맨시티와 재계약하고 싶다"




제임스 밀너(28)가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밀너가 맨시티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단, 조건이 있다. 충분한 출전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현재 밀너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태에서 아스널과 리버풀 등 여러 프리미어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12회 선발 출전으로 기회가 부족해 이적설이 많지만, 밀너는 맨시티에서의 활약과 재계약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밀너는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뛸 수만 있다면 맨시티에 남고 싶다. 이곳에 마음에 들어 오래 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는 출전 시간이 얼마나 많은가에 달렸다. 내가 팀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에는 충분히 뛰었다. 리그에서는 원하는 만큼 많이 뛰지 못했지만, 그래도 프리미어 리그와 캐피털원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고 생각한다. 팀이 우승해도 원하는 만큼 뛰지 못하면 실망할 수 있는데 지난 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그렇길 바란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그렇지만 맨시티에서 밀너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여름 FC포르투로부터 페르난두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밀너는 "맨시티에서 4년이나 뛰었기에 경쟁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매년 대형 영입이 이뤄지는 곳이 맨시티다. 최고의 팀에서 뛰려면 훈련에서부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매일 자신을 시험해야 한다. 이들과 함께 발전해서 우승을 차지할 마음이 없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4년 7월 20일 일요일

월콧이 돌아온다, 8월 훈련 복귀 예정


아스널 공격수 티오 월콧이 8월에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월콧이 돌아온다. 지난 1월 FA컵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월콧이 다음 달 훈련을 시작한다. 당시 월콧은 경기 종료 직전 부상을 당했고 들것에 실려나갔다. 팀의 승리에 월콧은 웃으면서 경기장을 빠져나갔지만 상태는 예상보다 심각했고 수술을 피할 수 없었다.

월콧은 이후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아스널은 월콧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시즌 중반 이후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며 가까스로 4위를 지키는 데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월콧은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월콧이 8월에 훈련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아스널 공격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도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월콧의 회복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마티유 드뷔시를 영입하며 다음 시즌 우승 도전장을 내민 아스널은 월콧의 복귀로 또 한 명의 선수를 영입한 효과를 보게됐다.




2014년 7월 18일 금요일

'드뷔시 영입' 벵거 포석은 미래 아닌 현재



아스널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칠레 특급' 알렉시스 산체스에 이어 뉴캐슬 측면 수비수 마티유 드뷔시를 영입하며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스널이 약 1200만 파운드(한화 약 211억)의 이적료와 함께 프랑스 대표팀 측면 수비수 드뷔시를 영입했다. 이제 드뷔시는 같은 프랑스 대표팀 동료이자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바카시 사냐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원래 아스널이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가장 먼저 영입을 추진했던 선수는 다름 아닌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측면 수비수 세르쥬 오리에이다. 오리에는 만 21세의 젊은 수비수이지만 지난 시즌 툴루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프랑스 리그 앙 베스트 일레븐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과 이적설에 계속 이름을 오르내리자 그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SNS에 사진도 올렸고, 아스널 팬들이 그에게 "아스널로 오냐?"라고 묻자 "Yes"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4 월드컵이 개막하고, 브라질 현지에서 축구 해설위원직을 겸하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기 시작하자 아스널의 오른쪽 측면 수비수 영입 타겟도 오리에에서 드뷔시로 움직였다. 어느덧 오리에는 아스널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갔다.

이는 상당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 평소 벵거 감독의 성향대로라면 드뷔시가 아닌 오리에를 영입했을 것이다. 벵거 감독은 엇비슷한 실력이나 조금 부족한 정도라면 만 28세의 베테랑 수비수가 아닌 20대 초반의 재능 있는 어린 선수를 선택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직접 선수 육성에 나선다.

오리에가 월드컵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아니다. 오리에는 일본과의 월드컵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택배 크로스로 팀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콜롬비아전에서도 준수한 활약상을 펼친 오리에였다. 비록 코트디부아르는 1승 2패로 조별 리그에서 조기 탈락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으나 오리에는 제르비뉴와 함께 대회 내내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였다.

그렇다고 해서 오리에의 예상 이적료가 비싸기라도 했다면 드뷔시로 갑자기 넘어간 이유가 납득이 되겠지만, 오리에 예상 이적료 역시 12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다. 벵거 감독의 평소 성향을 고려하면 오리에에서 드뷔시로 타겟을 변경한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벵거 감독이 드뷔시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산체스 영입과 무관하지 않다고 할 수 있겠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아스널이 오리에에서 드뷔시로 옮겨 타기 시작한 시점은 산체스와 접촉하던 시기와 맞물리고 있다. 즉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영입에 확신을 가지기 시작한 순간 이번 시즌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바탕을 아스널이 마련했다고 판단한 것일 수도 있다.

드뷔시는 2013년 1월, 뉴캐슬에 입성한 후 1년 6개월간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에서 뛰며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된 선수다. 게다가 오리에보다 공격적인 파괴력에선 다소 떨어지는 편에 속하지만 대신 수비적인 안정감에선 앞선다. 더 이상 기량적으로 성장할 여지는 없으나 검증도라는 면에선 오리에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선수다.

실제 기본 득점 포인트에서 둘의 격차는 크다. 오리에는 6골 6도움을 올린데 반해 드뷔시는 1골 3도움이 전부다. 게다가 찬스 메이킹에서도 오리에가 32회로 드뷔시(23회)에 앞서고, 패스 성공률도 77%로 드뷔시(73%)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수비 수치에선 오직 태클에서만 오리에가 85회로 드뷔시(71회)에 앞서고 있을 뿐, 슈팅 차단(12회와 10회), 클리어링(152회와 110회), 공중볼 경합 승률(68.10%와 60.27%), 그리고 일대일에서 가로채는 승률(53.33%와 47.96%)에 이르기까지 모두 드뷔시가 오리에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렇듯 벵거 감독이 오리에에서 만 28세로 평소 벵거 감독의 영입 대상치곤 다소 연령이 있는 드뷔시로 타겟을 변경하게 된 것은 바로 지금이 승부수를 던질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제 아스널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콜롬비아 대표팀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5, 니스) 영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외 사미 케디라(27,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라스 벤더(25, 바이엘 레버쿠젠), 그리고 모르강 슈나이덜린(24, 사우샘프턴) 같은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나서고 있다. 아스널의 이번 여름 이적 행보가 심상찮다.

                       

2014년 7월 16일 수요일

어느덧 20년'...지도자로도 성공한 '스타' 출신 안첼로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55)가 어느덧 20년째 감독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다음 2014/2015시즌을 치르면 20년이라는 긴 시간을 감독으로 지내는 안첼로티에 대해 ”안첼로티는 20년 동안 감독생활을 보냈다. 긴 시간 동안 벤치를 지켜온 그의 노력에 축하를 보낸다”며 그를 집중조명 했다.

안첼로티는 1995년 세리에A의 레지나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파르마 유벤투스를 거친 뒤 AC밀란으로 자리를 옮기며 감독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밀란에서 8년이나 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밀란을 세리에A 최고의 팀으로 이끌며 본인도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안첼로티의 경력은 이탈리아에서 멈추지 않았다. 2009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자리를 옮기면서 첫 해외무대에 도전했다.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부임 첫 해 리그와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며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 2010/2011 시즌 단 한 개의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하며 경질됐다.

경질 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으로 부임한 후에도 우승을 멈추지 않았다. 2012/2013시즌을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 활약을 발판으로 2013/2014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현재까지 감독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안첼로티가 더욱 주목 받는 이유는 그가 감독으로서 뿐 아니라 선수로도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이다. 안첼로티는 세리에A 파르마와, 로마, AC밀란에서 스타플레이어로 활약했다. 특히 밀란에서는 112경기에 출장해 10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안첼로티는 ‘스타플레이어는 감독으로 성공하지 못한다’라는 관념을 깨고 스타도 감독으로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몇 안 되는 감독이다.



‘낙동강 오리알’ 토레스, 팔리지 않는다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다. 첼시가 페르난도 토레스(30)를 이적 시장에 내놓으려고 하지만, 수요자가 많지 않다.

토레스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디에고 코스타의 첼시 이적으로 입지가 더욱 좁아진 토레스는 추후 행선지를 정하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현지시간으로 14일 “첼시는 토레스를 이적시킬 곳을 물색 중이지만, 마땅한 클럽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주급 때문이다. 토레스는 17만 5천 파운드(약 3억 6천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탈리아 리그의 인터밀란이 토레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토레스의 주급을 맞춰줄 수가 없어서 실질적 영입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2011년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을 떠나 첼시에 합류한 토레스는 전혀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며 계륵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코스타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까지 첼시에 온 상황이라 반전을 일궈낼 가능성도 미미하다. 토레스에게 또 다른 전성기는 찾아올 수 있을까. 현 상황에서는 미래가 밝아보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