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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7일 수요일

제라드, 100억원에 LA갤럭시와 18개월 계약




2014/2015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을 고한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갤럭시와 18개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6일 제라드가 갤럭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라드는 연간 400만 파운드, 18개월 간 총액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급여를 받고 활동하게 된다.

갤럭시는 데이비드 베컴이 활약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제라드는 베컴의 뒤를 이어 갤럭시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 선수가 됐다. 갤럭시에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동했던 로비 킨이 뛰고 있다.

MLS는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팀 당 3명의 선수에게 예외적으로 고액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제라드는 올랜도시티에 입단한 브라질 미드필더 카카(430만 파운드)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2014년 11월 25일 화요일

맨시티vs바이에른, 악연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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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인연이다.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바이에른뮌헨이 또 충돌한다. 

맨시티와 바이에른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을 한다. 일찌감치 선두를 확정한 바이에른보다는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맨시티에게 중요한 경기다.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서 계속해서 충돌하고 있다. 2011/2012, 2013/2014시즌, 그리고 올 시즌까지 인연이 이어지는 중이다. 상대 전적은 3승 2패로 바이에른이 앞선다. 

맨시티는 갈 길이 급하다. 2무 2패로 E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라운드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면 토너먼트 라운드 진출에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바이에른은 4전 전승으로 이미 1위를 확보했다. 잉글랜드와 독일, 두 나라를 대표하는 빅클럽들이지만 이번 라운드에 임하는 상황에는 차이가 있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적이 신통치 않다. 2014/2015시즌 7승 3무 2패로 3위에 머물고 있다. 선두 첼시에 승점 8점이나 뒤진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은 찾기 어렵다. 

반면 바이에른은 올 시즌에도 변함 없이 승승장구 하는 중이다. 지난 8월 독일슈퍼컵서 보루시아도르트문에 진 후 무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DFB포칼 등 18경기에서 15승 3무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의 홈에서 열리지만 바이에른은 분명 부담스러운 상대다. 

설상가상으로 다비드 실바와 야야 투레, 에딘 제코, 페르난지뉴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이나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대체자가 있기는 하지만 지금의 흐름을 감안하면 바이에른을 상대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부상 선수가 많은 건 바이에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바이에른에는 대안이 많다. 스쿼드가 워낙 두터워 어렵지 않게 공백을 메울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우리보다 맨시티에 더 중요한 경기지만 우리는 이 곳에 놀러오지 않았다"며 주전급 선수들로 선발 라인업을 채우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맨시티가 믿을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리그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절정의 골 감각으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반면 바이에른은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분담한다. 마리오 괴체를 비롯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아리언 로번, 토마스 뮐러 등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FIFA, ‘2014 월드 베스트11’ 골키퍼 후보 5명 발표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의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FIFA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베스트 11 중 골키퍼 후보 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 5만여 명이 투표해 참여해 매년 포지션별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한다. 

공개된 골키퍼 부문 후보에는 마누엘 노이어(독일, 바이에른 뮌헨),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바르셀로나),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첼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수상 확률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선수는 노이어다.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노이어의 활약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서도 이어졌다. 

노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선두를 지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총 12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했다. 노이어는 지난해에도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될지 주목된다. 

FIFA와 FIFPro는 골키퍼 후보명단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수비수, 28일 미드필더, 다음달 1일에는 공격수 후보를 차례로 공개한다. 선수단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 베스트 11은 내년 1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쓸쓸히 묻힐 뻔 했던 김병지의 위대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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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김병지(전남드래곤즈)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김병지는 22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 출전하며 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을 바꿨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1 승리를 뒷받침한 김병지는 만 44세 7개월 14일에 출전을 기록했다. 이는 신의손(귀화 전 사리체프) 현 부산아이파크 골키퍼 코치가 2004년 FC서울에서 기록했던 종전의 기록 만 44세 7개월 9일을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고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김병지의 기록 경신에 대한 보도는 어디에서도 나오고 있지 않다. K리그의 역사에 새롭게 남게 될 대기록이 묻혀버릴 뻔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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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령 출전’ 김병지, 마지막 기록의 봉우리를 넘다김병지는 K리그에서 기록에 관한 한 경지에 올라 있다. 지난 1992년 울산현대에서 데뷔를 한 이래 23년째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2006년 신태용이 보유하고 있던 K리그 최다 출전 기록(401경기)을 깬 뒤 매 경기 스스로 기록(현재 678경기)을 경신하고 있다. 최다 무실점 경기, 최다 무교체 출전 등의 기록에다 골키퍼 최초 필드골, 올스타전 최다 연속 출장 등 이벤트와 관련된 기록까지도 모두 그의 차지다. 엘리트코스를 밟지 못한 김병지는 고교 졸업 후 경남 창원의 일반 기업체에서 동호인 활동을 하던 중 각고의 노력으로 상무에 입대했고 그 뒤 프로에 진출해 국가대표 주전 골키퍼까지 올라섰다. 그야말로 인간 승리의 스토리였다.

그런 김병지에게 남아 있던 유일한 기록은 최고령 출전 기록이었다. 90년대 초 사리체프라는 이름으로 한국 축구에 등장, 골키퍼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신의손이 2004년 기록한 최고령 출전 기록은 김병지조차도 깰 수 없을 것으로 보여졌다. 신의손이 기록을 달성할 당시 김병지는 이미 만 34세였다. 10년을 더 선수 생활을 해야 넘을 수 있었던 기록이었다. 당시에는 모두가 불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그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2007년 허리 부상의 위기를 딛고서 결국 유일하게 남았던 기록의 봉우리까지 넘어섰다.
김병지는 24일 <킥오프>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기록을 위해서 선수 생활을 한 것은 아니다. 목표치였지만 한계치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끝이 아닌 하나의 시작이고 또 다른 목표가 나를 기다린다”며 대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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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챙기지 않은 대기록, K리그의 슬픈 현실하지만 이 기록을 달성할 당시 그것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은 오직 김병지 본인 뿐이었다. 그가 상주전에 선발 출전하게 되는 것이 확정되고, 경기가 끝나고, 이틀이 지난 시점까지도 그가 최고령 출전 기록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린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언론은 물론 그의 소속팀인 전남 구단과 K리그를 관장하는 프로축구연맹조차도 전혀 신경을 쓰지 못했다. 비록 1실점을 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낸 그는 어떤 인터뷰 요청도 받지 못한 채 이틀을 보냈다. 대기록을 달성한 것을 알아주길 바라며 세상을 향해 스스로가 외치기에는 겸연쩍을 수 밖에 없었다. 본인이 입을 닫고 침묵하자 누구도 신경 쓰지 않았던 것이다.

프로스포츠에서 기록은 최고의 마케팅 도구이며 홍보 수단이다. 프로야구의 경우 선수 개인은 물론 팀 기록 등에 있어서 경신 여부가 성적과 관계 없이 연일 화제가 된다. 과거 이승엽의 최다 홈런 기록과 이대호의 연속 홈런 기록이 그랬다. 올 시즌에는 서건창의 최다 안타 기록 도전이 시즌 막판의 주요 화제거리였다. 기록 경신 여부에 관심을 갖고 그에 따른 보도가 쏟아지면 팬들의 흥미는 높아진다. 자연스럽게 리그의 새로운 흥행을 주도할 수 있다.
김병지의 기록은 지금까지 기록들 그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 신의손의 것으로 영원히 끝날 줄 알았던 최고령 출전 기록은 이제 김병지라는 이름 뒤에 영원불멸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김병지 다음으로 최고령 현역 선수였던 만 43세의 최은성은 지난 7월 전북에서 은퇴를 했다. 현재 김병지 다음으로 최고령인 77년생 김남일이 이 기록을 깨려면 현역 선수로 7년을 더 뛰어야 한다. 이동국, 박동혁, 김은중 등 79년생 선수들도 그 이상을 뛰어야 한다. 필드 플레이어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골키퍼 중에서도 이 기록에 도전할만한 선수는 현재 보이지 않는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기에 따라 특별할 수 있었던 기록은 소리 소문 없이 묻힌 채 시간이 흐를 뻔 했다. 김병지는 자신이 대기록을 세웠음을 기뻐하면서도 씁쓸한 한 마디를 남겼다.
“기록은 선수 혼자서 달성하는 것이 아니다. 팬들이, 언론이, 구단이, 연맹이 모두 함께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선수는 그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서 한계에 도전하는 존재고 그 힘이 커질 때 한계를 돌파할 수 있다.”
무관심 속에서 달성해 낸 위대한 기록. 그는 올해도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다. 육체의 한계도, 정신의 한계도 극복해냈지만 김병지는 외로웠다. 그 사실이 너무 씁쓸하다.


‘또 다친’ 로이스의 유럽축구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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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인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또’ 다쳤다. 최근 5개월 동안 벌써 네번째 부상이다. 로이스는 지난 주말 파더보른과의 경기 도중 상대팀의 바칼로즈의 과격한 태클에 발목 인대를 다쳤다. 골을 터뜨릐며 맹활약하던 로이스는 실려나갔고 곧장 교체아웃됐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경기 후 로이스가 201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안그래도 성적 부진에 빠져있는 도르트문트의 분위기는 더욱 침울해졌다. 

로이스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부위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에게도 2014년은 유난스럽다. 경기를 걸러야 할 정도로 크게 다친 것만해도 5차례인데, 매 부상이 경기에서 나왔다. 훈련 부상이 아니라 경기 부상이 이렇게 자주 벌어지는 것은 분명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게다가 매번 곧장 교체아웃이 될 정도로 상태가 나빴으니 경기 나설 때마다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발목이 큰 문제다. 지난 6월, 아르메니아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치명적이었다. 동료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모습을 고국에서 지켜보며 힘겹게 재활에 성공한 로이스는 새로운 시즌을 성공적으로 개막했지만 이번엔 반대쪽 발목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발목 인대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 지난 주말 파더보른전에서 그 부위를 걷어차이면서 장기간 회복이 필요할만큼 큰 부상을 입었다. 겨울 휴식기까지는 그를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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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아스널 | 로이스가 워낙 주목을 받는 선수이다보니, 그의 부상을 둘러싼 해석과 예측도 가지가지다. 단순히 선수 한 명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한 역학 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드는 것은 영국 언론들의 반응이다. 그들 눈에 로이스의 부상은 아스널에게 호재다. 당장 눈 앞에 닥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식의 보도가 쏟아졌다. 로이스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현재 승점 7점으로 D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로이스가 빠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도르트문트는 4전 전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여서 아스널에게는 로이스의 결장이 승리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 긍정적인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아스널이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패하면, 안더레흐트-갈라타사라이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라운드까지 16강 진출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게 되므로 매우 중요한 시합이다.  

겨울 이적시장 |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수 년 동안 팀의 에이스들을 경쟁팀에 내줘야 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마리오 괴체(2013년)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14년)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 2015년에는 로이스가 떠날 차례라는 얘기가 정설처럼 떠돌고 있던 터였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붙들기 위해 거액의 재계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로이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2017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 지불하면 이적 가능) 금액이 그의 가치에 비해 크게 낮은 2천만 파운드(약 345억원)으로 설정되어 있어 지금 상황이라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로이스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이스에게 1천만 유로(약 172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루머까지 보도하며 로이스가 빠르면 1월 겨울이적시장 때에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라 말할 정도다. 하지만 로이스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급기야 이번엔 월드컵 때와는 다른쪽 발목의 부상으로 다시 나동그라지면서 1월 이적 시장 최대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발 위험이 높은 부상에 1년 내내 시달린데다 즉시 투입이 어려운 선수를 – 아무리 입도선매라 하더라도 – 서둘러 영입하는 것이 지나치게 모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샤키리(바이에른 뮌헨),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일(레알 마드리드), 페드로(바르셀로나) 등 그간 이적 루머의 등장인물이던 2선 공격수들의 몸값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첩첩산중 도르트문트 | 하지만 당장 직격탄을 맞는 것은 역시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강등권에 근접한 1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1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벌써 7패를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34경기를 통틀어 당한 패배가 7경기인 팀이다. 특히 득점력 난조가 심각하다.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보다 골을 적게 넣은 팀은 고작 5개 밖에 안된다. 이런 상황에서 팀 공격의 주축인 로이스가 이탈하는 것은 심각한 타격이다. 지난 주말, 파더보른 전에서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도르트문트에게 경기 결과보다 로이스의 부상이 더 큰 타격인 것도 로이스의 존재가 한 경기의 성과 이상의 여파를 미치기 때문이다. 강등권 탈출이야 당연히 할 수 있겠지만, 도르트문트가 강등권에 이리 오래 머무는 것 자체가 이미 충격적인 일인데다 지금 상태가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도 난망이라는 점에서 로이스의 이탈은 심각한 타격이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남은 리그 상반기 남은 일정 대진이 괜찮은 편이다. (프랑크푸르트[원정/현재12위]-호펜하임[홈/8위]-베를린[원정/13위]-볼프스부르크[홈/2위]-브레멘[원정/17위]) 가급적 많은 경기를 이긴 뒤 겨울 휴식기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 따라서 로이스의 부재는 하위권 탈출 시기를 앞당기려는 도르트문트의 계획에 큰 차질을 빚는 셈이다. 이에 따라, '언젠가 올라올' 팀이 하위권에 처져 있는 상황으로 인해 빚어지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한) 팀들간 순위 경쟁의 격화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관전의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FIFA 비리의혹’ 보고서 원본 공개요구 잇따라




독일리그 대표 이어 잉글랜드협회 수장도 가세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의 비리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의 원본을 공개하라는 촉구가 속출했다. 

18일(한국시간)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축구협회(FA) 회장은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들에게 이런 요구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다이크 회장은 “FIFA가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긴급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는 마이클 가르시아가 제출한 애초 보고서를 공개하는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FIFA 본부로부터 독립적 조사, 결정 권한을 부여받은 FIFA 윤리위원회는 의혹을 조사한 결과를 4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했다. 

개최지 변경을 재고할 만큼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충분하지 않고 앞으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게 결론이었다. 

그러나 이는 가르시아 윤리위 수석 조사관이 2년 동안의 조사 내용을 담아 윤리위에 제출한 42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왜곡했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가르시아 조사관은 요약본이 엉터리라며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 원본의 공개와 조사 재개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FIFA 항소위원회에 제출했다. 

앞서 레인하르트 라우발 독일축구리그(DFL) 회장도 가르시아의 보고서를 그대로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라우발 회장은 불신이 계속되면 유럽축구연맹(UEFA)이 FIFA에서 탈퇴하는 극단적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유치위원회의 한 내부 제보자는 FIFA 윤리위에 제공한 정보가 악의적으로 왜곡된 채 발표됐다고 주장했다. 

이 제보자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요약 보고서가 자신을 신뢰성이 떨어지는 인물로 간주했을 뿐만 아니라 신원까지 노출해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슈틸리케 "이란전은 실험 없다…꼭 이길 것"


지난 3차례의 평가전에서 '팔색조 전술'을 펼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에서는 실험 없이 승리만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껏 치른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전술 실험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최종 모의고사'인 이란전에서는 "새로운 실험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준비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거듭된 실험의 최종 결과물을 이란전에서 내놓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51위)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이란은 한국에게 최적의 스파링 상대다. 

게다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주먹감자' 사건 등 과거 악연이 얽혀 마치 국제 대회 결승전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요르단, 이란과의 2연전에서 4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요르단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이란전에 많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과 벤치를 지킨 이근호(엘자이시) 등 정예 공격진이 이란전에 나설 것임을 에둘러 밝힌 것이다.

이란전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해발 1천2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이 경기장에서 단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내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으나 10만 관중 앞에서는 경기를 많이 치러 봤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원정 팬들이 열성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그럴 수록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이란 팬들이 많이 와줬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번 평가전이 복수전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기려고 왔다"면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4년 11월 16일 일요일

스페인의 중심축, ‘이스코+코케’로 이동하나


부활을 꿈꾸는 ‘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축이 92년생 미드필더 이스코(22, 레알 마드리드)와 코케(22,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동하고 있다.

스페인은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웰바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유로 2016 C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서 이스코, 부스케츠, 페드로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한 스페인은 승점 3점을 보태며 3승 1패로 C조 2위 자리를 지켰다.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스페인이 반전을 준비하고 있다.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었다. 스페인은 11월 A매치를 앞두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다비드 실바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으로서는 비상 사태였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의 기량이 급격히 하락한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파브레가스, 실바, 이니에스타가 동시에 빠졌기 때문에 패스 축구를 구사하는 스페인으로서는 엄청난 우려를 받았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특히 92년생 천재 미드필더 이스코와 코케가 선배들의 공백을 말끔히 메웠다. 선제골이 중요한 상황에서 두 선수가 선제골을 합작했다. 전반 18분 코케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스코가 아크 부근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이스코와 코케의 활약은 계속됐다. 특히 이스코는 측면과 중앙을 오가면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고, 장기인 드리블 돌파와 번뜩이는 패싱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코케도 안정적이었다. 특유의 안정감과 패스 정확도를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했고, 스페인의 승리를 이끌었다.

기록만 봐도 두 선수의 활약을 알 수 있다. 이날 이스코는 83.5%의 패스성공률, 127번의 터치, 11번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결국 유럽 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9.24의 평점을 받으며 이날 MOM으로 선정됐다.

코케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코케는 91.2%의 높은 패스성공률과 함께 156번의 터치, 1번의 키패스, 3번의 가로채기, 9개의 롱패스를 성공시키며 중원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중심축이 이스코와 코케로 이동하고 있었다. 물론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니에스타와 사비 에르난데스에는 아직 비교될 수는 없겠지만 분명 세대교체는 진행되고 있었고,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92년생의 젊은 미드필더들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것은 고무적이었다.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루니 “은퇴 후 감독직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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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지만, 은퇴 후에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100번째 A매치를 앞두고 있는 루니가 은퇴 후에 감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펼쳐지는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경기에서 100번째 A매치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루니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잉글랜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엔 이른 나이지만, 은퇴 후에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 어딘가에서 (감독직을) 시작해서 그 후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처음 경기에 나설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팀 출전 기록을 경신(17세 11일)하며 10대 시절부터 영국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루니는 이제 잉글랜드의 최연소 A매치 100경기 경신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 사이 그는 29세의 나이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국가대표팀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생각해보면, 그는 30세를 기점으로 기량이 하락하는 일반적인 스트라이커들과는 달리 30대에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루니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맨유에서 얼마나 더 오래 활약할 수 있을지, 또 미래에 그가 자신의 희망대로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3골로 英1부 MVP’ 지소연, ‘득점’ 아닌 ‘실력’ 인정받다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지소연(23·첼시 LFC)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에서도 정상에 우뚝 섰다. 지소연은 지난 1월 3일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 1(FA WSL 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지소연이 Players’ Player of the Year 2014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이 선정한 2014시즌 올해의 선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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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2014시즌 리그 12경기 3골로 득점만 놓고 보면 공동 13위에 불과하다. ‘FA WSL 콘티넨털컵’과 ‘여자 FA컵’까지 포함하면 19경기 9골 공동 6위로 올라가긴 하나 득점력만으로는 최정상급이 아님은 분명하다. ‘FA WSL 콘티넨털컵’은 ‘리그컵’ 개념이다.
그러나 지소연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다. 물론 대표팀에서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선수권 득점왕과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실버슈(득점2위)를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골 감각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17·19세 이하 대표팀과 A매치 기록을 합하면 무려 96경기 56골이나 된다.
하지만 성인프로축구에서는 고베 레오네사 소속으로 일본 ‘나데시코리그’ 베스트 11에 2012·2013시즌 연속 선정됐을 당시에도 득점왕과는 거리가 있었다. 2012시즌에는 득점 5위 안에 없었고 2013시즌 9골로 4위이긴 했으나 1위 15골과는 격차가 상당했다. ‘나데시코리그’는 일본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한다.
현재 ‘FA WSL’ 산하 1·2부리그 공식기록지에는 ‘도움’이라는 항목이 없다. 미드필더의 역량이 통계적으로 평가되기 어려운 이런 상황에서도 지소연이 선수들이 뽑은 MVP가 됐다는 것은 경기장 안에서 함께 뛰는 동료와 경쟁자가 ‘골’이 아닌 개인기량에서 최고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지소연의 MVP 선정에는 팀 성적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첼시는 2014시즌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우승팀 리버풀과 승점은 같으나 득실차에서 +7로 리버풀(+9)보다 2점 부족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첼시는 리그 1·2위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4년 11월 3일 월요일

수아레스 합류한 ‘MSN 라인’, 아직은 ’미완성‘


막강한 화력쇼를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와는 달랐다. 바르셀로나(바르사)의 ‘MSN 라인’은 아직 ‘미완성’이다.

바르사는 지난 2일 새벽(한국시간) 자신들의 안방인 캄 누우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그 10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22점을 기록한 바르사는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기대와는 달랐다. 이날 바르사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일명 ‘MSN 라인’을 가동했고,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아직까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고, 결정적인 순간에 조금씩 어긋났다.

물론 기회가 없지는 않았다. 바르사는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메시와 수아레스가 호흡을 맞추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세밀함에서 부족했다. 파이널 패스와 마무리에서 위협적이지 못했고 결국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아직은 미완성이었다. 오히려 메시와 네이마르만 있을 때보다 못했고, 시너지 효과는 없었다. 문제는 호흡이었다. 수아레스가 돋보일 때는 네이마르가 보이지 않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수아레스가 돋보이지 않았다.

스페인 언론들도 바르사의 ‘MSN 라인’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MSN, 아직은 베타”라는 제목으로 ‘MSN 라인’에 대해 평가를 했고 “수아레스, 네이마르, 메시는 아직 완전하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날카로웠지만, 전체적으로 연결고리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다. 분명 세 선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이고, 호흡만 맞아간다면 엄청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마르카’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MSN 트리오를 완성시켜야하는 과제에 직면했다. 그러나 그는 충분히 세 선수를 조합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제 막 두 경기를 치른 바르사의 ‘MSN 라인’. 아직은 미완성이었지만 희망은 있었다.


2014년 11월 2일 일요일

[맨체스터 더비] 스몰링의 ‘멍청한 퇴장’, 명승부를 망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중앙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의 멍청한 반칙 하나가 ‘맨체스터 더비’라는 명승부를 망쳤다.

맨시티는 2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아구에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최악의 퇴장이자, 멍청한 반칙 장면이었다. 그 주인공은 맨유의 중앙 수비수 스몰링이었다. 정말로 불필요한 반칙이었다. 스몰링은 전반 31분 하트가 롱킥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시도했고,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다.

결국 이 한 장면이 화근이 됐고, 맨유를 최악의 상황으로 빠지게 했다. 스몰링은 전반 38분 밀너의 침투과정에서 깊은 태클로 반칙을 범했고, 결국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경기를 잘 이끌던 맨유에게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맨유는 순식간에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고, 가뜩이나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중앙 미드필더 펠라이니를 급하게 수비로 배치해야 했다. 이후 맨유는 부상에서 복귀한 중앙 미드필더 캐릭을 투입해 중앙 수비를 맡겼다.

맨유에게 악재가 겹쳤다. 가뜩이나 수비가 불안한 상황에서 후반 10분 로호마저 부상으로 빠졌고, 19세의 젊은 수비수 맥네어가 급하게 투입됐다. 이로써 맨유는 중앙 수비 조합을 캐릭과 맥네어라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조합을 가져갔다.

결국 맨유가 무너졌다. 맨시티는 후반 18분 왼쪽 측면을 허문 클리쉬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아구에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만회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수적 열세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스몰링의 멍청한 반칙 하나. 이것이 결국 ‘맨체스터 더비’라는 명승부를 망쳤고, 화끈한 경기력을 기대했던 축구 팬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


드로그바 “맨체스터 더비, 둘 다 졌으면”


디디에 드로그바 “맨시티와 맨유, 둘 다 지면 안 되나?”

첼시 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에서 어느 한 팀도 이기는 걸 보고 싶지 않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드로그바는 3일(한국시각)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개인적으로는 둘 다 지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두 팀 다 첼시의 우승을 위협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두 팀이 비기면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로그바는 지난 시즌 7위에 그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8위로 전력이 불안정한 맨유에 대해 “그들은 여전히 위협적인 팀”이라며, “맨유가 발전하는 건 시간문제”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로 무패행진을 달리며 현재 2위 사우샘프턴을 승점 4점 차로 제치고 선두 자리에 올라 있다. 3위 맨시티는 한 경기를 더 치른 첼시와 격차가 무려 승점 9점 차로 벌어진 만큼 맨유전에서 승리해야 우승 경쟁에서 멀이지지 않는다.

‘세스크 절친’ 피케, 맨유 아닌 첼시 가나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 친정팀 맨유 거절하고 ‘절친’ 세스크 파브레가스 따라서 첼시로?
첼시가 바르셀로나 수비수 헤라르드 피케를 영입하는 데 그와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친분을 활용할 계획이라는 소문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복귀설이 제기된 피케가 어린 시절부터 친구였던 파브레가스가 몸담은 첼시로 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동안 피케 영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구단은 그가 과거 몸담은 적이 있는 맨유였다.
그러나 ‘데일리 스타’는 피케가 첼시 미드필더 파브레가스와 맺은 절친한 인연이 그를 친정팀 맨유가 아닌 첼시로 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피케와 파브레가스는 동갑내기 87년생으로 단 열 살이던 지난 1997년 나란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둘은 파브레가스가 2003년 아스널로 이적한 이후에도 친분을 이어갔고, 파브레가스가 바르셀로나로 돌아온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다시 한 팀에서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