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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슈틸리케 "이란전은 실험 없다…꼭 이길 것"


지난 3차례의 평가전에서 '팔색조 전술'을 펼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에서는 실험 없이 승리만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껏 치른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전술 실험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최종 모의고사'인 이란전에서는 "새로운 실험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준비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거듭된 실험의 최종 결과물을 이란전에서 내놓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51위)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이란은 한국에게 최적의 스파링 상대다. 

게다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주먹감자' 사건 등 과거 악연이 얽혀 마치 국제 대회 결승전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요르단, 이란과의 2연전에서 4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요르단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이란전에 많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과 벤치를 지킨 이근호(엘자이시) 등 정예 공격진이 이란전에 나설 것임을 에둘러 밝힌 것이다.

이란전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해발 1천2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이 경기장에서 단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내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으나 10만 관중 앞에서는 경기를 많이 치러 봤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원정 팬들이 열성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그럴 수록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이란 팬들이 많이 와줬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번 평가전이 복수전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기려고 왔다"면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3골로 英1부 MVP’ 지소연, ‘득점’ 아닌 ‘실력’ 인정받다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지소연(23·첼시 LFC)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에서도 정상에 우뚝 섰다. 지소연은 지난 1월 3일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 1(FA WSL 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지소연이 Players’ Player of the Year 2014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이 선정한 2014시즌 올해의 선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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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2014시즌 리그 12경기 3골로 득점만 놓고 보면 공동 13위에 불과하다. ‘FA WSL 콘티넨털컵’과 ‘여자 FA컵’까지 포함하면 19경기 9골 공동 6위로 올라가긴 하나 득점력만으로는 최정상급이 아님은 분명하다. ‘FA WSL 콘티넨털컵’은 ‘리그컵’ 개념이다.
그러나 지소연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다. 물론 대표팀에서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선수권 득점왕과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실버슈(득점2위)를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골 감각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17·19세 이하 대표팀과 A매치 기록을 합하면 무려 96경기 56골이나 된다.
하지만 성인프로축구에서는 고베 레오네사 소속으로 일본 ‘나데시코리그’ 베스트 11에 2012·2013시즌 연속 선정됐을 당시에도 득점왕과는 거리가 있었다. 2012시즌에는 득점 5위 안에 없었고 2013시즌 9골로 4위이긴 했으나 1위 15골과는 격차가 상당했다. ‘나데시코리그’는 일본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한다.
현재 ‘FA WSL’ 산하 1·2부리그 공식기록지에는 ‘도움’이라는 항목이 없다. 미드필더의 역량이 통계적으로 평가되기 어려운 이런 상황에서도 지소연이 선수들이 뽑은 MVP가 됐다는 것은 경기장 안에서 함께 뛰는 동료와 경쟁자가 ‘골’이 아닌 개인기량에서 최고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지소연의 MVP 선정에는 팀 성적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첼시는 2014시즌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우승팀 리버풀과 승점은 같으나 득실차에서 +7로 리버풀(+9)보다 2점 부족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첼시는 리그 1·2위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4년 9월 7일 일요일

키엘리니 너 마저...이탈리아, 연이은 암초에 '흔들'



유로 2016 본선 무대를 향해 닻을 올린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잇따른 암초에 흔들리고 있다. 간판 수비수가 지오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마저 부상 악몽에 빠졌다.

'ESPN'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의 중앙 수비수 키엘리니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노르웨이와의 유로 2016 예선 첫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키엘리니는 지난 5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2-0 승)에서도 결장했다. 경기 후 정밀 검사를 받은 키엘리니는 결국 부상 예방 차원에서 노르웨이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탈리아의 입장에선 골치가 아프다. 안드레아 바르잘리(오른쪽 뒤꿈치 수술)에 이어 키엘리니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수비라인에 균열이 생겼고 공격라인에서는 스테판 엘 샤라위가 왼쪽 발목에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마리오 발로텔리와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역시 징계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하다. 오는 10일 노르웨이 원정을 앞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의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최진행 끝내기 홈런' 한화, LG에 연이틀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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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갈 길 바쁜 LG에 연이틀 역전승을 거뒀다. 그것도 끝내기 승리. 리그 최다 6번의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LG와 홈경기에서 9회말 최진행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5-3 역전 드라마를 썼다. 지난 6일 LG전 9-5 재역전승에 이어 2경기 연속 뒤집쇼를 펼쳤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LG와 상대전적에서 9승7패 우위로 마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한화는 46승62패2무가 돼 NC에 패한 8위 KIA(47승62패)에 반경기차로 추격하며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4위 LG는 불의의 2연패를 당하며 53승59패2무가 돼 5위 SK(51승60패1무)에 1.5경기차로 쫓겼다.

선취점은 LG였다. 1회 정성훈이 한화 유격수 이학준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용의가 한화 선발 이태양으로부터 우측 2루타를 터뜨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박용택-이병규(7)가 연속해서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2점을 먼저 올렸다.
한화도 2회 선두타자 김태균이 LG 선발 신정락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0km 직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5m 솔로 홈런으로 추격했다. 시즌 15호 홈런. 그러자 LG도 3회 손주인이 이태양의 5구째 몸쪽 142km 직구를 비거리 115m 좌월 솔로포로 장식해 달아났다. 시즌 4호 홈런. 

하지만 한화도 만만치 않았다. 4회에도 김태균이 신정락의 4구째 몸족 낮은 133km 체인지업을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 홈런. 김태균은 전날 8회 마지막 타석부터 이날 2회와 4회까지 3연타석 홈런을 가동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첫 3연타석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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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점차에서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고, 한화가 7회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김경언의 중전 안타와 최진행의 우전 안타가 연속해서 터지며 잡은 2사 1·2루에서 정근우가 신재웅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렸다. 

결국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경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최진행이 신재웅의 4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총알처럼 넘어가는 비거리 115m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진행의 시즌 10호 홈런이 결정적 순간 터졌다. 

최진행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태균이 홈런 두 방으로 3타수 2안타 2타점, 김경언이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4번째 투수 윤규진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째를 올렸다. LG는 신재웅이 끝내기 홈런을 맞고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클롭, “로이스, 도르트문트 떠나지 않는다”





도르트문트의 위르겐 클롭이 팀의 에이스이자 부주장인 마르코 로이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롭은 25일 독일 언론 ‘DPA’와의 인터뷰에서 “로이스의 미래가 도르트문트에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로이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마자 로이스는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도르트문트와의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아스널,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의 빅클럽들과 끊이지 않는 이적설이 흘러나왔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에게 올 시즌 부주장직을 맡기며 팀에 잔류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후 스페인의 ‘카데나 코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이스 영입에 성공했다”고 보도하며 이적설이 멈출 줄 몰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이적설 후 로이스는 지난 23일 레버쿠젠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이적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개막전 이후 클롭 감독은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에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활약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팀 에이스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