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12일 금요일

리차즈 "출전 기회 얻고 싶어 맨시티의 재계약 거절"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미카 리차즈가 올여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리차즈가 12일(한국시각) 피오렌티나 임대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차즈는 "사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나에게 4~5년 계약 연장을 제시했다"며 잔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차즈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싶은 마음이 앞섰다. 리차즈는 "12년의 세월을 보낸 맨시티를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도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잉글랜드 선수들의 해외 진출은 많지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스티브 맥마나만, 데이비드 베컴, 마이클 오웬, 조나단 우드게이트 등을 제외하면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리차즈는 과감하게 세리에A 무대에 도전했다.

리차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도 내게 관심이 많았지만 피오렌티나 관계자와 이야기를 한 뒤 그들의 계획이 인상적이었고 나도 그 야망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어려운 선택을 한 이유를 전했다.

리차즈는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17살 때인 2005년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통산 179경기를 뛰며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로 성장했고 2011/12시즌 우승을 차지할 때 주역이었다. 특히 강력한 몸싸움과 빠른 스피드는 유럽 최고였다. 그렇지만 파블로 사발레타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고 리차즈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국 주전에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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