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8일 일요일

93승 다저스, 매팅리 시대 최다승..프리아스 데뷔승



LA 다저스가 시즌 93승째를 챙기며 2009년 이후 최고 성적이자 돈 매팅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최다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다저스는 2009년 95승 67패를 기록했고 2011년부터 다저스를 지휘한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거둔 92승이 시즌 최다승이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3번째 4연승을 거뒀다. 

5회 4득점 후 점수를 내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연장 12회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스캇 밴슬라이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팀 페더러위츠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 1사 1,2루. 벤슬라이크는 다음 타자 미겔 로하스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곧바로 콜로라도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승부를 마감했다. 

올 시즌 32번째 선발 등판한 댄 해런은 5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으나 32번째 선발 등판에 걸려 있던 50만 달러 인센티브를 충족했다. 5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으며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11번째 무사사구 경기. 5회까지 78개의 볼을 던졌고 이 중 4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02가 됐다. 

다저스는 1회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26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메이저리그 타점 1위 곤살레스는 타점 1개를 추가 113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선발 해런이 4회 콜로라도 마이클 코다이어와 카일 파커에게 인정 2루타 2개를 허용하면서 동점이 됐다. 5회에는 2사 후 찰리 블랙몬의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에 이어 라파엘 이노아의 중전 적시타라지 나와 2-1로 역전이 됐다. 

부담 없는 다저스 타선은 5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1루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사이 콜로라도 포수 마이클 맥켄리의 악송구가 나와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스캇 벤슬라이크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 맷 켐프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앙드레 이디어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저스틴 터너의 고의4구에 이어 A.J. 엘리스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 5-2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6회 해런 대신 제이미 라이트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주전 선수들도 대거 교체한 상태에서 나머지 경기에 임했다. 

콜로라도는 6회 찰리 컬버슨의 적시타, 8회 마이클 매켄리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4-5까지 추격했다. 9회에도 선두 타자 벤 폴슨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연장 10회 등판, 3이닝을 볼 넷 한 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잘 막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3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콜로라도 선발 에디 버틀러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바람에 4.2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3개 5실점(5자책점)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9회 동점이 된 덕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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