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프 시티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41) 감독의 해임을 공식 발표했다.
카디프시티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빈센트 탄 구단주는 "솔샤르 감독은 우리 클럽의 믿음과 이해 속에 감독직을 맡았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지난 시즌 팀은 1부 리그에 남지 못한 채 2부 리그로 강등됐다"고 말했다.
이어 탄 구단주는 "많은 주위 사람들이 솔샤르 감독을 해임하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나는 이번 시즌 그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결국 솔샤르 감독 본인이 감독직에서 내려오길 원했고, 나 역시 그의 결정을 받아들였다"며 "앞으로 솔샤르의 미래에는 좋은 일들이 있길 기원한다. 아울러 우리 클럽은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솔샤르 감독은 "빈센트 탄 구단주에게 카디프시티 감독직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경기에 대한 접근법 및 클럽 경영 등에 대한 철학의 차이가 나를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했다"면서 "우리 팀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들의 노력에 감사한다. 올 시즌 팀이 꼭 승격을 할 수 있길 기원하겠다"고 인사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1월 전임 말키 맥케이 감독을 대신해 카디프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며 1부 리그 잔류에 실패했다. 이어 올 시즌에도 7경기를 치르는 동안 2승2무3패를 기록하며 17위에 그치고 있다.
한편 솔샤르 감독 체제 하에서 큰 신임을 받지 못한 김보경의 입지에도 어떤 변화가 생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보경은 올 시즌 리그에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