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의 주인공은 서건창(넥센 히어로즈)과 박민우(NC 다이노스)였다.
서건창과 박민우는 18일 서울 양재동 The-K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MVP, 신인왕 및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각각 올 시즌 MVP와 신인왕에 선정됐다.
서건창은 기자단투표 결과 총 유효표 중 77표를 획득, 팀 동료 박병호(13표)와 강정호(7표), 앤디 밴 헤켄(0표), 릭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즈, 2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박민우도 박해민(삼성), 조상우(넥센)라는 강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의 기쁨을 누렸다.
서건창은 올 시즌 전 경기인 12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7푼(543타수 201안타) 7홈런 67타점 135득점 48도루 맹활약으로 타율과 최다안타, 득점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풀타임 3번째 시즌에 타격 3관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났다. 특히 사상 첫 200안타 고지까지 밟아 기록의 사나이로 거듭났고, MVP도 자연스럽게 그의 몫이 됐다.
경쟁자인 박병호는 128경기에서 타율 3할 3리 52홈런 124타점을 기록, 홈런과 타점 1위, 득점 2위, 장타율 3위, 출루율 5위에 올라 3년 연속 MVP 수상까지 노렸으나 서건창에 밀렸다. 117경기에서 타율 3할 5푼 6리 40홈런 117타점을 올린 유격수 강정호도 수상에는 실패했다. 밴덴헐크는 25경기 13승 4패 평균자책점 3.18, 180탈삼진을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왕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넥센은 2012년과 지난해 박병호에 이어 3년 연속 MVP를 배출한 팀이 됐고, 서건창은 풀타임 3번째 시즌 만에 데뷔 첫 MVP의 영예를 누렸다. 또한 서건창은 신인왕 출신으로 MVP를 수상한 첫 사례가 됐다.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 현 LA 다저스)은 MVP와 신인왕 동시 수상이었다.
박민우는 올 시즌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9푼 8리 1홈런 40타점 50도루, 출루율 3할 9푼 2리로 맹활약했다. 풀타임 2년차에 리드오프로 자리 잡아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 50도루를 기록했다는 점이 경쟁자에 앞선 이유 중 하나다. NC는 지난해 이재학에 이어 창단 직후 2년 연속 신인왕 배출로 기쁨을 더했다.
박민우는 신인왕 수상 직후 "많이 부족함에도 꾸준히 기회 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감독님과 코치님, 선배님들과 함께 야구할 수 있어 최고의 한 해였다. 처음 풀타임 뛰면서 배운 것도 많았지만 배울 것도 한참 많이 남았다.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MVP와 신인왕, 부문별 수상자 명단.
(다승, 평균자책점, 타율, 홈런, 타점을 제외한 전 부문은 1군만 시상)
▲ MVP : 서건창(넥센)
▲ 신인왕 : 박민우(NC)
▲ 다승
- 1군 : 앤디 밴 헤켄(넥센)
- 퓨처스리그 : 이형범(경찰), 박세웅(kt 위즈, 이상 북부리그) / 김상수(상무), 이동걸(한화, 이상 남부리그)
▲ 평균자책점
-1군 : 밴덴헐크(삼성)
-퓨처스리그 : 장진용(LG, 북부리그) / 고원준(상무, 남부리그)
▲ 승률 : 헨리 소사(넥센)
▲ 세이브 : 손승락(넥센)
▲ 탈삼진 : 릭 밴덴헐크(삼성)
▲ 홀드 : 한현희(넥센)
▲ 타격
-1군 : 서건창(넥센)
-퓨처스리그 : 이천웅(경찰, 북부리그) / 구자욱(상무, 남부리그)
▲ 홈런
-1군 : 박병호(넥센)
-퓨처스리그 : 김사연(kt, 북부리그) / 박노민(한화), 조평호(NC, 이상 남부리그)
▲ 타점
-1군 : 박병호(넥센)
-퓨처스리그 : 유민상(경찰, 북부리그) / 정진호(상무, 남부리그)
▲ 득점 : 서건창(넥센)
▲ 최다안타 : 서건창(넥센)
▲ 도루 : 김상수(삼성)
▲ 출루율 : 김태균(한화)
▲ 장타율 : 강정호(넥센)
(다승, 평균자책점, 타율, 홈런, 타점을 제외한 전 부문은 1군만 시상)
▲ MVP : 서건창(넥센)
▲ 신인왕 : 박민우(NC)
▲ 다승
- 1군 : 앤디 밴 헤켄(넥센)
- 퓨처스리그 : 이형범(경찰), 박세웅(kt 위즈, 이상 북부리그) / 김상수(상무), 이동걸(한화, 이상 남부리그)
▲ 평균자책점
-1군 : 밴덴헐크(삼성)
-퓨처스리그 : 장진용(LG, 북부리그) / 고원준(상무, 남부리그)
▲ 승률 : 헨리 소사(넥센)
▲ 세이브 : 손승락(넥센)
▲ 탈삼진 : 릭 밴덴헐크(삼성)
▲ 홀드 : 한현희(넥센)
▲ 타격
-1군 : 서건창(넥센)
-퓨처스리그 : 이천웅(경찰, 북부리그) / 구자욱(상무, 남부리그)
▲ 홈런
-1군 : 박병호(넥센)
-퓨처스리그 : 김사연(kt, 북부리그) / 박노민(한화), 조평호(NC, 이상 남부리그)
▲ 타점
-1군 : 박병호(넥센)
-퓨처스리그 : 유민상(경찰, 북부리그) / 정진호(상무, 남부리그)
▲ 득점 : 서건창(넥센)
▲ 최다안타 : 서건창(넥센)
▲ 도루 : 김상수(삼성)
▲ 출루율 : 김태균(한화)
▲ 장타율 : 강정호(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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