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일 토요일

호날두 17호골'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에 4-0 완승...'7연승 선두 등극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그 17호골을 터트리는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그라나다 원정에서 대승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자정 스페인 그라나다의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그라나다와의 원정 경기에서 경기 시작 2분 만에 터진 호날두의 선제골과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까지 포함해 파죽의 11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리그에서도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승점 24점이 되며 1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와 세비야를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은 올시즌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를 비롯해 벤제마, 하메스, 이스코, 모드리치 등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레알은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전반 2분 벤제마의 도움을 받은 호날두가 자신의 올시즌 리그 17호 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호날두는 자신이 출전한 리그 9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선제골 이후 호날두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며 레알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중반에는 벤제마와 카르바할이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으나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전반 31분 하메스의 왼발에서 레알의 추가골이 터져 나왔다. 우측면에서 벤제마가 살짝 올려준 패스를 하메스가 그대로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그라나다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라나다는 레알의 막강한 공격력에 밀려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슈팅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경기는 레알의 흐름이었다. 

후반 9분 이번에는 벤제마가 직접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의 감각적인 뒤꿈치 패스를 이어받은 벤제마는 이를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레알은 쉴 새 없이 그라나다를 몰아붙였다. 그라나다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레알의 수비진을 뚫는데 실패했다. 

이후 레알은 모드리치와 이스코를 뻬고 케디라와 이야라멘디를 투입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레알은 후반 38분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기도 했으나 카시야스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면했다.

후반 막판 레알은 상대 수비수 바뱅의 자책골까지 얻어냈고 결국 경기는 레알의 4-0 완승으로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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