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은 8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마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경기에서 위건 애슬레틱을 3-1로 물리쳤다. 이청용은 1골 1도움을 올리며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와 함께 올 시즌 리그서 2골 2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도 이청용은 4-2-3-1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청용의 활약은 경기 초반부터 번뜩였다. 전반 22분 막스 클라이튼에게 결정적 어시스트를 할 뻔 했으나 위건 골키퍼의 선방에 골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볼턴은 이청용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전반을 지배했다.
볼턴의 골은 후반에 터졌다. 클래이튼이 후반 5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아 박스 왼편에서 왼발로 선제 골을 기록했다. 신바람 난 볼턴은 5분 뒤에 데이비스가 피니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두 골 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청용은 후반 16분 매트 밀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처리해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청용은 오른발로 과감하게 중앙을 뚫는 페널티킥을 시도해 성공시켰다. 위건은 후반 34분 칼럼 맥마나만이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두 골 차를 따라 잡는 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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