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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9일 일요일

‘쿠티뉴 결승골’ 리버풀, 스토크에 1-0 신승...‘복수 성공’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에 승리를 거뒀고, 치욕적인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 당한 참패(1-6패배)를 설욕했고, 복수에 성공했다.

# 디우프의 스토크 vs 벤테케의 리버풀

양 팀 모두 최정예 전력을 꺼냈다. 스토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디우프가 출격했고, 2선에 아펠라이, 찰리 아담, 월터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웰란, 반 힝켈이 나섰고, 포백은 피에터스, 무니에사, 카메론, 존슨이 포진됐다. 골문은 버틀랜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도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벤테케가 나섰고, 랄라나, 쿠티뉴, 조던 아이브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헨던슨과 밀너가 지켰고, 포백은 고메스, 스크르텔, 로브렌, 클라인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렛이 꼈다. 


# 공격 색깔을 잃은 리버풀...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는 스토크

경기 초반 리버풀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스토크가 강한 압박으로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스토크는 수비라인과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끌어올렸고, 리버풀의 공격을 위험지역 직전에서 차단했다. 스토크는 전반 7분과 18분 아펠라이가 왼쪽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다. 




스토크가 흐름을 잡아가자 리버풀은 반칙으로 맞섰다. 전반 28분 아펠라이가 코너부근에서 디우프에 공을 이어주자 스크르텔이 거친 태클로 스토크의 공격을 차단했다. 스크르텔은 경고를 받았고, 이어진 스토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월터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먼저 선언됐다. 

스토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월터스가 살려낸 공을 반 힝켈이 크로스를 올렸고, 스크르텔이 겨우 걷어냈다. 이어 문전 혼전상황에서 존슨이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스토크가 흐름을 잡자 리버풀이 더욱 거칠게 나왔다. 전반 38분 밀너가 아담에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경고를 받았다. 

# 후반전에도 풀리지 않는 리버풀의 공격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토크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전 경미한 부상을 당한 피에터스를 대신해 필립 볼샤이트가 투입됐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5분 로브렌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디우프에 팔꿈치를 사용했고, 곧바로 옐로우 카드가 주어졌다.

리버풀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8분 랄라나를 대신해 엠레 찬을 투입해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찬스를 잡은 쪽은 스토크였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담이 강하게 문전으로 찬 공을 디우프가 쇄도하며 살짝 발을 갖다 댔지만 미뇰렛이 선방했다.

# 후반 중반 이후, 살아난 리버풀...쿠티뉴의 한 방

리버풀의 공격이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 로브렌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벤테케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크르텔의 헤딩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피르미누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스토크도 오뎀윙기, 시드웰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그러나 리버풀에는 한 방이 있었고, 그 주인공은 쿠티뉴였다. 쿠티뉴는 후반 40분 중원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결국 쿠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은 1-0 승리를 거뒀고, 지난 시즌 최종전 참패를 설욕할 수 있었다.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루니 “은퇴 후 감독직 도전하고 싶다”

썸네일

"잉글랜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지만, 은퇴 후에 감독직에 도전하고 싶다"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100번째 A매치를 앞두고 있는 루니가 은퇴 후에 감독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펼쳐지는 슬로베니아와의 유로 2016 예선경기에서 100번째 A매치 출전이 확실시되고 있는 루니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잉글랜드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엔 이른 나이지만, 은퇴 후에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선수생활을 마친 후에 어딘가에서 (감독직을) 시작해서 그 후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처음 경기에 나설 당시 최연소 국가대표팀 출전 기록을 경신(17세 11일)하며 10대 시절부터 영국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던 루니는 이제 잉글랜드의 최연소 A매치 100경기 경신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 사이 그는 29세의 나이에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국가대표팀 잉글랜드의 주장으로 성장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의 다재다능함을 생각해보면, 그는 30세를 기점으로 기량이 하락하는 일반적인 스트라이커들과는 달리 30대에도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루니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맨유에서 얼마나 더 오래 활약할 수 있을지, 또 미래에 그가 자신의 희망대로 감독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는 대목이다.

2014년 10월 5일 일요일

맨유 첫 연승, 반전의 10월 시작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을 제압하고 올 시즌 리그 첫 연승을 기록했다. 어수선했던 여름 이적시장과 불안했던 시즌 초반을 지나 서서히 팀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맨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5일 저녁(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팔카오의 결승골(데뷔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웨스트햄전 승리 이후 올 시즌 첫 연승이다.
맨유(4-3-3)는 이날 데 헤아(GK), 하파엘, 맥네어, 로호, 쇼(이상 DF), 발렌시아, 블린트, 디 마리아(이상 MF), 반 페르시, 마타, 팔카오(이상 FW)를 내세웠고, 에버튼(4-3-3)은 하워드(GK), 히버트, 스톤스, 자기엘카, 베인스(이상 DF), 피에나르, 베리, 베시치(이상 MF), 루카쿠, 네이스미스, 맥기디(이상 FW)가 선발로 나섰다.

전반 맨유는 압도적인 슈팅 숫자(10대 2)와 앞선 볼 점유율(52%대 48%)로 대체로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전반 공수에서 전방과 2선 자원들의 조직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공이 없을 때의 움직임, 수비 시 적극적인 압박 등 팀으로서 하나 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됐다.
특히 디 마리아(1골 1도움)는 그야말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맨유 전술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좌우로 열어주는 날카로운 패스와 위협적인 슈팅까지, 맨유 중원에서 탁월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27분 공격진의 손발이 맞아들어가면서 환상적인 팀 골이 나왔다. 디 마리아는 이날 경기의 선제골이자 자신의 시즌 3번째 골을 집어넣었다. 마타는 쇄도하는 디 마리아에게 슈팅 할 수 있도록 패스를 내줬고, 이것을 디 마리아가 지체하지 않고 오른발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맨유의 반칙이 선언됐다. 최근 리그 성적이 저조했던 에버턴이지만,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오른쪽 풀백인 히버트가 박스 안으로 돌파하는 것을 루크 쇼가 뒤늦게 저지하려다 패널티 킥을 내줬다. 그러나 골키퍼 데 헤아까지 맨유 연승에 힘을 보탰다. 베인스의 왼발을 정확히 읽어낸 데 헤아는 감각적인 선방으로 맨유를 구해냈다. 맨유는 전반 1-0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맨유는 후반 초반 위기를 맞았다. 압박이 헐거워지면서 집중력을 잃은 듯 했다. 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이스미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인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머리로 받아 넣은 네이스미스는 시즌 4번째 골을 신고했다.
급격히 흔들렸던 맨유는 이후 전열을 가다듬었다. 맨유는 후반 17분,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남미의 두 공격수들의 합작품이 나왔다. 디 마리아의 패스를 팔카오가 그대로 문전에서 데뷔골로 만들어냈다. 경기는 2-1로 다시 맨유가 앞서나갔다.
맨유는 후반 발렌시아와 팔카오를 빼고 블랙켓과 펠라이니 등 수비자원을 투입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막판 데 헤아의 2번의 선방도 눈부셨다. 반면 주중 유로파리그를 뛰어 체력을 감당하지 못한 에버턴은 최근 리그 3경기 무승의 침체에 빠지면서 1승3무3패를 기록했다.
아직은 빈약한 수비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한 맨유지만, 이날 10월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것만은 분명하다. ‘슬로우 스타터(slow starter)’답게 시동이 뒤늦게 걸린 맨유는 에버턴전을 기점으로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과연 A매치 기간 이후에도 점점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아자르 결승골' 첼시, 라이벌 아스널 2-0 꺾고 1위 수성



파죽지세의 첼시가 라이벌 아스널을 꺾고 7경기 연속 무패 행진(6승 1무)을 이어갔다.

첼시는 5일 밤 10시 2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서 에당 아자르와 디에구 코스타의 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6승 1무로 승점 19점을 쌓은 첼시는 2위 맨시티(승점 14점)와 거리를 벌리며 초반 독주 분위기를 조성했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이어졌다. 골키퍼 쿠르투아가 충돌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으며 전반 20분엔 개리 케이힐이 알렉시스 산체스를 향해 발바닥이 보이도록 태클을 들어가 경고를 받았다. 이에 열이 오른 아르센 벵거 감독이 주제 무리뉴 감독을 밀치기도 했다. 과열된 분위기는 전반 22분 챔버스의 경고로 이어졌다. 

결국 쿠르투아는 전반 23분 충격을 이기지 못해 주저 앉았다. 무리뉴 감독은 페테르 체흐를 대신 내보냈다. 

그러던 전반 27분 첼시가 1골 앞서 나갔다. 로랑 코시엘니가 박스 안에서 돌파하던 에당 아자르를 걸고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코시엘니는 즉각 경고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아자르는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흔들었다. 

거친 경합은 후반전에도 계속됐다. 선수들이 쓰러지기가 부지기수였고 옐로 카드는 그칠 줄 몰랐다. 

후반 23분 양팀 감독이 동시에 교체카드를 뽑았다. 벵거 감독은 산티 카솔라를 빼고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을 투입했으며 무리뉴 감독은 안드레 쉬얼레를 빼고 존 오비 미켈을 투입했다. 

후반 33분 첼시가 한 골 더 앞서 나갔다. 역습 상황서 디에구 코스타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2-0으로 첼시가 리드를 잡았다. 

2점 차로 뒤지자 벵거 감독은 산체스를 빼고 루카스 포돌스키를 기용했다. 골을 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42분 경기 내내 많은 기여를 했던 오스카를 빼고 윌리안을 마지막 교체카드로 투입했다. 

경기 막바지까지 치열한 몸싸움이 계속됐다. 막판까지 양 팀은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0 첼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014년 9월 29일 월요일

맨유, 호날두 영입할 자금 차고 넘친다



결국 ‘머니 게임’이다. 

세계 최고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은 축구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이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은 완전한 루머”라고 진화를 시도해 한동안 잠잠해지나 했지만 최근 ‘메트로’, ‘미러’,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영국 언론들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호날두에게 전화로 복귀를 권유했다”며 다시 논란에 불을 붙였다. 

그런 가운데 스페인 축구전문지 ‘아스’는 호날두가 맨유로 가는 데 가장 걸림돌이라고 생각됐던 돈 문제가 사실은 맨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우선 이적료. 트랜스퍼 마켓에 나온 호날두의 몸값은 약 1억 유로(1335억원).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단순한 ‘시장가격’에 호날두를 보낼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아스’는 레알이 호날두 트레이드에 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가격을 그 두배인 2억 유로(2671억원)로 보고 있다. 

그럼 맨유가 그만한 돈을 지불할 수 있을까. 답은 “YES”다. 그리고 그 돈을 지불할 기업은 아디다스다.

맨유는 올 시즌 나이키로부터 3000만 유로(401억원)의 스폰서료를 받는다. 그러나 2015-16시즌부터는 아디다스로 스폰서가 바뀐다. 스폰서료는 무려 9400만 유로(1255억원). 쉽게 계산해 아디다스로부터 스폰서료를 2번만 받으면 호날두 이적료를 뽑는다는 얘기다. 

나이키가 과거 ‘농구의 신(神)’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아디다스에 역전극을 펼쳤다면 아디다스는 ‘축구의 신(神)’ 호날두가 포함된 맨유를 내세워 나이키에 재역전을 노리는 셈이다. 

이적료와 함께 또 한가지 테마는 호날두의 주급이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받는 주급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맨유 프런트에서는 “호날두가 원하는 주급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한다. 

호날두가 맨유에 여전히 뜨거운 애정을 가지고 있고, 지구상에서 그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퍼거슨경이 복귀를 요청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한 돈 문제에서 맨유가 천문학적인 베팅을 할 준비가 끝났고, 그 배경에 아디다스의 엄청난 스폰서 비용이 준비돼 있다. 

이제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은 하나의 가능성에서 점점 현실화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루니, 3경기 출장정지 확정…에버턴-첼시전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 웨인 루니(29)의 징계가 확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지난 웨스트햄 전에서 비신사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한 루니의 징계를 3경기 출장정지로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루니는 오는 10월 5일 에버턴, 21일 웨스트브로미치, 27일 첼시 전에 출장할 수 없게 됐다.

루니는 지난 27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웨스트햄 전에서 후반 13분 상대 선수 스튜어트 다우닝(30)의 허벅지를 뒤쪽에서 걷어차 퇴장당했다. 루니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어떤 처벌에도 따르겠다고 밝혔다.

맨유로서는 큰 타격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장시켜온 루니의 자리에 후안 마타(26)를 기용할 것으로 에측된다.

2014년 9월 22일 월요일

英 언론, 판 할 흔들기 “모예스보다 최악”





21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 시티에 3-5로 역전패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위로 다시 추락했다. 이에 현지 언론들도 루이스 판 할 감독(63)에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22일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판 할 감독이 모예스 감독보다 최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날 ‘데일리 미러’는 3-1로 이기다가 후반 막판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패당한 맨유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판 할 감독의 지도력과 자질에 의문을 나타낸 것은 물론이다. 

대중지 ‘더 선’은 “시즌 초반 5경기를 기준으로 판 할 감독은 모예스 감독보다 높은 승점을 올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7위에 올려놨으나 판 할 감독의 맨유는 시즌 초반임에도 10위권 아래로 쳐지며 더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선수 구성으로 볼 때 맨유는 결코 이런 성적이 나올 수 없는 팀이다. 레스터 시티전에 선발 출장한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28)는 패스 27회(정확도 88.9%), 크로스 성공률 100%, 볼 스틸 4회 기록했다. 게다가 로빈 판 페르시(31), 웨인 루니(28), 앙헬 디 마리아(26) 등 스타플레이어들도 모두 그라운드에 있었지만, 맨유는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약점으로 여겨지던 수비에서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감독도 책임이 크다. 맨유는 2점을 앞선 상황이었다. 감독의 전술, 용병술 등에 따라 최소한 역전은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은 이날 경기서 허수아비 감독에 지나지 않았다. 

가용 전력을 거의 다 사용하고도 진 경기여서 충격 회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모예스 감독 시절보다 훌륭한 스쿼드를 가지고 부진한 성적을 낸 감독으로 전락할 수 있다. 현재 맨유는 1승 2무 2패 승점 5점으로 12위에 쳐져있다. 당분간 모예스 감독의 재평가설이 꾸준히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9월 20일 토요일

판 할, “맨유에 주전은 없다”…무한경쟁 선언



‘비상’을 꿈꾸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확고한 주전은 없다. 모두가 출전 가능한 선수다. 나이가 많고 경험이 많거나, 젊은 패기와 창의성이 넘친다고 해서 무조건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훈련장에서의 모습이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무한경쟁’을 선언했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 후 험난한 여정을 거치고 있다. 판 할 감독이 부임한 후 리그 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부진했다. 리그컵에서는 충격의 탈락을 겪었다. 엄청난 영입을 했고, 지난 4라운드 퀸즈파크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겨우 승리했다.

레스터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앞두고 판 할 감독은 “정해진 선수는 없다. 다만 웨인 루니 정도가 주장으로 정해졌을 뿐이다”며 “다른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전이라는 인식은 없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여름 앙헬 디 마리아,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라다멜 팔카오, 마르코스 로호 등을 영입했다. 기존 선수들과 신규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치열한 팀 내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판 할 감독이 ‘무한경쟁’을 선언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바이에른 뮌헨 등 자신이 이끌던 팀에서는 항상 확고한 주전이 정하기 보다, 스쿼드 내 선수를 두루 중용했다.

맨유는 이제 풍족한 스쿼드를 갖췄다. 유럽대항전에도 출전하지 않고, 리그 경기와 FA컵만 소화하면 된다. 한 시즌을 보내기에 충분한 전력이다. 일각에서는 ‘낭비’논란도 있다. 판 할 감독은 “팔카오와 판 페르시가 겹쳐서 서로 방해가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팔카오는 훌륭한 스트라이커지만, 판 페르시 역시 대단하다”고 했다.

이어 판 할 감독은 “웨인 루니, 아드낭 야누자이, 제임스 윌슨 등도 마찬가지다. 나는 5명의 공격수 중 두 명을 뽑아 경기에 내세울 뿐이다”며 “선수들이 나의 지도 방식을 잘 알고 따르길 빈다”고 덧붙였다. 판 할 감독이 선언한 ‘무한경쟁’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진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분데스리가 vs EPL, 유로파서 '랭킹 전쟁'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 있는 것이 아니다. ‘UEFA 유로파리그’도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부터 우승팀에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부여하면서 당근이 더 커졌다. 유럽 리그 랭킹 2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로파리그에서도 포인트 전쟁을 벌인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호를 중심으로 요약 정리했다.

언제 어디서?

19일 새벽 2시 (한국시간)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vs 비야레알

클럽 브뤼헤 vs 토리노

파르티잔 vs 토트넘홋스퍼

PSV에인트호번 vs 에스토릴

드니프로 vs 인터밀란

새벽 4시 5분

세비야 vs 페예노르트

에버턴 vs 볼프스부르크

나폴리 vs 스파르타프라하 

히우아베 vs 디나모키예프

피오렌티나 vs 갱강

레기아바르샤바 vs 로케런

1.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 우승 경험 페예노르트와 서전

지난 시즌 우승팀 세비야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클럽 페예노르트의 대결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일정 중 가장 주목할 만하다. 스페인 클럽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마드리드와의 UEFA슈퍼컵에서 패했지만 라리가 개막 후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벨란세이와 비긴 뒤 에스파뇰에 2-1, 헤타페에 2-0 승리를 거두며 라키티치, 모레노, 파시오 등 핵심 선수의 이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페예노르트는 1970년에 네덜란드 클럽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을 이뤘다. 1974년과 2002년에는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이루는 등 유럽 대항전에서 결과가 좋았던 팀이다. 최근에는 주춤하다. 2008년 KNVB컵 우승 이후 무관의 세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기세는 세비야가 더 좋다.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적생 알레익스 비달도 빠르게 팀 공격에 녹아 들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4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유로파리그 본선행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세비야를 원정에서 상대하는 것도 부담이다. 

2. 결승전 개최지 레기아, 돌풍의 벨기에 축구와 한판

2014/2015시즌 UEFA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나로도비에서 열린다. 2012년 완공된 신축 경기장이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한 유로2012 대회를 위해 건설된 경기장으로 UEFA가 인정한 4성 경기장이다.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르샤바를 연고지로 하는 레기야바르샤바는 비록 이 경기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결승 개최지를 기반으로 하는 팀이다. 1916년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으로 지난 시즌 폴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폴란드리그 10회 우승을 차지한 레기아는 1970년 챔피언스리그 4강, 1991년 UEFA컵위너스컵 4강에 오른 것이 유럽대항전 최고 성적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2012년에 32강에 오른 것이 최고다. 레기아는 우크라이나의 메탈리스트,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 벨기에의 로커런과 한 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로커런과의 홈 경기다. 

3. 분데스리가와 EPL의 포인트 경쟁

독일 분데스리가는 맹렬한 기세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를 추격중이다. 이미 관중수는 유럽 최고이며, 경기 인프라도 세계적이다. 경기력과 성적도 급상승하고 있다. 2013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대결로 펼쳐진 것은 그 정점이었다. 현재 유럽 리그 랭킹 3위인 분데스리가(67.272점)와 2위 프리미어리그(70.391점)의 포인트 차이는 3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앞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독일이 웃었다.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을 꺾었고, 샬케는 첼시와 비겼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은 이어진다. 볼프스부르크와 에버턴이 H조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굳이 맞대결이 아니더라도 포인트 경쟁은 이어진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팀이 많을수록 점수가 쌓인다. 독일은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잉글랜드는 토트넘홋스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랭킹 1위인 스페인의 비야레알과 격돌하고, 토트넘은 파르티잔 원정을 치러야 해 쉽지 않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4. 이탈리아 축구, 자존심 세울까?

어느새 이탈리아 세리에A의 리그 랭킹은 5위까지 떨어졌다. 유럽 3대리그라는 분류는 이제 옛말이 됐다. 이유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의 부진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으나 개최지의 유벤투스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결승전에 나서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도 고전이 이어지면 리그랭킹 6위 러시아, 7위 프랑스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선전이 필요하다.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팀은 토리노, 인터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등 네 팀이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벌써 한 차례 체면을 구겼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명예회복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