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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3일 목요일

[믿고 쓰는 해외합법배팅 W88코리아 ]리버풀, '부주장' 헨더슨과 2020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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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부주장’ 조던 헨더슨(25)과 오는 2020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헨더슨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아주 행복하다”면서 2020년까지 헨더슨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35)의 빈자리를 메울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헨더슨과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하며 최근 소속 선수들의 계약문제로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7월 선덜랜드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헨더슨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했고, 올 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 하에서 부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갖춘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을 맺은 헨더슨은 “리버풀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단 사실은 나에겐 아주 행복한 소식”이라면서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5년 3월 18일 수요일

바르샤-맨시티, '변화무쌍'과 '뚝심'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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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안전합법배팅 = W88.COM] 바르셀로나의 2연승으로 끝난 1년 전의 재현이 될 것인가. 아니면 기막힌 반전 스토리가 쓰여질까.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 구장에서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갖는다. 홈팀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0-1로 패해도 원정경기 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입장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원정경기에서 2-0 이상의 점수로 완승을 거둬야 한다. 하지만 최근 팀 성적과 경기력은 바르셀로나전에서 뒤집기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할만큼 좋은 수준이 아니다. 맨체스터 시티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입지도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으로 이 경기를 접근해야할까. 

◆약점을 강점으로, 엔리케 감독의 번뜩이는 지략

바르셀로나는 2015년 이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새해 첫 날 이후 공식 경기에서 16승 2패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16강, 리그 1위, 국왕컵 결승전에 올라있다. '트레블'(리그,챔피언스리그, FA컵) 사정권에 들어있는 만큼 선수들의 사기도 최고점을 찍고있다. 최근 공식경기 5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는 작은 부분부터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했다. 팀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의 오른쪽 측면에 배치시키고 더 많은 수비 가담을 주문했다. 엔리케 감독은 메시와의 의견 충돌을 감수하고도 팀을 위한 전술 지시를 우선했다. 메시의 측면 배치 이후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가 살아나면서 'MSN 트리오'의 골폭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연속 무승 기록이 단 한번도 없다. 슬럼프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갔다. 어려울 때도 잇몸으로 고비를 넘었다. 엔리케 감독은 세트플레이 공격에서 새로운 해법을 찾아냈다. 본디 바르셀로나는 세트 플레이가 강점인 팀은 아니다. 코너킥과 프리킥 상황에서는 공중전보다 짧게 이어가는 패스로 활로를 찾았다. 더군다나 세트 플레이시 수비는 다른 팀의 공략 1순위가 될만큼 약점이었다.

하지만 엔리케 감독은 올시즌 이러한 문제를 비약적으로 개선했다. 지난시즌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100골이나 넣었지만 세트 플레이 골은 8골에 불과했다. 세트플레이 골 순위만 따지면 리그 20개팀 중 17위로 최하위권이었다. 하지만 올시즌 현재 바르셀로나는 78골 중에서 세트플레이로 11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리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22골), 아틀레틱 빌바오(12골) 다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아직 리그 경기가 11경기나 남아있는 만큼 바르셀로나의 세트 플레이 골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세트플레이 수비에서도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공중전 능력을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단 한골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탄탄해졌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이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세트플레이를 보강했다고 진단했다. 엔리케 감독의 친우이자 전직 프로농구 선수인 토닌 요렌테는 <마르카> 인터뷰에서 "농구에서의 블록은 축구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선수가 상대 수비수를 묶어놓으면 제3의 선수가 세트플레이에서 득점에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전술로 바르셀로나는 세트플레이에서 여러 차례 득점에 성공했다. 3월 14일 에이바르전에서는 작전이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팀 내에서 가장 키가 큰 피케와 바르트라가 에이바르 수비수를 골문으로 밀어내며 페널티 지역에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 틈을 메시가 무인지경인 공간에 빠르게 파고든 뒤 다이빙 헤딩으로 2-0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후 후안 카를로수 운수에 수석 코치의 도움을 받아 세트플레이 수비, 공격 전술 수립에 적잖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킨 엔리케 감독의 범상치 않은 행보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지 주목된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4-4-2 뚝심은 이어질까

어떤 팀이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는 어려운 싸움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스스로 그 싸움에서 불리함을 자초했다. 바르셀로나의 막강한 중원 장악력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1차전을 내줬다.

맨체스터 시티는 1차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세르히오 아구에로-에딘 제코 투톱을 세우고 중원은 사미르 나스리-제임스 밀너-페르난두-다비드 실바가 책임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공격적으로 바르셀로나를 제압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그라운드에서 실천했다.

하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의 의도는 시작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반 라키티치-세르히오 부스케츠-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중원라인에 메시까지 부지런히 공 탈취에 주력하면서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전반 30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두번째골이 들어갔을 때 이날 경기의 승패는 정해져 버렸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 17분 페르난지뉴를 투입하면서 미드필더를 늘려 전술 실패를 스스로 인정했다. 페르난지뉴 투입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경기 점유율을 회복하면서 24분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만회골을 넣을 수 있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기존의 4-2-3-1 포메이션에서 4-4-2 포메이션으로 변경한 이유는 핵심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한 궁여지책이었다. 허나 투레의 복귀 이후에도 페예그리니 감독은 중원에 4명의 선수를 배치하는 것을 선호했다. 대신 겨울 이적시장에서 2500만 파운드(약 413억원)의 거액을 들여 스완지 시티에서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를 영입했다.

2015년 이후 맨체스터 시티는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10경기 4승 3무 3패로 2위 자리마저 위태로워졌다. 15일 번리 원정경기에서는 0-1로 패하면서 2014년 2월 이후 13개월 만에 원정경기 무득점을 기록했다. 번리전 패배는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마저 심각했다. 이날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는 21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이 5개에 불과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평소보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요 공격 전술 중 하나인 측면 수비의 공격 가담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아구에로-제코 투톱에서 기대한 시너지 효과도 전무했다. 이적생 보니는 꾸준히 교체로 출전하고 있지만 팀 기여도는 전무한 실정이다.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는 야야 투레가 리그 20골이라는 엄청난 득점력을 보여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인정받았다. 미드필드 파트너 페르난지뉴가 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줬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그러나 올시즌의 투레는 과중한 경기 소화로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예그리니 감독은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늘리면서 투레에게 더 많은 짐을 씌웠다. 현재의 투레는 공격과 수비 모두 한 사람의 몫을 해내지 못하는 어중간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투레가 잘하면 팀이 강해진다는 명제는 지난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으로 확인됐다. 원정경기에서 반드시 2골 이상을 넣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이 자신의 '4-4-2 뚝심'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변화를 줄 것인지 주목된다.


2015년 3월 5일 목요일

국왕컵 결승, ‘카탈루냐의 혼’ 대 ‘바스크의 혼’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지역주의를 표방하는 두 명문 클럽이 대결한다. 카탈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와 바스크 지방의 아틀레틱빌바오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마드리갈에서 열린 2014/2015 코파델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경기도 3-1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종합 성적 2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에서 세계 최강 위력을 보여주는 전방의 3명이 날았다. 전반 3분 리오넬 메시가 거들고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바르셀로나 출신 지오바니 도스산토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8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한 골씩 추가했다.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는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에스파뇰을 2-0으로 꺾었다. 빌바오 공격을 이끄는 아리츠 아두리스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수비수 사비에르 에체이타가 골을 추가했다. 앞선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빌바오는 종합 1승1무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5월 30일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논의 중이다. 레알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빌바오 홈구장 산 마메스가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마드리드에서 결승전이 열릴 경우, 끊임없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두 지역의 대표 클럽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망이다.

2014년 11월 30일 일요일

W88축구토토 – 맨유, 루니 ‘OK’ 디마리아 ‘휴식 필요’






웨인 루니와 앙헬 디 마리아는 맨체스터유나티이드(이하 맨유) 공격의 핵심 선수들이다. 맨유 공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들이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헐시티와 경기에서 나란히 부상을 당했다.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을 달렸으나 둘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타격이 큰 상황이었다. 그런데 다행히 루니는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경기 종료 직전 공격에서 상대 수비진과 경합하다 미끄러지며 부상을 당했다. 결국 다리를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쾌조의 컨디션을 골까지 기록한 상황이라 걱정이 컸다.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은 경기 후 “나는 잘 모르겠으나 본인(루니)이 다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12월 3일 열리는 스토크시티와의 14라운드 경기에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루니는 로빈 판 페르시와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과 부진 등으로 100% 활약을 못해주는 가운데 맨유 공격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그가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꽤 크다. 큰 부상이 아니라는 건 맨유에 희소식이다.

반면 전반 14분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아웃된 디 마리아는 휴식이 필요하다. 판할 감독은 “디 마리아는 스토크시티전에 휴식을 줄 것”이라고 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보통 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 몸 상태가 괜찮아져도 뛰다 보면 다시 부상을 당할 수 있는 부위라 조심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이날 디마리아를 대신해 경기장에 나온 안데르 에레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13라운드를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상자가 하나 둘 복귀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맨유는 12월에 쉽지 않는 팀과 맞대결을 한다. 스토크시티전을 시작으로 사우샘프턴-리버풀-애스턴빌라-뉴캐슬유나이티드-토트넘을 차례대로 만난다.

2014년 11월 17일 월요일

슈틸리케 "이란전은 실험 없다…꼭 이길 것"


지난 3차례의 평가전에서 '팔색조 전술'을 펼친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이란전에서는 실험 없이 승리만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내셔널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란전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껏 치른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요르단과의 평가전에서 다양한 전술 실험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2015년 호주 아시안컵을 앞두고 열리는 '최종 모의고사'인 이란전에서는 "새로운 실험을 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서 "지금까지 준비한 것의 연장선상에서 내일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거듭된 실험의 최종 결과물을 이란전에서 내놓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51위)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이란은 한국에게 최적의 스파링 상대다. 

게다가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의 '주먹감자' 사건 등 과거 악연이 얽혀 마치 국제 대회 결승전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번 요르단, 이란과의 2연전에서 4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다"면서 "요르단전에 뛰지 않은 선수들이 이란전에 많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르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한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과 벤치를 지킨 이근호(엘자이시) 등 정예 공격진이 이란전에 나설 것임을 에둘러 밝힌 것이다.

이란전은 10만 관중을 수용할 수 있고 해발 1천2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원정팀의 무덤'이라 불리는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이 경기장에서 단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내가 알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 적은 없으나 10만 관중 앞에서는 경기를 많이 치러 봤다"면서 대수롭지 않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원정 팬들이 열성적인 응원이 예상되지만 그럴 수록 한국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 이란 팬들이 많이 와줬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이번 평가전이 복수전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이기려고 왔다"면서 "(아시안컵을 앞두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3골로 英1부 MVP’ 지소연, ‘득점’ 아닌 ‘실력’ 인정받다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지소연(23·첼시 LFC)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에서도 정상에 우뚝 섰다. 지소연은 지난 1월 3일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 1(FA WSL 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지소연이 Players’ Player of the Year 2014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이 선정한 2014시즌 올해의 선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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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2014시즌 리그 12경기 3골로 득점만 놓고 보면 공동 13위에 불과하다. ‘FA WSL 콘티넨털컵’과 ‘여자 FA컵’까지 포함하면 19경기 9골 공동 6위로 올라가긴 하나 득점력만으로는 최정상급이 아님은 분명하다. ‘FA WSL 콘티넨털컵’은 ‘리그컵’ 개념이다.
그러나 지소연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다. 물론 대표팀에서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선수권 득점왕과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실버슈(득점2위)를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골 감각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17·19세 이하 대표팀과 A매치 기록을 합하면 무려 96경기 56골이나 된다.
하지만 성인프로축구에서는 고베 레오네사 소속으로 일본 ‘나데시코리그’ 베스트 11에 2012·2013시즌 연속 선정됐을 당시에도 득점왕과는 거리가 있었다. 2012시즌에는 득점 5위 안에 없었고 2013시즌 9골로 4위이긴 했으나 1위 15골과는 격차가 상당했다. ‘나데시코리그’는 일본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한다.
현재 ‘FA WSL’ 산하 1·2부리그 공식기록지에는 ‘도움’이라는 항목이 없다. 미드필더의 역량이 통계적으로 평가되기 어려운 이런 상황에서도 지소연이 선수들이 뽑은 MVP가 됐다는 것은 경기장 안에서 함께 뛰는 동료와 경쟁자가 ‘골’이 아닌 개인기량에서 최고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지소연의 MVP 선정에는 팀 성적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첼시는 2014시즌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우승팀 리버풀과 승점은 같으나 득실차에서 +7로 리버풀(+9)보다 2점 부족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첼시는 리그 1·2위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4년 11월 10일 월요일

기성용-마티치… EPL 지배하는 수비형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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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이 강한 팀들이 하나 같이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상위권에 오르며 현대 축구는 중원 싸움에서 결판 난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번 시즌 EPL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돈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11라운드가 지난 현재 첼시가 무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샘프턴(2위)과 웨스트 햄(4위), 그리고 스완지 시티(5위)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반면 전통의 강호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6위와 7위에 오르며 중상위권에 위치하고 있고,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리버풀은 11위에 그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3위로 체면치레하고 있다. 중상위권 터줏대감이었던 에버튼과 토트넘도 10위와 12위로 기대 이하의 시즌 초반 성적을 기록 중에 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부에 불과하기에 지금의 성적이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시즌 1/3이 지난 현재 1위를 독주하고 있는 첼시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사우샘프턴과 웨스트 햄, 그리고 스완지에게선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바로 하나같이 허리가 강하다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엔 바로 팀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있다.

먼저 첼시엔 네마냐 마티치가 있다. 마티치는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며 태클 부문 팀내 1위(3.5회)와 가로채기 부문 팀내 2위(1.7회)를 기록하고 있다.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조차 런던 지역지 '겟 웨스트 런던'을 통해 "마티치는 최고의 선수다. 현재 첼시에서 마티치의 존재감은 거대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의 헌신적인 움직임이 있기에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플레이메이킹에 주력하면서 도움 9회로 EPL 전체 1위를 당당히 달리고 있다.

지난 주말 리버풀전에서도 마티치는 중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태클(4회)과 가로채기(3회) 모두에서 팀내 최다였고, 코너킥 장면에선 적극적으로 공중볼에도 가세해 게리 케이힐의 동점골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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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에 마티치가 있다면 사우샘프턴엔 바로 슈나이덜린이 있다. 사우샘프턴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아담 랄라나와 데얀 로프렌, 리키 램버트(이상 리버풀)을 비롯해 루크 쇼(맨유)와 칼럼 체임버스(아스널)과 같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이에 영국 현지 언론들은 '대탈주(Exodus)가 일어났다'라며 사우샘프턴이 힘든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교체하면서도 끝까지 지킨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모르간 슈나이덜린이다. 여름 이적 기간 내내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슈나이덜린 영입에 나섰고, 선수 본인 역시 훈련을 거부하고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는 등 구단과의 마찰을 불사했으나 로날드 쿠먼 감독의 반대에 부딪쳐 끝내 이적이 불발됐다. 실제 슈나이덜린은 "쿠먼 감독이 나만은 팀에 남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슈나이덜린이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었기에 사우샘프턴은 빠르게 팀을 재정비할 수 있었다. 슈나이덜린은 팀내에서 가장 많은 패스(69.6회)와 가장 정확한 패스 성공률(89.4%)를 자랑하며 중원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태클(3.9회)과 가로채기(1.9회) 역시 각각 팀내 2위를 달리고 있다.
스티븐 데이비스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슈나이덜린을 보좌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쿠먼 감독은 수비를 강화할 시엔 빅터 완야마를, 그리고 공격을 강화할 시엔 잭 코크를 투입해 상대 맞춤형 미드필드 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슈나이덜린과 데이비스, 그리고 완야마(혹은 코크)로 구성된 중원 삼인방은 높은 장악력과 포백 보호 능력을 자랑하며 사우샘프턴을 EPL 최소 실점 팀(5골)으로 이끌고 있다.

웨스트 햄에선 알렉산더 송을 빼놓을 수 없다.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을 통해 임대로 웨스트 햄에 입단한 송은 볼 경합 승률에서 강점을 보이며 팀의 포백을 단단히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10월 25일에 열린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영국 현지 언론들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송의 단단한 후방 지원 속에서 '킥 스페셜리스트' 마크 노블이 패스 플레이에 주력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샘 앨러다이스 웨스트 햄 감독은 공격을 강화할 시엔 모르간 아말피타노를, 그리고 수비를 강화할 시엔 셰이쿠 쿠아테를 선발로 내세우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완지엔 바로 기성용이 있다. 선덜랜드에서 임대 복귀하자마자 개막전에서부터 골을 넣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기성용은 이번 시즌 게리 몽크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서 연신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경기당 패스 숫자는 55.2회로 수비수 애슐리 윌리엄스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패스 성공률은 91.4%로 팀내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비단 패스가 전부가 아니다. 이번 시즌 들어 기성용은 경기당 2.7회의 가로채기와 함께 이 부문 팀내 2위를 달리고 있다. 게다가 공중볼 싸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전까지와는 달리 수비적인 공헌도가 비약적으로 올라간 기성용이다.

지난 주말 아스널전에서도 기성용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띄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5.6%에 달했고, 볼 터치 횟수도 81회로 팀내 최다였다. 가로채기도 무려 4회나 기록하며 아스널을 괴롭혀 나갔다. 이에 아르센 벵거 감독은 78분과 79분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아론 램지와 마띠유 플라미니를 연달아 교체하는 강수를 던져야 했다.

반면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인 팀들은 하나같이 중원에서 예전만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원의 키를 잡고 있는 야야 투레(맨시티)와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마이클 캐릭(맨유), 그리고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같은 선수들이 부상 내지는 하향세를 타면서 중원에서의 지배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EPL의 판도를 좌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