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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5일 토요일

‘3골로 英1부 MVP’ 지소연, ‘득점’ 아닌 ‘실력’ 인정받다





여자축구대표팀 간판스타 지소연(23·첼시 LFC)이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에서도 정상에 우뚝 섰다. 지소연은 지난 1월 3일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 여자슈퍼리그 1(FA WSL 1)’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지소연이 Players’ Player of the Year 2014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선수들이 선정한 2014시즌 올해의 선수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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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은 2014시즌 리그 12경기 3골로 득점만 놓고 보면 공동 13위에 불과하다. ‘FA WSL 콘티넨털컵’과 ‘여자 FA컵’까지 포함하면 19경기 9골 공동 6위로 올라가긴 하나 득점력만으로는 최정상급이 아님은 분명하다. ‘FA WSL 콘티넨털컵’은 ‘리그컵’ 개념이다.
그러나 지소연은 공격수가 아닌 미드필더다. 물론 대표팀에서는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선수권 득점왕과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실버슈(득점2위)를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골 감각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다. 17·19세 이하 대표팀과 A매치 기록을 합하면 무려 96경기 56골이나 된다.
하지만 성인프로축구에서는 고베 레오네사 소속으로 일본 ‘나데시코리그’ 베스트 11에 2012·2013시즌 연속 선정됐을 당시에도 득점왕과는 거리가 있었다. 2012시즌에는 득점 5위 안에 없었고 2013시즌 9골로 4위이긴 했으나 1위 15골과는 격차가 상당했다. ‘나데시코리그’는 일본 여자 1부리그에 해당한다.
현재 ‘FA WSL’ 산하 1·2부리그 공식기록지에는 ‘도움’이라는 항목이 없다. 미드필더의 역량이 통계적으로 평가되기 어려운 이런 상황에서도 지소연이 선수들이 뽑은 MVP가 됐다는 것은 경기장 안에서 함께 뛰는 동료와 경쟁자가 ‘골’이 아닌 개인기량에서 최고라고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지소연의 MVP 선정에는 팀 성적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 첼시는 2014시즌 8승 2무 4패 승점 26으로 우승팀 리버풀과 승점은 같으나 득실차에서 +7로 리버풀(+9)보다 2점 부족하여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첼시는 리그 1·2위로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캐럴↑·브리턴 복귀…기성용 입지는 ‘이상 無’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의 중원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그러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25)의 입지는 굳건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축구매체 ‘바이털 풋볼’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존조 셸비(22)는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까? 톰 캐럴(22)은 10일 아스널 FC와의 2014-15 EPL 11라운드 홈경기(2-1승)에서 활약이 좋았다. 리언 브리턴(32·이상 잉글랜드)은 2주간의 국가대항 A매치 기간에 실전 투입에 더 적합한 상태가 될 것”이라면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3일 EPL 12라운드 원정에는 브리턴도 선발 출전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만하다. 이들은 한결같고 일관성 있는 주전인 기성용과 함께 누가 선발로 나올 것인가를 놓고 경쟁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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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비는 2014-15시즌 12경기 1골 1도움이다. 표면적으로는 중앙 미드필더 셸비를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받치는 형태가 스완지 중원의 대표적인 구성이다. 기성용은 이번 시즌 12경기 1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셸비가 결장한 EPL 2경기에서 캐럴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캐럴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출전이자 셸비가 빠진 2경기에는 선발로 기용됐다. 아스널전에는 87분을 뛰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브리턴은 7월 21일 무릎을 다쳐 109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있었다. 지난 7일 훈련에 복귀하여 아스널전에서 3분 소화하며 복귀를 신고했다. 스완지에서만 378경기 10골 19도움을 기록 중인 경험을 무시할 수 없는 선수다.
캐럴은 현재 스완지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다는 것이 약점일 수 있다. 스완지는 8월 22일 토트넘 홋스퍼에서 캐럴을 임대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고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셸비와 같다. 셸비는 오른쪽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브리턴은 스완지 터줏대감이자 중원에서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소화 위치는 기성용과 같다. 경기 상황에 따라 기성용과 전·후진으로 상호보완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셸비·캐럴·브리턴 모두 4백 앞에서 공격 전개의 시발점을 안정적으로 수행하는 기성용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다. 기성용이 ‘한결같고 일관성 있는 주전’인 이유다. 2014-15시즌 기성용은 경기당 83.8분으로 중용되고 있다.
특히 EPL에서는 전 경기 선발출전이다. 기성용은 9월 20일 사우샘프턴 FC와의 5라운드 홈경기(0-1패) 5분 휴식 외에는 이번 시즌 EPL을 풀타임으로 소화하고 있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95억7726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스완지 입단 후 53경기 1골 5도움이다. 경기당 70.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14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지난 10일 파라과이와의 홈 평가전(2-0승)에서 주장으로 데뷔했다. 기성용은 2008년부터 A매치 65경기 5골을 기록 중이다. 2011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3위를 함께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는 23세 이하 대표로 참가하여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성용은 AFC 선정 ‘2009 아시아 올해의 젊은 선수’이자 2011~2012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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