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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4일 월요일

FIFA, ‘2014 월드 베스트11’ 골키퍼 후보 5명 발표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 골키퍼 부문의 후보 명단이 공개됐다.

FIFA는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베스트 11 중 골키퍼 후보 5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은 전 세계 프로축구 선수 5만여 명이 투표해 참여해 매년 포지션별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한다. 

공개된 골키퍼 부문 후보에는 마누엘 노이어(독일, 바이에른 뮌헨), 클라우디오 브라보(칠레, 바르셀로나),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첼시),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유벤투스)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그중 수상 확률이 가장 높게 점쳐지는 선수는 노이어다.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독일의 월드컵 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노이어의 활약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서도 이어졌다. 

노이어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으로 맹활약하며 리그 선두를 지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치러진 총 12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했다. 노이어는 지난해에도 ‘FIFA-FIFPro 월드 베스트 11’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선정된 바 있어 2년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될지 주목된다. 

FIFA와 FIFPro는 골키퍼 후보명단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26일 수비수, 28일 미드필더, 다음달 1일에는 공격수 후보를 차례로 공개한다. 선수단의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 베스트 11은 내년 1월 1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또 다친’ 로이스의 유럽축구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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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최고의 축구 스타 중 한 명인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가 ‘또’ 다쳤다. 최근 5개월 동안 벌써 네번째 부상이다. 로이스는 지난 주말 파더보른과의 경기 도중 상대팀의 바칼로즈의 과격한 태클에 발목 인대를 다쳤다. 골을 터뜨릐며 맹활약하던 로이스는 실려나갔고 곧장 교체아웃됐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경기 후 로이스가 2014년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안그래도 성적 부진에 빠져있는 도르트문트의 분위기는 더욱 침울해졌다. 

로이스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부위도 다양하다. 하지만 그에게도 2014년은 유난스럽다. 경기를 걸러야 할 정도로 크게 다친 것만해도 5차례인데, 매 부상이 경기에서 나왔다. 훈련 부상이 아니라 경기 부상이 이렇게 자주 벌어지는 것은 분명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게다가 매번 곧장 교체아웃이 될 정도로 상태가 나빴으니 경기 나설 때마다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근에는 그 중에서도 발목이 큰 문제다. 지난 6월, 아르메니아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쳐 브라질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은 치명적이었다. 동료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모습을 고국에서 지켜보며 힘겹게 재활에 성공한 로이스는 새로운 시즌을 성공적으로 개막했지만 이번엔 반대쪽 발목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발목 인대가 완전히 낫지 않은 상황에서 출전한 지난 주말 파더보른전에서 그 부위를 걷어차이면서 장기간 회복이 필요할만큼 큰 부상을 입었다. 겨울 휴식기까지는 그를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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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아스널 | 로이스가 워낙 주목을 받는 선수이다보니, 그의 부상을 둘러싼 해석과 예측도 가지가지다. 단순히 선수 한 명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한 역학 관계에 적잖은 변화가 올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드는 것은 영국 언론들의 반응이다. 그들 눈에 로이스의 부상은 아스널에게 호재다. 당장 눈 앞에 닥친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식의 보도가 쏟아졌다. 로이스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는 현재 승점 7점으로 D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에서 로이스가 빠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도르트문트는 4전 전승으로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태여서 아스널에게는 로이스의 결장이 승리 가능성을 더 높여주는 긍정적인 소식인 것은 분명하다. 아스널이 이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패하면, 안더레흐트-갈라타사라이 경기 결과에 따라 마지막 라운드까지 16강 진출 가능성을 확신할 수 없게 되므로 매우 중요한 시합이다.  

겨울 이적시장 |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도르트문트는 최근 수 년 동안 팀의 에이스들을 경쟁팀에 내줘야 했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인 마리오 괴체(2013년)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014년)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래서 2015년에는 로이스가 떠날 차례라는 얘기가 정설처럼 떠돌고 있던 터였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를 붙들기 위해 거액의 재계약을 제시하고 있지만 로이스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2017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지만,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 지불하면 이적 가능) 금액이 그의 가치에 비해 크게 낮은 2천만 파운드(약 345억원)으로 설정되어 있어 지금 상황이라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유력하다. 현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로이스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부 언론들은 레알 마드리드가 로이스에게 1천만 유로(약 172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는 루머까지 보도하며 로이스가 빠르면 1월 겨울이적시장 때에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라 말할 정도다. 하지만 로이스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급기야 이번엔 월드컵 때와는 다른쪽 발목의 부상으로 다시 나동그라지면서 1월 이적 시장 최대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발 위험이 높은 부상에 1년 내내 시달린데다 즉시 투입이 어려운 선수를 – 아무리 입도선매라 하더라도 – 서둘러 영입하는 것이 지나치게 모험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샤키리(바이에른 뮌헨), 에레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일(레알 마드리드), 페드로(바르셀로나) 등 그간 이적 루머의 등장인물이던 2선 공격수들의 몸값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첩첩산중 도르트문트 | 하지만 당장 직격탄을 맞는 것은 역시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강등권에 근접한 16위까지 추락한 상태다. 12경기를 치른 상황에서 벌써 7패를 당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34경기를 통틀어 당한 패배가 7경기인 팀이다. 특히 득점력 난조가 심각하다.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보다 골을 적게 넣은 팀은 고작 5개 밖에 안된다. 이런 상황에서 팀 공격의 주축인 로이스가 이탈하는 것은 심각한 타격이다. 지난 주말, 파더보른 전에서 2-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도르트문트에게 경기 결과보다 로이스의 부상이 더 큰 타격인 것도 로이스의 존재가 한 경기의 성과 이상의 여파를 미치기 때문이다. 강등권 탈출이야 당연히 할 수 있겠지만, 도르트문트가 강등권에 이리 오래 머무는 것 자체가 이미 충격적인 일인데다 지금 상태가 이어진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획득도 난망이라는 점에서 로이스의 이탈은 심각한 타격이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남은 리그 상반기 남은 일정 대진이 괜찮은 편이다. (프랑크푸르트[원정/현재12위]-호펜하임[홈/8위]-베를린[원정/13위]-볼프스부르크[홈/2위]-브레멘[원정/17위]) 가급적 많은 경기를 이긴 뒤 겨울 휴식기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 따라서 로이스의 부재는 하위권 탈출 시기를 앞당기려는 도르트문트의 계획에 큰 차질을 빚는 셈이다. 이에 따라, '언젠가 올라올' 팀이 하위권에 처져 있는 상황으로 인해 빚어지는 (바이에른 뮌헨을 제외한) 팀들간 순위 경쟁의 격화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관전의 주요 포인트가 되고 있다.


2014년 11월 9일 일요일

'선발' 손흥민-구자철, 獨 코리안더비서 0-0 무승부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마인츠)의 선발 맞대결로 성사된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레버쿠젠과 마인츠는 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손흥민과 구자철이 선발로 나서 맞대결을 펼쳤지만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구자철은 부상에서 돌아온 뒤 첫 풀타임을 소화했고, 최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67분을 소화한 채 후반 22분 요십 드르미치와 교체 아웃됐다. 

부상에서 거의 회복한 박주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며 복귀전을 다름으로 미뤘다. 

경기에선 레버쿠젠이 확실한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 내내 마인츠를 몰아붙였다. 

공격을 주도한 건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였다.

손흥민은 전반 6분 골키퍼가 펀칭한 공을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연결하며 첫 슈팅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에도 오른쪽 측면으로 빠져 들어가는 벨라라비에게 정확한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찬스를 열어주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전반 10개의 슈팅과 8개의 코너킥을 시도하면서도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전반 막판에는 부진에 빠져 있는 스테판 키슬링이 두 번의 찬스를 맞았지만 결정적인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산됐다.

마인츠는 전반 18분 유누스 말리가 한 차례 슈팅을 기록했을 뿐 잔뜩 웅크린 채 레버쿠젠을 상대했다. 

레버쿠젠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벨라라비가 잇따라 좋은 찬스를 잡았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후반 14분 노마크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후반 18분에는 상대 공격을 끊고 치고 들어가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무산되며 가장 좋은 득점 찬스를 놓쳤다.

무득점이 이어지자 레버쿠젠의 로저 슈미트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을 빼고 드르미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레버쿠젠은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4승5무2패, 승점 17점을 마크했고 마인츠는 3승6무2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로이스 지켜라' 필사적인 BVB, 연봉 120억+@ 제안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25)를 지키기 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노력이 눈물겹다.

독일 언론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7일 "도르트문트가 로이스에게 연봉 900만 유로(약 121억원)와 사이닝보너스, 바이아웃 삭제조항이 포함된 재계약을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로이스 이전 도르트문트의 최고 연봉자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가 옵션 포함 600만 유로(약 81억원) 정도를 받았음을 감안하면, 사실상 도르트문트가 제시할 수 있는 최고액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최고연봉자는 다름아닌 로이스 자신으로, 옵션 포함 500만 유로(약 67억원) 미만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도르트문트가 이미 여러 차례 거절당했던 '바이아웃 삭제조항'을 또다시 내밀었다는 점에서, 로이스를 놓치기 싫은 간절함이 드러난다.

하지만 로이스 측은 탐탁찮아하는 분위기다. 현지에서는 로이스가 내년 여름 바이아웃 조항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경우 적어도 1300만 유로(약 175억원)의 연봉이 주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분데스리가 연봉 1위 프랭크 리베리(31)와 마리오 괴체(22)가 받는 1200만 유로(약 162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이자 역대 최고액이다. 독일이 아닌 해외 빅클럽간의 경쟁이 붙는다면 그 금액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도 있다.

현지 팬들도 '소속팀 의리를 감안하더라도 1000만 유로(약 135억원) 이상 제시했어야한다'라는 의견이 대세다. 도르트문트의 리그 2연패를 이끌었던 주축 멤버 중 벌써 마리오 괴체(22)와 레반도프스키를 잃은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공격의 한 축 로이스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절박함이 팬들의 마음을 채우고 있다.

로이스는 오는 2015년 7월부터 2500만-3500만 유로(약 338억-470억원) 사이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것으로 알려져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첼시 등 유수의 빅클럽들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로이스의 행선지는 어느 리그, 어떤 팀이 될까. 사실상 로이스의 선택만 남았다.

2014년 11월 6일 목요일

'소니'부터 '손띵스페셜'까지…별칭으로 본 손흥민 성장史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 7위(4골),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 6위(3골).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의 올 시즌 성적표다. 




2014/15 시즌 손흥민의 활약이 눈부시다.  올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이며, 분데스리가, 포칼, 챔피언스리그 등 무대를 가리지 않는 전방위적 득점 행진이다. 더 눈에 띄는 것은 손흥민이 골을 넣은 8경기에서 레버쿠젠이 거둔 성적이다. 손흥민이 득점한 경기에서 팀은 패배한 적이 없다. (6승 2무) 또한, 손흥민의 득점은 양 발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특별하다. 올 시즌 넣은 10골은 오른발과 왼발이 각각 5골씩 나눠 넣었다. 

손흥민의 꾸준한 성장세는 국내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언론과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 사상 최연소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독일의 미디어들은 손흥민이 활약을 펼칠 때마다 그에게 다양한 별명을 선사했다. 때로는 동료들이 붙여준 별명도 있다. 2010년 가을 데뷔 이후 손흥민을 수식해 온 별명들을 통해, 그의 성장사를 돌아본다. 

[2008~2009] 소니 (Sonny 또는 Sony) | 함부르크 유스 시절부터 불리던 이름. 성씨(Son)에 접미사 y를 붙인 친근한 호칭이다. 손흥민이 2008년에 입단한 함부르크에서 풀네임 '손흥민'을 발음하기 힘든 현지 동료와 지도자들이 '소니'라 부르기 시작했다. SON이 영어로 '아들'이라는 데에 착안, 함부르크가 배출한 선수라는 의미까지 묶어 사용되기도 한다.

[2009~2011] 슈퍼탤런트 (Supertalent) | 손흥민은 성인 무대 데뷔 이전부터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2009/2010 시즌, 독일 언론들은 손흥민이 뛰어난 재능을 가진 유망주라는 점에서 '특별한 재능'이라는 뜻의 슈퍼탤런트를 이름 앞에 붙였다. 당시 함부르크 지역지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는 손흥민이 팀 선배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뒤를 이을 공격수라며 손흥민에게 '슈퍼 탤런트'라는 호칭을 선사했다. 이후, 손흥민이 2010년 여름 첼시와의 친선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을 펼친 뒤 10월 30일 쾰른전에서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터뜨리자 '슈퍼 탤런트'는 손흥민을 가리키는 표현이 됐다. 당시 손흥민은 1971년에 데뷔한 만프레드 칼츠가 39년간 보유하고 있던 함부르크 최연소 득점자 기록을 깨뜨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12~2013] 손세이셔널 (Son-sational) | 손흥민의 성씨는 그의 활약을 묘사하는 표현에 즐겨 인용되곤 했다. 1군 데뷔 시즌, 머리-오른발-왼발로 두루 3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활약은 2011/2012 시즌 5골로 향상됐다. 그리고, 마침내 2012/2013 시즌 들어 풀타임 주전으로 도약한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연속골(3골)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스타 탄생을 알렸다. 2012년 10월 26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한 손흥민에게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가 'Son-sational(손-세이셔널)'이라는 별명을 붙인 것도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세상을 놀라게 하는'이라는 뜻을 가진 sensational에 손흥민의 성씨를 조합한 'Sonsational'은, 이후 국내외 팬들 사이에서 즐겨 사용되며 손흥민을 수식하는 독보적인 표현으로 자리잡았다. 

[2014~현재] 손타스틱 (Son-tastic), 그리고 손띵 스페셜 (Son-thing special) | 레버쿠젠에 입단한 첫 시즌에도 손흥민은 리그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했다.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기록한 것이다. 그리고, 올 시즌 들어 그 기세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이미 리그에서만 4골을 터뜨렸고 지난 시즌 무득점에 그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벌써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수요일 새벽에 열린 제니트 원정에서 2골을 터뜨린 것은 손흥민의 상승세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친근한 동생(소니), 특별한 재능(슈퍼탤런트), 세상을 놀라게 한(손세이셔널) 선수로 거듭 진화해 온 손흥민은 이제 더 이상 '유망주'로 설명이 불가능한 베테랑 골잡이다. 유럽에서 벌써 5번째 시즌을 맞이하고 있는 손흥민은 지난 9월 24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는 팀의 유일한 골을 뽑아내며 1-0 팀 승리를 홀로 견인했다. 당시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손흥민 사진을 메인 화면에 내걸고 '손-타스틱!'이라는 헤드라인을 붙였다. 손흥민의 성씨(Son)에 'fantastic(환상적인)'이라는 단어를 이어붙여 그의 활약을 칭송한 것이다. 이어 11월 6일에는 분데스리가 공식 트위터 계정이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멀티골 활약에 관한 기사를 소개하며 '손띵 스페셜(son-thing special)'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특별한 구석이 많은 선수라는 뜻으로, 또 하나의 찬사다.


[2013~2014] 손날두 (Son-naldo) | 손흥민에게 2013/2014 시즌은 새로운 도전의 시기였다. 2013년 여름, 손흥민은 자신에게 기회를 준 함부르크에게 1천만 유로의 이적료를 안겨주며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이전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뽑아내며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한 특급 공격수다운 대접을 받은 셈이다. 레버쿠젠 입단과 함께 사미 히피아 감독의 총애를 얻은 손흥민은 개막전부터 선발로 출격, 골을 뽑아냈다. 첫 공식 경기인 포칼 1라운드에서 골을 뽑아낸 데 이어 리그 개막전에서는 프라이부르크를 상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잠시 휴지기를 가진 손흥민은 11월 9일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 무렵부터 손흥민은 팀 동료들에게 '손날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최근에도 동료들은 SNS를 통해 손흥민을 '손흥민+호날두'의 조합인 '손날두'로 부르며 친근함을 표시하고 있다. 손흥민에게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남다른 의미다. 어린 시절, 호날두의 플레이 영상을 반복 시청하며 장점을 익히려 애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의 호날두는 손흥민에게 하나의 역할 모델이었던 셈이다. 데뷔 초기, 프리시즌에 경기당 1~2골의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할 당시 '프리날두(프리 시즌의 호날두)'라 불렸던 적도 있다

2014년 10월 4일 토요일

'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10명 싸운 파더보른과 2-2 무승부



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레버쿠젠이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파더보른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4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이 잇단 선수 교체와 함께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후반전 중반 이후에는 최후방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리그 3위에 올라있던 레버쿠젠은 이날 무승부로 3승3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레버쿠젠은 키슬링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손흥민과 벨라라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찰하노글루는 공격을 지휘했고 라이나르츠와 벤더는 중원을 구성했다. 수비는 벤델, 토프락, 예드바이, 힐베르트가 맡았고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파더보른은 전반 20분 코치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팀동료의 로빙 패스에 이어 레버쿠젠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코치는 레버쿠젠의 골키퍼 레노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후 헛발질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레버쿠젠 골문을 갈랐다.

이후 레버쿠젠은 전반 41분 벤더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벤더는 벨라라비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을 골키퍼 크루제가 걷어내자 재차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레버쿠젠은 후반 18분 벤더대신 외츠투날리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4분 후에는 찰하노글루를 빼고 드르미치를 출전시켰다. 반면 파더보른은 후반 26분 바칼로즈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0분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파더보른은 1분 후 브란치치의 위협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예드비이 대신 크루스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레버쿠젠은 꾸준한 공격에도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반면 파더보른은 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슈토펠캄프가 득점에 성공했다. 슈토펠캄프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해 골키퍼 레노를 제친 후 왼발 슈팅으로 레버쿠젠 골문을 갈랐다.

레버쿠젠은 후반 44분 벨라라비가 재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벨라라비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파더보른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더 이상 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2014년 9월 23일 화요일

[분데스 포커스] 빅클럽 덮친 챔스 후유증과 파더보른 돌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개막 경기를 치른 4개 팀이 모두 승리에 실패했다. UCL 후유증이 크게 느껴진 주말이었다.

맨체스터시티를 1-0으로 제압한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뮌헨은 올 시즌 최악의 출발을 기록한 함부르크SV를 상대로 고전했다. 3경기 만에 미르코 슬롬카 감독을 경질한 함부르크는 홈 경기장 임테크아레나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승점을 챙겼다.

바이에른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과 휴식으로 빠진 선발 명단을 내세웠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아리언 로번과 프랑크 리베리는 이날 경기 명단에 들지 않았다. 주도적인 경기를 했으나 감독 경질로 정신 무장이 남달랐던 함부르크를 압도하지 못했다. 결국 득점 없는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첼시 원정에서 1-1로 비긴 샬케04는 프랑크푸르크와 2-2로 비겼고, 보루시아도르트문트는 마인츠05와의 원정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오카자키 신지는 이 경기에서 득점해 4경기 4득점으로 득점 선두에 올랐다. 오카자키를 비롯해 가가와 신지, 마루오카 등이 3명의 일본 선수들이 출전한 마인츠와 도르트문트의 경기에는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박주호를 비롯해 구자철, 지동원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바이엘04레버쿠젠도 모나코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하고 돌아와 볼프스부르크에게 완패를 당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가운데 전반 8분 만에 악몽이 찾아왔다. 수비수 도나티의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29분 드르미치가 동점골을 넣었으나 비에이리냐, 로드리게스, 헌트의 릴레이 골이 터지면서 2연속 원정의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4위 내 성적을 거둔 팀들이 줄줄이 미끄러진 가운데 선두를 차지한 팀은 올 시즌 승격한 파더보른07이다. 마인츠와의 개막전에서 2-2로 비긴 파더보른은 2라운드 함부르크전에 3-0 완승을 거둔 뒤 쾰른과 0-0으로 비겨 이미 주목 받고 있었다. 지난 주말 하노버96을 2-0을 꺾으며 홈 첫 승과 함께 승점 8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마인츠, 호펜하임, 바이에른이 모두 승점 8점으로 동률이지만 골 득실 차 +5로 순위표 최정상을 차지했다.

후반 26분 카충가의 선제골로 앞서간 파더보른은 후반 추가 시간에 총 공세에 나섰다가 골문을 비운 하노버의 빈 골문을 슈토펠캄프가 83미터 장거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2-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장거리 득점이라는 신기록도 세웠다. 

카충가와 슈토펠캄프는 함부르크전에 이어 나란히 득점을 합작했고, 마인츠전에 득점했던 센터백 휘네마이어는 하노버전에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숨은 활약을 펼쳤다. 분데스리가가 안개정국으로 2014/2015시즌을 시작했다.



2014년 9월 21일 일요일

[분데스 4R] ‘손흥민 결장’ 레버쿠젠, 볼프스 원정 1-4 참패




바이엘 04 레버쿠젠이 볼프스부르크 원정경기에서 완패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21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1-4로 패했다. 레버쿠젠은 2승 1무 1패 승점 7점 5위, 볼프스부르크는 1승 2무 1패 승점 5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악재를 만났다. 전반 7분 도나티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파울을 하면서 퇴장을 당했고, 볼프스부르크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볼프스부르크는 로드리게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1명이 적은 상태에서 1골 뒤진 레버쿠젠은 더욱 활발히 움직이며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14분 벨라라비, 21분 찰하노글루의 슈팅이 나오며 볼프스부르크를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29분 귀중한 동점골이 드리미치의 오른발에서 나왔다. 골키퍼 레노가 볼프스부르크 진영으로 길게 찬 볼을 벨라라비가 헤딩패스했고 이를 받은 드르미치가 수비수를 제치고 골대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또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45분 로드리게스의 왼쪽 크로스를 비에리냐가 문전에서 헤딩슛하며 볼프스부르크에 골을 안겼다.

1-2로 뒤진 레버쿠젠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보에니쉬, 라이나르츠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하지만 수적 열세로 인해 볼프스부르크 진영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17분 더 브라이너의 오른쪽 코너킥을 골대 정면에서 로드리게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1골을 더 달아났다.

레버쿠젠은 후반 21분 키슬링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키슬링은 후반 27분 슈팅을 날리며 골을 노렸다. 하지만 레버쿠젠의 공격은 계속 이어지지 않았다.

볼프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은 뒤 역습을 펼쳤다. 후반 35분에는 훈트가 승부를 결정하는 4번째 골을 넣으며 레버쿠젠의 마지막 의지를 꺾어버렸다.

2014년 9월 18일 목요일

분데스리가 vs EPL, 유로파서 '랭킹 전쟁'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만 있는 것이 아니다. ‘UEFA 유로파리그’도 본선 일정을 시작한다. 올 시즌부터 우승팀에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부여하면서 당근이 더 커졌다. 유럽 리그 랭킹 2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유로파리그에서도 포인트 전쟁을 벌인다.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강호를 중심으로 요약 정리했다.

언제 어디서?

19일 새벽 2시 (한국시간)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vs 비야레알

클럽 브뤼헤 vs 토리노

파르티잔 vs 토트넘홋스퍼

PSV에인트호번 vs 에스토릴

드니프로 vs 인터밀란

새벽 4시 5분

세비야 vs 페예노르트

에버턴 vs 볼프스부르크

나폴리 vs 스파르타프라하 

히우아베 vs 디나모키예프

피오렌티나 vs 갱강

레기아바르샤바 vs 로케런

1. ‘디펜딩 챔피언’ 세비야, 우승 경험 페예노르트와 서전

지난 시즌 우승팀 세비야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명문클럽 페예노르트의 대결은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일정 중 가장 주목할 만하다. 스페인 클럽 세비야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레알마드리드와의 UEFA슈퍼컵에서 패했지만 라리가 개막 후 3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벨란세이와 비긴 뒤 에스파뇰에 2-1, 헤타페에 2-0 승리를 거두며 라키티치, 모레노, 파시오 등 핵심 선수의 이적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모습이다.

페예노르트는 1970년에 네덜란드 클럽으로는 최초로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러피언컵 우승을 이뤘다. 1974년과 2002년에는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우승을 이루는 등 유럽 대항전에서 결과가 좋았던 팀이다. 최근에는 주춤하다. 2008년 KNVB컵 우승 이후 무관의 세월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기세는 세비야가 더 좋다. 콜롬비아 공격수 카를로스 바카는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적생 알레익스 비달도 빠르게 팀 공격에 녹아 들었다. 페예노르트는 올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승리한 이후 4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유로파리그 본선행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세비야를 원정에서 상대하는 것도 부담이다. 

2. 결승전 개최지 레기아, 돌풍의 벨기에 축구와 한판

2014/2015시즌 UEFA유로파리그 결승전은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나로도비에서 열린다. 2012년 완공된 신축 경기장이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공동 개최한 유로2012 대회를 위해 건설된 경기장으로 UEFA가 인정한 4성 경기장이다. 폴란드 국가대표팀이 홈으로 사용하고 있다.

바르샤바를 연고지로 하는 레기야바르샤바는 비록 이 경기장을 안방으로 쓰고 있지는 않지만, 결승 개최지를 기반으로 하는 팀이다. 1916년 창단한 유서 깊은 클럽으로 지난 시즌 폴란드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폴란드리그 10회 우승을 차지한 레기아는 1970년 챔피언스리그 4강, 1991년 UEFA컵위너스컵 4강에 오른 것이 유럽대항전 최고 성적이다. 유로파리그에서는 2012년에 32강에 오른 것이 최고다. 레기아는 우크라이나의 메탈리스트, 터키의 트라브존스포르, 벨기에의 로커런과 한 조에 속했다. 첫 경기는 로커런과의 홈 경기다. 

3. 분데스리가와 EPL의 포인트 경쟁

독일 분데스리가는 맹렬한 기세로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를 추격중이다. 이미 관중수는 유럽 최고이며, 경기 인프라도 세계적이다. 경기력과 성적도 급상승하고 있다. 2013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바이에른뮌헨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의 대결로 펼쳐진 것은 그 정점이었다. 현재 유럽 리그 랭킹 3위인 분데스리가(67.272점)와 2위 프리미어리그(70.391점)의 포인트 차이는 3점에 불과하다. 올 시즌 유럽 대항전 결과에 따라 뒤바뀔 수 있다.

앞서 열린 UEFA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독일이 웃었다. 바이에른뮌헨과 도르트문트가 맨체스터시티와 아스널을 꺾었고, 샬케는 첼시와 비겼다. 유로파리그에서도 경쟁은 이어진다. 볼프스부르크와 에버턴이 H조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굳이 맞대결이 아니더라도 포인트 경쟁은 이어진다.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팀이 많을수록 점수가 쌓인다. 독일은 보루시아묀헨글라트바흐, 잉글랜드는 토트넘홋스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랭킹 1위인 스페인의 비야레알과 격돌하고, 토트넘은 파르티잔 원정을 치러야 해 쉽지 않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4. 이탈리아 축구, 자존심 세울까?

어느새 이탈리아 세리에A의 리그 랭킹은 5위까지 떨어졌다. 유럽 3대리그라는 분류는 이제 옛말이 됐다. 이유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의 부진이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렸으나 개최지의 유벤투스는 준결승에서 탈락해 결승전에 나서지도 못했다.

올 시즌에도 고전이 이어지면 리그랭킹 6위 러시아, 7위 프랑스에게 자리를 내줄 수도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모두 선전이 필요하다.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팀은 토리노, 인터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등 네 팀이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벌써 한 차례 체면을 구겼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명예회복이 절실하다.

2014년 1월 27일 월요일

박주영 결장이유, 벵거 감독 “부상없고 이적제의 구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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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의 결장이유가 전력 외 선수이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아스널 박주영(29)의 결장 이유를 벵거 감독이 밝히면서 입지가 노골적으로 확인됐다. 박주영은 지난 2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벤트리시티(3부 리그)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 4라운드 홈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공격진에 니클라스 벤트너, 루카스 포돌스키를 내보냈다. 주축 공격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해 그간 결장을 되풀이한 박주영의 출전이 기대됐지만, 그는 교체출전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런데 경기 후 벵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루가 벤치에 있었고 마티유 플라미니는 기용할 수 없어서 젤라렘을 내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주영의 결장이유에 대해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력 외로 간주되고 있을 뿐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벵거 감독은 “박주영에게 부상이 없다”며 “박주영을 영입하겠다고 제의해온 다른 구단도 없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아스널에서 단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1030일 열린 첼시와의 캐피털원컵 16강 홈경기에서 후반 36분 아론 램지 대신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13분 정도를 뛴 것이 전부다. 박주영의 결장이유를 벵거 감독이 직접 설명한 것도 이례적인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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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26일 일요일

지동원 도르트문트 상대로 헤딩골!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을 치른 지동원이 미래의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지동원은 25일 오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베스트팔렌스타디온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18라운드서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후 2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지동원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두며 패배의 위기서 벗어났다. 특히 2014-15시즌부터 도르트문트서 활약할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의 클롭 감독과 미래의 팀 동료들이 잊지 못할 골을 성공시켰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미드필더 베르너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동원은 우리와 한차례 훈련을 했고 교체투입된지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광란의 스토리를 썼다"며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낸 지동원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도르트문트가 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우리가 경기 종반 골을 터뜨린 것은 센세이셔널했다"고 덧붙였다.

아우크스부르크의 바이어는 "도르트문트에게 두골을 허용하면 패한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도 "항상 기회는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전을 앞두고 가벼운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교체투입된지 2분 만에 득점에 성공하는 파괴력을 선보였다. 지동원은 지난해 5월 열린 퓌르트전서 골을 터뜨린 후 8개월 만에 치른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에서 또다시 골을 성공시키는 맹활약을 펼쳤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지동원을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고 독일 빌트는 지동원에게 팀내 최고 평점 2점을 부여하며 지동원의 활약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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