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8일 토요일

브렛 필,KIA가 대승에도 웃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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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서 8-3으로 이겼다. .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는 시범경기지만 분명한 소득이 있었기에 만족스러운 경기였다.

이대형 김주형 백용환 등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이어 시범경기서도 좋은 감을 이어갔다는 점이 그랬다.

이대형은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개의 안타를 쳤다. 이대형의 방망이가 제 몫을 해준다면 KIA는 이용규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울 수 있다. 오히려 스피드에선 플러스 요인까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대형의 좋은 출발에는 의미를 둘 수 있었다.

김주형도 배영수를 상대로 우중월 2루타를 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스프링캠프서 연일 장타를 때리며 많은 기대를 걸게 했던 김주형이다. 여전히만약이라는 딱지를 달고는 있지만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KIA는 전혀 다른 팀이 될 수도 있다.

포수 백용환의 타격 능력도 인상 깊었다. 2루타와 3루타를 하나씩 쳐내는 묵직한 타격을 보여줬다. 도루 저지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기는 했지만 시범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규 시즌에선 다른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용환의 타격 능력이 살아난다면 KIA는 하위 타선에서도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는 득점 루트의 다양성을 꾀할 수 있다.

하지만 마냥 좋은 결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외국인 타자 브렛 필은 이날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계속 문제로 지적되어 온 공을 따라다니며 치는 타격이 이날도 계속됐다. 적응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는 것이 그를 지켜 본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 영입에 많은 공을 들인 외국인 선수이기에 일단 충분한 기회가 주어지게 될 것이 분명하다. 기대가 큰 만큼 경쟁 구도 속에서만 결정을 내리기는 어렵다.

그가 얼마나 빨리 자기 스윙을 찾느냐에 따라 KIA의 초반 페이스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외국인 타자의 부진은 단순히 한 선수의 페이스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반드시 있어야 할 플러스 요인이 빠지면 마이너스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필의 부진이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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