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일 수요일

손흥민 챔스 첫 골! 레버쿠젠, 벤피카 제압





손흥민이 UEFA 챔피언스 리그 본선 첫 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엘 레버쿠젠이 벤피카를 제압하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되살렸다.

레버쿠젠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맹활약에 힘입어 벤피카를 제압하고 챔피언스 리그 본선 두 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에서 AS 모나코에 패한 이후 얻어낸 값진 승리였다.

벤피카는 시즌 초반부터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이는 레버쿠젠 원정에서 자만이나 다름없었다. 레버쿠젠은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벤피카를 몰아붙였다.

그 선봉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던 전반 25분에 슈테판 키슬링의 선제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외곽에서 벤피카 수비수 루이장의 다리 사이로 절묘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줄리우 세자르 골키퍼가 이를 막아내자 키슬링이 달려들어 재차 슈팅해 쉽게 골을 터트렸다.

전반 34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득점에 성공했다. 벨라라비가 키슬링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들어갔고,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그대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자신의 챔피언스 리그 본선 첫 골을 득점했다. 정확한 슈팅으로 공이 골대 상단 구석으로 향해 세자르 골키퍼도 전혀 손을 쓸 수가 없었다.

벤피카는 후반 들어 막시 페레이라와 리마를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17분에 살비오가 페레이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한 명 따돌리고 만회 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실점 이후 1분 만에 곧바로 골을 터트리며 벤피카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키슬링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하칸 찰하노글루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내용 면에서 벤피카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이며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챔피언스 리그 32강 C조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1승 1무의 모나코와 제니트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벤피카는 2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처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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