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하지 마라.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가 되면 오랫동안 기다리던 계약 발표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윤석민의 메이저리그행을 돕고 있는 에이전트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 2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장담했고, 계약과 관련해 곧 발표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스캇 보라스와 함께 윤석민의 협상에 나서고 있는 그 관계자는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뉴욕 양키스행이 확정되면서 FA 투수들이 도미노처럼 한명 씩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면서 “맷 가르자가 밀워키와 계약했고, 다음 순서는 신시내티에서 활약한 브론슨 아로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아로요의 계약이 조만간 완료되면 그 다음이 윤석민 차례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덧붙였다.
윤석민을 담당하는 그 관계자는 한국 언론에서 윤석민의 거취와 관련해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는 데 대해 충분히 이해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석민에 대한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이 뜨겁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얘기했다.
“윤석민의 미국 생활은 이미 시작이 됐다. 단, 그가 어디에서 활약하는지가 중요하다. 윤석민에게 메이저리그 4개 팀이 오퍼를 보내왔고, 지금은 2개 팀을 상대로 협상 중이다.”
그는 윤석민의 보직에 대해 ‘선발’이라고 못 박았다. 단,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입단 후 커쇼와 그레인키를 제외한 투수들과 선발 경쟁을 벌인 것처럼 윤석민도 류현진처럼 선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석민의 계약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그 관계자는 추신수의 사례를 들었다.
“추신수의 계약 때도 선수가 원하는 부분과 구단이 제시한 부분에 차이가 났고, 그걸 협상을 통해 좁혀나가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윤석민도 지금 딱 그 상황이다. 그러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에 계약을 매듭지을 수밖에 없다.”
윤석민은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보라스 코퍼레이션 전용훈련장 BSTI(보라스 스포츠 트레이닝 인스티튜트)에서 차분히 개인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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