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민 |
메 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28)이 최소 1개 구단의 영입 제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활동중인 한 에이전트는 “스콧 보라스 측이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윤석민과 관련해 소개할 때 ‘우리는 다른 1개 구단의 메이저리그 계약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 이전트에 따르면 보라스 측은 이같은 제안을 바탕으로 다른 구단에게 더 나은 조건을 압박하고 있다. 보라스 특유의 벼랑 끝 전술 협상 스타일을 고려하면 1개 구단의 제안을 지렛대로 삼아 다른 구단을 압박하는 동시에 제안 구단에게 더 나은 조건을 끌어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1개 구단의 제안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윤석민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리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윤석민의 영입의사를 밝힌 구단의 조건이 썩 좋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 당 구단의 제안은 메이저리그 개런티 계약(마이너리그에 내려가더라도 연봉은 보장되는 계약)인 것으로 보라스 측이 다른 구단에 설명하고 있지만 연봉이 200만~300만달러 수준으로 높지 않다. 앞서 많은 한국인 선수들이 그랬듯 연봉, 즉 구단의 투자금액이 높지 않으면 메이저리그 진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어렵다. 투자를 많이 하면 돈이 아까워서라도 메이저리그에 남기는 사례가 많지만 연봉이 적으면 마이너리그에 내려보내는데도 부담이 덜하다.
윤 석민의 ‘쇼케이스’가 이뤄지지 않아 일각에서 흘러나온 윤석민의 몸 상태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의구심도 최소 1개 구단의 제안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나카 마사히로가 7년 1억5500만달러에 뉴욕 양키스행을 확정하고 맷 가르자 또한 밀워키와 4년 5200만달러 계약을 하는 등 FA 투수들의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어 윤석민의 순서도 차츰 가까워지고 있다.
윤 석민은 지난 17일 출국하면서 다나카 계약 이후를 계약 가능기간으로 계산했다. 1월말,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계약이 마무리 될 것이라는 기대다. 최소 1개 구단이 윤석민 영입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만큼 윤석민의 계약도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차원이 다른 베팅의 세계 W88-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