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0일 목요일

박주영의 아스널 탈출, '24시간이 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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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 노랫말처럼 정말 24시간이 모자랄 판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마감까지 남은 시간은 하루. 하지만 아스널 탈출을 모색하고 있는 박주영(28) 거취는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낭트를 비롯해 친정팀 AS 모나코, 스타드 프랑스 무대 복귀설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 이적까지 이어지기까진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은 다음달 1 오전 8(이하 한국 시각) 문을 닫는다. 남은 하루 안에 이적을 확정하지 못하면 올여름까지 팀에 남아야 한다. 그래서 이쯤되면 팀을 찾으려는 선수들의 발걸음이 가장 바빠진다. 박주영도 역시 하나다. 박주영은 시즌 아스널에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그라운드를 밟은 리그가 아닌 캐피털원컵 경기였고, 후반 36 교체 투입돼 후반 추가시간까지 13 가량을 뛰었으니 사실상 전력 선수로 분류된 셈이다. 팀을 찾아야 남은 후반기를 의미 있게 보낼 있지만 뭔가 쉽게 풀리지 않는 분위기다. 이적시장 마감을 이틀도 남기지 않은 30 오후에야 낭트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하루 안에 협상이 모두 마무리돼야 '아스널 탈출' 가능하다. 아무래도 시간이 적잖이 빠듯한 상황이다.

지난 2011~2012시즌 아스널에 입단한 박주영은 2 6개월 동안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등번호 9번이 박힌 유니폼을 받을 때만 해도 유럽 최정상급 팀의 공격수로 나설 박주영을 향한 기대감은 무척이나 컸다. 하지만 현실은 변변한 출장 기회조차 잡기 벅찼다. 2012~2013시즌에는 스페인의 셀타 비고로 임대 이적해 완전 이적을 노리기도 했지만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치면서 시즌이 끝나자마자 원대복귀했다. 돌아온 아스널에서도 박주영의 자리는 없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면서 팬들은 훈련 사진으로만 그의 근황을 있었다.

무엇보다 관심을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홍명보호 승선 여부였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 신화를 함께 일군 박주영을 '잠재 전력'으로 분류하고 있었다. 소집 통보는 없었지만 한때 어려움을 겪었던 원톱 고민을 덜어줄 적임자로 박주영을 염두에 뒀다. 박주영이 거듭된 결장으로 경기력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꾸준히 "1 이적시장 상황을 지켜보자" 대표팀 합류 가능성을 열어놓기도 했다. 박주영 또한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될지 모르는 브라질행을 위해 이적을 결심하면서 극적인 대표팀 합류 시나리오도 잠시 흘러나왔다.

하지만 1월이 지나고도 이적에 가까워졌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박주영의 대표팀 승선도 점차 가능성이 줄어드는 분위기다. 이미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이 합류하지 못하는 상황을 가정해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게다가 김신욱(울산),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지난 부진을 딛고 공격수 경쟁 구도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으면서 '박주영 차출론' 힘을 잃고 있다. 감독의 마음도 점차 닫혀간다. "런던 올림픽 박주영을 데려갔던 것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그의 말처럼, 이대로라면 박주영은 대표팀에 합류하기 어렵다.

아직 희망은 남아 있다. 남은 하루 동안 박주영이 아스널 탈출에 성공한다면 극적인 반전이 가능하다. 특히 1 이적시장 마감일에는 선수들의 이동이 급하게 이뤄진다. 박주영이 지난 2011 아스널 입단을 확정한 날도 바로 이적시장 마감일이었다. 새로운 시작과 월드컵 도전이 달린 박주영의 아스널 탈출 여부는 남은 하루 안에 모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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