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7일 일요일

'19세' 마샬, 어엿한 맨유 에이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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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3골 1도움), 마샬 합류 이후 맨유 경기당 3골 폭발


로또가 터졌다. 득점은 없었지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앙토니 마샬이었다. 약관도 되지 않은 10대 영웅 마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에이스로 부상했다.

맨유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3연승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오랜만에 공격수들이 제 몫을 했다. 멤피스 데파이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웨인 루니도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11경기 골 가뭄을 해소했다. 후안 마타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마샬의 활약이다. 이날 마샬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비판을 잠재웠던 폭발적인 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가 보여줘야 할 모든 능력을 선보이며 맨유의 9번 자격을 증명했다.

마샬은 1-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니에게 단비와 같은 크로스를 제공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전 "루니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고 마샬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기에 투톱을 유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루이 판 할 감독의 예언이 적중한 것이다.

그러나 마샬의 활약은 공격 포인트로만 평가하는 건 실례다. 마샬은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2선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선덜랜드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중반에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제친 뒤 데파이에게 완벽한 패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마치 '축구 9단'같은 느낌이다. 아직 19살에 불과하지만 노련함과 여유를 갖췄다. 상대 수비와의 두뇌 싸움, 몸싸움 모두 뒤지지 않으며 특유의 템포를 살린 드리블의 파괴력도 뛰어나다. 마땅한 드리블러가 없는 맨유에게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제공한 마샬이다. 골은 없었지만 마샬이 빛난 이유다.

맨유는 리그 4라운드까지 3골의 빈공에 그쳤다. 그러나 마샬이 합류한 이후 3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우연이 아니다. 명백한 마샬 효과다.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추신수 2안타 & 3사사구 '5출루'



지난 세 경기 연속 3안타를 친 추신수가 오늘은 5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5출루 내용은 안타와 볼넷 각각 두 개씩, 몸맞는공 하나였다. 추신수는 마지막 여섯 번째 타석에서 4경기 연속 3안타에 도전했지만, 2루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추신수의 5출루 경기는 개인 통산 10번째. 올시즌에는 첫 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넬 에스코바가 올해 5출루 경기를 네 차례 기록한 바 있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다. 콜 해멀스는 시즌 10승, 천웨이인도 오늘 10승째를 따냈다. 반대로 클레이튼 커쇼는 패전을 당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팀 역대 데뷔시즌 최다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보스턴은 9회초 역전승. 에인절스는 더블헤더를 모두 잡았다. 한편 오늘 샌프란시스코가 패배함으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애틀(72승77패) 1-10 텍사스(80승68패)W: 해멀스(10-8 3.67) L: 누노(1-4 3.30)
추신수는 마치 득도(得道)한 모습. 좌완 비달 누노를 맞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15번째 몸맞는공,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은 볼넷, 그리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또 안타를 때려내 5출루 경기를 이뤄냈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출루는 2013년 4월21일 마이애미전 6출루로, 당시 경기는 연장 13회였다. 이 경기 포함 추신수의 5출루 경기는 통산 10번째다. 시즌 성적은 이 선수가 과연 시련의 4월을 보내긴 했는지 의심이 갈 정도(.273 .371 .450). 9월 출루율 .571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신들린 출루능력을 앞세워 시애틀을 가볍게 꺾었다. 벨트레는 4타수3안타 3타점 1볼넷(.278 .324 .433). 드실즈도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255 .339 .371). 최근 텍사스 타선은 상/하위 구분 없이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콜 해멀스는 7이닝 12K 1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이적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113구). 지난 2년간 누리지 못한 두 자리 승수를 정복(2013년 8승/2014년 9승). 이제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텍사스로선 '빅게임 피처' 해멀스가 오늘같은 견고함을 보여줘야 한다. 시애틀은 누노가 3.1이닝 3K 5실점 4자책(5안타 4볼넷)으로 흔들렸다. 추신수처럼 '올선올(올라갈 선수는 올라간다)'로 분류되는 카노는 3타수1안타(.279 .330 .427).
추신수 최근 4경기 타석
(9.17) 안타 - 땅볼 - 2루타 - 볼넷 - 안타
(9.18) 안타 - 안타 - 삼진 - 안타 - 안타
(9.19) 안타 - 안타 - 안타 - 삼진
(9.20) 안타 - 사구 - 볼넷 - 볼넷 - 안타 - 땅볼

*20타석 16출루 (12안타 4사사구)
추신수 월별 출루율 변화
4월 : .254 
5월 : .356 
6월 : .301 
7월 : .329 
8월 : .405 
9월 : .571 (ML 1위)

추신수 5출루 경기 내용
(09.7.28) 4안타 1볼넷
(10.9.25) 3안타 2볼넷
(12.7.01) 4안타 1볼넷
(13.4.21) 3안타 3볼넷 *6출루
(13.4.22) 2안타 1볼넷 2사구
(13.6.30) 3안타 2볼넷
(13.8.19) 2안타 3볼넷
(13.9.19) 1안타 4볼넷
(14.5.05) 2안타 2볼넷 1사구
(15.9.20) 2안타 2볼넷 1사구

최근 3년간 5출루 경기 순위
8회 : 골드슈미트
7회 : 보토, 아오키, 추신수
6회 : 카노, 미겔 카브레라
5회 : 에스코바, 카곤, 맷홀, 산타나

텍사스 한시즌 몸맞는공 순위
1. 에이로드(2001) : 16개
2. 추신수 (2015) : 15개
2. 에이로드(2003) : 15개
4. 테세이라(2003) : 14개
4. 오도어 (2015) : 14개
6. 엡스타인(1968) : 13개
6. 후안곤조(1993) : 13개

지난 20년간 세리에A 최고 골잡이 1위는 호나우두




'축구황제' 호나우두(39)가 지난 20년 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한 골을 넣은데 가장 적은 시간이 소요 된 선수 1위에 선정됐다.


옵타는 세리에A 무대에서 통산 1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표본으로 삼고 그 중 한 골을 넣는데 가장 적게 걸린 시간을 계산해 순위로 나열했다.

세리에A에서 총 58골을 성공시킨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1위를 차지했다. 호나우두가 한 골을 성공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약 118분 1경기(90분)를 조금 넘는 수치다. 뒤를 이어 크리스티안 비에리(42)와 다비 트레제게(37)가 랭크됐다.

호나우두는 현역 시절 동물적인 순간 스피드와 현란한 발재간 무엇보다 극강의 골 결정력으로 축구계를 호령했다.

1997년~2002년 인터 밀란, 2007년~2008년 AC 밀란을 거치며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으며, 세리에A 58골을 비롯해서 인터 밀란, AC 밀란 소속으로 총 68골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 밀란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1997/1998시즌에는 세리에A 25골 등 한 시즌 동안 47경기를 뛰며 34골이라는 기염을 터뜨렸다. 이 시즌에는 인터 밀란을 UEFA컵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또한 세리에A를 누비면서 발롱도르, 올해의 세리에A 선수, UEFA컵 결승전 MVP 등을 수상했다.

그 외 호나우두는 프로 데뷔팀이었던 크루제이루를 시작으로 PSV 에인트호번,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코린치안스 등 브라질과 유럽의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2011년 은퇴를 할 때까지 총 518경기에 나서 352골을 기록한 불멸의 스트라이커였다.

‘데뷔골’ 손흥민, EPL사무국 선정 '6R 베스트11'



EPL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라운드 ‘EA스포츠 PPI 팀 오브 더 위크(EA Sports PPI Team of the week)’를 발표했다. 

손흥민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에서 에당 아자르(첼시), 후안 마타(맨유),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와 함께 미드필드 부분에 배치됐다. 공격에는 앤서니 마샬(맨유), 오디온 이갈로(왓포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알베르토 모레노(리버풀), 쿠르트 주마(첼시), 러셀 마틴(노리치), 대릴 잔마트(뉴캐슬)이 선정됐고,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맨유)가 뽑혔다.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베스트11은 획득 포인트를 기준으로 한다. 손흥민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42점을 획득했다. 마레즈와 점수는 같지만 출전 시간에서 밀려 5위에 랭크됐다. 지난 6라운드 EPL 선수 중 5위라는 뜻이다. 손흥민은 한 경기에 42점을 획득하며 EPL 선수랭킹도 141계단 상승한 172위를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2일 영국 ‘BBC'가 발표한 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이 선수의 에너지가 사랑스럽다. 유로라리그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언제든지 공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는 평가를 남겼다.

2015년 8월 9일 일요일

첼시, 스완지전에서 나타난 빛과 그림자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은 스완지 시티와의 무승부가 재앙과 같은 결과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퇴장에 이은 힘겨운 무승부는 좋지 못 한 출발이었다.

첼시가 2015-16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스완지 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칫 패할 수도 있었던 위험한 경기였다.

득점 기회를 더 만든 쪽은 챔피언 첼시가 아니라 게리 몽크 감독이 이끈 스완지였다. 첼시는 투지 넘치는 스완지의 공격에 맞서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쿠르투아의 퇴장은 필연적인 결과였다. 이번 경기에서 나온 첼시의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았다.

▲ 빛 - 오스카의 활약과 베고비치의 등장

쿠르투아 골키퍼의 퇴장이 가장 큰 아쉬움을 남긴 것은 바로 좋은 활약을 펼치던 오스카를 교체해야 했다는 점이다. 오스카는 전반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에당 아자르와 계속 위치를 바꿔가며 움직여 스완지 수비진에 혼란을 안겼고, 프리킥 기회에서는 아름답게 휘어지는 킥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창의적인 힐 패스로 스완지 수비진을 여러 차례 따돌리기도 했다.

사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오스카는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첼시가 유벤투스로부터 폴 포그바의 영입을 추진하며 오스카를 협상 카드로 내줄 수도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렇지만 이제 23세가 된 오스카는 프리미어 리그 적응을 마친 것으로 보인다.

한 순간에 발휘되는 오스카의 마법은 승부의 흐름을 바꾸기에 충분하다. 무리뉴는 이번 경기로 오스카에 대한 신뢰를 회복했을 것이다. 첼시는 어려운 경기에서 아자르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필요하다.

쿠르투아의 퇴장이 준 한 가지 위안거리는 급하게 출전한 아스미로 베고비치 골키퍼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점이다. 그는 갑작스러운 출전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쳤을 텐데도 침착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고비치조차 자신에게 이렇게 빨리 활약을 펼칠 기회가 찾아오리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한 이후에는 인상적인 선방을 이어가며 첼시를 패배로부터 구해냈다.

쿠르투아가 징계로 다음 경기 결장이 확실해진 가운데, 베고비치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맞대결에 선발로 출전하게 됐다. 우승 경쟁 팀 간의 중요한 맞대결, 베고비치는 자신이 쿠르투아의 백업이 아니라 경쟁자임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 그림자 - 코스타의 부상 미스테리, 이바노비치의 부진

디에구 코스타의 햄스트링 상태에 의문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그는 예상을 깨고 선발로 출전했으나, 기대 이하의 스피드와 움직임으로 루카스 파비앙스키 골키퍼를 시험할 만한 슈팅을 시도하지도 못 했다.

코스타의 부상을 둘러싼 미스테리는 매주 이어지고 있다. 이제는 무리뉴 감독의 심리전을 넘어선 수준이다. 무리뉴조차도 코스타가 어떤 상태인지를 전혀 모른 채 매주 확인해야 하는 것 같다.

알려진 사실은 코스타가 아스널과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 직전에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호소했다는 것이지만, 검진에서는 어떠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았다. 무리뉴는 코스타가 느끼는 불편함이 위험한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기만을 바라야 할 것이다.

로익 레미도 잦은 근육 부상에 시달리는 선수이고, 라다멜 팔카오는 코스타처럼 상대 수비진 전체를 위협할 만한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 하며 득점력도 실종됐다.

게다가 첼시는 수비에서도 문제가 발생했다. 무리뉴의 신임을 받아온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가 팀의 약점이 되고 만 것이다. 그는 크로스가 정확하지도 않고, 상대의 빠른 측면 공격수를 막을 만한 스피드도 갖추고 있지 않다.

예페르손 몬테로는 2014년 여름 스완지에 입단한 이후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여러 희생자를 낳았던 선수다. 이번 희생자는 이바노비치였다. 그는 경기 내내 몬테로에게 쉽게 돌파를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무리뉴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그의 원래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에 기용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현재 첼시에 다른 왼쪽 측면 전문 수비수가 없다는 점이다.

이바노비치는 앞으로 몇 년간 더 첼시에서 중요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다. 그러나 오른쪽 풀백으로 계속 뛰려면 상대에 따라 세심한 전술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쿠티뉴 결승골’ 리버풀, 스토크에 1-0 신승...‘복수 성공’



리버풀이 필리페 쿠티뉴의 극적인 골에 힘입어 스토크 시티에 승리를 거뒀고, 치욕적인 패배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스토크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 당한 참패(1-6패배)를 설욕했고, 복수에 성공했다.

# 디우프의 스토크 vs 벤테케의 리버풀

양 팀 모두 최정예 전력을 꺼냈다. 스토크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디우프가 출격했고, 2선에 아펠라이, 찰리 아담, 월터스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웰란, 반 힝켈이 나섰고, 포백은 피에터스, 무니에사, 카메론, 존슨이 포진됐다. 골문은 버틀랜드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도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벤테케가 나섰고, 랄라나, 쿠티뉴, 조던 아이브가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헨던슨과 밀너가 지켰고, 포백은 고메스, 스크르텔, 로브렌, 클라인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미뇰렛이 꼈다. 


# 공격 색깔을 잃은 리버풀...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는 스토크

경기 초반 리버풀은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고, 스토크가 강한 압박으로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갔다. 스토크는 수비라인과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끌어올렸고, 리버풀의 공격을 위험지역 직전에서 차단했다. 스토크는 전반 7분과 18분 아펠라이가 왼쪽 측면에서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로 찬스를 만들었다. 




스토크가 흐름을 잡아가자 리버풀은 반칙으로 맞섰다. 전반 28분 아펠라이가 코너부근에서 디우프에 공을 이어주자 스크르텔이 거친 태클로 스토크의 공격을 차단했다. 스크르텔은 경고를 받았고, 이어진 스토크의 프리킥 상황에서 월터스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반칙이 먼저 선언됐다. 

스토크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월터스가 살려낸 공을 반 힝켈이 크로스를 올렸고, 스크르텔이 겨우 걷어냈다. 이어 문전 혼전상황에서 존슨이 공을 잡아 슈팅했지만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스토크가 흐름을 잡자 리버풀이 더욱 거칠게 나왔다. 전반 38분 밀너가 아담에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경고를 받았다. 

# 후반전에도 풀리지 않는 리버풀의 공격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토크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전반전 경미한 부상을 당한 피에터스를 대신해 필립 볼샤이트가 투입됐다.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경기가 마음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 5분 로브렌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디우프에 팔꿈치를 사용했고, 곧바로 옐로우 카드가 주어졌다.

리버풀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8분 랄라나를 대신해 엠레 찬을 투입해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오히려 찬스를 잡은 쪽은 스토크였다. 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아담이 강하게 문전으로 찬 공을 디우프가 쇄도하며 살짝 발을 갖다 댔지만 미뇰렛이 선방했다.

# 후반 중반 이후, 살아난 리버풀...쿠티뉴의 한 방

리버풀의 공격이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중반 로브렌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을 시작으로 후반 21분 벤테케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크르텔의 헤딩슛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리버풀은 후반 33분 피르미누까지 투입하며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이에 스토크도 오뎀윙기, 시드웰을 투입해 맞불을 놨다. 

그러나 리버풀에는 한 방이 있었고, 그 주인공은 쿠티뉴였다. 쿠티뉴는 후반 40분 중원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에 빨려 들어갔다. 결국 쿠티뉴의 결승골에 힘입어 리버풀은 1-0 승리를 거뒀고, 지난 시즌 최종전 참패를 설욕할 수 있었다. 



2015년 8월 8일 토요일

판 할 "데 헤아 결장 이유? 집중력 부족"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원인은 집중력 부족이었다.

맨유가 2015-16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경기 막바지 토트넘이 몇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을 뚫지는 못 했다.

맨유의 골문을 지킨 것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데 헤아 골키퍼가 아니라 새로 영입된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였다. 데 헤아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데 헤아가 맨유에서 다시 뛸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한 뒤 "경기에 나서려면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데 헤아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평가전에서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메로의 활약에 대해서는 "두 번의 선방은 좋았지만 빌드업은 개선해야 한다. 그렇지만 팀 훈련을 소화한 것이 이틀밖에 안 됐으니 이는 당연한 일"이라며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오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데 헤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레알 이적설에는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김경언 결승포' 한화, 롯데에 8회 대역전승



한화가 롯데에 짜릿한 역전극을 거두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를 6-4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8회말 조인성이 극적인 동점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고, 여세를 몰아 김경언이 결승 투런 홈런을 폭발하며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50승 고지를 밟았다. 50승 중 30승이 역전승으로 리그 최다 기록을 이어갔다. 50승5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한 6위 한화는 5위 SK(48승47패2무)에 반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 늪에 빠지며 46승56패로 8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한화 안영명과 롯데 이재곤이 나란히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0의 행진을 이어갔다. 균형을 깬 것은 4회초 롯데 공격, 정훈과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1·2루에서 짐 아두치가 좌측에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올렸다.

강민호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는 박종윤이 좌측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4회에만 안타 4개, 볼넷 1개로 3득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롯데는 7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이우민이 한화 필승맨 박정진의 4구 가운데 몰린 132km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비거리 110m, 시즌 4호 홈런. 

한화는 6회까지 매회 주자를 내보내고도 찬스에서 한 방이 터지지 않아 무득점으로 끌려다녔다. 하지만 7회말 2사 후 김경언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김태균이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첫 득점을 냈다. 이어 8회말 송주호와 박노민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에서 조인성이 롯데 마무리 정대현으로부터 동점 스리런 홈런을 폭발했다. 정대현의 2구 가운데 높게 들어온 128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

승부는 4-4 원점, 한화 타선은 더욱 뜨겁게 불타올랐다. 강경학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번에는 김경언이 정대현에게 우중월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정대현의 2구 가운데 몰린 114km 커브를 걷어 올렸다. 비거리 115m, 결승 홈런. 시즌 10호 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이 결승포로 만들어졌다. 김경언이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며 대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8회에만 타자 일순으로 대거 5득점했다. 

한화는 9회초 권혁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동걸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롯데는 정대현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안타 2개를 모두 홈런으로 맞고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한편 마산에서는 에이스 에릭 해커가 13승을 거둔 NC가 KIA에 9-2로 이겼고, 인천에서는 SK가 kt에 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에이스 김광현의 패전을 지워줬다. 잠실에서는 LG가 9회 오지환의 재치있는 주루플레이에 힘입어 두산에 4-3으로 이겼고, 삼성과 넥센의 대구경기는 비로 연기됐다.

2015년 7월 19일 일요일

추신수 "'보통의 추신수 되고파…자신감 되찾을 것"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진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내린 선수 자신과 감독의 처방은 모두 '자신감 회복'이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지역 신문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반기는 생애 최악이었다"며 "보통의 추신수가 되고 싶다"고 과거 성적의 회복을 간절히 바랐다.

추신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반기에 타율 0.221을 찍었다. 

굳이 다른 수치를 따져볼 필요도 없을 만큼 안 좋은 성적이었고, 그 때문에 8번 타순으로 출장하는 낯선 경험도 해야 했다.

추신수는 "그래도 안 뛰는 것보단 낫지 않느냐"며 "어디서 치든 매일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타순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추신수라는 선수가 상당히 꾸준한 선수라고 믿는다"며 "야구에서 자신감은 꽤 빨리 돌아오곤 한다. 타석에서 한 번의 계기만 있으면 된다"고 힘줘 말했다.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도 추신수의 부진에 대해 같은 생각을 밝혔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수준에서 매우 훌륭한 선수의 자질을 지녔고, 그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나온 안타일지언정 그런 긍정적인 느낌은 선수가 자신감을 되찾도록 해준다"며 "작은 물방울이 큰 줄기가 돼서 완전한 홍수가 된다. 안타 하나가 추신수의 봇물을 터뜨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2타수 2안타로 1타점 1도루로 활약한 1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은 '작은 물방울'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줬다는 것이 현지의 시선이다.

이날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짧은 안타를 쳐 지난 9일 이후 열흘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번트 안타에 올 시즌 첫 도루까지 성공하는 등 예전과는 경기 내용이 여러모로 달랐다.

배니스터 감독은 "우리는 그런 역할을 해줄 추신수가 필요하다"며 "그는 자신이 어떤 유형의 타자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안다"고 신뢰를 보냈다.

[EPL이슈] 베일 벗은 맨유 1230억 '4인방' 어땠나?

현재까지만 1230억 원을 이적 시장에 쏟아 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베일을 벗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의 큰 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돈을 쓴 팀은 맨유다. 7월20일 오전 기준 9850만유로를 선수 영입 비용으로 썼다. 우리 돈으로 123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모르강 슈네델랭, 멤피스 데파이,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테오 다르미안 4명을 영입하는데만 쓴 돈이다. 더 놀라운 것은 맨유의 이적 시장 영입이 이게 다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맨유는 바르셀로나의 페드로 등 공격수와 레알 마드리드의 세르히오 라모스 등 수비수와도 연결돼 있어 이번 여름 선수 영입 비용이 더 폭등할 가능성이 다분하다. 골키퍼 라인의 변화도 추가적으로 있을 수 있는 맨유다.

맨유는 사실 지난 시즌도 프리미어리그 최고액 선수 영입 구단이었다. 앙헬 디 마리아와 데일리 블린트 등을 영입하는데 1억9535만유로(2440억 원)라는 엄청난 돈을 이적 시장에 투입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은퇴 이후 흔들린 팀을 바로 잡기 위한 조처였다. 루이 반할 감독의 체제가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결과적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복귀한 맨유다.

유럽 무대엔 복귀했지만 맨유의 반전 욕구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팀의 반전 갈망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미 뭉칫돈을 이적 시장에 투여했음에도 선수 보강의 공세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맨유다.

추가적인 선수 보강 결과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시즌 연속해서 큰 돈을 투자하면서 전력의 변화를 꾀하고 있는 맨유의 관건은 선수 자원 간의 안정적 결합이다. 이적료 규모가 말해주듯 선수 개개인의 재능은 증명된 일이지만 프리미어리그의 적응, 기존 자원들과의 안정적 결합 등은 팀을 이루는 또 다른 측면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다. 개인이 뛰어나도 팀으로 모이지 못하면 그건 좋은 '팀'이 아니다. 이는 맨유 자체적인 고민이기도 하지만 연속해서 이적 시장에 최고액을 쏟아 붓고 있는 맨유의 결과(최종 순위)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의 판세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리그 전체가 지켜볼 일이기도 하다.

새로운 전력을 대거 영입한 맨유가 드디어 지난 주말 그 전력의 첫 선을 보였다. 맨유는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을 통해 이번 여름 영입한 4인방이 모두 나선 전력의 첫 선을 보였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은 맨유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출전한 프리시즌 첫 공식 대회다. 그 첫 상대가 지난 주말 치른 멕시코의 클럽 아메리카였다. 맨유는 클럽 아메리카전에서 전반과 후반을 완전히 다른 라인업으로 치렀는데 전반엔 데파이, 슈네델랭, 다르미안 후반엔 슈바인슈타이거를 출전시키며 새롭게 영입한 전력의 첫 실전 점검을 했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 순위 다툼의 주요 키인 맨유의 새 전력은 어땠을까?

점검의 시작이고 전후반의 멤버가 이원화돼 치른데다 프리시즌의 테스트 매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속해서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번 시즌 맨유의 구성과 전력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건 분명히 예고했다. 특히 지난 시즌의 고민 중 하나였던 중앙 미드필드 라인의 밸런스가 잡히면서 전력의 안정감과 함께 다양한 전술의 실험과 확장을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일전이었다.


① 전반전엔 새 전력 중 데파이와 슈네델랭, 다르미안이 뛰었다

데파이는 4-2-3-1의 세컨드 스트라이커, 슈네델랭은 중앙 미드필더, 다르미안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슈네델랭이었다. 프랑스 출신으로 사우스햄튼에서 7시즌을 뛰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슈네델랭은 마이클 캐릭과 짝을 이뤄 맨유의 중원을 책임졌다. 4분46초만에 터진 슈네델랭의 헤딩 골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전체적인 슈네델랭의 움직임과 존재감이었다. 슈네델랭은 상하좌우로 크게 벌려 뛰면서 공수 전반에 걸친 지배력을 분명히 했다. 슈네델랭의 넓은 커버 범위로 캐릭은 상대적으로 수비 부담을 줄이고 강점인 전진 패스 등에 주력할 수 있었다.

슈네델랭이 움직임만으로 중앙을 책임진 것은 아니었다. 전반 10분 오른쪽에 위치해 있던 후안 마타에게 대각선 오픈 패스를 통해 공격 전개의 방향을 완전히 전환시킨 연결은 이날 슈네델랭 플레이의 백미이기도 했다. 슈네델랭의 움직임과 역할 그리고 존재감은 폴 스콜스 은퇴와 대런 플레처, 톰 클레벌리 이적 등으로 질적으로나, 숫자적으로나 자원이 부족했던 맨유 허리 구성에 전환적 위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② 블린트의 전술적 활용폭이 확대될 수 있다

맨유가 이번 여름 영입한 중앙 미드필더는 슈네델랭 뿐만이 아니다. 독일 대표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베테랑 슈바인슈타이거도 영입했다. 이 때문에 마루앙 펠라이니와 안데르 에레라의 역할과 포지션이 애매해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분명한 건 지난 시즌 미드필드와 수비를 오간 블린트가 상황과 상대에 따라 맨유의 전술을 다각화하는 카드로 그 활용폭을 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다. 블린트는 우선 중앙 미드필더 자원의 확대로 지난 주말 경기 때처럼 중앙 수비수나 혹은 왼쪽 풀백, 아니면 스리백의 측면 윙백으로 자리를 옮기는 다양한 전술 변화의 키로 활용 될 수 있다. 블린트가 중앙 미드필드는 물론 포백과 스리백의 변화 카드로 그 쓰임새를 확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블린트(연계) 슈네델랭(수비력) 슈바인슈타이거(공격전개) 등 상대적으로 강점이 다른 선수들의 조합으로 다양한 중앙 미드필더의 결합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포인트 중 하나다.

③ 9.5번 데파이의 등장과 파괴력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데파이의 플레이도 인상적이었다. 데파이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웨인 루니 아래에서 뛰었는데 사실상은 최전방 공격수(등번호 9번)와 플레이메이커(10번)의 역할을 혼합한 9.5번의 플레이였다. 왼쪽엔 애슐리 영, 오른쪽엔 마타가 위치해 있었는데 데파이는 위치에 크게 상관하지 않으면서 맨유의 전체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해냈다. 전반 30분 페널티 박스 안으로 돌아 들어가던 마타에게 감각적으로 들어올려 연결한 패스와 39분 필 존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원터치로 루니에게 공을 연결해 1대1 기회를 열어준 게 이날 데파이 활약의 결정판이었다. 전반 45분만 뛰고도 존재감을 분명히 한 데파이였다.

이러한 데파이의 9.5번 포지셔닝은 반 페르시의 이적과 디 마리아의 잔류 불투명 등 공격 자원이 부족한 맨유의 상황과 맞물려 주요하게 지켜봐야 할 것 중 하나다. 또 공격 위치에선 특정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데파이의 전술적 유연성은 맨유가 4-2-3-1(이럴 땐 세컨드 스트라이커) 4-3-3(이 경우는 측면 날개) 4-4-2(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형태로 공격 라인을 조합할 때 유용하고 주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

④ 다르미안은 맨유의 오랜 고민을 끝낼 수 있을까?

AC밀란 출신으로 토리노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지난해 이탈리아 대표팀에 발탁된 다르미안도 지난 주말 경기를 통해 선을 보였다. 다르미안은 왼쪽, 오른쪽 수비와 중앙 수비 모두를 볼 수 있는데 주말 클럽 아메리카전에서는 주 포지션인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 경기를 치렀다.

맨유의 오랜 고민 중 한 곳이 오른쪽 수비다. 멀리 돌아보면 게리 네빌 은퇴 이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포지션이다. 하파엘 등에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반할 감독은 안토니오 발렌시아를 수비로 내리는 등의 플랜B로 오른쪽 수비의 고민을 메웠다. 다르미안의 영입은 이 같은 고민의 연장이었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다르미안은 특유의 운동량으로 적극적인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패스 등 호흡 측면에서 시간을 필요로 했지만 위아래로 쉴새 없이 오가는 에너지와 파괴력만큼은 눈에 띄었다. 루크 쇼와 블린트, 로호 등의 왼쪽에 비해 숫자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 자원이 부족했던 오른쪽 수비라인의 다르미안 가세가 맨유에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걸 보여주었다.

다르미안의 가세로 전술적으로도 좌우 오버래핑의 밸런스가 잡히면서 특히 전통적인 윙포워드를 두지 않는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등의 전술 변화에 탄력을 더할 수 있게 된 맨유다. 지난 시즌 반할 감독이 썼던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에서는 날개 공격수 역할을 해줄 좌우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이 전술적 관건이다.

⑤ 슈바인슈타이거의 '슈슈라인' 등 전술적 결합

슈바인슈타이거는 후반 안데르 에레라와 짝을 이뤄 45분 간 뛰었다. 후반전엔 맨유가 제임스 윌슨, 아드난 야누자이,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제시 린가드 등 어린 선수들을 많이 출전시키는 등의 여파로 전력과 호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데다 슈바인슈타이거의 개인적 몸 상태도 완전치 않아 독일산 미드필더의 풀전력을 지켜보긴 힘들었다.

하지만 만30살의 슈바인슈타이거는 중앙 수비수 사이로 내려가 공을 받고 빌드업을 시작하거나 공격 2선까지 직접 치고 올라가 연계 플레이를 시도하는 등의 움직임으로 클래스의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 측면까지도 넓게 벌려 상대 수비의 밀도를 떨어뜨린 뒤 문전의 공격수에게 연결해주는 시야와 기술이 인상적이었다.

이날은 슈(바인슈타이거)슈(네델랭)라인이 전후반을 따로 뛰어 그 모습과 파괴력을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이 둘이 중앙을 구성하면 어떠한 플레이와 결과를 낳을 수 있을 지에 대한 궁금함은 한편으로 더했다. 슈슈라인은 4-2-3-1의 중앙, 4-3-3의 허리, 다이아몬드 4-4-2의 좌우 꼭짓점, 3-5-2의 중원 연결 고리 등 다양한 형태로 변주돼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 지난 시즌 미드필드 자원으로도 내려 쓴 루니를 올 시즌엔 안정적으로 공격 위치에서 활용하는 연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펠라이니는 공격 2선 배치 등으로 올릴 수 있는데 시즌 최종전 헐시티전에서 퇴장 당해 새 시즌 개막 3경기 동안 나서지 못하는 건 펠라이니에게 걸리는 일이다.


⑥ 루니만으론 부족하다
현재로선 맨유의 최전방 공격수 자원은 사실상 루니가 유일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임대복귀한 치차리토가 있지만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19살의 제임스 윌슨에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주말 클럽 아메리카전에서도 전반 루니, 후반 윌슨 최전방 카드는 움직임과 파괴력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가 바르셀로나의 페드로 등과 연결되고 있는데 1230억 원에 크게 보태는 엄청난 추가 베팅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골키퍼의 경우도 변수가 정리돼야 한다. 주말 경기에서 공식적으론 다비드 데헤아가 부상을 이유로 빠졌지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 등 자리가 분명히 정리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클럽 아메리카전 전반엔 임대복귀생 22살의 샘 존스톤, 후반엔 백업맨 아네르스 리네고르가 골문을 지켰는데 무게감이 떨어진 게 사실이다. 맨유 골키퍼의 문제는 전반 블린트-필 존스, 후반 에반스-스몰링으로 이어진 센터백 라인의 보강 이슈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는 일이라 시즌 개막 전까지 맨유가 어떠한 선택을 내리는지 지켜봐야할 중대한 포인트 중 하나다.

참고로 맨유는 현재 진행 중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22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 26일 바르셀로나, 30일 파리생제르맹전을 치른 뒤 오늘부터 3주 뒤인 8월8일 2015-16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2015년 7월 18일 토요일

'떠나는 농사꾼’ 김응룡의 마지막 당부



“고생을 많이 해서 충전하고 있는 중이지. 푹 쉬면서 농사나 짓고 있어”

너털웃음을 짓는 거장의 미소 속에 그간 자신의 인생에서 잠시 잊고 있었던 여유가 느껴졌다. 지난해를 끝으로 현역 감독직에서 물러난 김응룡(74) 감독의 18일 모습이었다. 18일 후배들과 팬들의 열렬한 축복 속에 그라운드 은퇴식을 가진 김 감독은 앞으로 야인으로서 설계할 것이 많다고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 발전의 산증인으로써 후배들에게 당부한 마지막 말은 여전히 묵직하고 인상적이었다.

한국시리즈 10회 우승, 프로야구 감독 역사상 최다승에 빛나는 김응룡 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지난해 한화 감독을 끝으로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 김 감독은 최근 일상으로 돌아와 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오래간만의 야구장 나들이인 셈이다. 김 감독은 이날 행사에서 공로패를 전달받았으며 시구를 했다. 나눔 올스타의 1이닝 사령탑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애당초 김 감독은 워낙 거대한 업적을 남긴 김 감독을 그냥 보낼 수는 없는 일이었다. 10개 구단 감독들이 시즌 전부터 김 감독의 공로를 기릴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고 이날은 그 절정이었다. 김 감독도 미안해하면서도 또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평소에 따뜻한 말 한 마디 없이 만날 다그치기만 했었는데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마웠다”라면서 “어제부터 잠이 안 오더라. 한숨을 못잤다”라고 웃었다. 웬만한 상황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 이 역전의 거장에게도 이날은 긴장이 되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이 생각, 저 생각, 후배들을 만나면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을 했다”라고 말한 김 감독이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밤을 새도 모자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제 평범한 농사꾼으로 돌아가는 김 감독이 떠나면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질문에 잠시 생각을 한 김 감독은 대뜸 ‘정신력’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김 감독은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해야 한다. 그런데 요즘은 정신력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다”라고 운을 뗀 뒤 “예전에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이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에도 현역 감독을 한 인물이다. 프로야구의 역사와 발전상을 모두 아는 산증인이다. 그래서 김 감독의 이야기는 뼈가 있었다.

예전을 회상하고 미화하는 것은 비단 야구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전반에 걸쳐 있는 현상이다. “그 때가 좋았지”, “우리 때는 안 그랬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는 이유다. 김 감독 또한 “몰라, 내가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점이 있을 수도 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지금껏 흐른 세월을 담담히 회고하며 어렵게 꺼낸 김 감독의 말에는 많은 것이 담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김 감독은 “시대와 방식은 변했지만, 프로는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진리는 바뀌지 않는다”라는 평범한 진리를 이야기해주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많은 지도자들이 “요즘 선수들은 정신력이 약하다”라는 말을 하고 있음을 고려하면, 단순히 ‘올드 보이’의 옛 타령으로만으로도 보이지 않는다.

커쇼 8이닝 14K 무실점, 다저스 WSH와 1승 1패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 서스펜디드(일시정지)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6회부터 속개된 양팀의 (3연전 시리즈)1차전에서는 워싱턴이 5-3으로 승리했다. 

앞서 끝난 일시정지(서스펜디드)후 속개된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한 부담 속에 등판했던 커쇼는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커쇼는 7회까지 매회 삼진 2개씩 잡아냈고 한 번도 복수의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 9일 필라델피아에서 8안타 완봉승을 거뒀던 때에 비해서도 내용면에서 훨씬 돋보이는역투였다.

필라델피아전 당시 123개를 던지면서 탈삼진 13개로 자신의 시즌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던 커쇼는 워싱턴을 맞아 7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두 타자 유넬 에스코바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이날의 13개째 탈삼진을 기록하더니 다음 타자 클린트 로빈슨까지 삼진 아웃시키면서 14번째 K를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14개의 탈삼진을 보태면서 시즌 174개로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를 굳게 지켰다. 

8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101개로 연속 경기 완봉승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나 9회부터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8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줬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68이 됐다. 101개의 투구 중 7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커쇼가 두 자릿수 탈삼진과 무사사구를 기록한 것은 개인 통산 10번째다. 시즌 7승째(6패).

2회 아드리안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5회 승부를 결판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1사 후 작 피더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하위 켄드릭이 중전 안타를 날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쳤을 때 워싱턴 좌익수 클린트 로빈슨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켄드릭은 3루, 타자주자 터너는 2루까지 달렸다. 3루주자 피더슨은 이미 홈에 들어온 다음이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디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4-0으로 앞섰다. 

워싱턴은 0-4로 뒤지던 9회 1사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우월 2점 홈런(시즌 27호)로 2-4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세이브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등판했던 잰슨은 그나마 나머지 아웃 카운트를 잘 잡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워싱턴 선발 투수 더그 피스터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고전 끝에 시즌 5패째(3승)을 당했다. 5이닝 동안 9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했다. 탈삼진은 1개뿐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0. 투구수는 91개(스트라이크 58개)였다. 

한편 전날 조명탑의 연이은 정전으로 인해 일시정지가 선언됐다 이날 6회 초 다저스 공격부터 이어진 경기에서는 워싱턴이 5-3으로 승리했다. 

3-3 동점이던 8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맷 덴 데커가 다저스 5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초구를 강타, 우월 2점 홈런(시즌 2호)을 날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곤살레스는 1박 2일 동안(4회, 6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나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도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9회 마운드에 올랐던 워싱턴 마무리 투수 드루 스토렌은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고 시즌시즌 28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다저스 바에스는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52승 40패가 됐다. 워싱턴은 49승 40패. 

2015년 5월 31일 일요일

“대학생같다” 허들 감독의 강정호 칭찬 - 아시아 합법배팅 W88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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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대학생이 대학교에서 수업을 이수하는 거 같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팀의 새로운 내야수 강정호(28)를 대학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에 비유했다. 그만큼 영리하게 새로운 환경에 대처하고 있다는 뜻이다.

허들은 31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체력 안배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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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들은 강정호가 4일 출전, 하루 휴식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그의 체력 관리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달에는 최대 5일 연속 출전까지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이어 허들은 “강정호는 궁금한 게 있으면 질문하고,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컨디셔닝 훈련에 있어 주인의식을 갖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 힘을 키우는 과정이었다면, 지금은 유지하는 과정이다. 원정 이동에 따른 영향 섭취의 중요성도 잘 이해하고 있다”며 강정호가 체력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마치 젊은이가 대학에 간 거 같다. 모든 코스를 현명하게 통과하고 있다. 여기에는 HK(통역 김휘경 씨)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젊은이는 모든 것에 주인 의식을 갖고 있다. 날카롭고, 똑똑한 아이(kid)다”라며 강정호를 대학생에 비유했다.

허들은 강정호의 베이스 러닝에 대해서도 말했다. 강정호는 전날 사구로 출루 이후 2루에서 상대 배터리의 타이밍을 뺏으며 3루 도루에 성공했다.

허들은 “베이스 러닝에 대해서는 뭘 기대해야 할지 몰랐고, 하지도 않았다. 우리가 얘기하는 것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가 아니라 ‘베이스 러닝’이다. 강정호는 현명한 베이스 러너다”라며 강정호의 베이스 러닝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1루에 출루한 순간부터 베이스 러닝에 대한 기본 설정에 들어간다. 과정도 아주 순조롭다. 2루에서는 상대 투수를 예의주시하며 타이밍을 센다”며 강정호의 베이스 러닝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EP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 맨유, 다음 시즌 우승 필수조건 ‘멀티플레이어’ / W88코리아 M.88VV.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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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우승을 위해선 ‘멀티플레이어’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맨유가 리그 4위를 확정지으며 초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맨유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시즌 전부터 “이번 시즌 우리의 목표는 4위권에 들어,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판 할 감독은 결국 최소한의 목표를 이뤘고, 나름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맨유의 시선은 이제 우승으로 향했다. 주장 웨인 루니는 지난 20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시상식에 참여해 “우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이어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판 할 감독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다음 시즌에는 우승 경쟁을 하고 싶다. 다음에는 올해와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겠다”고 우승을 희망했다. 

우승이란 다음 목표를 설정한 맨유. 그러나 현재의 선수단으로는 다음 시즌 우승에 다가가기엔 벅차 보인다. 맨유의 레전드인 폴 스콜스는 “맨유가 5명의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첼시와 우승경쟁을 위해선 중앙 수비수, 오른쪽 수비수, 골키퍼, 최전방 공격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반적인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맨유에 가장 부족한 부분은 ‘멀티플레이어’였다. 맨유는 이번 시즌 멀티플레이어의 부재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해준 선수를 꼽자면 그나마 루니 뿐이었다. 특히 마이클 캐릭이 부상을 당하고, 마땅한 대체자가 없자 루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환해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맨유의 이번 시즌은 매 순간이 위기였다. 캐릭, 루니 등 주요선수 뿐만 아니라, 수비진의 한 선수만 이탈해도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백업 멤버가 부족한 부분도 사실이지만,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없었다.

과거 맨유의 전성기 때는 달랐다. 가장 최근 UCL 우승을 차지했던 2007-08 시즌 맨유에는 갑작스런 선수 공백을 대체할 카드가 많았다. 라이언 긱스, 나니,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박지성 등은 최전방과 미드필더를 가리지 않았고, 스콜스, 캐릭, 대런 플레처 등은 미드필드진 구성에 다양성을 가져왔다. 충분한 자원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소화 가능한 선수들로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며 UCL 우승과 리그 우승을 동시에 달성했다. 

맨유에 가장 시급한 문제인 멀티플레이어의 부재. 맨유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에 걸맞는 최고의 선수를 영입할 수 있을 지, 맨유의 우승에 필수조건은 ‘멀티플레이어’의 영입이다.

2015년 4월 30일 목요일

세기의 복싱 대결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 믿고 사용하는 해외배팅 W88코리아 / m.88vv.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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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27일 월요일

‘부상 악령’ 스터리지, 시즌 아웃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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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리버풀의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이대로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BBC’,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언론들은 27일 “리버풀의 공격수 스터리지가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경기에 뛸 수 있을지 의심받고 있고, 복귀하지 못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독한 부상 악령이다. 이번 시즌 전반기의 대부분을 부상으로 결장한 스터리지가 복귀 이후 또 다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스터리지는 부상에서 복귀 후 리버풀의 희망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얼마 되지 않아 엉덩이 부상을 당했고, 지난달 8일 블랙번과의 FA컵 경기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현재 스터리지는 자신의 몸 상태가 꽤 좋다고 느끼고 있다. 주중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복귀를 언급했지만 최근에는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며 입장을 바꿨다.

로저스 감독은 “참 어려운 일이다. 스터리지는 분명 부상에서 복귀해 팀을 돕고 싶어 하는 좋은 선수다. 그러나 스터리지는 매우 불운하고, 우리는 매일매일 그의 몸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만약 그가 복귀할 몸 상태가 된다면 이번 시즌 또는 프리 시즌에 복귀할 것이다”며 이번 시즌에 복귀하지 못한 가능성을 언급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고 있는 리버풀. 그러나 공격수 부재로 고민에 빠진 로저스 감독의 주름이 더 깊어질 전망이다.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믿고 쓰는 해외합법배팅 W88코리아 ]리버풀, '부주장' 헨더슨과 2020년까지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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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부주장’ 조던 헨더슨(25)과 오는 2020년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2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헨더슨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아주 행복하다”면서 2020년까지 헨더슨과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스티븐 제라드(35)의 빈자리를 메울 1순위 후보로 꼽히는 헨더슨과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하며 최근 소속 선수들의 계약문제로 뒤숭숭했던 분위기를 수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011년 7월 선덜랜드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헨더슨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했고, 올 시즌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 하에서 부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부주장으로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경기력은 물론 리더십까지 갖춘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버풀과 장기 재계약을 맺은 헨더슨은 “리버풀과 미래를 함께할 수 있단 사실은 나에겐 아주 행복한 소식”이라면서 “리버풀에서의 미래가 기대된다. 앞으로 우리는 우승 트로피를 위한 도전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2015년 4월 20일 월요일

[먹튀없는 해외정식합법배팅W88코리아]무리뉴, 아자르 극찬 "전세계 톱3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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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 전 결승골의 주인공 에당 아자르에게 "전세계에서 3손가락에 들어가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굳이 '톱3'를 언급한 것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지난 19일(한국시간) 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에서 아자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사실상 리그 우승을 굳혔다.

무리뉴 감독은 아자르에 대해 "아직 어리지만, 전세계 최고의 선수 3명 중 한 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여러 명문팀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을 지도해왔다"라며 "하지만 아자르는 겸손하면서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한 선수다.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게 지지 않을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우리에겐 승리가 필요했다. 그리고 아자르가 해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무리뉴 감독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는 단연 아자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PFA 영플레이어 수상자인 아자르는 올시즌에는 해리 케인(토트넘)과 더불어 올해의 선수 및 영플레이어 후보에 나란히 올랐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올시즌 아자르의 모습을 보라. 올해의 선수를 굳이 논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아자르의 수상에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아자르-케인 외에 PFA 올해의 선수로는 디에고 코스타(첼시), 다비드 데 헤아(맨유),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 필리페 쿠티뉴(리버풀)가 각각 후보에 올라있다. 무리뉴 감독의 장담이 현실이 될지 궁금하다.

2015년 3월 30일 월요일

<한·뉴질랜드축구> 슈틸리케 "차두리는 '레전드'…박수 보내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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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선발 유력…지금까지는 이정협에게 만족"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뉴질랜드전에서 은퇴하는 차두리(FC서울)는 '레전드'라면서 그에 걸맞은 박수를 보내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31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루 앞둔 3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차두리는 아직 현역이기에 관중석에 있다가 하프타임 때 잠깐 내려오는 것보다는 경기를 뛰다가 은퇴식을 치르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번 대표 명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중들도 차두리같은 '레전드'를 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에게 레전드로서 합당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기를 팬들에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전 '원톱' 선발 선수로는 이정협(상주 상무)이 아닌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동원은 소속팀 경기에서 가벼운 발목 부상을 입어 몸상태가 완전하지는 않다.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오늘 훈련을 지켜본 뒤 괜찮다면 지동원을 내일 9번(원톱) 자리에 선발로 뛰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정협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활약에 만족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부상 때문일 뿐이다"고 말해 이정협이 아직은 원톱 경쟁에서 맨 앞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차두리에게 은퇴식이라는 선물을 주게 된 배경은.

▲ 차두리는 아직 현역이기에 관중석에 있다가 하프타임 때 잠깐 내려오는 것보다는 경기를 뛰다가 은퇴식을 치르는 게 맞다고 판단해 이번 대표 명단에 포함시켰다. 관중들도 차두리같은 '레전드'를 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 그에게 레전드로서 합당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기를 팬들에게 부탁드린다.

-- 뉴질랜드전을 어떻게 준비했나.

▲ 뉴질랜드는 한국에 일찍 들어와서 훈련을 해왔다. 원래 강한 팀인데 이런 면모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본다. 뉴질랜드의 최근 2경기를 분석했다. 태국전에서 0-2로 졌으나 뉴질랜드가 더 좋은 축구를 했다. 득점 기회도 더 많았다. 중국과도 비긴 만만치 않은 팀이다. 뉴질랜드(134위)가 한국(56위)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참 밑이긴 하다. 그러나 호주도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100위 언저리에 있었다.

호주 A리그 1위 팀이 웰링턴 피닉스인데 이 팀의 뉴질랜드 대표 선수들이 대거 빠지면서 얼마 전에 0-3으로 졌다. 물론 뉴질랜드가 우즈베키스탄보다 기술적으로는 떨어지지만 우리를 상당히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본다.

-- 우즈베키스탄전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90분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그랬다.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 다만 전반 30분까지 보여줬던 공격진의 좋은 경기력을 이번 뉴질랜드전에서는 90분 내내 이어가야 한다.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에는 코너킥을 5개 얻었으나 후반전에는 한 개도 얻지 못했다.

-- 지동원의 활용 방안은.

▲ 일단 오늘 훈련을 지켜본 뒤 괜찮다면 지동원을 내일 9번(원톱) 자리에 선발로 뛰게 할 예정이다. 본인이 가장 잘 할수 있는 포지션에 세우는 게 우리 팀의 기조다. 지동원과 면담 결과 그 역시 원톱 자리에 자신감을 보였다.

-- 원톱 경쟁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 이정협이 보여준 지금까지의 활약에 만족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부상 때문일 뿐이다. 이번에 지동원을 기용하는 것은 그가 회복세에 있어 기회를 한 번 주는 것 뿐이다. 원톱 뿐 아니라 공격 2선에 주문할 것이 있다. 구자철(마인츠), 한교원, 이재성(이상 전북 현대), 손흥민(레버쿠젠) 등이 후방에서부터 공격 전개를 해 나가는 과정에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어야 한다. (슈팅을 못하더라도) 코너킥을 유도하거나 프리킥을 따내야 한다.

-- 김은선(수원 삼성)의 몸상태는.

▲ 아직 100% 몸상태가 아니다. 어제도 훈련을 무리해서 소화했다. 일단 선발 기용은 무리라고 본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더라도 대표팀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

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유로를 빛낼 영스타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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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유로 2016 예선전이 다시 시작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유로 2016을 빛낼 5명의 영스타를 소개했다.

유로 대회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는 새로운 스타탄생의 산실이기 때문이다. 유로 2004에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밀란 바로스, 아르옌 로번 등의 스타가 대거 탄생했으며, 페르난두 토레스, 안드레이 아르샤빈(이상 유로 2008), 마리오 발로텔리, 마리오 괴체(이상 유로 2012)등이 유로를 통해 주목받았다.

‘스카이 스포츠’에서 선정한 유로 2016을 빛낼 영스타는 예트로 빌렘스(PSV 아인트호벤, 네덜란드), 마르코 베라티(파리생제르망, 이탈리아), 코케(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스페인),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 벨기에), 카림 벨라라비(바이엘 레버쿠젠, 독일)이다.

# 예트로 빌렘스(21, 네덜란드)

빌렘스는 아인트호벤의 주전 왼쪽 수비수로 맨체스터 시티가 노리고 있을 정도로 출중한 실력을 보유했다. 지난 시즌 박지성과 함께 아인츠호벤에서 뛰며 한국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선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에 아쉽게 합류하지 못했다.

# 마르코 베라티(23, 이탈리아)

베라티는 PSG 소속을 지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첼시와의 경기에서 활약하며 팀의 8강행을 이끌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베라티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그를 보면 차비 에르난데스가 떠오른다”고 극찬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 코케(23, 스페인)

코케는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를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자리잡았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코케는 경기를 최고로 이끌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또 다양한 포지션에서도 경기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케빈 데 브루잉(24, 벨기에)

첼시에서 빛을 보지 못한 데 브루윙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날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1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첼시의 파브레가스와 같은 기록을 보유한 그는, 팀이 2위를 지키는데 크게 공헌했다. 디터 헤킹 감독은 “데 브루잉은 차이를 만들 줄 안다”고 평가했다.

# 카림 벨라라비(25, 독일)

벨라라비는 26경기에서 11골을 터트리며 팀동료 손흥민을 제치고 리그 득점 8위, 팀내 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현란한 개인기가 장기인 그는 독일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로저 슈미트 감독은 “그는 언제나 최고의 속도에서 드리블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고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