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8일 토요일

판 할 "데 헤아 결장 이유? 집중력 부족"



루이 판 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결장 이유를 설명했다. 원인은 집중력 부족이었다.

맨유가 2015-16 프리미어 리그 개막전 홈경기에서 토트넘을 1:0으로 꺾었다. 경기 막바지 토트넘이 몇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을 뚫지는 못 했다.

맨유의 골문을 지킨 것은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데 헤아 골키퍼가 아니라 새로 영입된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였다. 데 헤아가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그러나 판 할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데 헤아가 맨유에서 다시 뛸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한 뒤 "경기에 나서려면 최고의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데 헤아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맹과의 평가전에서 집중력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로메로의 활약에 대해서는 "두 번의 선방은 좋았지만 빌드업은 개선해야 한다. 그렇지만 팀 훈련을 소화한 것이 이틀밖에 안 됐으니 이는 당연한 일"이라며 갑작스러운 출전에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오는 1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에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도 데 헤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레알 이적설에는 더욱 불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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