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8일 토요일

커쇼 8이닝 14K 무실점, 다저스 WSH와 1승 1패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8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에서 1승 1패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날 서스펜디드(일시정지)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6회부터 속개된 양팀의 (3연전 시리즈)1차전에서는 워싱턴이 5-3으로 승리했다. 

앞서 끝난 일시정지(서스펜디드)후 속개된 경기에서 3-5로 역전패한 부담 속에 등판했던 커쇼는 워싱턴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커쇼는 7회까지 매회 삼진 2개씩 잡아냈고 한 번도 복수의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지난 9일 필라델피아에서 8안타 완봉승을 거뒀던 때에 비해서도 내용면에서 훨씬 돋보이는역투였다.

필라델피아전 당시 123개를 던지면서 탈삼진 13개로 자신의 시즌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던 커쇼는 워싱턴을 맞아 7회에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선두 타자 유넬 에스코바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면서 이날의 13개째 탈삼진을 기록하더니 다음 타자 클린트 로빈슨까지 삼진 아웃시키면서 14번째 K를 기록했다. 

커쇼는 이날 14개의 탈삼진을 보태면서 시즌 174개로 메이저리그 탈삼진 1위를 굳게 지켰다. 

8회를 마쳤을 때 투구수가 101개로 연속 경기 완봉승도 기대해 볼 수 있었으나 9회부터 마운드를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에게 넘겼다. 8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줬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2.68이 됐다. 101개의 투구 중 73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커쇼가 두 자릿수 탈삼진과 무사사구를 기록한 것은 개인 통산 10번째다. 시즌 7승째(6패).

2회 아드리안 곤살레스,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5회 승부를 결판 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1사 후 작 피더슨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하위 켄드릭이 중전 안타를 날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저스틴 터너가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쳤을 때 워싱턴 좌익수 클린트 로빈슨이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사이 켄드릭은 3루, 타자주자 터너는 2루까지 달렸다. 3루주자 피더슨은 이미 홈에 들어온 다음이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디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해 4-0으로 앞섰다. 

워싱턴은 0-4로 뒤지던 9회 1사 2루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우월 2점 홈런(시즌 27호)로 2-4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세이브가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등판했던 잰슨은 그나마 나머지 아웃 카운트를 잘 잡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워싱턴 선발 투수 더그 피스터는 매회 주자를 내보내는 고전 끝에 시즌 5패째(3승)을 당했다. 5이닝 동안 9안타 볼넷 2개로 4실점(4자책점)했다. 탈삼진은 1개뿐이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0. 투구수는 91개(스트라이크 58개)였다. 

한편 전날 조명탑의 연이은 정전으로 인해 일시정지가 선언됐다 이날 6회 초 다저스 공격부터 이어진 경기에서는 워싱턴이 5-3으로 승리했다. 

3-3 동점이던 8회 2사 1루에서 대타로 등장한 맷 덴 데커가 다저스 5번째 투수 페드로 바에스의 초구를 강타, 우월 2점 홈런(시즌 2호)을 날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다저스 곤살레스는 1박 2일 동안(4회, 6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으나 3년 연속 20홈런 고지에 도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9회 마운드에 올랐던 워싱턴 마무리 투수 드루 스토렌은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고 시즌시즌 28세이브째(1승)를 올렸다. 다저스 바에스는 시즌 2패(2승)째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1승 1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52승 40패가 됐다. 워싱턴은 49승 40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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