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스네이더 결승골’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꺾고 극적 16강행
갈라타사라이가 스나이더의 결승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 재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스네이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 3패 승점 7점을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는 유벤투스(승점 6점)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31분부터 시작된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흘렀다. 그러나 계속된 눈보라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약 15분가량을 뛰고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에 잔뜩 내린 눈 탓인지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경기를 풀어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8분 스네이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올렸다. 12분 아크 정면에서 드로그바가 찬 오른발 슈팅은 부폰의 손끝에 걸렸다. 16분 에보우에의 논스톱 슈팅도 빗맞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중반 이후에도 유벤투스가 서서히 반격을 꾀하면서 분위기는 과열됐다. 후반 33분 갈라타사라이 아크 부근에서 연계 플레이에 이은 마르키시오의 슈팅이 무슬레라 품에 안겼다.
승리가 필요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35분 에보우에를 빼고 불루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올리던 갈라타사라이는 40분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스네이더가 유벤투스 페널티지역 좌측을 빠르게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콸리아렐라와 지오빈코를 투입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고, 승리는 갈라타사라이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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