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아스널vs첼시] 외질, "이바노비치 한번 해보자는 거야?"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아스널과 첼시 경기 진행중, 메수트 외질(왼쪽에서 두번째) 선수와 이바노비치(왼쪽에서 세 번째) 선수가 머리를 맞대고 신경전을 펼치는 모습.
한편 이날 경기서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쳤지만 0:0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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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23일 월요일

벵거 감독, 열 번 만에 ‘거목’ 첼시 넘길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터줏대감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조제 무리뉴 감독은 악몽이다. 2004년 홀연히 EPL에 등장한 무리뉴 감독은 2007년 첼시를 떠날 때까지 벵거 감독과 8번 맞대결을 펼쳐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그리고 6년 후 EPL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지난 10월 캐피탈 원컵서 아스날을 박살 내며 ‘천적의 귀환’을 알렸다. 이제 두 감독이 열 번째 맞부딪힌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라는 우리네 속담처럼 벵거 감독이 이번엔 거목을 무너뜨리고 웃음 지을 수 있을까? 오는 24일 새벽 5시(한국 시각)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릴 2013-2014 EPL 17라운드 아스날-첼시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명 복잡한 심정일 테지만 벵거 감독은 애써 과거의 전적을 잊으려는 듯한 모습이다. 벵거 감독은 먼저 “이건 개인적 싸움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솔직히 우리는 과거 첼시에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 내게 중요한 것은 다음 경기에 집중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외적으로도 벵거 감독은 무리뉴 감독에게 크게 당한 적이 많다. 2005년 무리뉴 감독이 벵거 감독을 “관음증 환자”라고 표현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건이 대표적 예다. 그러나 벵거 감독은 무리뉴 감독과 사이가 좋으며, 오직 팀간 경쟁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우리는 스위스 제네바서 열린 UEFA(유럽축구연맹) 감독 회의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제 경쟁의 시간이다. 우리는 서로의 팀을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의 반응 역시 벵거 감독과 비슷하다. 개인 전적보단 팀 상황에 집중하겠다는 자세다. 무리뉴 감독은 “이 경기는 나와 벵거 감독의 대결이 아니다. 기록은 의미 없다. 난 단지 경기를 더 잘 치르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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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벵거 vs 무리뉴 역대 전적- 2004.12.12 아스날 2-2 첼시(EPL)

득점자 : 티에리 앙리(전반 2분, 29분 이상 아스날), 존 테리(전반 17분), 아이두르 구드욘센(후반 1분 이상 첼시)

- 2005.4.20 첼시 0-0 아스날(EPL)

- 2005.8.7 첼시 2-1 아스날(커뮤니티 실드)

득점자 : 디디에 드로그바(전반 8분, 후반 12분 이상 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후반 20분)

- 2005.8.21 첼시 1-0 아스날(EPL)

득점자 : 디디에 드로그바(후반 28분 이상 첼시)

- 2005.12.18 아스날 0-2 첼시(EPL)

득점자 : 아르옌 로번(전반 39분), 조 콜(후반 28분 이상 첼시)

- 2006.12.10 첼시 1-1 아스날(EPL)

득점자 : 마티유 플라미니(후반 33분 이상 아스날), 마이클 에시엔(후반 39분 이상 첼시)

- 2007.2.25 첼시 2-1 아스날(칼링컵(리그컵) 결승) 

득점자 : 디디에 드로그바(전반 20분, 후반 39분 이상 첼시), 시오 월콧(전반 12분)

- 2007.5.6 아스날 1-1 첼시(EPL)

득점자 : 질베르투 실바(전반 43분 이상 아스날), 마이클 에시엔(후반 25분 이상 첼시)

- 2013.10.29 아스날 0-2 첼시(캐피탈 원 컵)

득점자 : 세자르 아즈필리쿠에타(전반 25분), 후안 마타(후반 21분 이상 첼시)

9전 5승 4무 무리뉴 감독 우세 

2013년 12월 16일 월요일

[챔스 16강] ‘꿀 대진’의 주인공, '맨유와 레알'은 웃는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죽음의 대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승 후보들이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나 손쉬운 8강 진출을 노린다. 일명 ‘꿀 대진’이다.

UEFA(유럽축구연맹)는 16일 오후 8시(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에서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을 가졌다. 이날 추첨에는 조별리그 1위 팀들과 2위 팀들 간의 대진 추첨이 펼쳐졌고 흥미로운 매치 업들이 발생했다.

잉글랜드 챔피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함박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비교적 쉬운 상대로 꼽히고 있는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만났기 때문이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에서 쉬운 팀은 없고 맨유의 기세가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AC밀란, 갈라타사라이 등을 피한 것은 다행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해 있는 레알 마드리드도 모처럼 웃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라는 강팀을 만난 것과 달리 레알은 독일 팀인 샬케를 만났다. 아스널, 맨시티 등 잉글랜드 강호들을 피한 것은 천만 다행이다.

반면, 죽음의 대결도 기다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와 만나고 바이에른 뮌헨은 아스널을 상대한다. 여기에 첼시는 갈라타사라이와 맞대결을 펼쳐 ‘드로그바 더비’를 완성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 완성된 챔피언스리그 16강. 과연 살아남는 팀은 어떤 팀일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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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5일 일요일

獨 언론, “도르트문트에 한국의 스타 지동원이 온다”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한국의 스타 지동원이 온다”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동원(22, 선덜랜드)의 이적설이 다시 불거졌다. 독일 ‘빌트’는 16일 “도르트문트에 새로운 한국의 스타 지동원이 온다”며 지동원의 도르트문트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독일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가 후반기에만 5골을 터트리며 팀의 잔류를 이끄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임대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물론 도르트문트로부터 500만 파운드(약 86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받으며 독일로의 이적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당시 선덜랜드의 감독인 파올로 디 카니오 감독이 이를 완강히 거절하며 그의 이적은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그를 신뢰했던 디 카니오 감독은 경질됐고, 구스 포옛 감독이 오면서 지동원은 팀 구상서 철저히 제외됐다. 이에 올 겨울 이적시장서 지동원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빌트’는 “지동원은 선덜랜드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독일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며 “아마 올 겨울 이적시장서 도르트문트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잉글랜드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지동원은 자신이 맹활약을 펼쳤던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놓친 것 같았던 이적시장 버스는 지동원에게 다시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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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4일 토요일

연패의 늪에 빠진 맨유, 아스톤 빌라 상대로 승점 사냥 나선다

▲ 라리가,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 프리미어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한국 시각으로 12월 15일(일) 밤 10시 30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스톤 빌라와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리그가 중반에 이른 현재 맨유는 위기에 빠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우승권에서 맴돌았던 리그 순위는 9위까지 추락했고 지난 주에는 에버튼, 뉴캐슬과의 홈 경기에서 연패를 당했다. 맨유의 홈경기 연패는 11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최근 프리미어 리그 5경기 전적 총합 1승 2무 2패로 승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 남았지만 이대로라면 강호의 체면을 구길 우려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는 리그 11위 아스톤 빌라와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중위권과 강등권 사이를 맴도는 팀으로 예년의 맨유라면 낙승을 예상할 수 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승격한 카디프 시티와 12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도 안심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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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맨유 입장으로서 다행인 점은 아스톤 빌라전을 시작으로 12월 동안 10위 이하의 쉬운 상대만 만난다는 사실이다. 더군다나 챔피언스리그 32강 일정도 마무리되어 여유있게 팀을 운영할 수 있다. 아스톤 빌라전에서 연패의 고리를 끊으면 분위기 반전도 가능하다.
 
맨유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선수 개개인의 역할도 중요하다. 다행히 최근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팀의 에이스 반 페르시가 복귀했다. 비록 해당 경기는 뉴캐슬의 승리로 끝났으나 상위권 도약의 기로에 놓인 맨유에게 반 페르시의 복귀는 희소식임에 틀림없다.
 
지난 시즌 맨유는 아스톤 빌라와의 34라운드 경기에서 반 페르시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0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한 기억이 있다. 당시 기억을 되살려 반 페르시가 다시 한번 활약하면 위기를 맞은 맨유가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스톤 빌라는 지난 5경기 동안 2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지난 15라운드 경기에서 강등권에 놓인 풀럼에게 2대0으로 패해 분위기가 좋지 않다. 아스톤 빌라 역시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 맨유와의 경기에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날 프리미어 리그 선두를 달리는 아스널은 16라운드에서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상위권 판도를 바꿀 중요한 경기를 벌인다. 첼시는 하위권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경기를 벌이며,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메시 대신 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비야 레알 꺾고 리그 1위 수성한다

 ▲ 라리가,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 바르셀로나, 네이마르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전 4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와 비야레알 CF(이하 비야레알)의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 캄프 누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13승 1무 1패로 불안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는 승점이 같고 골 득실도 2점 차이뿐이 나지 않는다. 3위인 레알 마드리드도 승점 3점 차로 바싹 따라 붙었다. 심지어 팀을 대표하는 리오넬 메시가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전력에 큰 누수가 생겼다. 리그 최정상 자리를 언제 내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악재가 겹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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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택했던 네이마르가 활약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마르는 최근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6라운드에서 입단 이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메시의 부상 이후, 간만에 건진 통쾌한 승리였다. 

한편 이번 시즌 승격팀인 비야 레알은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비야 레알의 에이스는 도스 산토스다. 산토스는 현재 13경기 6득점으로 라울 가르시아, 카를로스 벨라와 함께 리그 득점 6위를 기록 중이다. 산토스의 활약에 힘입은 비야 레알은 현재 8승 4무 3패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예상 외의 성적을 보여주면서 다크호스라 불리는 만큼, 비야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성용·캐터몰, 웨스트햄전 승리 위해 뭉친다

▲ EPL, 웨스트햄 VS 선덜랜드
 
기성용(24)이 포지션 경쟁자 리 캐터몰(25)과 한 배를 탄다.

선덜랜드는 15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볼린 그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리그 최하위인 선덜랜드(승점 8점)로서는 17위 웨스트햄(승점 13점)을 제물로 승점 3점을 반드시 챙겨야 한다.

선덜랜드는 웨스트햄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두고 서로 경쟁했던 리 캐터몰과 기성용을 동시에 투입할 전망이다. 캐터몰은 지난 2일 헐시티와의 경기에서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해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 선덜랜드, 기성용
 
캐터몰은 기성용과의 공존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13일 지역 언론 ‘선덜랜드 에코’와 인터뷰에서 “포메이션은 감독이 짜는 것이다. 하지만 기성용과 나는 올 시즌 첫 3경기에서 함께 잘 뛰었다. 서로 스타일은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다”며 호흡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어 캐터몰은 “만약 감독이 나 대신 기성용을 택한다면 나는 벤치에 앉아서 기회를 엿볼 것”이라며 기성용의 실력을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거스 포옛 선덜랜드 감독은 웨스트햄과 선덜랜드의 실력 차이는 종이 한 장이라며 “선수들에게 정신력을 주문했다. 반드시 승점 3점을 따야하는 경기다. 정신력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덜랜드는 최근 4경기서 1무 3패로 무기력하다. 과연 기성용과 캐터몰이 하나로 뭉쳐 포옛 감독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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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첫 패배' 바이에른 뮌헨, 함부르크 잡고 리그 무패는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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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데스리가 빅매치, 바이에른 뮌헨 VS 함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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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에른 뮌헨의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


한국 시각으로 14일 오후 11시 30분, FC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과 함부르크 SV(이하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가 뮌헨의 홈 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최정상 자리를 유지했던 뮌헨이지만, 최근 그 기세가 한 풀 꺾였다. 지난 11일, 뮌헨은 프리미어리그 4위 맨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 예선 D조 6라운드에서 2:3 충격패를 당했다. 뮌헨이 홈에서 3실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10/11시즌 인테르와의 16강 경기 이후 처음이다.
 
 
이 날 경기로 '신기록 제조기'라 불렸던 뮌헨은 최근 10경기 전승, 지난 시즌부터 이어져 온 40경기 무패 행진 기록이 종료됐다. 뮌헨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취임 이후 첫 패배에 '때로는 약간의 자극을 위해 패배가 필요하기도 하다. 우리가 계속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UCL과 분데스리가가 쉬워 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매우 어렵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비록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뮌헨에게는 아직 분데스리가가 남았다. 뮌헨은 현재 13승 2무 승점 41점 전 경기 무패로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경기당 평균 득점 또한 2.6으로, 이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간다면 12/13 시즌에 이어 2연속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기 위해서 뮌헨은 이번 경기에서 함부르크를 잡고 건재함을 증명해야 한다.

한편, 뮌헨과 경기를 치를 함부르크는 4승 4무 7패로 16승점으로 분데스리가 13위를 기록 중이다. 순위는 비록 리그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득점력으로만 놓고 봤을 때는 상위권 팀들에 밀리지 않는다. 함부르크는 올 시즌 30개의 골을 넣었으며, 이는 리그 6위권 수준이다. 수비진을 보강한다면 뮌헨과의 경기라고 해도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선수, 프랭크 리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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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2월 11일 수요일

‘스네이더 결승골’ 갈라타사라이, 유벤투스 꺾고 극적 16강행


갈라타사라이가 스나이더의 결승골에 힘입어 유벤투스를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올랐다.

갈라타사라이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알리 사미 옌 경기장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 재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스네이더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승 1무 3패 승점 7점을 기록한 갈라타사라이는 유벤투스(승점 6점)를 제치고 조 2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반 31분부터 시작된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흘렀다. 그러나 계속된 눈보라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약 15분가량을 뛰고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에 잔뜩 내린 눈 탓인지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경기를 풀어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8분 스네이더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공세를 올렸다. 12분 아크 정면에서 드로그바가 찬 오른발 슈팅은 부폰의 손끝에 걸렸다. 16분 에보우에의 논스톱 슈팅도 빗맞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중반 이후에도 유벤투스가 서서히 반격을 꾀하면서 분위기는 과열됐다. 후반 33분 갈라타사라이 아크 부근에서 연계 플레이에 이은 마르키시오의 슈팅이 무슬레라 품에 안겼다.

승리가 필요한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35분 에보우에를 빼고 불루트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계속해서 공세를 올리던 갈라타사라이는 40분 마침내 상대 골문을 열었다. 스네이더가 유벤투스 페널티지역 좌측을 빠르게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는 후반 막판 콸리아렐라와 지오빈코를 투입해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전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고, 승리는 갈라타사라이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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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바르사, 셀틱전서 '메시 원맨팀' 오명 벗나

이제는 리오넬 메시(26) 후유증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서 FC 바르셀로나에 셀틱전은 그 중요성이 크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캄프 누에서 열리는 셀틱과 2013/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6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미 16강의 9부 능선을 넘은 바르셀로나는 셀틱전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16강행을 확정 짓는다. 객관적 전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바르셀로나기에 확실한 승리를 통해 조 1위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이뿐만 아니다. 바르셀로나는 셀틱전서 분위기 전환을 일궈내야 한다. 이른바 ‘메시 후유증’을 벗어나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부상 결장 이후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2연패를 당했다. 이에 리그에서느 선두 자리도 위협 받고 있다. 네이마르나 페드로 로드리게스, 알렉시스 산체스가 대신하기에는 메시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대체 못하는 모양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거나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바르셀로나는 ‘메시 원맨팀’이라는 오명을 벗기 힘들다.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그는 셀틱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바르셀로나에 조금 불공평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안다. 3연패를 기록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이번 경기의 중요성이 지대함을 전했다.

이래나 저래나 메시의 부재로 위기 아닌 위기를 맞은 바르셀로나다. 바르셀로나가 이번 셀틱전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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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F조, 나폴리는 아스널 꺾을까


나폴리가 아스널을 상대로 어쩌면 올 시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나폴리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산 파올로서 아스널과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 라운드 6차전 경기를 갖는다.

나폴리는 현재 조 3위에 처져 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하기엔 이르다. 모두 한 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아스널이 승점 12점, 도르트문트가 승점 9점으로 2위에 올라 있지만, 나폴리 역시 승점 9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가장 불리한 것도 사실이다. 나폴리는 아스널을 상대하는 반면, 16강 진출 경쟁팀 도르트문트는 5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경기를 가지기 때문이다.

UCL은 순위 선정서 승점 다음으로 큰 영향을 가지는 것이 승자승 원칙이고, 그 다음 골득실과 다득점 순이다. 도르트문트가 이미 전의를 상실한 마르세유를 상대로 쉬운 승리를 거둔다고 가정했을 때, 나폴리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 경우 도르트문트는 1위가 확정되고, 나폴리는 아스널과의 1차전서 0-2의 패배를 당했기에 3-0 이사의 점수차로 승리해야만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아무리 홈이라도 아스널을 상대로 3점 차의 승리를 거두기는 쉽지 않다. 나폴리로선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도르트문트가 미끄러지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도르트문트도 골치가 아프다. 비록 UCL 탈락이 확정된 마르세유와 경기를 치르지만,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인해 정상적인 전력을 가동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마크 훔멜스와 네벤 수보티치라는 세계적 센터백 라인, 오른쪽 측면 수비를 보고 있는 마르첼 슈멜쳐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미드필더 듀오 스벤 벤더와 누리 사힌 역시 부상으로 출장 여부가 불확실하다.

도르트문트는 공격진과 골키퍼를 제외한 거의 모든 포지션에 2군과 유소년 선수를 투입해야 한다.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조추첨 당시의 예상대로 세 팀의 물고 물리는 접전은 조별 라운드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지게 됐다. 나폴리가 역대 UCL 홈 무패(6승 3무)의 기세를 등에 업고 도르트문트의 패배 혹은 무승부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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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챔스 침묵 왜?] 첫 유럽대항전 출전, SON 발목 잡았다


첫 유럽대항전 출전이 손흥민(21, 바이엘 레버쿠젠)을 가로막는 벽이 됐다.

레버쿠젠의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조별 리그가 막을 내렸다. 레버쿠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4점)에 이어 조 2위(승점 10점)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8점),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1점)를 제치고 16강에 올랐다.

팀은 16강 진출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손흥민은 고개를 떨궜다.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골을 터트리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UCL 무대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도움 2개만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득점포가 유독 UCL 무대서만 침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손흥민이 그토록 원하고 바랐던 유럽대항전 출전이 원인으로 꼽힌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SV 시절부터 수 차례 유럽대항전에 뛰고 싶다는 꿈을 드러냈다. 그리고 올 시즌 레버쿠젠 이적과 함께 그 꿈을 이뤘다.

그러나 그의 선수 경력을 통틀어 올 시즌 전까지 그는 유럽대항전을 경험해 보지 못했다. 주말 그리고 주중으로 이뤄지는 강행군을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다는 뜻이다.

프로 데뷔와 함께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 이 단 두 개의 대회만 소화해내며 주로 주말 경기를 치르는 것에 신체 리듬이 맞춰져 있던 손흥민은 UCL 경기를 통해 주말과 주중으로 이뤄지는 체력적으로 아주 고된 일정표를 받아 들었고, 결국 UCL 조별리그 6경기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게 됐다.

체력적으로 힘들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11일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의 UCL A조 6차전 경기가 그 단적인 예다.

이날 손흥민은 여러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평소의 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슈팅 정확도에 문제를 드러냈다. 후반 종료 직전에도 50m에 가까운 단독 드리블을 시도하며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을 시도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며 분데스리가서도 두 달 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던 손흥민이 최근 리그서 골을 몰아치고 있기 때문이다. 힘든 일정을 소화하며 어떤 식으로 체력을 관리해야 하는지 깨달을 만큼, UCL에서도 골맛을 볼 수 있다.

예상보다 고된 유럽대항전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는 손흥민이 16강전에서는 고대하던 데뷔골을 넣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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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승부수 건다.. 노이어에 '692억 제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27) 영입에 착수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일간지 ‘선데이 익스프레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의 9일자 보도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골키퍼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해 노이어를 영입할 계획이다. 이미 맨시티는 노이어 영입을 위해 바이에른에 약 4.800만 유로(약 692억 원)을 제의했고, 노이어의 주급으로 약 12만 5,000유로(약 1억 8,000만원)를 책정해 놓은 상태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막강한 화력에 비해 뒷문이 부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붙박이 골키퍼 였던 조 하트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조 하트를 대신해 리그 10라운드 노치리치 시티전부터 6경기 연속 후보 골키퍼였던 판탈리몬 골키퍼를 선발로 내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판탈리몬 골키퍼 역시 페예그리니를 만족 시키지 못하고 있고, 이에 맨시티는 검증된 골키퍼인 노이어를 위해 영입 전선에 뛰어들었다.

관건은 노이어와 바이에른의 반응이다. 노이어는 현재 2016년까지 계약돼 있고, 팀에서의 존재감또한 여전히 지대하다. 맨시티의 승부수가 주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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