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선수 영입 제한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가 집안 단속에 나섰다. 잠재력을 인정 받고 있는 무니르 엘 하다디(19)와의 재계약으로 선수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바르사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니르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무니르는 2017년까지 바르사에 머물게 되며, 1,200만 유로(약 163억원)였던 바이 아웃은 3,500만 유로(약 478억원)로 상향 조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사 1군에 합류한 무니르는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재능을 뽐내고 있다. 1군에서의 활약으로 스페인 A대표팀까지 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화려한 공격진으로 인해 팀 내 주전 자리를 꿰차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바르사는 2014년 4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 금지규정을 위반하며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다. 때문에 바르사는 무니르와 같이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과 함께 바이아웃 상향 조정으로 선수 이탈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차단하며 이적 금지 기간을 버텨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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