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 여러 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라이마이스터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인 키커를 통해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팀을 옮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클럽들의 이름과 계약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언론인 스포탈 독일은 같은 날 "손흥민이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타이탄스포츠가 그를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13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5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리그 득점 선두인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와는 3골차.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11골을 기록, 한 시즌 개인 최다골(종전 12골)을 조만간 경신할 태세다.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연일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HITC스포츠는 지난달 25일 "레버쿠젠의 '손날두(손흥민의 별명)'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이적설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는 상황.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 6월 1000만 유로(약 137억원·추정)의 이적료와 함께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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