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수요일
'전성기' 데 헤아 "아직도 배가 고프다"
http://bit.ly/13QUDZR
입단 4년 만에 리그 최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한 데 헤아. 자신감과 함께 겸손함도 잃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버팀목이 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가 현재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데 헤아는 3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곳에 온 지 4년이 지났다. 골키퍼로서 모든 면에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1년 1,890만 파운드(약 32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은 데 헤아는 뛰어난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잦은 실수와 공중볼 약점을 드러내며 꽃을 피우지 못했다.
그러나 인정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판 데 사르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데 헤아는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지난 시즌부터 증명한 안정감은 올 시즌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
한때 팀 동료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분석가로 활약 중인 게리 네빌도 방송을 통해 데 헤아의 놀라운 성장을 칭찬했다. 네빌은 데 헤아의 선방 능력과 더불어 공중볼 장악력의 발전을 높게 평가했다.
티보 쿠르투아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최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한 데 헤아이다. 그렇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데 헤아는 "항상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스스로 어떻게 생각하든 매 경기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 그렇다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스스로 채찍질을 아끼지 않았다.
2014년 12월 17일 수요일
맨유-맨시티, 라키티치 영입에 2000만 파운드 장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바르셀로나의 이반 라키티치 영입에 나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시티(맨시티)가 FC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이반 라키티치(26)의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의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다.
올 여름, 1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로 세비야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라키티치는 시즌 초반 팀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최근 몇 주간 사비 에르난데스(34)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힘겨운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에 올 여름에도 라키티치 영입을 시도했던 맨유가 다시 한 번 라키티치 영입에 나섰다. 맨유의 루이스 반할(63)감독은 창의적인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기 때문에, AS로마의 케빈 스트루트만(24)과 라키티치 영입에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맨유의 지역 라이벌 맨시티 역시, 미드필드에 창의력을 불어넣기 위해 라키티치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라키티치 영입을 두고 ‘맨체스터 더비’가 벌어질 전망이다.
한편 라키티치는 이번 시즌 19경기에 출장해, 리그에서만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4년 12월 14일 일요일
앙리 잡은 '거북이' 램파드, 이 남자의 끝은?
프랭크 램파드(36, 맨체스터시티)는 어디까지 가려는 걸까?
램파드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스터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나온 램파드이 골로 맨시티는 1-0으로 이겼고, 1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골은 램파드는 물론 EPL 전체적으로 의미가 있다. 램파드의 EPL 통산 175골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득점랭킹 5위였던 램파드는 아스널에서 골을 몰고 다녔던 티에리 앙리(37)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램파드가 앙리와 득점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단편적인 사실에 그치지 않는다. 앙리는 4번이나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램파드는 반짝거림이 아니라 꾸준함으로 앙리를 따라잡았다. 거북이가 토끼를 따라잡은 셈이다.
그 자신도 큰 의미를 뒀다. 램파드는 “이번 골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여기(통산 득점 175골)까지 도달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나는 앙리를 매우 존경한다. EPL 역사상 최고의 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와 같은 위치에 섰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램파드는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뉴욕시티 소속으로 1월까지 맨시티에 임대돼 있지만, 그와 맨시티 모두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 두 팀의 구단주가 같기에 문제를 풀 가능성이 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램파드는 위대한 선수다. 득점을 계속해야 한다”라며 “램파드를 잡아두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그를 지키고 싶고, 램파드도 남고 싶어한다. 뉴욕시티와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라도 말했다
램파드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새벽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레스터시티와의 ‘2014/2015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40분 나온 램파드이 골로 맨시티는 1-0으로 이겼고, 1위 첼시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유지했다.
이날 골은 램파드는 물론 EPL 전체적으로 의미가 있다. 램파드의 EPL 통산 175골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득점랭킹 5위였던 램파드는 아스널에서 골을 몰고 다녔던 티에리 앙리(37)와 함께 공동 4위로 올라섰다.
램파드가 앙리와 득점 부문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것은 단편적인 사실에 그치지 않는다. 앙리는 4번이나 EPL 득점왕을 차지했다. 램파드는 반짝거림이 아니라 꾸준함으로 앙리를 따라잡았다. 거북이가 토끼를 따라잡은 셈이다.
그 자신도 큰 의미를 뒀다. 램파드는 “이번 골이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여기(통산 득점 175골)까지 도달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나는 앙리를 매우 존경한다. EPL 역사상 최고의 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런 선수와 같은 위치에 섰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램파드는 앙리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에 만족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현재 뉴욕시티 소속으로 1월까지 맨시티에 임대돼 있지만, 그와 맨시티 모두 계약 연장을 바라고 있다. 두 팀의 구단주가 같기에 문제를 풀 가능성이 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램파드는 위대한 선수다. 득점을 계속해야 한다”라며 “램파드를 잡아두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그를 지키고 싶고, 램파드도 남고 싶어한다. 뉴욕시티와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라도 말했다
램파드가 통산 득점랭킹 1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앨런 시어러는 260골을 터뜨리고 은퇴했다. 통산 득점랭킹 3위인 웨인 루니(178골)를 따라잡기도 어려워 보인다. 루니는 계속 활약 중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맨시티 유니폼을 입는다면 현재 통산 2위인 앤디 콜(187골)을 넘어설 가능성은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짝임이 아니라 꾸준함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램파드는 이 명제를 증명하고 있다. 램파드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반짝임이 아니라 꾸준함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다. 램파드는 이 명제를 증명하고 있다. 램파드는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술렁이는 EPL, 빅 4 헤게모니 재편 조짐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반환점을 향해 치닫는 시점에서 판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위권 구도의 변화가 감지된다.
올 시즌 초반 EPL은 유독 전통의 명가들이 힘을 못 썼다. 반면 예상치 못한 다크호스들이 순위 테이블 상단을 장식했다. 로날드 쿠만 신임 감독이 이끄는 사우샘프턴은 12라운드까지 리그 최소 실점으로 깜짝 2위를 달렸다. 이외에도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뉴캐슬 유나이티드·스완지 시티 등 중위권 팀들이 5위권 안팎에 포진하며 이변에 가세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아스널·리버풀 등 전통의 명가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맨유는 5라운드까지 13위였다. 아스널 역시 8라운드까지 10위로 처져 있었다. 그러나 두 팀은 16라운드를 기점으로 순위를 각각 3위와 6위까지 끌어올렸다.
맨유는 지난달 8일(이하 현지 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전부터 이달 8일 사우샘프턴전까지 5연승을 내달렸다. 특히 12라운드 아스널전 승리가 기폭제가 됐다. 이 승리로 선수들은 자신감을 되찾았다. 리그 초반 불안했던 수비도 안정감을 찾았다. 맨유는 이 기간에 10골 3실점으로 밸런스를 회복했다. 디 마리아와 크리스 스몰링의 부상 이탈이 있었고 루크 쇼의 공백을 애슐리 영이 메워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지만,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이클 캐릭의 복귀는 신의 한 수였다.
아스널 역시 리그 초반의 부진을 떨치고 쇄신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와 EPL을 포함해 최근 6경기서 5승을 거뒀다. 특히 13일 리그 경기에선 올 시즌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뉴캐슬을 4-1로 대파하는 등 확연히 달라진 포스를 뿜었다. 그간 알렉시스 산체스가 고군분투했던 흐름과 달리 올리비에르 지루와 산티 카솔라가 살아나는 등 긍정적 조짐이 많았다.
사우샘프턴은 약발이 다한 분위기다. 12라운드까진 돌풍의 중심에 있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아스널-맨유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모조리 패하더니 16라운드에선 번리에게도 지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강팀을 본격적으로 만나면서 스쿼드 및 힘의 격차를 여실히 느끼고 있다. 전술의 핵인 중앙 미드필더 슈네델랭이 13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서 부상을 당해 생긴 공백이 컸다. 베스트 11 말고는 다양함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백업 자원의 부족도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아직 5위지만 지금 모습으론 현 위치마저 위태로워 보인다.
이 세 팀이 최근 양극의 행보를 보이면서 EPL 상위권 구도는 혼선에 빠졌다.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가 변함없는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사우샘프턴이 추락했고, 그 자리에 맨유가 들어섰다. 아스널은 3위 맨유에 승점 2점 차로 다가서며 ‘단골 4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EPL 구도는 박싱 데이를 기점으로 한 차례 더 요동칠 공산이 크다. 리버풀이 리그 3연패 이후 2승 1무로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최근 UCL에서도 탈락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토트넘 홋스퍼와 에버턴도 각각 10위와 13위로 처져 있지만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을 갖춘 팀들이다. 전통 구도를 지키려는 팀들과 빼앗으려는 팀들이 펼치는 ‘힘의 대결’이 상위권 구도에 균열을 일으키고 있다.
2014년 12월 13일 토요일
'5G 연속 골침묵' 박주영, 슈틸리케의 고민 깊어지나
박주영(29)이 소속팀 알 샤밥(사우디아라비아)에서 5경기째 골 침묵에 빠졌다.
알 샤밥은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이티하드와의 2014/2015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알 술라임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알 샤밥은 승점 27점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박주영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고 적극적인 볼 경합으로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전반적인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포인트 사냥에 또 다시 실패했다.
지난달 31일 알 라에드와의 9라운드를 시작으로 박주영은 이날 경기까지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했다. 하지만 10월 18일 알 힐랄과의 데뷔전서 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뒤 5경기째 득점이 없다.
박주영의 골 침묵은 소속팀 알 샤밥뿐만 아니라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슈틸리케호에게도 적신호가 아닐 수 없다. 박주영은 이동국(전북), 김신욱(울산)의 부상 공백이 유력한 가운데 유일한 해결사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
하지만 박주영은 지난달 요르단, 이란과의 중동 2연전에서 모두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것을 주문했지만 아직까지 '골로 말하는 공격수' 박주영의 대답은 없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0일 제주 전지훈련 관련 기자회견에서도 박주영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몇몇 선수들이 최근 소속팀에서 입지가 줄어들어 고민이다. 박주영의 경우 소속팀에서 최근 2경기 풀타임을 뛰었지만 득점이 없어 큰 고민거리다"라고 우려했다.
박주영은 오는 21일 알 나스르와의 맞대결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골 침묵에 빠진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천지개벽’ LA 다저스… ‘센터라인’ 포함 주전 대폭 물갈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새로이 LA 다저스를 책임지게 된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이 윈터 미팅을 통해 야수진의 핵심이 되는 센터라인을 포함해 주전 선수를 대거 물갈이 했다.
LA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각) 윈터 미팅에서 총 3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이를 통해 2루수 하위 켄드릭, 유격수 지미 롤린스,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을 데려왔다.
내야의 축을 이루는 센터라인 선수들만 데려온 것. 켄드릭은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롤린스는 수비가 좋은 베테랑이다.
대폭의 트레이드를 단행한 LA 다저스는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투수 댄 하렌(34), 내야수 디 고든(26), 미겔 로하스(25)와 프렌차이즈 스타 외야수 맷 켐프(30)을 내보냈다.
먼저 LA 다저스는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내주는 대신 필라델피아 필리스로부터 최우수선수(MVP) 수상 경력이 있는 베테랑 유격수 롤린스를 영입했다.
이어 LA 다저스는 고든과 하렌, 로하스를 마이애미 말린스에 내주고 투수 앤드루 히니(23), 크리스 해처(29), 포수 오스틴 반스(25), 내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23)를 받았다.
이후 LA 다저스는 곧바로 히니를 LA 에인절스로 보내고, 주전 2루수 켄드릭을 영입해 고든의 공백을 메우는 2차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LA 다저스는 켐프와 연봉보조 3000만 달러, 팀 페데로위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주고 그랜달과 마이너리그 투수 2명을 데려왔다.
이는 소문만 무성했던 LA 다저스 외야 교통정리의 일환. LA 다저스는 켐프를 보내면서 잔여 연봉 1억 700만 달러 중 7700만 달러를 다른 곳에 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하루 사이에 유격수, 2루수와 외야 한 자리의 주인공이 바뀌었고, 장타력을 갖춘 포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영입 못하는 바르사의 집안단속, '무니르 재계약'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선수 영입 제한이라는 징계를 받은 바르셀로나가 집안 단속에 나섰다. 잠재력을 인정 받고 있는 무니르 엘 하다디(19)와의 재계약으로 선수 유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바르사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니르와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무니르는 2017년까지 바르사에 머물게 되며, 1,200만 유로(약 163억원)였던 바이 아웃은 3,500만 유로(약 478억원)로 상향 조정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사 1군에 합류한 무니르는 선발과 교체를 넘나들며 재능을 뽐내고 있다. 1군에서의 활약으로 스페인 A대표팀까지 호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루이스 수아레스 등 화려한 공격진으로 인해 팀 내 주전 자리를 꿰차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바르사는 2014년 4월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 금지규정을 위반하며 FIFA로부터 징계를 받아 1년간 선수 영입을 할 수 없다. 때문에 바르사는 무니르와 같이 이적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에 대한 재계약과 함께 바이아웃 상향 조정으로 선수 이탈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차단하며 이적 금지 기간을 버텨낼 것으로 보인다.
2014년 12월 6일 토요일
잘 싸운 레버쿠젠, B.뮌헨에 아쉬운 0-1 패...손흥민 62분 소화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이 레버쿠젠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레버쿠젠은 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각)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서 뮌헨과 가진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서 패배를 당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레버쿠젠은 그대로 4위(승점 23점)에 머물렀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1승 3무 무패 총 36점을 쌓은 뮌헨은 2위 볼프스부르크와의 격차를 7점으로 유지했다. 또한 기분 좋은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시작부터 레버쿠젠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2분 볼 처리 과정에서 알론소와 보아텡의 호흡이 맞지 않아 공이 흘렀고 벨라라비가 이를 낚아채 일대 일 찬스를 만들고는 슈팅했다. 공은 골키퍼를 지나쳤으나 골 라인을 넘기 직전 베르나트가 가까스로 달려 들어와 걷어 냈다.
초반 레버쿠젠의 분위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전반 7분 박스 앞에서 빠른 패스 플레이에 이어 손흥민이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리는 등 레버쿠젠의 공세는 초반부터 불타올랐다. 이에 뮌헨도 빠른 템포의 플레이로 응수하며 분위기는 고조되어 갔다.
전반전이 중반에 접어들며 뮌헨이 제 페이스를 찾기 시작했다. 점유율이 점점 높아졌고 주도권을 가져가기 시작했다. 13경기 3실점의 짠물수비도 재가동됐다. 레버쿠젠이 여러 활로를 모색했지만 틈이 없었다.
후반 5분 기다리던 첫 골이 터졌다. 리베리의 발 끝을 떠난 공이 골망을 갈랐다.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헤딩 경합 후 흘렀고 이를 리베리가 발리 슈팅, 굳게 잠겼던 레버쿠젠의 골문을 열었다.
레버쿠젠은 강한 압박을 유지하며 역습을 노렸으나 전진 패스의 정확도가 떨어져 번번히 공을 뻬앗겼다. 후반 13분엔 레반도프스키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며 순간 추가 실점할 뻔 했으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7분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라스 벤더를 빼고 요십 드르미치와 롤페스를 투입했다. 전열을 가다듬고 승부에 임하겠다는 뜻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레버쿠젠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포기하지 않았지만 뮌헨의 수비는 여전히 견고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는 뮌헨 쪽으로 기울었다. 단 한 골 차지만 패색은 점점 더 짙어졌다. 추가시간이 2분이 주어졌으나 레버쿠젠은 이를 살리지 못했고 승리는 뮌헨이 차지했다.
'인종차별 논란' 발로텔리, FA징계 확정... 징계내용은 미정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마리오 발로텔리(24, 리버풀)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공식 발표했다.
FA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적인 사진을 게재한 발로텔리에 대해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발로텔리는 인스타그램에 "인종차별주의자가 되지마! 마리오처럼. 그는 일본인이 만든 이탈리아 배관공이고, 영어로 말하고 멕시코인처럼 생겼다. 흑인처럼 점프하고 유대인처럼 동전을 모은다"라는 문구가 쓰여있는 슈퍼 마리오의 사진을 올려 문제가 시작됐다.
게시물이 일파만파로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이를 삭제한 발로텔리는 SNS에 "우리 어머니가 유대인이다. 너희들 모두 조용히 좀 해"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사건이 확산되면서 곧바로 SNS에 "상처 받은 사람이 있다면 사과한다. 그 게시물은 인종차별주의 반대를 뜻하는 농담 섞인 것이었다. 이런 말이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발로텔리 본인은 오히려 반인종차별적인 의도에서 올린 사진이라고 강조했지만, 사진은 금세 삭제됐고 사과문까지 올라오면서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자세한 징계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텔레그래프 등 복수의 영국 언론은 1경기 출장정지가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발로텔리는 징계 내용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답변해야한다.
2014년 12월 5일 금요일
발롱도르 굴욕 계속...추락한 伊-英 축구의 현실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에게 주어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이 발표된 가운데 누가 영광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뜨겁다.
그러나 이런 시끄러움이 그저 씁쓸하기만한 두 나라가 있다. 벌써 몇 년째 수상은 커녕 최종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그들이다.
FIFA는 지난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의 이름을 발표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 마누엘 노이어(독일, 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렸다.
예상대로 이렇다 할 두각을 내지 못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 출신 선수는 이번에도 없었다.
이탈리아는 FIFA 올해의 선수와 발롱도르가 분리되던 시절인 2006년 수비수 파비오 칸나바로가 이를 동시 석권한 이래 더 이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후보조차 없었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2010년과 2014년 대회에서 연속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렇게 아주리군단의 명성도 희미해져갔다. 자국 프로리그인 세리에A의 몰락과 함께 이탈리아는 더 이상 스타플레이어를 배출하지 못한 채 이제 유럽 강호의 명성마저 위협받고 있다.
잉글랜드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프리미어리그를 갖고 있지만 정작 잉글랜드 출신은 빛을 못 보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대부분 외인들에 집중돼 있다. 웨인 루니와 스티븐 제라드 등 올드 아이콘들만이 명성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몇 년째 루니 이상의 스타 플레이어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자국 출신 선수의 출전 비율을 의도적으로 늘리려고 하는 노력도 이런 고민과 맞닿아 있다. 그렇다고 무턱대로 늘릴 수만도 없다. 리그 흥행에 직격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FIFA 올해의 선수나 발롱도르 후에 이름을 올린 건 2005년 프랑크 램파드와 스티븐 제라드가 마지막이다. FIFA 올해의 선수는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고, 그나마 발롱도르 수상은 2001년 마이클 오웬 이후 맥이 끊겼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이런 굴욕은 당분간 계속될 듯하다. 지금으로서는 딱히 개선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불세출의 스타 역시 하루 아침에 나올 수 없다. 유스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잉글랜드는 그나마 사정이 낫지만 자국리그가 완전히 경쟁력을 상실한 이탈리아의 전망은 어둡다. 그들의 축구는 지금 암흑기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유먼-탈보트 영입 확정
한화는 5일 유먼과 총액 47만5000달러, 탈보트와 총액 60만 달러에 각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유먼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7만5000달러이며 탈보트는 계약금 21만 달러, 연봉 39만 달러의 조건이다. FA 권혁-송은범-배영수 영입에 이어 외국인 투수 유먼과 탈보트까지 한화의 행보가 발 빠르다.
김성근 감독이 선택한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한국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들이다. 유먼은 올해 오른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고전했지만 한국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한 검증된 카드라는 점에서 낙점받았다. 탈보트도 2012년 삼성에서 활약했으며 3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한국으로 컴백하게 됐다.
유먼은 2012년부터 3년 동안 롯데에서 88경기 38승21패1홀드 평균자책점 3.89을 기록하며 좌완 선발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올해는 오른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구위 저하에 시달리며 28경기 12승10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고전했다. 정든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한화의 부름을 받아 4년째 한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탈보트는 미국 유타주 출신으로 캐넌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02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라운드로 입단, 메이저리그 통산 12승19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했다. 특히 2012년에는 한국프로야구 삼성에서 25경기 14승3패 방어율 3.97를 기록하는 등 한국 리그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2014시즌에는 미국 독립리그와 대만리그 라미고 몽키스에서 활약했다.
계약 후 유먼은 "계속해서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준 한화 구단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최선을 다해 내년 시즌 준비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탈보트 역시 "다시 한국에서 뛸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화는 FA 투수 3명에 이어 외국인 투수 2명 영입까지 완료, 전체적인 마운드 밑그림을 완성했다. 선발은 유먼과 탈보트를 축으로 송은범 배영수 이태양 유창식 양훈 등이 경쟁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불펜도 기존의 안영명 박정진 윤규진에 권혁과 임경완이 새롭게 가세하며 양적 질적으로 매우 풍부해졌다.
2014년 12월 4일 목요일
아구에로 '108분당 1골'…앙리 넘어 새 역사 쓸까?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6·맨시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기록에 도전한다.
아구에로는 4일(한국 시각) EPL 14라운드 선더랜드 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올시즌 14경기(교체 2) 14골 3도움을 기록,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디에고 코스타(11골)을 3골 차로 떨어뜨리며 득점왕 경쟁 1위를 질주했다. 올시즌 아구에로는 EPL 외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경기(교체 1)에 출전, 5골 1도움을 기록중이다.
이 같은 아구에로의 폭발력은 EPL 통산 기록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스포츠통계업체 옵타스포츠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지난 2011-12시즌 맨시티 입단 이래 EPL에서 평균 108분마다 한 골을 기록, 출장시간 대비 골수 역대 1위를 기록중이다.
EPL 4년차에 접어든 아구에로의 득점 페이스는 티에리 앙리(122분), 뤼트 판 니스텔루이(128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130분), 로빈 판 페르시(138분) 등 EPL 역대 최고 골잡이들을 앞지르고 있다.
아구에로의 소속팀 맨시티는 이번 시즌 9승3무2패, 승점 30점으로 1위 첼시(11승3무·36점)에 6점 뒤진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첼시가 쾌조의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맨시티 역시 언제든 첼시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자신감의 한 가운데는 아구에로가 있다.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은 33경기에 출전, 31골을 터뜨린 루이스 수아레스였다. 현재 경기당 평균 1골을 올리고 있는 아구에로가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손흥민 에이전트, "이적 제안 받은 것 사실"
손흥민(22,레버쿠젠)이 유럽 여러 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라이마이스터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축구 전문지인 키커를 통해 "여러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영입 제안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직 팀을 옮길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에이전트는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낸 클럽들의 이름과 계약 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언론인 스포탈 독일은 같은 날 "손흥민이 유럽 여러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타이탄스포츠가 그를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13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5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리그 득점 선두인 알렉산더 마이어(프랑크푸르트)와는 3골차.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올 시즌 11골을 기록, 한 시즌 개인 최다골(종전 12골)을 조만간 경신할 태세다.
맹활약이 이어지면서 연일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이적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HITC스포츠는 지난달 25일 "레버쿠젠의 '손날두(손흥민의 별명)'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대체자로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 이적설은 지난 시즌에 이어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는 상황.
한편 손흥민은 지난해 6월 1000만 유로(약 137억원·추정)의 이적료와 함께 레버쿠젠에 입단했다. 손흥민과 레버쿠젠의 계약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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