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아스널이 다시 한 번 돈뭉치를 푼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이었던 윌리엄 카르발류(22, 스포르팅 리스본)이다.
포르투갈 ‘오 조구’는 4일(현지시간) “아스널이 카르발류의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약 2,400만 파운드(약 416억원)로 예상된다”며 카르발류의 아스널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 언론은 “카르발류의 바이 아웃 금액은 3,700만 파운드(약 642억원)지만, 아스널은 협상 끝에 그의 이적료를 낮출 수 있었다”며 카르발류의 이적이 바이 아웃 형태로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87cm의 단단한 체구를 가진 카르발류는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꼽힌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잘 어울리는 그는 뛰어난 킥력과 패스센스를 갖췄다. 긴 다리를 가진 데다가 공의 흐름을 잘 읽어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영입했던 중앙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를 나폴리로 임대 보낼 준비를 마친 상황.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중앙 미드필더의 숫자는 더욱 적어진 상태다. 카르발류의 영입이 절실했을 터. 그러나 역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스널이 카르발류를 데려오는데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한 것을 비롯,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마티유 드뷔시, 사우샘프턴의 칼럼 체임버스 등을 영입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아스널이 카르발류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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