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일 일요일

밀너 "맨시티와 재계약하고 싶다"




제임스 밀너(28)가 현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오랫동안 뛰고 싶다며 재계약 의사를 드러냈다.

밀너가 맨시티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단, 조건이 있다. 충분한 출전 기회가 보장돼야 한다.

현재 밀너는 맨시티와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태에서 아스널과 리버풀 등 여러 프리미어 리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 리그 12회 선발 출전으로 기회가 부족해 이적설이 많지만, 밀너는 맨시티에서의 활약과 재계약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밀너는 지역 언론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뛸 수만 있다면 맨시티에 남고 싶다. 이곳에 마음에 들어 오래 뛸 수 있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이는 출전 시간이 얼마나 많은가에 달렸다. 내가 팀에 기여한다는 느낌을 받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시즌에는 충분히 뛰었다. 리그에서는 원하는 만큼 많이 뛰지 못했지만, 그래도 프리미어 리그와 캐피털원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고 생각한다. 팀이 우승해도 원하는 만큼 뛰지 못하면 실망할 수 있는데 지난 시즌은 그렇지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그렇길 바란다"며 분발을 다짐했다.

그렇지만 맨시티에서 밀너의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올여름 FC포르투로부터 페르난두가 영입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밀너는 "맨시티에서 4년이나 뛰었기에 경쟁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매년 대형 영입이 이뤄지는 곳이 맨시티다. 최고의 팀에서 뛰려면 훈련에서부터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매일 자신을 시험해야 한다. 이들과 함께 발전해서 우승을 차지할 마음이 없다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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