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일 일요일
아스널 거절한 케디라, 6월 첼시 이적?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가 올여름 아스널 이적을 거절하고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첼시 이적을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 주간지 '데일리 스타 선데이'는 케디라가 최근 아스널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연봉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적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레알은 아스널이 제시한 이적료 3,000만 파운드(한화 약 419억 원)를 수락했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아스널이 제시한 연봉에 만족할 수 없다며 이적을 거부하고 있다.
케디라가 아스널에 요구한 연봉은 약 900만 유로(한화 약 124억 원). 그러나 아스널은 지난해 여름 구단 역사상 최다 이적료인 5,300만 유로(736억 원)에 영입한 메수트 외질의 연봉에 버금가는 액수를 수비형 미드필더 케디라에게 주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아스널행에 차질이 생긴 케디라는 오히려 급할 게 없다며 레알 잔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케디라는 올 시즌이 끝나면 레알과 계약이 끝나는 만큼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물색할 수 있다. 그러나 레알은 내년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는 케디라를 이적료 한푼도 챙기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려면 늦어도 오는 1월에는 그를 이적시켜야 한다.
반대로 여유가 있는 케디라는 올 시즌 레알에 잔류한다면, 내년 여름 자신이 요구할 연봉을 제시할 여력을 보유한 첼시로 이적할 계획이라는 게 '데일리 스타 선데이'의 보도 내용이다. 케디라는 이미 과거 레알에서 조세 무리뉴 현 첼시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그가 내년 여름 첼시로 이적한다면, 세스크 파브레가스, 오스카 등과 막강한 허리진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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