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28일 목요일
‘30홈런’ 트라웃, 전설향한 질주 시작했다
트라웃이 30홈런을 달성했다.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은 8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 날 경기에 2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트라웃은 팀이 4-1로 앞선 7회말 마이애미 선발 헨더슨 알바레즈 5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 아치를 그렸다. 마이애미 추격의지를 꺾는 쐐기포였다. 트라웃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한 에인절스는 마이애미에 6-1로 승리했다.
이 날 경기에서 시즌 30호포를 쏜 트라웃은 신인왕을 수상했던 2012년 이후 2년만에 다시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지난 8일 만 23세가 된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22세 시즌까지 두 차례 30홈런 고지에 오른' 5번째 선수가 됐다. 트라웃 이전에 이 기록을 달성한 4명은 지미 폭스, 테드 윌리엄스, 호세 칸세코, 알렉스 로드리게스다.
대기록을 달성한 트라웃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난 단지 공을 쳤을 뿐이고 그 중 몇개가 펜스를 넘어갔다"며 "홈런을 치려고 의도하지는 않는다. 난 단지 좋은 스윙을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풀타임 데뷔 3시즌만에 메이저리그 명실상부한 최고 타자로 우뚝 선 트라웃이 과연 모든 야구팬 기대대로 '미래 메이저리그 전설'이 될지 향후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시즌 30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타율 0.291, 30홈런, 94타점을 기록한 트라웃은 홈런과 타점 부문 커리어하이 성적을 예고했다. 트라웃 한시즌 최다 홈런은 2012년과 2014년 기록한 30홈런이고 최다 타점은 2013년 기록한 97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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