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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9일 수요일

샌프란시스코, 통산 8번째 WS 우승



샌프란시스코가 어제 큰 점수차의 패배를 하루만에 극복하고 7차전을 승리. 통산 8번째 월드리시즈 우승을 차지했다. 더이상 물러날 곳도, 남은 경기도 없었던 양팀은 예상처럼 두 선발투수를 빠르게 내렸다. 팀 허드슨은 1.2이닝 2실점, 제레미 거스리는 3.1이닝 3실점. 경기는 한 점 차로 팽팽하게 전개됐지만, 캔자스시티에게 이 한 점은 크게 느껴졌다. 4회부터 올라온 매디슨 범가너가 완벽하게 캔자스시티 타선을 봉쇄했기 때문. 이틀 쉬고 올라온 범가너는 나머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월드시리즈 3승째를 따냈다. 올해 월드시리즈는 '범가너의, 범가너에 의한, 범가너를 위한'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반면 29년만에 대권을 노렸던 캔자스시티는 범가너 공략에 실패해 해피엔딩을 장식하지 못했다.

내일이 없는 올시즌 2461번째 경기 월드시리즈 7차전. 거스리는 1회초 세 타자를 가볍게 돌려세웠다. 허드슨은 1회말 2번타자 아오키에게 볼넷을 허용. 하지만 야수선택-삼진으로 득점권에 주자는 두지 않았다. 승자가 독식하는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의 성적은 22승14패. 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팀은 샌프란시스코였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초 몸맞는공-안타-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고, 모스와 크로포드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두 점을 올렸다(2-0).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기쁨은 잠시. 캔자스시티는 2회말 선두타자 버틀러의 안타 후, 고든이 적시 2루타를 날려 한 점 따라붙었고(2-1), 몸맞는공-뜬공으로 계속된 1사 1,3루에서는 인판테가 동점 희생플라이를 쳐냈다(2-2). 보치 감독은 허드슨이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맞자 주저하지 않고 '첫 번째 투수'를 내렸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아펠트는 아오키를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진압했다. 거스리는 3회초 삼진 두 개를 곁들여 3자범퇴 처리. 캔자스시티는 3회말 케인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호스머의 잘맞은 타구가 2루수 패닉의 호수비에 걸려 병살타 처리됐다. 원래 타자주자 호스머는 1루에서 세이프 판정, 그러나 챌린지를 통해 번복됐다.

패닉의 수비로 분위기를 전환한 샌프란시스코는, 4회 산도발(내야안타)과 펜스가 안타로 출루했다. 산도발은 벨트의 뜬공 때 날렵하게 3루로 안착. 리드를 빼앗길 수 없다고 생각한 요스트 감독도 승부수를 던졌다. 거스리를 내리고 불펜 삼대장 중 첫 관문 에레라를 조기에 투입했다. 하지만 모스는 아랑곳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다시 한 번 리드를 안겼다(3-2). 에레라는 후속 두 타자를 삼진-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은 막았다. 캔자스시티는 4회말 선두타자 고든의 몸맞는공 출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5회부터 "더이상 만나지 않아도 된다"고 기뻐했던 범가너와 재대결을 펼쳤다. 범가너는 첫 타자 인판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희생번트-좌익수 직선타-삼진으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6회와 7회, 그리고 8회까지 모두 3자범퇴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돌려세웠다. 카우프만스타디움이 급격하게 얼어붙는 순간. 캔자스시티는 홀랜드가 9회초를 삼진 2개로 넘겨 불펜 삼대장이 5.2이닝 9K 무실점(4안타)으로 틀어막았다. 범가너는 9회말에도 등판. 2사 후 고든에게 3루를 허용했지만, 페레스를 파울 뜬공으로 잡아 승리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단판전에서 첫 승리. 캔자스시티는 시리즈를 마지막까지 끌고갔지만, 'AGAIN 1985'는 재현하지 못했다.

2014년 10월 1일 수요일

(10.1) 캔자스시티, 연장 12회 끝내기 승리



포스트시즌 첫 무대를 승리로 장식한 팀은 '좀비 정신'을 갖춘 캔자스시티였다.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 최고 기록인 1경기 7도루를 작성. 적극적인 베이스런닝으로 경기 후반 동점을 만들었고, 끈질긴 연장 승부 끝에 짜릿한 역전승을 이루어냈다. 29년 동안 이러한 경기를 기다려온 캔자스시티 팬들은 카우프먼스타디움을 큰 환호성으로 가득채웠다. 반면 오클랜드는 경기 중반 잡은 넉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고, 또 포스트시즌 단판 승부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캔자스시티는 오는 금요일부터 에인절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오클랜드(1패) 8-9 캔자스시티(1승) [12회]
이번 포스트시즌이 대단히 간절한 두 팀의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 출발이 좋은 쪽은 캔자스시티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는 동안 11번이나 가을 나들이를 즐긴 오클랜드였다. 오클랜드는 1회초 리드오프 크리습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펄드와 도널슨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브랜든 모스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투런포를 터뜨렸다(2-0). 모스가 걷어올린 공은 실즈가 가장 자신있게 던지는 주무기인 체인지업이었다. 한 방 얻어맞은 캔자스시티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선두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내야안타로 출루. 에스코바는 야수선택으로 물러났지만, 호스머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2루에서 버틀러가 적시타를 때려냈다(2-1). 레스터는 1회 던진 23구 중 10구가 볼.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버틀러의 어리숙한 주루플레이로 이 기회를 이용하지 못했다(요스트 감독은 주루 미스가 아닌 작전이었다고). 2회를 아무 일 없이 넘긴 두 팀은 3회부터 다시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오클랜드는 1사 1,2루에서 나온 모스의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호스머의 멋진 수비로 병살타 처리됐다. 점수 차를 지킨 캔자스시티는 1사 1,3루에서 케인의 2루타와 호스머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2-3).
동료들이 경기를 역전시켜 준 실즈는 4회, 5회를 3자범퇴로 넘기며 순항했다. 하지만 5회까지 투구 수가 82구로 다소 많아, 캔자스시티 불펜에는 요다노 벤추라가 이미 몸을 풀고 있었다. 여차하면 '약속의 7회'가 오기 전이더라도 불펜투입을 하겠다는 것. 캔자스시티의 불안한 예감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실즈는 6회 첫 두 타자를 안타-볼넷으로 내보내고 벤추라와 교체됐다. 올라오자마자 99마일 패스트볼을 던진 벤추라는, 그러나 모스에게 역전 스리런홈런을 얻어맞았다(5-3). 분위기를 되찾은 오클랜드는 계속된 2사 3루에서 노리스의 적시타(6-3), 2사 1,2루에서 크리습의 중전안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7-3).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8회부터 기적을 향한 추격탄을 쏘아올리기 시작했다. 8회 1사 3루에서 나온 케인은 오늘 경기 두 번째 적시타를 때려내 포문을 열었다(7-4). 레스터는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남겨둔 채 그레거슨과 교체.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올라온 그레거슨은 버틀러에게 적시타를 맞은 후 폭투로 턱 밑 추격까지 허용했다(7-6). 다행히 후속타자 두 명은 모두 삼진 처리해 동점은 내주지 않았다.
캔자스시티는 9회초 2사 만루 위기를 마무리 홀랜드가 극복했다. 9회말에는 윌링햄이 선두타자 안타를 치고 나갔고, 대주자 다이슨이 희생번트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다이슨은 빠른 발을 앞세워 3루 도루를 감행.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시도한 3루 도루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아오키는 우익수 방면 깊숙한 희생플라이로 다이슨을 여유롭게 불러들였다. 경기가 극적으로 동점이 되는 순간(7-7). 연장전에서 먼저 기회를 잡은 팀은 캔자스시티였다. 캔자스시티는 연장 10회와 11회 모두 안타를 치고 나간 선두타자들이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주자를 불러들인 후속타자가 없었다. 위기 뒤 기회는 야구계 오랜 정설. 두 차례 위기를 넘긴 오클랜드는 연장 12회초 선두타자 레딕이 볼넷을 골랐다.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한 레딕은, 바뀐투수 프레이저의 폭투로 3루까지 밟았다. 대타 카야스포는 우전안타를 때려내 길었던 승부의 결승타를 날리는 '듯' 했다. 문제는 오늘 캔자스시티의 물고 늘어지는 정신이 심상치 않았다는 것. 연장 12회말 호스머가 1사 후 3루타를 치고 나갔고, 콜론의 바운드 큰 내야안타는 오늘 경기 두 번째 동점을 만들어냈다(8-8). 콜론은 2루 도루에 성공. 이어서 오늘 안타가 없었던 페레스가 끝내기 적시타로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캔자스시티가 계속 축제를 이어간 반면, 오클랜드는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은 것은 1981년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 당시에는 오클랜드가 3연승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캔자스시티는 1차전 마이크 노리스에게 9이닝 완봉승, 2차전 스티브 매카티(현 워싱턴 투수코치)에게 9이닝 1실점 완투승을 헌납하면서 시리즈 초반 흐름을 빼앗겼다. 이전 시즌 MVP를 수상하며 팀의 간판타자로 거듭난 조지 브렛의 부진이 아쉬웠다(12타수2안타 .167). 브렛은 1984년 챔피언십시리즈에서도 13타수3안타(.231)에 그쳤지만, 1985년 포스트시즌에서는 .360 3홈런 6타점(14경기)으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이끌었다(ALCS MVP). 캔자스시티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1985년 월드시리즈 7차전 이후 처음. 그 경기에서 브렛 세이버하겐은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9이닝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오랜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한낱 꿈으로 끝나지 않게 된 캔자스시티는, 최근 3년간 3만명 이상 들어선 홈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성적(8승25패)도 오늘 승리로 깔끔하게 지웠다(오늘 4만502명). 한편, 포스트시즌 단판 승부가 연장 12회 이상까지 치러진 것은 오늘이 두 번째로, 나머지 한 경기는 1924년 자이언츠와 세너터스가 만난 월드시리즈 7차전이었다.
*캔자스시티는 1987년 세인트루이스 이후 정규시즌 최소홈런을 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95홈런/세인트루이스 94홈런). 대신 단기전에서 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빠른 발'과 '견고한 수비', 그리고 '철벽 불펜진'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늘은 이 삼박자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경기. 캔자스시티는 1회부터 빠른 발을 앞세워 레스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올시즌 좌완투수 최다 4위에 해당하는 16도루(해멀스-리리아노 19도루/캐즈미어 18도루)를 내준 레스터는, 1회 아오키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설상가상 오클랜드는 43%의 도루저지율을 발판 삼아 레스터를 도와줘야 할 소토가 왼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3회 교체됐다. 대신 나온 노리스는 소토와 달리 도루저지와 거리가 먼 선수. 올시즌 17%의 도루저지율(통산 22%)이 캔자스시티 주자들에게 더욱 자신감을 심어줬다.
이에 캔자스시티의 발 빠른 주자들은 기회가 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뛰었다. 특히 8회에는 에스코바, 케인, 대주자 테런스 고어, 볼넷 출루한 알렉스 고든까지 연거푸 2루를 훔쳐 노리스의 넋을 나가게 했다. 9회에도 대주자로 나온 다이슨이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후 3루 도루에 성공. 이는 오늘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결정적 상황이었다. 끝내기가 나온 연장 12회에도 역전의 밑거름은 도루였다. 동점 내야안타를 친 콜론은 2사 후 2루를 훔쳐 페레스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포스트시즌 최고 기록인 한 경기 7도루를 만드는 데 성공. 캔자스시티 이전에 포스트시즌 한 경기 7도루를 기록한 팀은 1907년 컵스와 1975년 신시내티였다. 하지만 과유불급이 발목을 잡은 상황도 있었다. 1회 네드 요스트 감독이 베이스런닝에 능하지 않은 버틀러에게 딜레이드 스틸을 지시한 것. 그 결과 레스터를 더 몰아붙일 수 있었던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놓치기도 했다(레스터는 지난주 에인절스전에서 딜레이드 스틸을 허용).

*캔자스시티는 수비에서도 오클랜드를 압도했다. 경기 전 캔자스시티의 외야진은 승부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또 다른 열쇠로 선정됐다. 캔자스시티 외야진이 합작한 런세이브 46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고든(좌)-케인(중)-아오키(우)로 형성된 선발 외야진은 외야 뜬공을 안전하게 처리하면서 이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1루수 호스머의 안정된 수비도 인상적이었다. 호스머는 3회 모스의 날카로운 직선타구를 잡아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이 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으면서 캔자스시티는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오클랜드는 센터라인 수비가 줄곧 불안한 모습. 1회 병살타를 잡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으며, 올시즌 유격수로서 런세이브 -10을 남긴 라우리는 시종일관 타구 처리에 애를 먹었다. 불펜에서도 캔자스시티는 깜짝 스타가 탄생했다. 그렉 홀랜드에 이어 팀의 6번째 투수로 올라온 브랜든 피네건은 불과 몇 달 전에 열린 201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뽑힌 선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같은 큰 무대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2.1이닝을 3K 1실점(1안타 1볼넷)으로 잘 던졌다(29구). 오클랜드는 마무리 두리틀의 블론세이브에 이어 오테로도 연장 12회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당초 캔자스시티의 키 플레이어는 레스터의 공을 잘 받아친 아오키였다(통산 9타수4안타). 아오키는 9회 동점 희생플라이를 날려 경기를 원점으로 만드는 역할을 했지만, 오늘 가장 돋보인 선수는 4번타자 호스머였다. 호스머는 4타수3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로 가장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수비에서도 침착한 모습을 보여 포스트시즌 첫 출전이라는 사실이 믿기 힘들 정도였다. 경기 후 "지금까지 해 본 경기 중 가장 말도 안되는 경기였다"고. 호스머는 팀원들 모두 자신들의 빠른 발을 활용해 상대를 흔들 수 있길 바랐다고 밝혔다. 호스머와 함께 중심타선을 구축한 로렌조 케인과 빌리 버틀러는 케인이 2안타 2타점, 버틀러가 2안타 2타점을 더해 도합 14타수7안타 5타점이라는 만점활약을 해냈다.
올시즌 팀 컨택률 순위
1. 뉴욕양키스 : 83.3%
2. 캔자스시티 : 82.7%
3. 오클랜드  : 82.2%
4. 카디널스  : 82.1%
5. 탬파베이  : 81.3%
6. 클리블랜드 : 81.1%
7. 레인저스  : 80.9%
7. 애리조나  : 80.9%
*제임스 실즈의 별명은 '빅 게임 제임스'. 중요한 경기에서 더 강한 모습을 보여 붙여진 별명이다. 캔자스시티는 오늘 같은 날을 맡기기 위해 탬파베이에서 실즈를 데려왔는데, 당시 포기한 선수가 팀 최고 유망주 윌 마이어스였다(이밖에 웨이드 데이비스 & 제이크 오도리지 포함). 실즈는 캔자스시티로 온 이후 27승17패 3.18의 좋은 성적으로 선발진의 리더 역할을 잘해줬다. 실즈는 경기 전 "그동안 이 팀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알고 있다"고. 이어서 "이 도시는 오랫동안 플레이오프에 나가길 원했고, 챔피언 팀이 되길 바랐다"며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하지만 오늘은 5이닝 6K 4실점(5안타 2볼넷)의 부진(88구). 1회 모스에게 체인지업 홈런을 얻어맞자, 체인지업 대신 패스트볼-커터 중심의 볼배합으로 경기 운영을 했다. 그러나 투구 수 조절에 실패하면서 팀 불펜진의 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실즈는 최근 포스트시즌 세 경기 등판에서 14.1이닝 15실점의 불안한 난조를 이어갔다.

*오클랜드는 선제 투런홈런과 경기 중반 역전 스리런홈런을 날린 브랜든 모스의 활약이 빛을 잃었다. 모스는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졌던 선수(.173 4홈런). 8월과 9월에 기록한 성적이 2홈런 9타점이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만 2홈런 5타점을 쓸어담았다. 모스의 이러한 침묵은 자칫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뻔 했던 오클랜드의 후반기 추락에 단단히 한 몫 했다. 하지만 오늘은 상대투수들의 가장 자신있는 구종들을 공략해 제 역할을 해냈다. 모스가 정규시즌에서 멀티홈런 경기를 선보인 것은 6차례. 오클랜드 타자가 포스트시즌에서 멀티홈런을 쏘아올린 것은 모스가 9번째다. 2006년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서 2홈런을 날린 밀튼 브래들리가 마지막. 하지만 이들 중 5타점을 독식한 타자는 한 명도 없었다. 오클랜드 타선이 후반기에서 10안타/7득점 이상 올린 경기는 8번이 전부. 이 가운데 8월13일 캔자스시티전에서 20안타 11득점을 올려 레스터의 승리를 도와줬는데, 그 경기에서도 모스는 4안타 2타점으로 캔자스시티의 투수진을 두들겼다.

*레스터는 오클랜드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데려온 선수. 오클랜드에 합류한 이후 6승4패 2.35(11경기)로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 레스터는 평균자책점(2.52)과 이닝(219.2)에서 개인 최고 시즌을 만들었는데, 빌리 빈 단장은 레스터를 가리켜 "팀 전체를 좌우할 수 있는 범주에 있다"고 극찬했다. 레스터의 진가는 큰 무대에서 더 드러났다. 오늘 경기 전까지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1.97은 통산 10경기 선발로 나선 투수 중 역대 3위. 캔자스시티 상대 통산 평균자책점(1.84)은 메이저리그 역대 1위였다(75이닝 이상). 올시즌에도 캔자스시티를 맞아 3승 2.61로 잘 던졌던 레스터는, 2008년 캔자스시티에게 노히터도 달성한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 기록이 전혀 쓸모없는 투구를 남겼다. 초반부터 다소 주춤했던 레스터는, 8회 승계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7.1이닝 5K 6실점(8안타 2볼넷)으로 물러났다(111구). 여기에 9회말 두리틀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까지 날아갔다. 포스트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은 2.46까지 치솟은 상황. 레스터가 올시즌 6실점 이상 한 경기는 4월 양키스전(4.2이닝 8실점)과 5월 토론토전(6.1이닝 7실점)이 있었다. 오늘 경기 전까지 레스터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실점은 2008년 탬파베이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내준 5실점이었다.

*오늘 양팀 감독들은 불펜투수를 투입하는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요스트 감독은 6회 실즈에 이어 정규시즌 선발로 나섰던 요다노 벤추라를 올렸다. 벤추라는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하지만 신인으로서 경험이 많지 않을 뿐더러 제구력도 썩 뛰어난 편이 아니다.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간 벤추라는 첫 두 개의 패스트볼 구속이 99마일-98마일을 찍었다. 그러나 제구가 되지 않는 빠른 공은 모스의 먹잇감이 될 뿐이었다. 결국 벤추라는 0.1이닝 2실점으로 물러났으며, 정작 자신들이 자랑하는 에레라-데이비스-홀랜드는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 올라왔다. 오클랜드 밥 멜빈 감독도 투수 교체 타이밍에서 불합격점을 받았다. 레스터는 이미 7회까지의 투구가 한계로 보였다. 8회 선두타자 에스코바에게 안타를 맞았을 때 바꿔줘야 했지만, 레스터를 믿는 쪽을 선택했다. 멜빈 감독은 1실점 후 1사 주자 두 명을 두고 나서야 그레거슨과 교체했는데, 이는 오늘 오클랜드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하는 시발점이 됐다.

*오클랜드는 2000년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실패의 역사'를 반복했던 팀. 이 역사를 바꾸기 위해 올해는 막대한 투자를 망설이지 않고 단행했다. 팀 내 최고 유망주였던 애디슨 러셀을 포기하고 컵스에서 제프 사마자와 제이슨 해멀을 데려왔으며, 팀 주축 세스페데스 대신 보스턴에서 레스터와 자니 곰스도 영입했다. 포스트시즌 활약이 보장된 선수들로 올해 반드시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 하지만 이번에도 시리즈 승패가 결정되는 포스트시즌 '클린치 경기'에서 고배를 마셔 '큰 무대에 약하다' 오명을 벗어던지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이 클린치 경기에서 무려 7연패를 이어오고 있는 중. 오클랜드가 클린치 경기를 승리한 것은 1973년 월드시리즈 7차전이 마지막이다. 한편 정규시즌 2001경기를 뛰고 나서야 포스트시즌 명단에 처음 이름을 올렸던 애덤 던은, 그러나 4시간 45분이 진행된 오늘 경기에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발표한 던은, 결국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류현진의 자신감 “포스트시즌, 작년과 다를 거 없다”



“작년하고 다를 거 없다. 느낌은 똑같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팀 공식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포스트시즌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비교해 다를 것이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면서 “작년과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첫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에 출전했다. 애틀란타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는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세인트루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그는 이에 대해서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지금까지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경기에서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자신 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5월 22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9피안타 9탈삼진 2실점, 엉덩이 부상에서 회복한 9월 1일 샌디에이고전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
류현진은 2일 진행되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큰 이상이 없을 경우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3이닝 45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이 훈련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2014년 9월 30일 화요일

'양키스·보스턴 없는' MLB 포스트시즌 10월 1일 개막



6개월의 장정을 마친 미국프로야구(MLB)가 9월 30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10월 1일)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가리기 위한 포스트시즌의 막을 올린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총 10개 팀은 새로운 신화 창조를 꿈꾸며 마지막 열전을 시작한다.

포스트시즌 대진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28일에서야 결정됐다.

양대리그 중부지구와 와일드카드 판세가 전날까지 안갯속에 휩싸인 탓에 최대 6개 팀이 동률을 이뤄 단판 대결로 포스트시즌 출전팀을 가리는 시나리오마저 등장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지구 우승 매직 넘버 '1'을 남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NL 중부)와 디트로이트타이거스(AL 중부)가 매직넘버를 줄이면서 복잡한 방정식이 풀렸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에 턱밑까지 쫓기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도 텍사스 레인저스를 4-0으로 제압하고 마지막 AL 와일드카드를 따냈다.

MLB 포스트시즌은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9월 30일∼10월 1일)-디비전시리즈(5전3승제·10월 2∼9일)-리그 챔피언십 시리즈(7전 4승제·10월 10∼19일)-월드시리즈(7전 4승제·10월 21∼29일) 순으로 열린다.

올해에는 '가을 잔치' 단골로 전국적인 인기를 끄는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없이 치러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두 팀 중 한 팀이라도 보이지 않은 것은 1993년 이후 21년만이다.

메이저리그팀 중 가장 많은 통산 2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간직한 양키스는 그 사이 5번이나 MLB를 제패했다.

'밤비노의 저주'를 푼 보스턴도 2004년, 2007년, 2013년 등 3차례 트로피에 키스했다.

흥행을 이끄는 두 팀이 빠진 바람에 올해 포스트시즌의 인기 하락 우려가 일고 있지만 대신 지역 라이벌 구도가 색다른 재미를 줄 전망이다.

월드시리즈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지역 라이벌 매치업으로 워싱턴 내셔널스(NL)-볼티모어 오리올스(AL), 로스앤젤레스 다저스(NL)-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AL),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NL)-캔자스시티 로열스(AL), 다저스-오클랜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NL)-에인절스 등이 꼽힌다.

◇ NL = 다저스 26년 만에 우승 도전

클레이턴 커쇼(21승), 잭 그레인키(17승), 류현진(14승), 댄 해런(13승) 등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운 다저스가 1988년 이후 2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에 도전장을던졌다.

그러나 디비전시리즈 맞상대인 세인트루이스는 물론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를 경우 격돌 가능성이 큰 워싱턴이 만만치 않다.

세인트루이스는 공수 짜임새와 큰 경기 경험에서 리그 최강을 자랑한다. 리그 최다승 팀인 워싱턴은 공수 전력이 모두 탄탄하다.

원투 펀치의 무게에서는 다저스에 뒤지나 10승대 선발 투수 5명을 보유한 워싱턴은 가장 두꺼운 방패를 지녔다.

세인트루이스가 막판까지 전력을 퍼부어 순위 싸움에 매달린 것과 대조적으로 다저스는 비교적 여유 있게 포스트시즌을 준비했다.

워싱턴은 큰 경기를 많이 치러보지 못했다는 약점을 안고 있다.

이런 변수가 다저스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어깨 통증으로 시즌 막판을 건너뛴 류현진이 다저스의 3선발 투수로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느냐도 관전포인트다.

빅리그 2년차를 14승 8패, 평균자책점 3.38로 마감한 류현진은 28일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의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팀을 살린 류현진은 올해 6월 세인트루이스전에서도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를 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지구 1위를 위해 총력을 쏟다가 와일드카드로 밀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0년, 2012년 2년 간격으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샌프란시스코도 각각 조직력, 가을에 강한 유전자를 앞세워 이변을 노린다.

◇ AL = 디트로이트·오클랜드 빼고 새 얼굴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한 디트로이트와 정규리그의 강자 오클랜드를 빼고 세 팀은 비교적 오랜만에 잔치에 모습을 드러낸다.

볼티모어가 2년 만에, 에인절스는 5년 만에 가을에 야구를 한다. 캔자스시티는 무려 29년 만에 축제 분위기를 즐긴다.

AL 포스트시즌의 변수는 결국 새 팀의 활약이다.

정규리그에서 홈런 211개를 쳐 빅리그 전체 1위를 달린 볼티모어가 불꽃 화력을가을에도 선사한다면 승승장구할 가능성이 크다.

나란히 타점 100개를 넘긴 마이크 트라웃(홈런 36개), 앨버트 푸홀스(28개) 쌍포와 13승 이상을 거둔 선발 투수 4명을 거느린 에인절스는 2002년 우승 당시 '랠리몽키' 신화 재현에 나선다.

팀 타율(0.263) 2위, 팀 평균자책점(3.51) 4위 등 고른 실력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손에 넣은 캔자스시티의 돌풍이 찻잔 속에 그칠지, 아니면 더욱 발전할지는 오클랜드와의 와일드카드 단판 승부에서 가늠할 수 있다.

캔자스시티가 패기로 오클랜드의 경험을 누른다면 디비전시리즈 전체가 요동칠 수도 있다.

시즌 중반 선발 투수 2명을 보강하는 트레이드를 하고도 어렵사리 와일드카드를따낸 오클랜드가 캔자스시티를 제물로 페이스를 회복할지도 주목된다.

오클랜드가 디비전시리즈에서 오르면 2012∼2013년 연속 2승 3패로 무릎을 꿇은디트로이트 대신 에인절스와 대결한다.

오클랜드는 올해 정규리그 에인절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10패의 박빙 열세로마쳤기에 해볼 만하다.

AL 팀 중 잔칫집 고기를 가장 자주 먹어 본 디트로이트는 맥스 슈어저(18승), 릭 포셀로·저스틴 벌랜더·데이비드 프라이스(이상 15승) 등 무적 선발진으로 월드시리즈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2014년 9월 28일 일요일

93승 다저스, 매팅리 시대 최다승..프리아스 데뷔승



LA 다저스가 시즌 93승째를 챙기며 2009년 이후 최고 성적이자 돈 매팅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최다승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다저스는 2009년 95승 67패를 기록했고 2011년부터 다저스를 지휘한 매팅리 감독은 지난 해 거둔 92승이 시즌 최다승이었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6-5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3번째 4연승을 거뒀다. 

5회 4득점 후 점수를 내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연장 12회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스캇 밴슬라이크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팀 페더러위츠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 1사 1,2루. 벤슬라이크는 다음 타자 미겔 로하스 타석에서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곧바로 콜로라도 투수 프랭클린 모랄레스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승부를 마감했다. 

올 시즌 32번째 선발 등판한 댄 해런은 5이닝 2실점으로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으나 32번째 선발 등판에 걸려 있던 50만 달러 인센티브를 충족했다. 5이닝 동안 6안타를 내줬으며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올 시즌 11번째 무사사구 경기. 5회까지 78개의 볼을 던졌고 이 중 46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시즌 평균 자책점은 4.02가 됐다. 

다저스는 1회 2사 후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월 솔로 홈런(시즌 26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메이저리그 타점 1위 곤살레스는 타점 1개를 추가 113 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선발 해런이 4회 콜로라도 마이클 코다이어와 카일 파커에게 인정 2루타 2개를 허용하면서 동점이 됐다. 5회에는 2사 후 찰리 블랙몬의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에 이어 라파엘 이노아의 중전 적시타라지 나와 2-1로 역전이 됐다. 

부담 없는 다저스 타선은 5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1사 후 1루주자 야시엘 푸이그가 2루 도루에 성공하는 사이 콜로라도 포수 마이클 맥켄리의 악송구가 나와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이어 스캇 벤슬라이크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 맷 켐프의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사 2루에서 앙드레 이디어가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렸고 저스틴 터너의 고의4구에 이어 A.J. 엘리스의 우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 5-2로 앞서 나갔다. 

다저스는 6회 해런 대신 제이미 라이트를 마운드에 올리면서 주전 선수들도 대거 교체한 상태에서 나머지 경기에 임했다. 

콜로라도는 6회 찰리 컬버슨의 적시타, 8회 마이클 매켄리의 좌월 솔로 홈런(시즌 8호)으로 4-5까지 추격했다. 9회에도 선두 타자 벤 폴슨이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려 5-5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 승부를 연장전으로 넘겼다. 

연장 10회 등판, 3이닝을 볼 넷 한 개만 내주며 무실점으로 잘 막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경기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3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콜로라도 선발 에디 버틀러는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바람에 4.2이닝 동안 8피안타 볼넷 3개 5실점(5자책점)하고 패전 위기에 몰렸으나 9회 동점이 된 덕에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29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