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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5일 수요일

A매치에서 증명된 바르사 ‘최강 공격진’



바르셀로나 공격수들의 득점 감각에 물이 올랐다. 각자 다른 유니폼을 입고 치른 A매치 경기에서 네이마르(22), 리오넬 메시(27), 루이스 수아레스(27)가 총 8골을 뽑아냈다.

세 선수들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네이마르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14일(한국시간) 싱가포르에 위치한 싱가포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A매치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남다른 원맨쇼를 펼쳤다. 

전반 18분에 성공시킨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3분과 32분 연달아 골을 성공시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후반 36분, 카카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해 네 번째 골까지 성공시켰다. 네이마르의 원맨쇼에 힘입은 브라질은 일본을 4-0으로 완파했다.

메시 역시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아르헨티나 대표로 출격한 메시는 같은 날 열린 홍콩과의 원정 A매치 평가전에서 단 30분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메시는 6분만에 팀의 5번째 골을 넣었다. 이어 니콜라스 가이탄의 골을 돕더니 내친김에 팀의 마지막 골까지 넣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수아레스가 맹활약했다. 우루과이는 14일 새벽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수아레스는 후반 12분과 22분 선제골과 추가골을 뽑아내며 우루과이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 공격진 삼인방의 활약이 두드러진 A매치데이였다. 이 삼인방의 활약은 리그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네이마르와 메시는 ‘2014/201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순위 2, 3위를 달리고 있다. 네이마르는 6경기에서 7골을, 메시는 7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여기에 수아레스까지 가세한다면 바르셀로나의 공격력은 한층 더 불이 붙을 전망이다.

오는 26일 레알마드리드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은 세 공격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아레스가 4개월 간의 징계를 마치고 바르셀로나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기 때문이다. 득점력에 한껏 물이 오른 바르셀로나 세 공격수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2014년 7월 17일 목요일

우루과이, 한국·일본과 9월 평가전


2014 브라질월드컵을 12위로 마감한 우루과이가 한국·일본과 9월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 오브세르바도르’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오스카 타바레즈(67) 국가대표팀 감독의 재임은 계속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루과이 축구협회가 9월 3일과 8일(현지시간) 평가전을 각각 일본과 한국에 제안하여 이미 동의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전문방송 ESPN 브라질판도 17일 오전(한국시간) “우루과이의 다음 평가전 상대는 한국과 일본일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한국대표팀 감독직은 브라질월드컵 1무 2패 27위의 성적을 낸 홍명보(45)의 사임으로 공석이다. 일본 역시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 2패 29위로 부진했던 알베르토 자케로니(61·이탈리아)와 계약만료로 감독이 없으나 복수의 언론에서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가 내정됐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타바레즈는 1988~1990년에도 우루과이대표팀을 맡아 34전 17승 8무 9패 승률 50% 평균승점 1.74를 기록했다. 2006년부터의 대표팀 2기 성적은 109전 52승 31무 26패 승률 47.71% 평균승점 1.72다. 대표팀 감독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과 2013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4위,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2010~2011년에는 우루과이 일간지 ‘엘파이스’가 선정하는 ‘남미 올해의 감독’을 수상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E조 3차전에서 한국을 1-0으로 이겼고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에서도 2-1로 승리했다. 2007년 3월 24일 한국 원정평가전(2-0승)까지 합하면 상대전적 3전 3승 5득점 1실점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일본과의 2차례 원정평가전에서도 각각 3-1(2008년 8월 20일)과 4-2(2013년 8월 14일)로 이겼다.
타바레즈의 우루과이대표팀 유임과 9월 한국·일본과의 평가전이 확정된다면 양국 신임감독은 부임 초반부터 ‘한일 킬러’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한편 우루과이는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콜롬비아에 0-2로 져 8강 진출이 좌절됐다.


2014년 7월 13일 일요일

10년을 준비한 독일, 축구의 신 위에 서다




 “우리는 10년 전부터 오늘을 준비했다.” 월드컵 우승에 성공한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이 남긴 소감이다. 그의 말대로다. 독일의 감격적인 네번째 월드컵 우승은 패배로부터 태어났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8강전에서의 굴욕적인 패배, 유로2000에서의 충격적인 예선 탈락. 독일은 자신들의 세번째 월드컵 우승을 이룬지 10년 만에 녹슨 전차로 추락했다. 이 심각한 위기에서 독일은 뿌리로 돌아갔다. 그들은 단기간에 효과를 보는 외국인 명장의 영입이나 대표팀 합숙을 택하지 않았다. 전국 각지에 축구센터를 지어 유소년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자국 리그의 구조를 탄탄하게 하는 시스템의 변화를 추진했다. 10년 간 독일 축구가 유소년에 투자한 금액은 자그마치 1조원에 달한다.

독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결승에 진출하면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단기간의 성과에 도취되지 않고 계획대로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 갔다. 유로2004에서 다시 실패하며 새 시스템이 자리를 잡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내했고, 계획대로 진행한 독일 축구의 변화는 10년이 지나 진정한 성과를 냈다. 누구도 이룬 적 없는 월드컵 4회 연속 4강 진출과 우승.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골든볼을 제외한, 가져갈 수 있는 모든 성과를 안은 채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 우승의 주역인 뮐러, 노이어, 크로스, 후멜스, 보아텡, 회베데스, 외질, 케디라, 쉬얼레, 괴체는 10년 전 뿌린 유소년 축구에 대한 투자의 결실이다. 이제 확실히 자리 잡은 독일의 시스템은 스페인이 지난 4년간 했던 것처럼, 유로2016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노리고 있다. 이번 독일대표팀 선수들 중 다음 월드컵에서 보기 힘든 선수는 클로제와 바이덴펠러 정도다. 높은 기술적 완성도, 독일 특유의 팀 정신, 거기에 켜켜이 쌓인 경험은 기복 없는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중이다.


이런 독일의 시스템 축구에 세기의 축구천재로 맞선 아르헨티나는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축구의 신으로 불리는 특별한 선수를 앞세운다 해도 그보다 강한 팀을 넘기는 어려웠다. 독일은 벤치에 앉아 있던 두 선수가 결승골을 합작해 낸 반면, 아르헨티나는 교체 선수들이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꺾은 독일은 남미에서 FIFA컵을 들어올리는 최초의 유럽팀이 됐다. 자신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메시는 골든볼을 수상했지만 침통한 표정이었다.



2014년 7월 7일 월요일

클루이베르트 "메시? 로벤은 어떻게 막을건데?"



세계 최고의 왼발은 리오넬 메시만이 아니다. 네덜란드가 아르옌 로벤을 메시 대항마로 꼽았다.

2014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을 통해 메시와 로벤이 맞붙는다.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는 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대결한다.

월드컵 우승에 목마른 양팀은 에이스인 메시와 로벤의 왼발에 의존하고 있다.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MOM(Man of the Match)을 독식했다. 벨기에와 8강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90분 동안 상대 수비를 홀로 흔들며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네덜란드도 마찬가지다. 로벤은 로빈 반 페르시와 웨슬리 스네이더 등 핵심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에도 여전히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120분 연장 혈투를 펼쳤던 코스타리카전에서 로벤은 11km 이상 뛰며 다소 부진했던 네덜란드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로벤은 연장임에도 변함없는 속도와 드리블로 상대 수비의 진을 뺐고 승부차기에서도 키커로 나서 역할을 다했다.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인 둘이 만나자 경기 전부터 자존심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코치로 월드컵에 나선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는 메시와 관련된 질문에 로벤으로 으름장을 놓았다.

클루이베르트 코치는 '메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럼 그들은 로벤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물론 메시는 특별한 선수다. 그러나 양팀 모두 경기를 결정할 선수들이 있다"는 말로 로벤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네덜란드는 4강 진출 국가 중 유일하게 8강에서 연장을 치렀다.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체력이 변수로 떠오르자 클루이베르트 코치는 "피곤함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4강까지 4일의 휴식기간이 있다. 4일이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2014년 7월 2일 수요일

‘언더독’ 콜롬비아·코스타리카 돌풍…이변 아니었다




우루과이·그리스 꺾고 8강까지 진출

우승후보와 승부…축구강국 부상 찬스

2014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선 유독 이변이 많았다. 우승 후보로 평가 받았던 스페인, 이탈리아, 잉글랜드가 모조리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른바 ‘언더독’으로 분류되던 국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가장 대표적 사례가 콜롬비아(C조 1위)와 코스타리카(D조 1위)다.

콜롬비아는 절대 강자가 없었던 C조에서 그리스, 코트디부아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과소평가됐다. 코스타리카는 ‘죽음의 조’였던 D조에서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를 따돌리며 예상 밖의 1위를 차지했지만, 16강부터 펼쳐지는 토너먼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따랐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는 16강전에서 각각 우루과이(D조 2위), 그리스(C조 2위)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해 조별리그에서의 선전이 결코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콜롬비아의 선전과 맞물려 ‘월드컵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낸 하메스 로드리게스(23·AS모나코)는 단숨에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는 8강전에서 4강 진출을 놓고 강력한 우승 후보들과 격돌한다. 콜롬비아는 5일(한국시간) 포르탈레자에서 개최국이자 월드컵 최다우승국인 브라질을 만나며, 코스타리카는 이번 월드컵에서 4전승을 달리고 있는 네덜란드와 6일 사우바도르에서 대결한다.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에게 우승 후보와의 한판 승부는 축구강국으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편 이번 월드컵 16강전에선 각 조1위가 모두 8강에 진출했다. 1998프랑스월드컵부터 조 구성이 8개조(기존 6개조)로 확대된 이후 각조 1위가 빠짐없이 준준결승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개최대륙 남미를 대표한 브라질(A조), 아르헨티나(F조), 콜롬비아 등 3개국과 유럽의 전통 강호 네덜란드(B조), 프랑스(E조), 독일(G조), 벨기에(H조) 등 4개국에 북중미의 희망 코스타리카가 가세해 5일과 6일 이틀에 걸쳐 4강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2014년 7월 1일 화요일

벨기에, 미국 꺾고 28년 만에 8강행…아르헨티나와 격돌



 ‘스타군단’ 벨기에가 2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상대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다.

벨기에는 2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서 벌어진 2014브라질월드컵 16강전서 연장전 끝에 미국을 2-1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후반 90분을 득점 없이 비긴 벨기에는 연장서 데 브루잉, 루카쿠의 연속골이 터지며 미국을 제압했다. 이로써 1986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8강에 오른 벨기에는 오는 6일 아르헨티나와 8강서 붙게 됐다.

빌모츠 감독의 벨기에는 원톱에 오리기를 내세웠다. 공격 2선에는 데 브루잉, 메르텐스, 아자르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펠라이니, 비첼이 발을 맞췄다. 수비는 알더베이럴트, 판 파이텐, 콤파니, 베르통헌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클린스만 감독의 미국은 뎀프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좌우에는 베도야, 주시가 포진했고 중앙에선 브래들리, 존스가 발을 맞췄다. 수비에는 존슨, 곤살레스, 비즐러, 비슬리가 배치됐다. 골문은 하워드가 지켰다.

전반에는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미국이 52.6%로 좀 더 점유율은 높았지만, 벨기에가 슈팅 숫자에선 9대3으로 더 많았다. 그러나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슈팅 찬스에 비해 결정적인 기회는 많지 않았다. 미국은 전반 32분 존슨이 부상을 당하며 예들린을 조기 투입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후반 들어 벨기에가 더욱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후반 11분 오리기의 헤딩이 크로스바를 맞고 무산됐다. 후반 15분에는 메르텐스의 힐킥이 골문을 빗나갔다. 그러나 벨기에는 곧바로 메르텐스를 빼고 미랄라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분위기를 탄 벨기에는 미국을 몰아쳤다. 전반 24분 비첼의 강력한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26분 오리기의 노마크 슈팅 찬스는 하워드에게 다시 좌절됐다. 위기에 몰린 미국은 주시를 불러들이고 원돌로프스키를 내보내며 반전을 노렸다.

이후 경기는 벨기에와 하워드간의 대결로 이어졌다. 하워드는 신들린 선방쇼를 보였다. 전반 31분 미랄라스와의 일대일을 막아냈고 후반 35분, 후반 40분 각각 아자르, 오리기 슛을 쳐냈다. 또 후반 45분 콤파니의 회심의 슈팅도 몸을 날려 무산시켰다.

미국은 후반 추가시간 원돌로프스키가 사실상 골과도 다름없는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크게 넘어가며 땅을 쳤다. 결국 경기는 90분을 지나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벨기에는 연장 시작과 함께 오리기를 빼고 루카쿠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적중했다. 벨기에는 연장 전반 3분만에 루카쿠의 역습서 시작된 찬스서 데 브루잉이 기다리던 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벨기에는 연장 전반 15분 루카쿠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역습이었다. 데 브루잉이 찔러준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꽂아넣었다. 하지만 미국은 포기하지 않았다. 연장 후반 2분 교체로 들어간 그린이 환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클린스만 감독의 교체가 주효했다.

미국은 동점골을 위해 벨기에를 더욱 몰아쳤다. 문전에서의 아슬아슬한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벨기에는 미국의 공세를 끝까지 잘 막아냈고, 경기는 벨기에의 2-1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