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우승에 빛나는 레네 판 데 케르크호프가 네덜란드를 이끌고 있는 아르연 로벤의 활약에 찬사를 보냈다.
네덜란드가 스페인, 칠레, 호주와 함께 속한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조 선두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네덜란드가 거둔 빼어난 성적을 설명하기 위해선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 로벤의 활약을 절대 빼놓을 수 없다. 대회 들어 3골 1도움을 기록한 로벤은 특히 1위 결정전으로 치러진 칠레와의 경기에선 홀로 팀의 공격을 이끌며 2-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물론 스페인, 호주를 상대로도 매우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로벤이었다.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준우승 멤버로 활약했던 판 데 케르크호프는 네덜란드 매체 '옴루프 브라반트'를 통해 "네덜란드는 칠레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전반전을 보냈지만, 마지막 20분 동안 위대한 로벤의 활약으로 승리를 차지했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는 이에 더해 "로벤은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섰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보다도 훌륭하다."라며 로벤을 향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그는 "승점 9점으로 조 선두를 차지했고, 이는 분명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다. 개인적으로 차라리 브라질과 16강에서 맞대결을 벌였으면 했는데, 멕시코를 만나게 됐다. 어찌 됐든 칠레와 스페인을 꺾은 네덜란드 역시 현 최강 팀 중 하나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네덜란드의 인상적인 흐름에 흡족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네덜란드는 다가올 30일(한국시각), 멕시코를 상대로 16강전을 치르게 됐다. 최고의 경기력은 아니었다곤 하지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로벤을 보유한 네덜란드가 계속해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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