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28일 토요일
‘4G 5골’ 로드리게스, 월드컵 최고 ‘라이징 스타’
4경기서 5골을 넣은 제임스 로드리게스(23, 모나코)가 브라질 월드컵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2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치러진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두 골을 폭발시킨 로드리게스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제 콜롬비아는 칠레를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기고 올라온 브라질과 8강에서 맞붙게 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28분 무너졌다. 아크 정면에서 가슴으로 공을 잡은 로드리게스는 공이 떨어지기 전에 그대로 왼발 발리슛을 때렸다. 하늘로 치솟았다가 뚝 떨어진 공은 그대로 골키퍼 손을 벗어나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후반 5분에도 추가골을 넣어 두 골을 폭발시켰다. 콜롬비아가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순간이었다.
이날 두 골로 로드리게스는 브라질월드컵 최초로 4경기 연속골을 작렬시켰다. 그는 그리스와의 첫 경기서 3-0을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이어 코트디부아르전 선제골과 일본전 네 번째 마무리 골로 엄청난 결정력을 자랑했다. 조별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은 선수는 로드리게스와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 단 두 명뿐이다.
대회 다섯 골을 신고한 로드리게스는 나란히 4골을 넣고 있는 메시(27, 바르셀로나), 네이마르(22, 바르셀로나), 토마스 뮐러(25, 바이에른 뮌헨) 등 기라성 같은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을 제치고 득점 선두에 올라섰다. 로드리게스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세계수준의 선수로 올라섰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세계 빅클럽들도 월드컵 깜짝 스타들을 주목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주가를 높여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로드리게스 역시 빅클럽들의 구애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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