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3월 5일 목요일

국왕컵 결승, ‘카탈루냐의 혼’ 대 ‘바스크의 혼’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지역주의를 표방하는 두 명문 클럽이 대결한다. 카탈루냐 지방의 바르셀로나와 바스크 지방의 아틀레틱빌바오다.

5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의 엘마드리갈에서 열린 2014/2015 코파델레이 준결승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 홈경기도 3-1로 이겼던 바르셀로나는 종합 성적 2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에서 세계 최강 위력을 보여주는 전방의 3명이 날았다. 전반 3분 리오넬 메시가 거들고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9분 바르셀로나 출신 지오바니 도스산토스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바르셀로나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28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43분 네이마르가 한 골씩 추가했다.

이날 아틀레틱 빌바오는 파워8 스타디움에서 에스파뇰을 2-0으로 꺾었다. 빌바오 공격을 이끄는 아리츠 아두리스가 전반 13분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수비수 사비에르 에체이타가 골을 추가했다. 앞선 1차전에서 1-1로 비겼던 빌바오는 종합 1승1무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5월 30일 열릴 예정이며 장소는 논의 중이다. 레알마드리드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빌바오 홈구장 산 마메스가 유력한 후보로 알려졌다. 마드리드에서 결승전이 열릴 경우, 끊임없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두 지역의 대표 클럽이 수도 마드리드에서 우승컵을 놓고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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