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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 1일 월요일

‘이적’ 블린트, 침몰하는 판 할호의 단비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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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달레이 블린트(24)가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1일(한국시간) 유력 스포츠 언론인 ESPN 영국판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블린트는 맨유 합류를 크게 기뻐했다. 그는 “그라운드에서 뛸 수 있다면 어느 팀이든 상관없다. 세계 최고 명문 클럽의 일원이 돼 무척 자랑스럽다”며 감회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금요일 이적이 완료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결코 실망하지 않았다”며 “와인을 들이키기 위해 여자 친구와 부모님댁으로 향했다”고 당시 심정을 털어놨다. 

블린트는 이전 소속 팀인 아약스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멋진 시간 함께 해준 (아약스와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아약스는 마음 속에 여전히 나의 클럽으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아약스에 1750만 유로(약 234억 원)를 주는 대신 블린트를 얻었다. 루크 쇼, 안데르 에레라, 마르코스 로호, 디 마리아에 이어 맨유의 다섯 번째 영입 선수가 된 블린트는 왼쪽 측면 미드필더나 중앙 미드필더로 뛸 전망이다.

그는 루이스 판 할 감독이 지휘한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수비수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그러나 맨유에서는 조금 다른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맨유는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위(2무 1패, 승점 2점)로 하위권에 속해 있다. 판 할호에 승선한 블린트가 침몰하는 배를 살려놓는 데 일조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14년 8월 27일 수요일

'충격패' 맨유 판 할 "힘들겠지만 믿어주길 바란다"


시즌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새 시즌 들어 아직 승리가 없고 심지어 3부리그 팀에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밀튼 케인즈 MK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캐피털원컵 MK돈스와의 2라운드에서 0-4로 패했다.

시즌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맨유는 이날 3부리그 팀을 상대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해 경기에 임했다. 여름 이적 시장 내내 이적설이 돌았던 카가와 신지와 치차리토, 안데르손 등이 출전했다.

비주전 선수들이 나선 탓인지 호흡이 맞지 않던 맨유는 힘든 경기를 치렀고 전반 20분 카가와가 부상을 당하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팀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실점은 자연스레 따라왔고 대패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 전 감독 체제에서 무너졌던 팀을 다시 일으켜세우기 위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영입했지만 아직 재건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판 할 감독은 MK돈스전 대패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팬들이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판단은 지금이 아니라 시즌이 끝나고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팬들이 우리의 철학을 믿어주길 바란다. 한 달의 시간으로는 팀을 재건할 수 없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완패한 MK돈스전에 대해 "우리는 9명의 선수가 부상 중이라 어린 선수들을 경기에 내보냈다. 패했지만 득점 기회는 많이 만들었다"고 패배 속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이었다.



2014년 8월 25일 월요일

그 뚜렷하던 맨유 색깔은 다 어디로 갔을까


루이스 판 할 감독(63)이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한 후 2경기를 치른 현재 맨유의 성적은 1무 1패(리그 13위), 승점은 1점에 그치고 있다. 물론 이제 두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그러나 맨유가 구심점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 것은 분명 문제다. 쉽게 말해 맨유 특유의 색깔이 보이지 않고 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실패 원인은 기존 맨유의 색깔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맨유를 새로운 팀으로 변모시키지도 못했다. 영국 일간 ‘더 텔레그래프’의 칼럼니스트 폴 헤이워드는 지난 4월 자신의 칼럼에서 색깔론을 주장했다. 신임 감독은 기존 맨유의 색깔을 살려내든, 자신의 색깔을 덧칠하든 둘 중 하나는 해야 한다.

판 할 감독은 개막 후 두 경기 째 이렇다 할 지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선덜랜드와 경기에서 ‘3-4-1-2 시스템’을 가동했다. 전방에 로빈 판 페르시와 웨인 루니를 내세우고 중원에는 대런 플레처, 톰 클레버리, 후안 마타를, 측면에는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애슐리 영, 스리백에는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타일러 블랙킷이 자리했다.

그러나 측면의 영과 블랙킷이 잇따라 실수를 범하면서 맨유의 수비는 무너졌다. 선덜랜드는 측면을 집중공략해 맨유의 수비 라인을 허사로 만들었다.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리오 퍼디낸드와 네바다 비디치가 주축이 됐던 지난 2000년대 후반 맨유의 수비 라인과는 비교될 수 없는 수준이었다.

측면 수비의 붕괴는 전체적인 수비 라인마저 혼선을 빚게 했다. 게다가 맨유는 수비 실책을 만회할 공격력마저 갖추지 못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 맨유(3)는 선덜랜드(6)의 절반에 불과했다. 판 할 감독은 판 페르시와 플레쳐를 각각 대니 웰벡, 아드낭 야누자이와 교체했지만, 용병술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미 전체적인 조직력이 와해된 상황에서 용병술이 통할리 없었다.

일각에서는 비시즌 전력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게 맨유 부진의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실제로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판 할 감독의 스쿼드가 불균형적이라고 언급했다. 루크 쇼, 마르코스 로호, 안데르 에레라 등을 영입했으나 스쿼드의 불균형 극복을 위해선 선수 보강이 더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현지 언론들이 ‘판 할호’에 우려의 시각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정작 코치진은 “좀 더 기다려 달라”거나 “개선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지나치게 부진할 경우 판 할 감독은 ‘제2의 모예스’로 전락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철학, 열정을 바탕으로 맨유에 ‘창조’라는 색깔을 입힌 퍼거슨 감독의 후임 자리는 역시나 ‘독이 든 성배’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판 할 감독의 가장 큰 숙제는 무색이 된 맨유의 색깔을 다시 입히는 것이다.



2014년 8월 5일 화요일

'윙백 변신' 영, 맨유의 카윗 될까?

'윙백 변신' 영, 맨유의 카윗 될까?


루이스 판 할 신임 감독 체제에서 윙백으로 변신한 애슐리 영이 미국에서 열린 친선 대회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연신 맹활약을 펼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우승에 기여했다. 과연 영은 판 할의 New 카윗이 될까?
영의 프리 시즌 경기력이 심상치않다. 판 할 감독 하에서 좌우 측면 윙백으로 변신한 영이 미국에서 열린 챔피언스 컵 4경기에 모두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영은 애스턴 빌라 시절 에이스로 활약했으나 2011년 여름, 맨유 이적 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2012/13 시즌엔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했고, 지난 시즌에도 단 2골에 그쳤다. 이와 함께 '먹튀'라는 오명에 시달려야 했던 영이었다.

하지만 판 할 감독의 부임이 그에게 있어선 새로운 도약의 장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 할은 챔피언스 컵에서 3-4-1-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시도했다. 이와 함께 영은 기존 측면 미드필더에서 스리백의 윗선 측면에 배치되는 윙백으로 변신에 나섰다. 

윙백으로의 변신은 주효했다. 지난 시즌까지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에서의 영은 상대의 압박에 밀려 이렇다할 돌파조차 선보이지 못했다. 이와 함께 자신감도 떨어지면서 장기였던 킥 정확도에서도 상당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윙백 변신과 함께 다소 아랫 선으로 내려오면서 상대 압박에서 자유로워진 영은 후방에서부터 탄력을 살린 돌파를 통해 역동적인 측면 공격을 감행하며 공격 폭을 넓히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반면 상대 수비수들은 스피드가 붙은 영을 막는 데에 고전하는 모습을 노출했다. 자신감이 붙은 영은 연신 날카로운 킥을 구사하며 맨유의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영은 레알 마드리드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에서 20분경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37분경 결승골을 넣으며 3-1 승리의 일등 공신 역할을 수행했다. 오늘(5일) 오전에 열린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서도 영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제시 린가드의 골을 간접적으로 도우며 또 다시 3-1 승리에 기여했다. 영의 크로스를 카가와 신지가 볼 트래핑하는 과정에서 살짝 뒤로 흐른 걸 린가드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킨 것이었다.

이미 판 할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 베테랑 측면 미드필더 디르크 카윗을 윙백으로 변신시켜 재미를 보았던 바 있다. 카윗이 좌우 측면을 모두 커버해주었기에 판 할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전술을 변경시켜나갈 수 있었다. 

챔피언스 컵에서의 영은 마치 카윗을 연상시켰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선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했으나 발렌시아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 시작 9분 만에 루크 쇼로 교체되자 오른쪽 윙백으로 자연스럽게 보직을 변경했다. 좌우 윙백을 자유롭게 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영이 맨유 내의 다른 포지션 경쟁자들보다 우위를 점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 영은 챔피언스 컵 4경기에서 총 270분을 출전했다. 영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는 에이스 웨인 루니(332분)와 안데르 에레라(303분) 둘 밖에 없었다. 당연히 윙백 경쟁자들 중에선 가장 많은 시간을 뛰었다(안토니오 발렌시아 189분, 루크 쇼 126분). 

물론 프리 시즌은 어디까지나 점검하는 차원에 불과하다. 프리 시즌 경기력이 정규 리그에서도 이어진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챔피언스 컵에서 영이 보여준 활약상은 인상적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마치 윙백을 위해 태어난 선수라고 보일 정도였다. 영이 챔피언스 컵에서의 활약상을 정규 리그에서도 이어간다면 맨유는 선수 한 명을 새로 영입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 될 것이다. 2014/15 시즌, 윙백으로 변신한 영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2014년 8월 4일 월요일

아스널, 맨유-레알 제치고 카르발류 영입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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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아스널이 다시 한 번 돈뭉치를 푼다.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의 표적이었던 윌리엄 카르발류(22, 스포르팅 리스본)이다.

포르투갈 ‘오 조구’는 4일(현지시간) “아스널이 카르발류의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약 2,400만 파운드(약 416억원)로 예상된다”며 카르발류의 아스널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 언론은 “카르발류의 바이 아웃 금액은 3,700만 파운드(약 642억원)지만, 아스널은 협상 끝에 그의 이적료를 낮출 수 있었다”며 카르발류의 이적이 바이 아웃 형태로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87cm의 단단한 체구를 가진 카르발류는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꼽힌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잘 어울리는 그는 뛰어난 킥력과 패스센스를 갖췄다. 긴 다리를 가진 데다가 공의 흐름을 잘 읽어 상대 공격을 미리 차단하는 데에도 일가견이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영입했던 중앙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를 나폴리로 임대 보낼 준비를 마친 상황. 이에 따라 가뜩이나 부족한 중앙 미드필더의 숫자는 더욱 적어진 상태다. 카르발류의 영입이 절실했을 터. 그러나 역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스널이 카르발류를 데려오는데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서 알렉시스 산체스를 영입한 것을 비롯,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마티유 드뷔시, 사우샘프턴의 칼럼 체임버스 등을 영입하며 내실을 다지고 있는 아스널이 카르발류의 영입으로 더욱 단단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