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6일 금요일




겨울 휴식기를 마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FIFA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마드리드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선두권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중하위 경쟁은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3강 외에 오랜 기간 스페인 무대를 주름 잡아온 중소 강호들이 부활하면서 2014/2015시즌 순위 경쟁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풋볼리스트’가 짜릿했던 전반기를 돌아보고 예측불허의 후반기를 전망한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는 아쉬운 단점 하나가 있다. 선두 경쟁이 다른 리그에 비해 싱겁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2강’ 체제는 조금 빤한 공식이 됐다. 

2004/2005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레알과 바르사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갖지 않은 적은 2007/2008시즌(2위 비야레알)뿐이다. 바르사가 6회 레알이 3회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레알과 바르사 사이에 껴들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가는 경쟁 끝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과 바르사가 다른 팀에 우승을 내준 건 2003/2004시즌(발렌시아) 이후 10년 만이다. 

올 시즌은 3강 체제로 돌입한지 두 시즌 째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레알-바르사-아틀레티코가 3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세비야-발렌시아-비야레알-말라가로 이어지는 중상위권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과거 예상 가능한 우승 경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레알과 바르사가 건재한데다가 아틀레티코가 지난 시즌 우승 후유증을 최소화한 게 주효했다. 세 팀은 지난 시즌보다 선수 구성 면에서는 더욱 탄탄해졌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특급 도우미를 영입했다. 바르사도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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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는 두 팀이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사이에서 꿋꿋히 버텨내고 있다. 핵심 전력 누출을 막으면서 빈틈을 잘 메워주고 있다. 3강 구성이 깨지지 않고 있는 비결이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디에고 코스타, 필리페 루이스를 첼시에 내줬으나 아직까지는 큰 공백은 느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마리오 만주키치, 앙트완 그리즈만, 길레르메 시케이라 등을 데려오며 지난 시즌 못지않은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 시즌 반짝한 뒤 스타 선수를 빼앗겨 고전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경우다. 현명한 자금 운영이 안정적인 전력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코스타와 루이스를 판 800억원을 그대로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보낼 사람은 보내고, 필요한 자원을 영입한 셈이다. 아틀레티코는 후반기에 페르난도 토레스와 루벤 카니를 각각 AC밀란과 비야레알로부터 임대 영입하며 우승 경쟁에 도전장을 내놨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레알과 바르사를 각각 한 차례씩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레알을 2-1로 꺾었고, 바르사엔 1-3으로 졌다. 3강으로 불리기엔 충분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반기 세 팀의 성적을 결정짓는 건 맞대결 성적 그리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를 병행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세 팀의 실력 차는 거의 없다. 어느 팀이 부상자를 줄이면서 빡빡한 후반기 일정을 이겨내느냐가 우승을 결정지을 전망이다. 

[MLB스코프] 강정호를 기다리고 있는 투수들



강정호(28)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간) 강정호와 4년 11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만약 피츠버그가 2019년에 옵션을 시행할 시 강정호는 500만 달러(바이아웃 100만)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강정호는 한국 리그에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초의 야수가 됐다. 이로써 우리는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강정호와 류현진의 맞대결을 지켜볼 수 있는 반가운 기회도 생겼다(두 팀은 8월 초와 9월 중순에 각각 3연전이 계획되어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특성상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투수들을 더 자주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 강정호가 넘어서야 할 지구 라이벌 팀들의 주요 투수들을 살펴봤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세인트루이스가 자랑하는 에이스 투수. 맷 모리스, 크리스 카펜터로 연결되는 팀 내 장신 에이스 계보를 이어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06년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투수로 등판해 부각을 받았다. 이듬해부터는 선발투수로 전환, 2009년 19승8패 2.63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투수 반열에 올라섰다. 2010년에는 생애 첫 20승 시즌(20승11패 2.42)을 만들어 사이영상을 노려보는 듯 했지만, 그 해 데뷔 후 처음 내셔널리그로 건너온 또 다른 장신투수에 의해 물거품이 됐다(로이 할러데이 21승10패 2.44). 
2011년 2월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되면서 기나긴 재활에 돌입, 다시 마운드에 돌아온 2012년에는 다소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14승13패 3.94). 패스트볼이 제 구속을 되찾은 2013년에는 리그 다승(19), 이닝(241.2), 완투(5) 부문에서 1위를 차지, 다시 한 번 사이영상에 어울리는 성적을 기록했지만(19승9패 2.94), 이번에는 좌완 장신투수에 의해 무산됐다(클레이튼 커쇼 16승9패 1.83). 지난해에는 엄청난 전반기(12승4패 1.83)를 보낸 데 비해 후반기(8승5패 3.24)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겨 또 한 번 사이영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패스트볼-커터-커브가 주 레퍼토리로, 특히 통산 1할대 피안타율(.162)을 유지하고 있는 커브가 일품이다.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통산 11승6패 4.26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27경기).
존 레스터(컵스)
올 겨울 6년 1억5500만 달러의 큰 돈을 받고 컵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에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2007, 2013)을 경험한 레스터는, 100년이 넘도록 컵스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염소의 저주'를 풀어야 할 특명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것은 2006년. 그러나 이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하게 된다. 교통사고 때문에 방문한 병원에서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진단을 받은 것. 다행히 초기에 발견해 치료가 가능했고, 네 차례 항암치료 끝에 완치할 수 있었다.
암을 극복한 레스터는 마운드 위에서 투쟁심이 대단히 강한 투수다. 어느 경기에서 그 누구를 만나도 주눅들지 않는다. 이러한 정신력이 메이저리그 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도 살아남는 비결이 됐다. 2010년에는 개인 최다 19승을 장식하며 사이영상 순위에도 이름을 올렸다(4위). 기복이 심했던 2012시즌(9승14패 4.82)을 제외하면 15승 시즌만 여섯 차례. 보스턴 역대 좌완투수 중 레스터보다 더 많은 승수(110승)를 쌓은 투수는 멜 파넬(123승)이 유일하다. 같은 기간 잡아낸 1386삼진은 로저 클레멘스(2590삼진), 팀 웨이크필드(2046삼진), 페드로 마르티네스(1683삼진)에 이어 보스턴 전체 4위에 해당한다. 영원히 보스턴에 남아 최고기록을 모조리 경신할 것 같았던 레스터는, 그러나 FA를 앞두고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올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무대에 도전. 인터리그 성적은 15승7패 3.06으로 좋았다(29경기). 이적 후 첫 승보다 통산 첫 안타가 언제 나올 지 주목받고 있다(36타수무안타).
요바니 가야르도(밀워키)
CC 사바시아(2008년), 잭 그레인키(2011-12년)가 잠시 팬들의 마음을 홀렸지만, 밀워키의 중심을 잡아 줄 투수는 단연 가야르도다. 2007년 크리스 카푸아노, 벤 시츠의 부상으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잘 잡았다. 하지만 2008년에는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다. 가야르도가 도약한 것은 2011년. 데뷔 후 처음으로 한시즌 200이닝을 돌파했으며(207.1이닝), 그레인키(16승6패 3.83)와 함께 선발진을 이끌어나갔다(17승10패 3.52).
가야르도는 맞을 때 맞더라도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지 않는 유형. 그러다 보니 피안타가 많은 편이며, 이따금씩 롤러코스터 피칭도 나오고 있다. 2013년에는 구속저하가 눈에 띄게 드러나 주변의 우려를 키웠지만, 다시금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지독하게 승운이 따르지 않았던 지난해에는 5년 연속 이어오던 두 자리 승수가 중단되기도 했다(8승11패 3.51). 2010년에 맺은 5년 3010만 달러 계약이 종료된 가야르도는, 밀워키가 올해 팀 옵션(1300만)을 실행하면서 한 시즌 더 밀워키와 손을 잡게 됐다. 즉 올해 가야르도는 FA 대박이 걸린 중요한 시즌을 맞이하는 셈.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굉장히 강했지만(12승5패 2.55), 앤드류 매커친을 만나면 작아졌다(4홈런 .345). 타석에서는 '답내친' 시전이 가능한 일발 장타도 갖추고 있다. 2009년에는 랜디 존슨을 상대로 스리런홈런을 쏘아올렸는데, 존슨이 현역 시절 홈런을 허용한 투수는 가야르도가 유일했다. 패스트볼-슬라이더-커브-체인지업을 던지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커브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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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메이저리그 (2) ⓒ gettyimages/멀티비츠
자니 쿠에토(신시내티)
2013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PNC파크 관중들의 '이름 떼창 공격'에 무릎을 꿇었지만(3.1이닝 4실점), 명실상부 피츠버그의 최대 천적이다. 피츠버그전 통산 27경기에서 거둔 18승은 현역 최다승이며, 평균자책점 2.21도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선발 15경기 이상). 2010년부터 제구가 안정을 찾으면서 한 단계 더 발전을 이뤘다(12승7패 3.64). 지난해에는 1988년 대니 잭슨 이후 처음으로 한시즌 20승을 거둔 신시내티 투수가 됐다(20승9패 2.25). 이에 시즌 막판까지 커쇼와 사이영상 경쟁을 펼쳤지만, 아쉽게도 원하는 결과는 손에 넣지 못했다.
독특한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 투수다. 흡사 루이스 티안트를 떠올리게 하는 트위스트 턴으로 타자들의 타격 타이밍을 흔들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투구폼이 몸에 많은 부담을 가해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결정구도 슬라이더다). 홀수 해에는 부상 때문에 상당 경기를 놓쳤는데(2011년 24경기/2013년 11경기), 지난해 몸을 덜 비트는 투구폼으로 바꾸면서 약점인 내구성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여기에 슬라이더 비중을 줄이고 커터 비중을 늘렸다). 투수에게 악명 높은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고도, 피홈런은 최대한 억제하는 모습(9이닝당 통산 피홈런 0.9개). 가야르도처럼 시즌 후 FA 대박을 노리는 입장에서 고무적인 부분이다(2010년에 합의한 4년 2700만 달러 계약이 작년을 끝으로 종료, 올해는 1000만 달러가 걸린 팀 옵션이 발효됐다). 그동안 피츠버그에 강한 면모를 보였기 때문에, 신시내티가 피츠버그전에 중용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와다 츠요시(컵스)
후지카와의 이적(텍사스)으로 내셔널리그에 홀로 남게 된 일본인 투수. 강정호와 가장 많은 한/일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2012년 볼티모어와 2년 815만 달러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지만, 곧바로 토미존 수술대에 올라 재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2013년도 트리플A에 머물러(5승6패 4.03)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장담할 수 없었던 상황. 지난해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계속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갔던 와다는, 트리플A 대활약(당시 9승5패 2.66)을 통해 메이저리그 승격을 이루어냈다. 데뷔전에서는 승패없이 물러났지만(5이닝 1실점 무자책), 세 번째 콜로라도전에서 감격의 첫 승을 따냈다(7이닝 1실점). 그 다음 경기에서 류현진과 맞대결을 치르기도 했던 와다는, 인상적인 성적(4승4패 3.25)을 남겨 1년 400만 달러 재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팀이 선발투수 두 명(레스터 해멀)을 보강하면서 선발직을 보장받는 것은 불투명해졌다.
아롤디스 채프먼(신시내티)강정호가 콕 찝어서 "상대해보고 싶다"고 밝힌 투수. 신시내티의 마무리 투수로 현역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2010년에 기록한 105.1마일은 PitchF/X 역사상 가장 빠른 공으로 측정). 100마일을 마치 연습구처럼 던지는 채프먼은, 급기야 지난해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100마일을 넘어서는 역사상 유례없는 사고를 냈다(100.3마일/종전 최고 2006년 조엘 주마야 98.6마일). 이처럼 채프먼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이 더욱 빨라질 수 있었던 이유는 패스트볼 의존도를 떨어뜨렸기 때문. 지난해 채프먼은 슬라이더 비중을 늘림과 동시에, 갈고 닦았던 체인지업을 본격적으로 던지기 시작했다(이를 지켜본 <팬그래프> 제프 설리번은 "야구에서 가장 불공평한 것은 채프먼이 너클볼을 배우는 것, 그 다음 불공평한 것은 체인지업을 장착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과연 강정호가 한층 성숙한 투수가 된 채프먼을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여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2015년 1월 7일 수요일

유벤투스, 인터 밀란과 1-1...로마 추격 간신히 버텼다




유벤투스가 승점 1점 차로 AS 로마의 추격을 간신히 버텼다.

유벤투스가 홈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유벤투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14-2015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 인터 밀란과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12승 4무 1패(승점 40)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이날 승전보를 전한 AS 로마(승점 39)와 승점 차가 1점 차가 됐다. 세리에 A 4연패를 노리는 유벤투스로서는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인터 밀란은 5승 7무 5패(승점 21)로 12위에 머물렀다.

시작은 좋았다. 유벤투스는 팀의 주포 카를로스 테베스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테베스는 아르투로 비달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인터 밀란이 유벤투스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동점골을 넣었다. 인터 밀란은 후반 19분 마우로 이카르디가 프레디 구아린의 도움을 받아 박스 오른쪽에서의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41분 인터 밀란의 공격진 마테오 코바시치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세를 잡았다. 하지만 주어진 시간이 촉박했다. 인터 밀란도 이카르디를 빼고 얀 음빌라를 투입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나며 유벤투스는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한편 AS 로마는 우디네세 원정에서 다비데 아스토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라드, 100억원에 LA갤럭시와 18개월 계약




2014/2015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작별을 고한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5)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클럽 LA갤럭시와 18개월 계약을 맺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 인터넷판 뉴스는 현지시간으로 6일 제라드가 갤럭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라드는 연간 400만 파운드, 18개월 간 총액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급여를 받고 활동하게 된다.

갤럭시는 데이비드 베컴이 활약했던 팀으로 유명하다. 제라드는 베컴의 뒤를 이어 갤럭시에서 활약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출신 선수가 됐다. 갤럭시에는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동했던 로비 킨이 뛰고 있다.

MLS는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팀 당 3명의 선수에게 예외적으로 고액 연봉을 지급할 수 있다. 제라드는 올랜도시티에 입단한 브라질 미드필더 카카(430만 파운드) 다음으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