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휴식기를 마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FIFA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마드리드가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선두권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중하위 경쟁은 그야말로 대혼전이다. 라리가를 대표하는 3강 외에 오랜 기간 스페인 무대를 주름 잡아온 중소 강호들이 부활하면서 2014/2015시즌 순위 경쟁은 더욱 흥미로워졌다. ‘풋볼리스트’가 짜릿했던 전반기를 돌아보고 예측불허의 후반기를 전망한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는 아쉬운 단점 하나가 있다. 선두 경쟁이 다른 리그에 비해 싱겁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2강’ 체제는 조금 빤한 공식이 됐다.
2004/2005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레알과 바르사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갖지 않은 적은 2007/2008시즌(2위 비야레알)뿐이다. 바르사가 6회 레알이 3회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레알과 바르사 사이에 껴들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가는 경쟁 끝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과 바르사가 다른 팀에 우승을 내준 건 2003/2004시즌(발렌시아) 이후 10년 만이다.
올 시즌은 3강 체제로 돌입한지 두 시즌 째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레알-바르사-아틀레티코가 3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세비야-발렌시아-비야레알-말라가로 이어지는 중상위권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과거 예상 가능한 우승 경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레알과 바르사가 건재한데다가 아틀레티코가 지난 시즌 우승 후유증을 최소화한 게 주효했다. 세 팀은 지난 시즌보다 선수 구성 면에서는 더욱 탄탄해졌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특급 도우미를 영입했다. 바르사도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힘썼다.
스페인프리메라리가에는 아쉬운 단점 하나가 있다. 선두 경쟁이 다른 리그에 비해 싱겁다는 것이다. 어느 정도는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다. 레알마드리드(이하 레알)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2강’ 체제는 조금 빤한 공식이 됐다.
2004/2005시즌부터 2012/2013시즌까지 레알과 바르사가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 갖지 않은 적은 2007/2008시즌(2위 비야레알)뿐이다. 바르사가 6회 레알이 3회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레알과 바르사 사이에 껴들었기 때문이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시즌 막판까지 가는 경쟁 끝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과 바르사가 다른 팀에 우승을 내준 건 2003/2004시즌(발렌시아) 이후 10년 만이다.
올 시즌은 3강 체제로 돌입한지 두 시즌 째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레알-바르사-아틀레티코가 3강 체제를 굳혀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세비야-발렌시아-비야레알-말라가로 이어지는 중상위권까지 바짝 추격하고 있다. 과거 예상 가능한 우승 경쟁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레알과 바르사가 건재한데다가 아틀레티코가 지난 시즌 우승 후유증을 최소화한 게 주효했다. 세 팀은 지난 시즌보다 선수 구성 면에서는 더욱 탄탄해졌다. 레알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토니 크로스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특급 도우미를 영입했다. 바르사도 루이스 수아레스와 이반 라키티치를 데려오며 전력 강화에 힘썼다.
아틀레티코는 두 팀이 스타 선수를 영입하는 사이에서 꿋꿋히 버텨내고 있다. 핵심 전력 누출을 막으면서 빈틈을 잘 메워주고 있다. 3강 구성이 깨지지 않고 있는 비결이다. 올 시즌 개막 직전 디에고 코스타, 필리페 루이스를 첼시에 내줬으나 아직까지는 큰 공백은 느끼지 않고 있다.
오히려 마리오 만주키치, 앙트완 그리즈만, 길레르메 시케이라 등을 데려오며 지난 시즌 못지않은 탄탄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 시즌 반짝한 뒤 스타 선수를 빼앗겨 고전하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경우다. 현명한 자금 운영이 안정적인 전력 구축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코스타와 루이스를 판 800억원을 그대로 선수 영입에 투자했다. 보낼 사람은 보내고, 필요한 자원을 영입한 셈이다. 아틀레티코는 후반기에 페르난도 토레스와 루벤 카니를 각각 AC밀란과 비야레알로부터 임대 영입하며 우승 경쟁에 도전장을 내놨다.
아틀레티코는 올 시즌 레알과 바르사를 각각 한 차례씩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레알을 2-1로 꺾었고, 바르사엔 1-3으로 졌다. 3강으로 불리기엔 충분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후반기 세 팀의 성적을 결정짓는 건 맞대결 성적 그리고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를 병행하면서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이다. 세 팀의 실력 차는 거의 없다. 어느 팀이 부상자를 줄이면서 빡빡한 후반기 일정을 이겨내느냐가 우승을 결정지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