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7일 일요일

'19세' 마샬, 어엿한 맨유 에이스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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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 기록(3골 1도움), 마샬 합류 이후 맨유 경기당 3골 폭발


로또가 터졌다. 득점은 없었지만 가장 위협적인 선수는 앙토니 마샬이었다. 약관도 되지 않은 10대 영웅 마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에이스로 부상했다.

맨유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각)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선덜랜드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리그 3연승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리그 1위로 뛰어올랐다.

오랜만에 공격수들이 제 몫을 했다. 멤피스 데파이가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고 웨인 루니도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루니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11경기 골 가뭄을 해소했다. 후안 마타도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6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마샬의 활약이다. 이날 마샬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비판을 잠재웠던 폭발적인 득점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최전방 공격수가 보여줘야 할 모든 능력을 선보이며 맨유의 9번 자격을 증명했다.

마샬은 1-0으로 앞선 후반 시작과 동시에 루니에게 단비와 같은 크로스를 제공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전 "루니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이고 마샬과 좋은 호흡을 선보였기에 투톱을 유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루이 판 할 감독의 예언이 적중한 것이다.

그러나 마샬의 활약은 공격 포인트로만 평가하는 건 실례다. 마샬은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2선 공격수들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선덜랜드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중반에는 상대 수비와의 경합에서 영리한 움직임으로 제친 뒤 데파이에게 완벽한 패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마치 '축구 9단'같은 느낌이다. 아직 19살에 불과하지만 노련함과 여유를 갖췄다. 상대 수비와의 두뇌 싸움, 몸싸움 모두 뒤지지 않으며 특유의 템포를 살린 드리블의 파괴력도 뛰어나다. 마땅한 드리블러가 없는 맨유에게 또 다른 공격 옵션을 제공한 마샬이다. 골은 없었지만 마샬이 빛난 이유다.

맨유는 리그 4라운드까지 3골의 빈공에 그쳤다. 그러나 마샬이 합류한 이후 3경기에서 9골을 기록했다. 우연이 아니다. 명백한 마샬 효과다.

2015년 9월 23일 수요일

추신수 2안타 & 3사사구 '5출루'



지난 세 경기 연속 3안타를 친 추신수가 오늘은 5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5출루 내용은 안타와 볼넷 각각 두 개씩, 몸맞는공 하나였다. 추신수는 마지막 여섯 번째 타석에서 4경기 연속 3안타에 도전했지만, 2루 땅볼로 아쉽게 물러났다. 추신수의 5출루 경기는 개인 통산 10번째. 올시즌에는 첫 번째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유넬 에스코바가 올해 5출루 경기를 네 차례 기록한 바 있다. 텍사스는 시애틀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했다. 콜 해멀스는 시즌 10승, 천웨이인도 오늘 10승째를 따냈다. 반대로 클레이튼 커쇼는 패전을 당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팀 역대 데뷔시즌 최다홈런을 친 타자가 됐다. 보스턴은 9회초 역전승. 에인절스는 더블헤더를 모두 잡았다. 한편 오늘 샌프란시스코가 패배함으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최소 와일드카드를 확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애틀(72승77패) 1-10 텍사스(80승68패)W: 해멀스(10-8 3.67) L: 누노(1-4 3.30)
추신수는 마치 득도(得道)한 모습. 좌완 비달 누노를 맞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치고 나갔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시즌 15번째 몸맞는공,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은 볼넷, 그리고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또 안타를 때려내 5출루 경기를 이뤄냈다. 추신수의 한 경기 최다 출루는 2013년 4월21일 마이애미전 6출루로, 당시 경기는 연장 13회였다. 이 경기 포함 추신수의 5출루 경기는 통산 10번째다. 시즌 성적은 이 선수가 과연 시련의 4월을 보내긴 했는지 의심이 갈 정도(.273 .371 .450). 9월 출루율 .571은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신들린 출루능력을 앞세워 시애틀을 가볍게 꺾었다. 벨트레는 4타수3안타 3타점 1볼넷(.278 .324 .433). 드실즈도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255 .339 .371). 최근 텍사스 타선은 상/하위 구분 없이 짜임새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발 콜 해멀스는 7이닝 12K 1실점(7안타 무사사구)으로 이적 후 가장 뛰어난 피칭을 선보였다(113구). 지난 2년간 누리지 못한 두 자리 승수를 정복(2013년 8승/2014년 9승). 이제 포스트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텍사스로선 '빅게임 피처' 해멀스가 오늘같은 견고함을 보여줘야 한다. 시애틀은 누노가 3.1이닝 3K 5실점 4자책(5안타 4볼넷)으로 흔들렸다. 추신수처럼 '올선올(올라갈 선수는 올라간다)'로 분류되는 카노는 3타수1안타(.279 .330 .427).
추신수 최근 4경기 타석
(9.17) 안타 - 땅볼 - 2루타 - 볼넷 - 안타
(9.18) 안타 - 안타 - 삼진 - 안타 - 안타
(9.19) 안타 - 안타 - 안타 - 삼진
(9.20) 안타 - 사구 - 볼넷 - 볼넷 - 안타 - 땅볼

*20타석 16출루 (12안타 4사사구)
추신수 월별 출루율 변화
4월 : .254 
5월 : .356 
6월 : .301 
7월 : .329 
8월 : .405 
9월 : .571 (ML 1위)

추신수 5출루 경기 내용
(09.7.28) 4안타 1볼넷
(10.9.25) 3안타 2볼넷
(12.7.01) 4안타 1볼넷
(13.4.21) 3안타 3볼넷 *6출루
(13.4.22) 2안타 1볼넷 2사구
(13.6.30) 3안타 2볼넷
(13.8.19) 2안타 3볼넷
(13.9.19) 1안타 4볼넷
(14.5.05) 2안타 2볼넷 1사구
(15.9.20) 2안타 2볼넷 1사구

최근 3년간 5출루 경기 순위
8회 : 골드슈미트
7회 : 보토, 아오키, 추신수
6회 : 카노, 미겔 카브레라
5회 : 에스코바, 카곤, 맷홀, 산타나

텍사스 한시즌 몸맞는공 순위
1. 에이로드(2001) : 16개
2. 추신수 (2015) : 15개
2. 에이로드(2003) : 15개
4. 테세이라(2003) : 14개
4. 오도어 (2015) : 14개
6. 엡스타인(1968) : 13개
6. 후안곤조(1993) : 13개

지난 20년간 세리에A 최고 골잡이 1위는 호나우두




'축구황제' 호나우두(39)가 지난 20년 간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한 골을 넣은데 가장 적은 시간이 소요 된 선수 1위에 선정됐다.


옵타는 세리에A 무대에서 통산 15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를 표본으로 삼고 그 중 한 골을 넣는데 가장 적게 걸린 시간을 계산해 순위로 나열했다.

세리에A에서 총 58골을 성공시킨 축구황제 호나우두가 1위를 차지했다. 호나우두가 한 골을 성공시키는데 걸린 시간은 약 118분 1경기(90분)를 조금 넘는 수치다. 뒤를 이어 크리스티안 비에리(42)와 다비 트레제게(37)가 랭크됐다.

호나우두는 현역 시절 동물적인 순간 스피드와 현란한 발재간 무엇보다 극강의 골 결정력으로 축구계를 호령했다.

1997년~2002년 인터 밀란, 2007년~2008년 AC 밀란을 거치며 이탈리아 무대를 경험했으며, 세리에A 58골을 비롯해서 인터 밀란, AC 밀란 소속으로 총 68골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 밀란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1997/1998시즌에는 세리에A 25골 등 한 시즌 동안 47경기를 뛰며 34골이라는 기염을 터뜨렸다. 이 시즌에는 인터 밀란을 UEFA컵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또한 세리에A를 누비면서 발롱도르, 올해의 세리에A 선수, UEFA컵 결승전 MVP 등을 수상했다.

그 외 호나우두는 프로 데뷔팀이었던 크루제이루를 시작으로 PSV 에인트호번,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코린치안스 등 브라질과 유럽의 명문팀을 두루 거쳤다. 2011년 은퇴를 할 때까지 총 518경기에 나서 352골을 기록한 불멸의 스트라이커였다.

‘데뷔골’ 손흥민, EPL사무국 선정 '6R 베스트11'



EPL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6라운드 ‘EA스포츠 PPI 팀 오브 더 위크(EA Sports PPI Team of the week)’를 발표했다. 

손흥민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4-4-2 포메이션에서 에당 아자르(첼시), 후안 마타(맨유), 리야드 마레즈(레스터)와 함께 미드필드 부분에 배치됐다. 공격에는 앤서니 마샬(맨유), 오디온 이갈로(왓포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알베르토 모레노(리버풀), 쿠르트 주마(첼시), 러셀 마틴(노리치), 대릴 잔마트(뉴캐슬)이 선정됐고, 골키퍼는 다비드 데 헤아(맨유)가 뽑혔다.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베스트11은 획득 포인트를 기준으로 한다. 손흥민은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42점을 획득했다. 마레즈와 점수는 같지만 출전 시간에서 밀려 5위에 랭크됐다. 지난 6라운드 EPL 선수 중 5위라는 뜻이다. 손흥민은 한 경기에 42점을 획득하며 EPL 선수랭킹도 141계단 상승한 172위를 기록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2일 영국 ‘BBC'가 발표한 6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BBC는 손흥민에 대해 “이 선수의 에너지가 사랑스럽다. 유로라리그에서 2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언제든지 공을 받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을 일깨워줬다. 지금까지의 경기를 보면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는 평가를 남겼다.